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산업부, 섬유패션 메타버스 금맥 캔다

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한 간담회 자리에서 문승욱 장관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부가 국내 섬유패션 산업계의 패션테크 진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가상의류를 제작하는 공간 등이 있는 '메타패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및 IT,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국내 메타패션 활성화와 붐업 조성을 위해 '섬유패션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을 선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등 섬유패션 유관기관과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김창수 F&F 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 등 업계 및 카카오, 구글 코리아 등 IT 업계 대표 등 18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섬유패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보면 먼저 지난해 12월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제정 등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활동 일환으로 해당 전략을 수립하는 것. 이어 선도 프로젝트로서 세계적 수준의 메타패션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담았다. 또한 메타패션 활성화와 붐업 조성을 위해 메타패션×셀럽 콜라보, 메타버스 패션쇼 등을 시범 사업으로 시행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와 구준회 ALTABA그룹 대표는 각각 '섬유패션산업 DX 방향', '메타버스와 패션비즈니스'라는 각각의 주제로 전문가 발제에 이어 토론 순으로 열렸다. 간담회 이후에는 패션협 단체와 IT업체, 연예기획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패션테크 활성화를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이 진행됐다.

2022-02-10 15:28:1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코트라, 우리 기업의 브라질 항공 우주 시장 진출 전략 소개

코트라 KOTRA(코트라)가 우리 기업의 브라질 민수·군수·우주·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시장 진출전략을 소개한다. 코트라는 10일 우리 기업의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시장을 분석해 우리 기업에 현지 시장 진출 방법을 제시한 '브라질 항공 우주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를 10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브라질 항공우주 산업의 역사부터 주요 정부 정책, 관련 부처와 연구소, 주요 회사 등을 면밀히 분석해 민수·군수·우주 등 분야별로 국내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예컨대 현지 항공기 제조사인 엠브라에르와의 신규 협력 유망 분야로는 ▲ 차세대 터보프롭 중형기 국제 공동 개발사업 ▲ 전기동력 실증기 사업 등 친환경 항공기 추진 시스템개발 ▲ 인공위성 카메라 모듈 사업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 유압시스템 ▲ 조종석 캐노피 밀봉 부품 ▲ 항공기 엔진 ▲ 조종석 및 승객 좌석 ▲ 항공기용 휠 및 브레이크 ▲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 상업용 민간 위성 발사 등도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분야로 지목했다. 브라질 항공우주 산업 진출 확대 시 주요국의 경쟁 동향도 분석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이 주요 브라질 항공우주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파트너링 사업을 추진 중이며 투자 진출 수요가 있으면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입주도 지원할 계획이다. 배상범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장은 "브라질 항공기업들은 UAM, 수소 및 전기추진 항공기 등 미래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코트라는 브라질 항공우주산업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2022-02-10 13:56:5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정몽구재단,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주제로 미래지식포럼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 미래 지식 포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오는 17일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팬데믹 시대를 맞아 불확실성과 대혼란의 시대 속에 현재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줄 수 있는 대중 포럼을 마련했다. 지난해 1회 포럼에서 '코로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주제로 진행했고, 17일 진행되는 2회 포럼에서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아 선택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선택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를 주제로 포럼을 갖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심리학·문학·수학·사회학·철학 등 각 분야 석학 6명이 통찰력 넘치는 강연을 펼친다. 1부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좋은 선택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반팔과 반소매, 당신의 선택은' 이라는 주제로, 김상현 고등연구원 수학부 교수는 '기계의 선택, 믿어도 될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부는 최샛별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의 'MZ세대가 MBTI에 열광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의를 시작한다. 이후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인간은 선택한 후에 생각한다'는 주제로 강연하며, 마지막 연사인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 뒤, 최샛별 교수, 전중환 교수, 김헌 교수의 연사 토론이 진행된다. 강연은 연사 별로 40분씩 진행되며, 1부와 2부 연사 토론은 30분씩 마련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2022-02-10 11:16:1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글로벌 공급망 신속 대응체제 구축…"비즈니스 안정성 확보해야"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가운데)이 공급망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구축은 위기상황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상시 준비된 체계가 필요하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해외 주요 네트워크를 연결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발생시 긴급 대응 체계를 주문했다. 10일 포스코인터에 따르면 주 사장은 지난 9일 본사에서 해외 주요 지사와 글로벌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평소에 안정적인 공급망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자원 보유 국가의 독점주의 강화로 공급망 위기가 언제든 촉발될 수 있다고 판단, 비상시 대응 체제와 해외의존도가 높은 필수 물자에 대한 공급 프로세스를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상사간 원활히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조직간 신속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또한 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나 구매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공급망 위기 대응은 정부 협력이 가장 중요한 바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 대응이 필요한 품목을 사전에 발굴하고, 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며, 위기발생시 준비된 공급망을 통해 실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사업관리실과 본부 전략그룹, 해외 지사로 이어지는 대응체제를 비상설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글로벌사업관리실이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본부 전략그룹은 품목과 대상국가를 정한다. 해외 지사는 품목별로 업체를 조사하고 관계를 맺는다. 지역·국가별 특성을 따져 공급망 비상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불확실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주기적 테스트를 거쳐 위기 대처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중국으로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요소수, 암모니아 등 19개 제품을 정해 수급처를 다변화해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망간, 페로실리콘, 톨루엔 등 위기대응품목 가운데 6개는 공급망을 점검하면서 생산국가를 대상으로 공급네트워크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54개국 80여개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종합상사 중 최대 조직을 갖춘 회사로, 가장 폭넓은 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50년 이상의 영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22-02-10 10:52: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두산밥캣, 지난해 영업익 6000억 사상최대…올해 매출액 24.1% 성장 전망

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지난해 콤팩트 장비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GME(농경·조경 장비) 제품군 성장, 두산산업차량 인수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4.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8162억원, 영업이익 5953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35.8%, 51.2% 증가한 수치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영업이익률도 10.2%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7% 증가한 1조7615억원, 영업이익은 17.4% 늘어난 1543억원을 기록했다. 선진 시장의 경기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가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전 지역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지역에서는 핵심 제품의 시장 수요증가와 GME 제품 판매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7.2% 성장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주요국의 경제 회복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5.7% 증가했으며, ALAO(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라틴아메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전년 대비 31% 늘었다. 두산밥캣은 올해 견조한 콤팩트 장비 수요와 두산산업차량의 연간 실적 반영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24.1%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63억500만달러와 영업이익 5억6600만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2022-02-09 16:28:32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레드밴스, 고성능 광원 적용 'ECO SM 패널' 출시

LED 광원 평판에 직접쓰는 직하방식 레드밴스 'ECO SM 패널' 적용한 설치 사례. 레드밴스(LEDVANCE)가 고성능 프리미엄 광원 적용 및 우수한 연색성의 'ECO SM 패널'(사진)을 출시했다. 9일 레드밴스에 따르면 신제품 'ECO SM 패널'은 LED 광원을 평판에 직접쓰는 직하방식의 제품으로, 더욱 세련되고 견고한 외관과 고성능 프리미엄 광원이 강점이다. 80이상의 우수한 연색성과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제품으로 장시간 사용해도 눈이 편안해 거주 공간이나 사무 공간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KC 인증을 획득해 안정성도 확인받았다. 특히 신제품은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이 넓다. 선호도가 높은 2가지 광색(4000K, 5700K)으로 구성됐으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2가지 형태와 6가지 크기가 있다. 또한 터미널 블록이 내장돼 있어 타공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레드밴스 관계자는 "실내 활동이 많아진 요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공간 활용에 따른 조명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며 "레드밴스의 ECO SM 패널은 경제적인 가격에 공간의 사용 목적에 맞춰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을 충족시킬 제품"이라고 전했다.

2022-02-09 15:17:2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SK에너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활성화'

SK박미주유소 에너지슈퍼스테이션. SK에너지가 올해 넷 제로(Net Zero·탄소중립)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에너지는 9일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SK 박미주유소에서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박기영 제2차관, 서울시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 SK에너지 오종훈 P&M CIC 대표, 대한석유협회 정동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산업부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는 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설치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를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모델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규제샌드박스 제도 운영·정책적 지원) ▲소방청(관련 법령 정비·안전관리) ▲서울시(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전환 관련 인허가) 등 관련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SK에너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한 '민·관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주유소 연료전지'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뒤 그 해 11월에 착공에 들어가 첫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박미주유소에 열었다. 이번 사업에서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아 300킬로와트(kW)급 연료전지(SOFC)를 설치했다. SK 박미주유소에 설치한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태양광(20.6kW)와 연료전지(300kW) 발전 설비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한다. 현재는 SK에너지가 생산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는 형태이나 관련 법령 정비 후 생산된 전기를 초급속·급속 전기차 충전기 2기(350/100kW)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첫 번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고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국 SK주유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전국 주유소로 확산될 경우 분산발전 활성화를 통해 송배전 손실은 낮추고 도시 전력 자급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및 전기차 증가에 따른 전기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추가 부지 확보 없이 도심 내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전기를 만들면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원활한 전기차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일거 양득"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의 전통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 변모시키는 첫 걸음으로, 서울 시내 주유소를 시작으로 수도권 및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분산 발전과 친환경차 충전이 가능한 약 3000개의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을 전국으로 확대 구축해 탄소중립 및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9 13:35:3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고부가 신사업 비중 확대…2030년까지 매출 60조 달성

신학철 부회장이 LG화학 인베스터 데이에서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LG화학이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두배가 넘는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고 친환경 고부가 신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블루오션 시프트 전략을 발표했다. 양대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과 배터리에 쏠린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 고부가 신사업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은 8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2030년에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직접 사업으로만 매출 60조원을 달성하고, 이중 절반인 30조원을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사업에서 창출하겠다고 설명했다. 3대 신사업 중 핵심은 양극재, 분리막 등 전지(배터리) 소재다. LG화학은 전지 소재 사업 매출을 1조70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21조원으로 12배 이상 성장시키고,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인 고수익 사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산업의 흐름에 따라 배터리 사업부터 IT 소재, 전지 소재 등 첨단소재와 바이오 사업에 이르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지난 20년간 10배가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며 "지금의 기후위기와 디지털 대전환, 포스트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계의 대전환기(Great Reset) 역시 LG화학이 '톱 글로벌 과학 기업(Top Global Science Company)'으로 도약하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06년 세계 최초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양산하는 등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메탈 소싱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극재 사업을 빠른 속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최근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공한 바 있다. 2026년까지 한국, 중국, 유럽, 미국에서 4각 생산 체제를 구축해 양극재 생산 능력을 26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리막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 지난해 분리막 원단 기술을 보유한 도레이와 헝가리에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고, LG전자의 코팅 사업도 인수한 바 있다. LG화학은 양극재와 분리막 외에도 탄소나노튜브(CNT), 방열접착제, 음극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등 전지 부가 소재들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특히 CNT 사업은 현재 1700톤 규모의 생산량을 2026년까지 5배 이상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사업 매출은 1조4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6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사업은 재활용, 생분해성·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 등이 중심이다. 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흰색을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하고 투명 제품 개발에도 착수하는 등 기존 플라스틱과 동일한 물성의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생분해성·바이오 소재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SAP)를 중동 고객사에 처음 납품했으며, 또 곡물 기업인 미국 ADM사와 합작을 통해 2025년까지 미국에 7만5000톤 규모의 PLA(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생분해성수지 PBAT는 2024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연산 5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 PLH 상용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는 2021년부터 태양광 패널 전용 POE(Poly Olefin Elastomer) 10만톤 증설에 돌입했으며, 2023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POE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총 38만톤으로 세계 2위 수준이 된다. 탄소저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촉매 개발도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제약 사업은 항암 영역과 당뇨·대사 영역에 집중해 혁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LG화학은 임상 1상 이상 단계에 진입한 글로벌 혁신 신약의 파이프라인 10개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 적용 등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23개의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중 2개 이상의 혁신 신약을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상업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G화학은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2030년 '탄소중립'을, 2050년 '넷제로'를 달성키로 했다. 탄소중립은 사업장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통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으로, LG화학은 당초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2050년으로 세웠다가 2030년으로 목표 시기를 앞당겼다. 탄소 감축을 위해 LG화학은 혁신 공정 도입, 친환경 원료·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추구하는 성장 전략은 글로벌 산업 대전환기를 기회 삼아 R&D와 전략적 투자는 물론 M&A까지 포함한 내·외부의 모든 성장 기회를 모색해 블루오션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라며 "2030년까지 비즈니스의 핵심축을 전환하고 흔들림 없이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LG화학은 8일 발표한 2021년 경영실적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42조6547억원, 영업이익 5조2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영업이익은 178.4% 증가했다.

2022-02-08 16:32:2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포스인터내셔널, 포항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 준공…전기차 부품 생산 확대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포항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항 구동모터코아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본격 생산에 나선다. 8일 포항사업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김학용 사장, 고객사인 현대모비스와 LG 마그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항 신축공장은 친환경차 구동모터코아 전용공장으로,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 대다. 지난해 4월 착공해 12월 준공했으며 2월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전용 프레스 및 후공정 조립라인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포항 신공장 준공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국내 생산 목표인 2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데, 이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수요 역시 급성장이 전망되고 있어, 이번 공장 신축이 향후 고객사 확대를 위한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수소차 중심으로의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생산·판매를 전략 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국내 생산라인 증설뿐 아니라 중국?미주?유럽 등 해외 신규 물량을 확보하는 데도 집중하여, 2030년까지 국내 200만 대, 해외 500만 대, 총 70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는 이번에 포항 신축공장을 준공하고, 해외는 중국 생산법인인 포스코코아(POSCO-CORE) 유상증자 참여,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투자에 이어 올해 안에 유럽 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025년 전세계 친환경차 판매 전망은 연간 2,000만 대 규모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이 가운데 10% 가량인 200만 대 분량의 구동모터코아를 수주했다. 주시보 사장은 "그룹의 지주사 전환 전략에 맞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친환경차 생산전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동모터코아 중심의 친환경차 철강부품 사업을 집중 육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8 16:09:4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