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니콘기업, 총 18곳…작년 7곳 추가
중기부 집계…컬리, 당근마켓, 두나무, 직방등 새로 편입 CB인사이트 기준으론 11개社…미국, 중국 등 이어 10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컬리, 당근마켓 등 7곳이 지난해 유니콘기업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유니콘기업은 총 18개사로 나타났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0년 말 13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새로 추가되고, 2개사가 증권시장 상장으로 빠지면서 총 18개사로 집계됐다. 컬리(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당근마켓(전자상거래) 외에 두나무(핀테크), 직방(부동산중개), 버킷플레이스(전자상거래), 빗썸코리아(핀테크), 리디(콘텐츠플랫폼)가 지난해 새로 유니콘기업이 됐다.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숫자는 창업·벤처 생태계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반면 쿠팡과 크래프톤은 미국과 한국 증권시장에 각각 상장하면서 유니콘기업 명단에서 빠졌다. 이번에 집계한 2021년 기준 18개사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올라있는 11개사와 중기부가 자체적으로 투자업계,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7개사를 포함한 수치다. CB Insights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11개사는 미국(489개사), 중국(171개사), 인도(53개사) 등에 이어 세계 10위 수준이다. 아울러 이번에 추가 파악한 유니콘기업들을 포함하면 2021년 말 기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한 이력이 있는 기업은 27개사로 늘었다.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한 하이브(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게임), 더블유게임즈(게임), 펄어비스(게임), 잇츠한불(화장품)도 여기에 포함된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작년 한 해 유니콘기업의 활발한 탄생은 우수한 스타트업의 출현과 투자의 대형화를 통해 벤처·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면서 "중기부는 더 많은 벤처·스타트업이 새로운 유니콘기업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조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고 복수의결권, 스톡옵션 등 벤처·스타트업 관련 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