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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폐플라스틱&탄소 제로' 강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올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으로 '폐플라스틱·탄소 제로(Waste & Carbon Zero)'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다. 나 사장은 최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사내 보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밝혔다. 나 사장은 "올해는 준비해온 모든 전략과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폐플라스틱&탄소 제로(Waste & Carbon Zero)'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고 6일 밝혔다.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석유화학 사업을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는 SK지오센트릭의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에 새로운 길을 먼저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원재료를 생산하는 생산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Waste & Carbon Zero' 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2022년을 친환경 화학 회사로의 변화 틀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로 삼아 목표를 가시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Waste & Carbon Zero' 전략은 화학회사로서는 최고의 가치인 '폐플라스틱·탄소 발생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화학 제품 비중을 100%로 확대해 폐플라스틱 제로(Waste Zero)를 달성하고, 탄소 배출량을 2050년 이전까지 넷제로(Net zero)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탄소 제로(Carbon Zero)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나 사장은 플라스틱 별 다양한 재활용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통해 이미 확보한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 ▲열분해 ▲해중합 ▲고순도 폴리프로필렌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폐플라스틱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합작에 기반해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각각 적용한 상업 공장을 전세계 최초로 울산에 확보, 통합 운영함으로써 각 재활용 공정 간의 운영 효율 및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에 플라스틱이 매립·소각될 때 발생하던 이산화탄소 배출량 만큼의 탄소를 저감하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3R 솔루션(Reduce·Replace·Recycle) 제품과 바이오 원료 및 소재 도입 확대 계획도 밝혔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친환경 제품이나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으로 대체(Replace & Recycle)하는 한편, 석유가 아닌 바이오매스 기반의 원료와 소재를 개발·도입함으로써, 폐플라스틱 발생량과 석유 정제/처리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나 사장은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은 어느 한 기업/분야에서만 잘한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학계·산업계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장인 '친환경 포럼'도 변함없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해로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체감할 만한 결과물들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나 사장은 "국내 첫 석유화학회사로서의 책임감도 있지만, 모든 대중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 개발/시행함으로써 친환경에 대한 진정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2-06 10:34: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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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120밀리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국산화율 96% 달성

120밀리 자주박격포 한화디펜스가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을 최초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디펜스는 2014년부터 개발한 120밀리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에 성공해 우리 군에 본격적인 전력화가 시작됐다고 4일 밝혔다. '120밀리 자주박격포 사업'은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하고 화력지원능력을 향상시킨 120밀리 자주박격포를 확보하는 것이다.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한 차원에서 시작됐다. 지난 2014년부터 한화디펜스가 완성 체계 및 차량체계를 개발한 장비로, 한화디펜스의 K200A1 궤도형장갑차에 자동화된 120밀리 박격포를 탑재해 기존 박격포 대비 사거리를 2.3배, 화력을 1.9배 증대시켰다. 기존 박격포 운용인력의 75% 수준(중대 기준 32명 → 24명)으로 운용이 가능해져 미래 군 구조개편에 따른 운용인력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사격제원 산출, 방열, 탄약 장전 등 전 사격 과정에 자동화된 시스템이 적용돼 신속성과 정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타 체계와 연동을 통한 실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다. 개별 포마다 구축된 독자적 지휘시스템으로 화력 지원을 지속할 수 있어 미래 전장환경에서 효과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차량의 회전 없이 박격포 자체가 360도 회전하며 목표 변경에 대응할 수 있다. 변화되는 작전환경에서 효과적인 화력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국산화율 96%로, 개발에 참여한 4개 방산 업체, 100여 개 중소협력업체 등 방산업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유사 박격포 체계보다 사거리, 화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성능이 우수해 향후 수출도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120밀리 자주박격포 개발부터 양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국방부, 방사청, 국과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첨단기술개발을 통해 우리 군의 미래 전력 강화와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4 13:31: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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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탄소 중립 노력 결실…환경부 외부사업 방법론 승인

SK에너지 구성원들이 환경부 탄소감축 관련 사이트(상쇄등록부시스템)에서 SK에너지의 중온 아스콘 관련 외부사업 방법론을 확인하고 있다. SK에너지의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이 환경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SK에너지는 최근 개최된 환경부의 배출량 인증위원회에서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이하 아스콘)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저감 방안'이 환경부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업체 외부에서 실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외부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방법론에 의거해 사업계획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방법론은 온실가스 배출 시설 및 활동 등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흡수/제거하는 물량을 계산하고 모니터링을 하기 위해 적용하는 기준/절차 등을 종합한 가이드다. 환경부가 등록한 방법론에 적합한 외부사업이 없을 경우, 회사가 직접 방법론을 개발하기도 한다. 이번에 환경부에서 승인 받은 중온 아스콘 관련 외부사업 방법론은 SK에너지가 직접 개발한 방법론으로, 지난 '20년 9월 중온 아스콘에 투입되는 SK에너지의 중온아스팔트는 국토부 건설 신기술로도 인증 받은 바 있다. 중온 아스콘은 일반 아스콘 대비 약 30도(℃) 낮은 125~135도에서 생산 및 시공이 가능해 연료 투입량 및 전력 사용량을 약 7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아스콘 제조사들이 SK에너지 중온 아스팔트를 사용하면 생산/시공하는 과정에서 연료/전력 비용 감소 및 생산 과정에서 톤 당 약 6~7kg의 이산화탄소도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또 저온 포장시공으로 도로 공사기간이 단축되어 교통 정체 등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와 아스콘사들은 중온 아스콘 생산/시공을 확대해 획기적인 탄소 감축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사회적 가치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노상구 R&S CIC 전략·운영본부장은 "이번에 환경부 외부사업 방법론 승인으로 국내 중온 아스콘/도로포 장 산업 활성화 및 관련산업 탄소중립 추진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저탄소/탈탄소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장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2022-02-04 08:3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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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동국제강 등 상반기 공채 스타트

SK하이닉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 인재 확보를 위한 공채를 시행한다. 최근 기업들이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채용하는 수시 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채는 취업 준비생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1~3월) 중 대졸 신입과 경력사원 공채를 시행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미국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 출범, 이천 M16 팹 본격 가동 등 미래 신성장동력 준비를 위해 예년 대비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내달 구체적인 채용 일정을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공정, 소자, 설계, 테스트, 패키징, SoC, 소프트웨어, 데이터 사이언스, 상품기획·전략 등이다. 동국제강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월13일까지다. 대졸 신입사원은 회계·세무·법무·연구·판매생산계획·영업·구매·설비·품질관리·관리·생산·안전환경 12개 분야를 선발한다. 경력직은 윤리경영·경영전략·법무·정보기획·설비 5개 분야를 모집한다. 근무 지역은 서울, 인천, 포항, 부산 등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접수와 온라인 PI검사, AI면접, 1-Day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송원문화재단이 선발한 '송원장학생'의 경우 전형 간 우대한다.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며, 대졸 신입사원은 약 2주간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입사한다. LIG넥스원은 2022년 상반기 신입·경력사원및 채용연계형 인턴 등 150여명 이상을 수시채용한다. 지난해 250여명 공채에 이어서 150여명 이상을 추가로 뽑기로 한 것이다. 수시채용 기준으로는 회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동국제강 CI LIG넥스원 상반기 수시채용은 2월9일까지 LIG넥스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이후에는 온라인 AI역량검사, 분야별 실무진 면접, 리더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상상인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금융 계열사 경력 및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먼저 상상인저축은행은 ▲여신영업 ▲경영지원 ▲경영기획 ▲전산 ▲수신텔러 등 총 4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콜센터 ▲여신영업관리 ▲경영기획 ▲경영지원 등 총 4개 부문, 상상인증권은 ▲IB영업 ▲전산 부문에서 사원을 채용한다. 전형은 서류, 1차 면접, 임원 면접, 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서는 상상인저축은행 계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달 11일까지 사람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2-02-03 16:25: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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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대우조선, 설 연휴 'K-조선' 명성 이어가…친환경 고부가 선박 대규모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LNG운반선 국내 조선업계가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선박 수주 낭보를 울리며 세계 1위 조선강국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유럽연합(EU)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을 이유로 합병이 무산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로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8척 1조 9000억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선박 9척 7000억원 규모를 각각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 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2척과 유럽의 한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8척을 1조 8438억원에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 플랜트 1기 등 모두 12척 27억 2000만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플랜트 수주를 쌓아두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 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 배기가스의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와 EU의 '그린 택소노미'에 천연가스가 포함됨에 따라 LNG 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NG 운반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1월말 기준)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LNG운반선 686척 가운데 174척(약 25%)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단일 기업으로 최대 규모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선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는 주력 엔진인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은 물론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XDF/ME-GA)도 갖추고 있어, 선주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쇄빙 LNG 운반선, LNG-RV, LNG-FSRU, LNG-FPSO, 세계 최대 LNG-FSU 등 LNG 관련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분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10월 선주사에 인도한 LNG추진 로로선의 모습 한국조선해양도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704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 4000톤급 LNG추진 로로(Roll-on & Roll-off)선 2척, 1만 25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1TEU는 컨테이너 20개)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로로선은 길이 234m, 너비 35m, 높이 33.3m로 두 개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쌍축선이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다. 또 이 선박은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h(킬로와트시)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연안에서의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NG 벙커링선은 길이 133m, 너비 22.3m, 높이 12.2m로, LNG 이중 연료 발전기 3대와 전기추진 스러스터 4기가 탑재되어 있다. 특히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지무스 스러스터가 장착돼 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할 때나 좁은 항만에 접근할 때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2022-02-03 15:3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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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설 연휴 동안 선박 9척 수주…총 7040억원 규모

현대미포조선이 국내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10월 선주사에 인도한 LNG추진 로로선의 모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설 연휴 기간 동안 총 7040억 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 4000톤급 LNG추진 로로(Roll-on & Roll-off)선 2척, 1만 25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1TEU는 컨테이너 20개)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로로선은 길이 234m, 너비 35m, 높이 33.3m로 두 개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쌍축선이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다. 또 이 선박은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h(킬로와트시)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연안에서의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NG 벙커링선은 길이 133m, 너비 22.3m, 높이 12.2m로, LNG 이중 연료 발전기 3대와 전기추진 스러스터 4기가 탑재되어 있다. 특히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아지무스 스러스터가 장착돼 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할 때나 좁은 항만에 접근할 때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LNG추진, LNG 벙커링선 등 LNG 관련 선박의 다양한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3 14:5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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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K-방산' 새 역사 기록…K9 자주포 2조원대 이집트 수출 체결

한화디펜스가 'K방산'의 상징적 무기체계인 K9 자주포의 2조원대 이집트 수출을 체결하고 새 역사를 기록했다. 지난달 호주와 체결한 K9 수출금액의 2배에 이르며, K9만 놓고 보면 역대 최대 수출 규모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1일 이집트에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을 공급하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 금액은 2조원 규모로 K9 자주포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아프리카 국가 최초 수출 사례다.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이집트 육군 포병회관에서 'K9A1 EGY' 수출계약 서명식이 진행됐으며, 이집트 측에서는 모하메드 자키 국방부 장관, 모하메드 모르시 방산물자부 장관, 오사마 에자트 전력국장, 아이만 와파이 포병사령관 등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와 강은호 방위사업청장, 홍진욱 주 이집트 한국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가칭) 사격지휘장갑차를 이집트 육군과 해군에 공급하고 현지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완제품 초도 물량은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납품될 예정이며 이후 잔여 물량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이집트 현지에서 생산된다. 또 이와 함께 장비 운용교육 및 부대, 야전, 창정비 등의 후속군수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금번 수출 계약은 우리 K9 자주포가 아프리카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쾌거이며,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집트 K9 수출이 대한민국과 이집트의 성공적인 협력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집트 군의 전력증강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3 11:2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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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구글 출신 김성진 최고디지털책임자 영입…그룹 디지털 전환 진두지휘

김성진 한국앤컴퍼니 전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구글 클라우드 출신 디지털 혁신 전문가인 김성진씨를 전무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전무는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에서 25년간 근무한 전문가로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을 맡아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진두지휘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의 혁신 모델을 정립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와 함께 그룹 내 데이터 프로세스 및 분석 체계 구축과 IT 관련 정보처리,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등 IT 분야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삼성그룹, SAP, GE 등을 거쳐 현대엘리베이터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디지털 및 IT 혁신을 총괄했으며, 최근 구글 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APAC) 제조산업담당 디렉터를 역임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 시절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 도입, 클라우드 혁신 및 일하는 방법의 개선 등 전사 디지털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또 GE에서 산업 디지털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 사업 개발 총괄을 담당 하였으며, 제조 혁신을 위한 유수의 스마트 팩토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 전무는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앤컴퍼니그룹 내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 서비스 등에 이르는 분야에 AI,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 접목 등 디지털 기반 혁신 실현을 주도할 계획이다.

2022-02-03 11:26: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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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K-소비재로 호주 최대 유통망 진출…'엔데버드링크·아마존' 등 입점

코트라가 추진한 '호주 유통망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K-주류기업 3개사와 새뮤얼 램(Samuel Lam) 엔데버드링크 소싱매니저가 화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호주 유통망 입점지원 사업'을 통해 'K-소비재' 진출 성과를 이끌었다. 국내 전통주·뷰티기업 17곳을 호주 최대 주류 유통망 '엔데버드링크', 아마존 등에 입점시켰다. 2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주류기업 3개사가 호주 최대 주류 유통망 '엔데버드링크' 입점했다. 입점 제품은 막걸리·소주·복분자주 등 우리 전통주다. 엔데버드링크는 국내 주류기업 32개사의 제품을 대상으로 성분 검사·화상 인터뷰·시음회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사의 제품 19개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 제품은 오는 4월부터 엔데버드링크 직영매장에서 호주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엔데버드링크는 월마트, 까르푸 등과 함께 글로벌 주류 유통기업 탑 5에 포함된다. 종업원 2만 1000명, 연 매출액 8조원 규모의 대기업이며, 호주 전역에 1610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입점을 통해 앞으로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발주가 기대된다는 것이 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K-뷰티기업 14곳은 현지 이커머스 시장 1위 호주 '아마존'에 신규 입점했다. 아마존과 코트라가 공동 선정한 K-뷰티 유망기업 14곳이 지난해 12월 아마존 입점에 성공했으며, 이미 8만7000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의 현지 판매실적 추이에 따라 올해 아마존 호주에 K-뷰티 전용관 'K-뷰티 페이지'가 최초로 단독 개설될 예정이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이번 성과는 그간 아시아 소비재 유통기업을 통해 간헐적으로 이뤄진 우리 제품 공급에서 벗어나, 대형 유통망과 공식적인 직거래 유통 채널을 개척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류로 높아지고 있는 K-소비재의 인지도를 활용해 올해도 현지 유력 유통망과의 협업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2-02-02 11:40:4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