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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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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3고로.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당초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 두려는 계획을 철회하고 내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두뇌' 역할을 할 미래기술연구원도 포항에 본원을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원은 서울에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역할이 그룹의 투자·미래 전략 콘트롤타워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사를 서울에 설치하는게 효율적인 면에서 좋다. 철강 외에도 해외에서의 다양한 사업과 투자처 발굴, 현지와의 협업 등 인프라 측면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연구소를 설치할 경우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특히 회계나 법률, 연구개발, 해외시장 등 각 분야 핵심 인력들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출퇴근 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은 포항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포스코그룹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포항시와 내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하는 데 합의했다. 향후 설립 계획 중인 미래기술연구원도 포항시민의 우수 연구인력 유출 우려와 핵심인재 영입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고려해 포항과 수도권의 이원체제로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와 포항시는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고자 이와 같이 전격 합의했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포항시와 지속 협의해 지역사회와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3년간 약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지역투자 및 지역협력 방안을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올해 광양제철소 2·4고로 개보수와 친환경 자동차 전기강판 생산능력 증대사업 등에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올해 광양 지역에 투자하는 1조7000억원은 지난 3년 평균 투자액인 1조1000억원보다 6000억원(54.5%) 가량 증가한 규모다. 내년에는 신사업 등에 1조7000억원을, 2024년에는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또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광양제철소 부지를 확장해 전기로와 수소환원설비 등 친환경 설비투자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02 15:3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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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오름세에 국내 석유화학업계 ‘촉각’…비축유 6천만 배럴과 이란 핵합의 해결책 될까

배럴당 100달러 넘겨, IEA 6000만배럴 방출효과는 '미미' 석유화학 핵심 원재료 '나프타' 값은 유가와 밀접 이란 핵 협상 타결되면 공급망 우려 해소 가능성 높아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로 공급망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103.41달러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110.8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할 시 핵심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유 정제 과정에서 추출되는 나프타는 석유화학 산업의 '쌀'로 불린다. 각종 플라스틱, 합성고무, 합성수지, 섬유 생산에 쓰이는 에틸렌·프로필렌의 원료다. 계속해서 고유가가 유지되고 두 나라의 전쟁까지 겹쳐 1일에 발표된 나프타 가격은 지난 25일 톤당 910.75달러로 최근 52주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대비 9.84%, 전주 대비 17.14%, 전월 대비 58.87%로 오름세가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28일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에서 수입한 제품 중 수입 비중이 20%를 넘는 제품은 118개(5.6%)로 집계했다. 그중 나프타는 러시아 의존도와 규모가 컸다. 러시아산 나프타가 국내 전체 나프타 수입액 43억8000만 달러(약 5조3000억원)의 23.4%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량 2900만t 중 670여만t을 러시아에서 들여왔다는 셈이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을 파악하면서 러시아산 나프타를 수입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두 나라의 전쟁이 최근에 본격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아직 피해가 피부로 느껴지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프타는 중요한 원료지만 러시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급라인 다변화를 통해 상황에 적확한 대응책을 세우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업계는 안정적인 나프타 공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지만 전쟁 장기화에 오를 나프타 가격을 걱정하는 눈치다. 결국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길어지면 다른 나라들도 러시아산 나프타를 대체할 공급처를 찾게 되고, 이는 나프타 가격 상승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국내 NCC(나프타분해설비) 업체 관계자는 "나프타 가격 상승이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고객사들이 사재기를 할 수도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 있다"면서도 "지정학적인 문제로 일어나는 장기적인 수급 문제를 원료 다변화 정책으로 언제까지고 버틸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나프타는 원유를 분별 증류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원료로 갑작스럽게 증량할 수 없는 품목이기도 해 나프타 구매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세계 2위 산유국 러시아에 대한 제재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가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도 나섰다. 31개 회원국이 비상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비축유 공조 방출은 IEA 창설 역사상 4번째이고 이번 조치는 1991년 걸프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그럼에도 6000만 배럴은 러시아의 6일 치 생산량이자 12일 치 수출량에 불과해 유가 강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IEA 회원국은 시장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방출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해 추가 비축유 공급을 시사한 상태다. 한편, 이란과 미국의 핵합의 복원협상 상당한 진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석유화학업계는 이란산 원유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8년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로 수입을 중단 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미국 제재 전인 2017년 한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월 평균 약 1230만 배럴이었다. 하지만 핵합의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이다. 이란 외무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좋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세 가지 핵심 쟁점이 아직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꼽은 주요 쟁점은 ▲이란 제재의 철회 범위 ▲미국이 합의를 번복하지 않겠다고 보장할 것 ▲이란의 일부 미신고 시설에서 발견된 우라늄의 흔적 문제 해결 등이다.

2022-03-02 15:0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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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 출범…철강·신사업 등 영역 확장 가속화

포스코그룹이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고,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미래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최정우 회장은 "오늘은 포스코 역사에서 제 2의 창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포스코홀딩스의 출범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이루어낸 성공의 신화를 넘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는 포스코그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주회사는 그룹 전체적인 시각에서 시대의 요구에 맞는 유연성을 추구하고, 사업회사는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업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회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여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야 한다. 리얼밸류는 기업활동으로 창출되는 모든 가치의 총합이며,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포괄한다"며 "포스코홀딩스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육성하는 '포트폴리오 개발자(Developer)', 그룹의 성장 정체성에 맞게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단위 사업간 융복합 기회를 찾는 '시너지 설계자(Designer)',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체화해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ESG Leader(Director)'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의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등 그룹 경영을 담당하던 200여명의 인력을 중심으로 ▲경영전략팀 ▲친환경인프라팀 ▲ESG팀 ▲친환경미래소재팀 ▲미래기술연구원 등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은 신사업 R&D 및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며, 국내외 우수한 스타급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유치하여 인공지능,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기술 분야 기술 개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철강사업 부문은 포스코로 물적 분할되어 수소환원제철, CCUS(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 기술 등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한다.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톤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Top-Tier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하여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 14만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톤, 2050년까지 7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너지사업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중심의 사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제로에너지 빌딩, 모듈러 건축물 등 환경 친화적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려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2-03-02 14:52: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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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근로자 사망…"고개 숙여 깊은 애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애도했다. 2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 도금공정에서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공장 내 대형 용기에 빠져 사망했다. 현대제철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 소속 직원이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애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은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제철은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진정성을 갖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후속수습에 책임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 현대제철에 즉각 작업중지를 명령한 후 현장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등 위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거나 다칠 경우 사고를 막기 위한 책임을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형사처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사망자가 발생하고,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오너(사업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징역 1년 이상 또는 벌금 10억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법인에는 50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2022-03-02 14:43: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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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미래 50년 준비 박차…주력 사업 강화·신성장동력 육성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 연구원이 실험 물질을 확인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신사업을 추가하는 등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선다. 지난해 석유화학 중심의 탄탄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50년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선포하며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선보였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1공장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범용 합성고무에서 고부가가치 합성고무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라텍스 장갑의 원료 NB라텍스는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제품 라인업 다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화학성, 내마모성, 뚫림 저항성 등 물성을 향상시켜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산업장갑용 NB라텍스를 최근 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라텍스 장갑이 가벼워질 수 있도록 NB라텍스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가며 NB라텍스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과 아세톤으로부터 BPA와 에폭시 레진으로 이어지는 페놀유도체 수직계열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조선, 건설 분야 도료에 주로 쓰이는 Epoxy 수지가 풍력발전 블레이드의 원료로도 활용되면서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금호피앤비화학은 에폭시 수지 연간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자사만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에폭시 개발에 집중한다. 나아가 금호피앤비화학은 Bio-ECH 합작투자를 통해 향후 에폭시 수지 원료 조달의 안정성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의 국내 1위 기업 금호미쓰이화학도 올해 세계적 경쟁력을 목표로 내걸었다. 2023년까지 생산능력을 연간 41만톤에서 61만톤으로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신성장동력 육성해 미래 준비 박차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LIB)의 핵심 '도전재'로 주목받고 있는 탄소나노튜브(CNT)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탄소나노튜브는 우수한 전기적, 기계적 특성을 갖춘 탄소기반 차세대 신소재로 이차전지 내 전자의 이동을 촉진시켜 전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금호석유화학의 CNT는 합성고무, 합성수지와 함께 사용되는 '복합소재'로 주로 판매되다가 2020년에는 이차전지용 제품까지 상업화에 성공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생산설비 증설 필요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 EP(Engineering Plastics)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 준비에 나섰다. EP는 우수한 성형 가공성으로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고부가가치 합성수지다. 특히 친환경 이동수단에 사용될 수 있는 EP 개발 활동에 집중한다. 올해 자동차 내·외장재뿐 아니라 와이어 프로텍터와 배터리 모듈 하우징 소재에 쓰이는 EP 판매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금호리조트는 종합적 시설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를 운영하고 있는 골프 사업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AI 코스관리 솔루션 도입에 나서며 차별화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에서 높은 수준의 인적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캐디 및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교육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조트 부문에서는 통영, 제주, 설악 등 객실과 일부 노후화된 시설 및 주변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스파비스는 고객들이 도심 속 프리미엄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총 6000평 규모의 유휴부지를 카라반, 글램핑 시설이 있는 캠핑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2022-03-02 14:17: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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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노재석 사장, "분리막 생산원가 혁신 집중, 세계 최고 소재기업으로 성장할 것"

분리막 사업 운영 안정화와 원가 혁신·품질 확보 최우선 과제로 추진 SKIET 온실가스 배출량 2030년까지 70% 감축 목표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노재석 사장/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올해 목표로 세계 최고의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일 SKIET 노재석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생산 사업의 원가 혁신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폴더블폰 핵심소재인 FCW(Flexible Cover Window)를 비롯한 신규사업으로 기업가치에 더 큰 기여를 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노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을 통해 "2022년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력히 실행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탑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환경에 닥칠 불안정성과 대응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노 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공급망 불안정, 글로벌 경쟁구도 심화 등 어려움이 예상되고 생산·품질 경쟁력, 친환경 정책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SKIET는 분리막 사업의 운영 안정호와 지속적인 성장에 역점을 두고 경영에 임할 계획이다. 노 사장은 "우리 경쟁력과 직결되는 원가 혁신과 제품 품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며 "고객에게 제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설비 구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중국, 폴란드 등 삼각 생산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글로벌 분리막 시장과 관련해 최근 JP모건은 SKIET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기술 리더십을 갖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분리막 시장도 2030년까지 연 평균 20% 성장을 유지할 전망이며, 특히 습식 전기차용 분리막 수요는 같은 기간 동안 연 평균 24%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노 사장은 "단기적 공급망 불안에 따른 수요 충격에도 각국의 친환경 규제와 자동차 소비자들의 친환경 인식이 높아져 전기차 시대의 도래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 시점을 기준으로 그동안 생산 차질로 인한 대기 수요까지 더해져 더 큰 폭의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IET는 분리막 사업 외 신규 사업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노 사장은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막 사업과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CW 사업 등 배터리디스플레이 소재 중심의 연관 사업들로 영역을 확대해 회사의 성장 구조를 조기에 구축하고자 한다"며 "다가올 전고체 배터리 시장 또한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와 같은 신규사업 실행을 통해 2025년에는 FCW 등 새로운 비즈니스가 회사의 기업가치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KIET는 전지구적 과제인 탄소 감축에 기여하고, 넷 제로(Net Zero)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노 사장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생산거점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해 SKIET가 배출하는 전체 온실가스를 70%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IET는 이미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증평, 청주 등 국내 사업장과 폴란드 공장에 100% 친환경 전력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에는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2022-03-02 09:39: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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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기름값 고공행진'…연일 최고가 갱신 정부 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1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되어 있다/뉴시스 제공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감행하면서 에너지 시장에 대한 공급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치솟으며 국내 휘발유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며 2000원대 돌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일 대비 2.56원 오른 ℓ당 1758.87원을 기록했다. 서울 가격은 1820.53원으로 4.22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3.09원 오른 ℓ당 1585.96원을 기록했다. 서울 가격은 1655.06원으로 3.42원 올랐다. 전국 가격은 지난달 10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끝내고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주간 가격 상승폭이 10원대에서 20원대로 확대되는 등 급격한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도 유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원화가 약세일수록 원유를 사오는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 유가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환율 또한 강세다. 28일 오전 기준 원/달러 환율 또한 전일 대비 2원 오른 1206.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1177원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또 다시 1200원선을 넘어섰다. 이같은 분위기에 이달 내 휘발유 가격이 1800원 선을 재차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데 2~3주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와 같이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고 원화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진다면 휘발유 가격 상승 속도는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지난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0원에 달하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했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라지는 셈이다. 서울에선 이미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 넘는 주유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용산구가 리터당 평균 2162원으로 가장 비쌌고 중구(2101원), 종로구(2035원)도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4월 말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 진입' 우려도 커지고 있어 3개월가량 더 시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국제유가 상승 충격 완화에 기여하고 있는 유류세 20% 인하조치는 4월말 종료 예정이나 국제유가 동향을 보아가며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2-03-01 11:1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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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코로나19 장기화속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활발"

코트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우리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코트라)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약 900여 개사를 지원한 결과 ▲수출 26백만 달러 ▲글로벌기업 오픈이노베이션 PoC(실증) 8건 ▲해외 법인설립 11건 ▲CES 2022 혁신상 수상 26개사 ▲국내 신규고용 631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코트라는 15개국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 거점 해외무역관 21개소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해외무역관이 스타트업의 목표 국가 진출을 1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글로벌점프300' 프로그램과 스타트업에 글로벌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진입 지원 사업'을 통해 완결성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관계기관 108개,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 33개사, 대학교 42개교와 글로벌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개방형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단계별 수요에 맞춰 해외 시장성 테스트,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해외 파트너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지 시장진출에 성공한 F사는 "코트라 사업 참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졌다.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에 코트라의 지원 프로그램은 마치 사관학교와 같다"며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세계가 한국의 혁신기술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더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3-01 11:0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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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성균관대와 배터리 전문 인재 육성 나서

SK온 지동섭 공동대표이사(왼쪽)와 성균관대학교 신동렬 총장이 28일 성균관대학교에서 협약식을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이 성균관대학교와 손잡고 배터리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SK온은 지난달 28일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 개설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 배터리 인재를 함께 양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학과 프로그램은 특정 기업과 학교가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업체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은 대부분 해당 기업으로 취직해 일선에서 일하게 된다. 성균관대학교는 오는 3월 말부터 배터리 계약학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석사 연구원을 모집한다. 선발과정을 거쳐 선정된 학생들은 석사과정 2년 동안 배터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SK온은 학과생들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학비 지원을 비롯해, 연구원들이 직접 특강을 통해 다양한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한다.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해외 포럼 참가 및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SK온과 성균관대는 계약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2차전지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는 이 사업에 참여하면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이뤄지는 연구 활동 위주로 교육을 받게 된다. SK온은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배터리 산학협력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SK온 지동섭 대표이사는 "체계적인 계획과 좋은 프로그램으로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갈 주역들을 육성해 한국이 세계 배터리 시장을 계속해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1 10:24: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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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연초 신흥시장서 수주 릴레이… 아시아·대양주서 500여대 수주

현대건설기계 22톤급 굴착기 HX220S 장비. 현대제뉴인(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연초부터 신흥시장에서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1일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500여 대의 건설장비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남반구 최대 렌탈사 중 하나인 '포터'사로부터 휠로더와 중대형 굴착기 181대를 수주했다. 이 장비들은 올해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앞서 올해 1월에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22톤급 굴착기 32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X220S는 현대건설기계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20톤급 굴착기의 보급형 모델로,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돼 현지 광산 및 도로, 건설현장에 투입된다. 이에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 말까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이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3300여 대의 건설장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아시아·대양주 지역 내 주문 잔량이 총 2000여 대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필리핀 188대 ▲인도네시아 304대 ▲태국,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 지역 586대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지역 1058대 등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채굴을 위한 굴착기 수요가 지속되고 호주에서도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건설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신흥시장 건설장비 판매 호조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과 함께 신흥시장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매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2-03-01 09:58: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