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포스코ICT, AI 컨트롤타워 본격 가동…IAR 조직 신설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 제조 생산현장 전경. 포스코ICT는 단위 조직 별로 운영해온 인공지능(AI) 역량을 통합 운영하는 컨트롤타워를 운영한다. 포스코 ICT는 15일 단위 조직별로 운영해온 AI를 비롯한 슴트 기술 엔지니어들을 통합해 조직간 시너지를 높이고 IAR(Industrial AI Research) 조직을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 확산을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AI 컨트롤 타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IAR 조직은 AI의 산업 응용에 초첨을 맞춘 실용적 연구조직으로 비전랩, 이상탐지랩, 빅데이터 분석랩, 컨텐츠 마이닝랩, 데이터 엔지니어링랩 등 5개 전문 랩으로 구성된다. AI개발 방법론이 제품 개발 프로세스와 일체화돼 포스코와 그룹사에 적용되는 스마트 팩토리 등 그룹 내 폭발적인 AI기술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 ICT는 철강, 중공업, 제련 등 제조현장을 중심으로 AI기술을 적용해 안전, 물류, 설비이상감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품질관리 등에서 국내외의 스마트팩토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 로보틱스랩 로봇지능팀을 이끌다 지난해 포스코ICT로 합류한 윤일용 박사(상무보)가 새롭게 운영되는 IAR을 맡기로 했다. 회사측은 향후 국내외 AI 전문가 영입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 엔지니어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포스코 ICT 관계자는 "AI엔지니어들은 신설되는 IAR 소속으로 AI 관련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동시에 사업 조직에도 속해 확보한 기술을 제품 개발과 현장 프로젝트에 즉시 적용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매트릭스(Matrix)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15 13:28: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대우조선해양, 영국 밥콕과 손잡고 함정 사업 경쟁력 강화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유수준 전무(왼쪽부터), 밥콕 코리아 클린턴 빅스터 부사장,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 정우성 상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해양 방위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의 밥콕과 손잡고 함정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밥콕과 '함정사업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함정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기술력을 한데 모으기로 합의했다. 밥콕은 영국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함'을 포함한 세계적 해군 함정 설계와 건조에 참여해 왔고, 수상함과 잠수함의 핵심 장비를 개발하는 등 함정 사업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방위산업체다. 뿐만 아니라 밥콕은 방산 엔지니어링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양사는 국내외 다양한 특수선 분야에도 각 사의 기술력을 통합해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간 잠수함을 비롯한 다양한 함정 사업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위해 손잡아 왔다.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영업담당(상무)은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함정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이 필요로 하는 최신예 첨단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실적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국내 최고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약시킨다는 계획이다.

2022-03-15 13:28: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한국후지필름BI, 레보리아 프레스로 만든 예비 독립출판인 작품 전시회 개최

한국후지필름BI 한국후지필름BI가 예비 독립출판인들의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후지필름BI는 서울 강남구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예비 독립출판인'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포토그래퍼와 디자이너, 작가 등 10명이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으로 제작한 인쇄 샘플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국후지필름BI는 소량 출판 작업을 시도해보려는 예비 작가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디자인 작업부터 실제 출력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지식 및 현장 경험까지 총망라한 교육을 제공하고, 디지털 인쇄기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을 이용해 다채로운 특수컬러 활용 방안을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후원했다. 앞서 김정인 작가가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을 이용해 인쇄와 제본, 파일 점검 등을 주제로 8주간 비대면 온라인과 현장수업을 진행했으며, 한국후지필름BI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을 활용한 테스트 프린트 수업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독립출판 워크숍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개인적으로 촬영한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 발간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특수컬러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 독립출판 워크숍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각각의 사진들이 갖고 있는 특징이 부각될 수 있도록 골드, 핑크 등 특수컬러를 적용하고, 아르떼, 스노우, 마시멜로우 등 여러 용지에 출력 및 비교해보면서 작업물에 알맞은 제작 사양을 고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인 작가는 "출판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해왔지만, 디지털 인쇄기를 활용하면 소량 인쇄 시에도 풍부한 색상 표현과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작업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을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프린팅의 특성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이번 독립출판 워크숍과 같은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마련돼,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등 많은 예비 독립출판인들이 각자 작업물에 꼭 맞는 출력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후지필름BI 김현곤 영업본부장은 "한국후지필름BI는 '레보리아 프레스 PC1120'과 같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고성능 디지털 인쇄기를 통해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수요를 가진 고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며 한국후지필름BI의 디지털 인쇄기가 가지고 있는 강점인 '별색의 품질'과 '용지의 확장성'을 알리고 디지털 인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3-15 13:26:0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GC그룹, 동해한 산불 피해 복구 위해 2억원 기부

유실된 숲 복원과 지역주민 지원하며 나눔문화 확산 SGC에너지, SGC이테크건설 등이 있는 SGC그룹은 경북 울진 및 강원 강릉, 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15일 SGC 그룹사는 뜻을 모아 총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GC 그룹 내에는 국내 미이용 산림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운영하는 SGC에너지와 '더리브(THE LIV)' 주택을 건설하는 SGC이테크건설 등이 있다. 기부금은 이번 산불로 유실된 숲 복원 및 갑작스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주거시설 마련, 피해 건물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GC에너지 안찬규 대표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번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SGC그룹은 산불로 유실된 숲을 복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GC그룹은 화재, 수해, 태풍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적극 참여해 나눔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SGC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SGC숲'만들기 캠페인, 플로깅 통한 환경 정화 활동 진행, 종이컵 없는 사무실 캠페인 등 이산화탄소 및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 이웃돕기 성금 및 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2022-03-15 11:58: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지오센트릭, 美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 680억 투자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화학적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에 투자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대 계획의 일환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오)과 퓨어사이클 CEO 마이크 오트워스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과 폐플라스틱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미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에 약 68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했다. 14일 SK지오센트릭은 퓨어사이클에 5500만 달러 규모 지분 투자 소식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소식을 알렸다. 퓨어사이클은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Ultra Pure Recycled PP)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퓨어사이클은 올해 4분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완공하는 연간 약 5만톤 생산공장에 이어, 이번 달 조지아주에 연간 약 3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한다. 퓨어사이클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의 680억을 포함해 약 31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투자에 참여하여 글로벌 확장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은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며,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머물러 있다. 퓨어사이클이 올해 완공 예정인 오하이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인 피앤지(P&G), 로레알(L'Oreal)사 등에 선판매 계약이 완료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월 한국 내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 후, 이번 투자를 통해 퓨어사이클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 SK지오센트릭이 수 차례 진행한 기술검증, 마케팅 전략 협의 결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SK지오센트릭과 퓨어사이클은 올해 내에 한국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24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연간 6만 4천톤 가량 처리할 수 있는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는 중국 및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소각·매립되는 플라스틱양을 줄이고, 신제품 수준의 폴리프로필렌으로 재생하여 재활용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열분해,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재생 폴리프로필렌 수요에 맞춰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3-15 10:47:5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에너지의 미래는?"…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2’ 참가

국내 최대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참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탑재한 다양한 제품 체험 가능 LG에너지솔루션 인터베터리 2022 부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에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총 540㎡ 규모의 전시공간에 60개 부스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비롯해 차세대 전지,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함께 선보인다고 14일 전했다. 올해 10회 째를 맞는 인터배터리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250개 업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보다 약 200개 늘어난 총 700개 부스 규모의 전시관이 마련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공간 중 일부를 '에너지 에브리웨어(Energy Everywhere)'라는 테마로 집·쇼핑·캠핑 공간 등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다. 이 공간에는 GM허머·테슬라모델Y 완성차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가정용 ESS, BSS(Battery Swapping Station) 교환기, 전기자전거, E-스쿠터, 전동공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성 전시존 ▲핵심경쟁력 및 미래기술 전시존 등의 공간도 마련됐다. 우선 지속가능성 전시존에서는 친환경적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LG에너지솔루션만의 ESG 경영 노력을 볼 수 있는 자리다. 대표적으로 RE100, EV100 가입 및 배터리 재사용 사업 등의 사례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경쟁력 및 미래기술 전시존에서 고에너지 밀도의 경량 리튬황 전지를 비롯해 전고체 전지(고분자계, 황화물계) 등 차세대 전지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분자계, 황화물계를 모두 개발 중이다.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 NCMA,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이상 향상되는 롱셀(Long Cell) 등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혁신 기술력도 함께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인터배터리 2022를 통해 '고객과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관람객들은 전시부스에서 배터리 관련 다양한 첨단기술과 산업 성장, 나아가 변화할 미래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5 10:02: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온·포드·코치, 터키에 배터리 공장 짓고 유럽 공략 박차

SK온-포드, 미국 이어 터키 진출 2025년부터 연간 30~45GWh 규모 생산 돌입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글로벌 넘버 원(Global No.1)' 목표를 향해 포드, 코치(Koç)와 함께 터키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신설을 추진한다. 14일 SK온은 포드, 코치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터키 코치(Koc Holding)는 1926년 설립해 터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춘 글로벌 5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터키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지난 1959년 포드와 함께 포드 오토산(Ford Otosan)을 설립하고 코카엘리 지역 등에서 상용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 45만5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 생산 공장은 터키 앙카라 인근 지역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하이니켈(High Nickel)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연간 30~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산 배터리는 주로 상용차에 사용할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주요 3사 중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유럽에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것은 SK온이 처음이다. SK온은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포드가 최근 전기차 사업을 분리해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SK온은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포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용량 240GWh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을 SK온을 통해서 조달할 전략이다. 포드는 북미에서 필요한 140GWh를 미국 켄터키주, 테네시주에 SK온과 설립하는 129GWh 규모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 SK)' 그리고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11GWh)을 통해 확보했다. 포드는 유럽, 중국 등에서 나머지 100GWh를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SK온, 코치와 합작하는 터키 공장을 통해 30~45GWh를 조달함으로써, 전 세계에서 확보하고자 하는 전체 용량(240GWh)의 70% 이상(170~185GWh)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온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한 합작법인 외에도 자체 생산공장 구축으로 글로벌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은 한국(서산), 미국(조지아), 중국(창저우 등), 헝가리(코마롬)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옌청 제2공장, 헝가리 이반차 공장 등도 2025년 이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SK온은 합작법인과 독립 생산법인의 총 생산능력을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까지 달성해 글로벌 배터리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지동섭 SK온 대표이사는 최근 사내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SK온은 2021년말 누적 수주 1600GWh를 달성했고, 고객들이 증량 요청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다"며 '글로벌 No.1'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이번 터키 합작투자를 통해 포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2021년 포드는 7년 연속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용차 브랜드로 선정됐으며, 포드 트랜짓 커스텀(Ford Transit Custom) 차량은 2020년 영국에서 4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판매 1위에 올랐다. 포드 유럽 스튜어트 롤리(Stuart Rowley) 회장은 "이번 합작투자 추진은 우리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방법의 대표적인 예"라며 "이는 유럽에서 더 효율적이면서도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포드의 100% 전기차 사업을 창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재설계의 일환이며, 올해 우리가 발표할 여러 중요한 전기화 및 상용차 발표 중 첫 번째"라고 말했다.

2022-03-14 15:55:4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우크라 침공' 자동차·기름값 상승 우려…소비자 부담 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악재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업계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비상에 걸렸다. 특히 빠르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 리튬, 알루미늄 등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다. 여기에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강판 가격 인상과 차량용 반도체 제조의 핵심 성분인 네온가스를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반도체 가격도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경우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던 니켈 가격이 지난 4일(현지시간) 톤당 2만8700달러에서 7일 4만2200달러, 8일 10만달러 이상으로 급등해 거래가 중단됐다. 이틀 만에 235%나 폭등한 것이다. 러시아는 세계 니켈 공급의 10%를 차지하는 세계 3위 니켈 보유국이다. 러시아 니켈 생산업체 노르니켈은 전 세계 배터리용 니켈의 15∼20%를 공급한다. 글로벌 전기차 1위 제조업체 테슬라는 최근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가격을 최대 200만원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과 리튬 등의 가격 급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Y 퍼포먼스(8699만→8799만원)와 모델3 롱레인지(6979만→7079만원)는 100만원, 모델Y 롱레인지(7989만→8189만원)는 가격을 200만원 상향했다.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에서는 모델Y와 모델3 롱레인지 세단의 가격을 각각 1000달러(약 123만원)씩 인상했다. 중국에서도 동일 차종의 가격을 1만 위안(약 194만원) 인상했다. 또 제철용 유연탄과 철광석 등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인상됐고,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전기차 이 외에도 모든 차량의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테슬라를 제외하면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아직까지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원자개 가격이 급등했다고 기존에 판매 중인 모델에 이를 반영하는건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다"며 "특히 부품 업체와 장기적으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최근 발생한 문제를 기존 제품에 반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원자재 가격 급등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신차를 출시할 경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출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 가장 문제되는건 국제유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해외에서 원유 전량을 수입하는 구조인 만큼 국제유가 급등은 고스란히 국내 물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휘발유 가격이 8주째 오른 14일 이날 오전 서울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당 2000원을 넘어섰다. 전국 평균가도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제유가가 2~3주 후 반영되는 가격 체계를 고려하면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주 122.8달러로 전주보다 16.6달러 상승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전 배럴당 90달러 안팎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승률이 40%에 육박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7일 발표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로 급등하면서 우리 경제에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2022-03-14 15:48: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MM, 변화의 바람 예고…새 수장 김경배 사장 결정·주주친화 행보 가속화

HMM 김경배 신임 CEO 내정.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했다. 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1년만에 현금배당에 나서는 등 주주친화 행보에 속도를 높인다. HMM은 이사회를 통해 김경배 전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HMM은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지난달 9일 신임 CEO 후보를 확정했으며,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종 추천했다. 신임 CEO 선임 과정에서는 HMM의 향후 성장과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글로벌 역량,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 신임 CEO에 내정된 김경배 사장은 현대글로비스에서 약 9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낸 물류전문가로서 글로벌 경영 역량, 조직관리능력 등을 겸비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특히 HMM의 경영정상화를 넘어 향후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동안의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HMM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HMM은 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CEO 후보 김경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본격적으로 경영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HMM은 이날 약 3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의 첫 배당이다. HMM은 이날 1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이달 29일 개최 예정인 제46기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HMM은 매출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원, 당기순이익 5조337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HMM은 최근 3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 상위 100개사가 지급한 시가배당률 평균 2.1%을 상회하는 2.2%(주당 600원)로 배당률을 확정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2934억원이다. HMM 관계자는 "2020년말 기준, 지난 10년간의 누적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를 모두 차감, 배당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3-14 15:47:5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K-배터리, '니켈 폭등'에 막힌다?… "신제품 개발과 공급망 다변화로 안정 꾀할 것"

전쟁으로 니켈 값 급등 국내 배터리업계 "위기를 기회로 삼을 것, 현재 러시아산 니켈 의존도는 낮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 제재와 중국 자본의 공매도로 니켈 값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계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업계는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판단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니켈의 톤(t)당 가격은 지난 7일 4만2955달러(약 5305만원)로 전년 대비 132.5% 폭등해 지금까지 고점을 유지하고 있다. 니켈 가격이 치솟자 영국 런던금소거래소(LME)는 니켈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11일부터 거래 재개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내주로 미룬 상태다. LME가 특정 광물 거래를 중단한 사례는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니켈 가격은 지난 8일 LME에서 장중 한때 111% 급등해 역대 최고가 1t당 10만1천36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중국 칭산그룹이 공매도 세력이 만든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니켈을 대거 매수하면서 니켈 가격이 폭등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러시아는 세계 니켈 공급의 11%를 차지하는 세계 3위 니켈 보유국이기도 하다. 이런 국제정세 속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미 원자재 다각화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익성 보전 장치를 마련하는 등 대비책을 세워 둔 모습이다. 니켈은 배터리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베터리 업계의 주요한 원자재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국내 3사를 필두로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이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배터리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베터리는 향후 전망이 밝은 전기차 시장의 핵심이기도 해 이번 사태로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니켈의 공급안정성 측면을 걱정해서 나온 말이겠지만 금속 원자재 공급·생산 업체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니켈 가격 유동성이 큰 만큼 일부 반영은 되겠지만 당장 니켈 공급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원자재 값이 올랐다고 해서 LFP 배터리 개발로 사업 방향성을 틀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또, 한 배터리 업계관계자는 "LFP 배터리는 쓰임새를 넓혀가는 추세지만 배터리 종류를 다각화 할 기회 정도"라고 덧붙였다. 니켈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호주 등 여러 국가의 니켈 공급원이 있어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배터리업계가 공급망은 인도네시아·남미·호주 등으로 다양해 러시아산 니켈 의존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게 되면 니켈 가격의 안정화도 어려워지는 만큼 국내 배터리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2-03-14 15:47: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