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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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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정유 업계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올해 전망도 '맑음'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대한민국 대표적인 굴뚝산업으로 꼽히는 철강과 정유 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성장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훈풍이 예상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각각 9조2000억원, 2조44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중국산 철강재 감소로 철강재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해 수급불균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자동차와 조선,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수요 증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제품 가격을 뒷받침하는 원자재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올해 국내 철강재 수요를 5659만톤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포스코는 올해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준비하고 있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업을 넘어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수소, 에너지 등의 '신성장산업'의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회사는 지난 4년간 미래성장을 준비하며 양극재, 음극재 등 2차전지소재를 연간 11만4000톤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했다"며 "리튬과 니켈은 R&D와 시험생산을 완료하고 상업화 직전 단계로 진입해 조만간 사업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대제철은 본업에 충실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제품별로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에 대한 판매 확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신강종 개발과 신규 고객사 개척을 통해 2022년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 100만톤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후판 부문에서도 대기오염 규제 영향에 따른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응해 LNG 선박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9% Ni강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조선용은 물론 육상 저장탱크용 수요 대응에도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봉형강 부문은 건설구조강재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구매 편의를 개선하고 신규 수요도 확대할 계획이며, 강관 부문 역시 소재부터 조관·모듈화까지 전문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응한다. SK에너지의 기계적 준공 및 시운전을 마친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전경/SK이노베이션 국내 정유 업계는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등 10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는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액 332억3534만달러(약 39조9156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54.6%로 2011년 64.2%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정유업계 원유 수입액이 621억3763만달러(약 74조7826억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절반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한 셈이다. 고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과 정유업계의 전략적 수출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전년 대비 4.4% 감소(4억1962만배럴)했으나 휘발유, 윤활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전략적으로 수출하면서 실적을 냈다. 정유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수요 회복의 영향을 받아 올해에도 석유제품 수출물량과 수출액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등 주요 에너지 기관은 지난달 발행한 월간보고서를 통해 석유 수요가 각각 4.3%, 3.4%, 3.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제마진도 2011~2019년 평균인 배럴당 9.7달러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석유수요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정유사의 가동율도 늘고 있다"며 "정유 업계가 글로벌 석유수요 증대에 맞춰 수출 지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수출로 국가수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02 11:03: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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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목 SK에너지 사장 "탄소중립 시대 친지구 ESG 기업 될 것"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무엇보다 지구와 소통하는, 지구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친지구(親地球)' ESG 기업이 되겠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에너지의 조경목 사장은 최근 진행된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을 통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올해 SK에너지의 창립 60주년을 맞아 탄소중립 시대 '친(親)지구' ESG기업이 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2일 조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유회사로 출발한 SK에너지가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SK에너지는 에너지·화학 사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표하는 정유기업의 롤 모델'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사업은 단기적으로 석유 수요 회복이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ESG 기조 하에 에너지 전환으로 수요의 성장 한계에 도래할 것"이라며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 SK에너지는 보다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비즈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한 딥체인지를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 사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SK에너지 R&S CIC, P&M CIC가 각 CIC 사업에 맞게 개발·운영하고 있는 저탄소·탈탄소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어 프로젝트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소비자를 포함한 전체 밸류 체인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넷 제로 추진 스토리라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사장은 SK그룹 환경사업위원회 산하 그린 패러티 소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설립된 SK그룹 '탄소감축 인증센터'를 이끌고 있다. 조 사장은 "SK그룹의 넷 제로 추진에 필요한 멤버사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탄소감축 성과 측정 기준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의 경우 탄소감축인증센터를 통해 탄소 배출권을 위한 방법론 등록을 완료하고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SK에너지 파이낸셜 스토리의 강력한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해임을 거론하며 '지구와 소통하고 인정받는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2-02-02 09:53: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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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변함 없는 '인재 경영'…상반기 공채 통해 '고용 창출'까지

동국제강 CI 동국제강이 취업준비생을 위한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국내 기업들이 공채를 없애거나 줄기오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은 코로나19에도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속 확대해 고용 창출에 나선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사원 채용 방식도 정기 공개채용을 줄이고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채용하는 수시 채용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나 동국제강은 채용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변함없는 인재 경영에 힘쓰고 있다. 1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도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 다음 달 13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대졸 신입사원은 회계·세무·법무·연구·판매생산계획·영업·구매·설비·품질관리·관리·생산·안전환경 12개 분야에서 선발한다. 경력직은 윤리경영·경영전략·법무·정보기획·설비 5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근무 지역은 서울, 인천, 포항, 부산 등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 접수 및 온라인 PI검사, 인공지능(AI) 면접, 원데이(1-Day)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동국제강이 출연한 재단법인 송원문화재단이 선발한 '송원장학생'의 경우 전형별로 우대한다.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며, 대졸 신입사원은 약 2주의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입사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응시자 편의를 위해 심층 면접, 에세이 작성 등을 '원데이'로 진행한다.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면접도 도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업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목소리에 적극 응답하고자 지속적으로 채용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왔다"라며 "지난해 신규 입사자 수는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도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인재 채용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매년 강조해온 인재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인재 육성과 일자리가 기업의 최우선 사회공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도 장 부회장은 "지난해가 'ESG경영', '컬러비전 2030', '스틸샵' 등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이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신년 경영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인재경영 등을 강조했다.

2022-02-01 19:4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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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업계,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실적 '승승장구'…올해도 전망 밝아

국내 철강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조강(쇳물) 생산량 감소로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76조33233억원, 영업이익은 9조2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2.1%, 284.4% 증가했다. 포스코가 연간 70조원대 매출액과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회사 설립이후 처음이다. 철강사업 실적을 보여주는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 39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50.6%, 485.8% 증가한 규모다. 당기 순이익은 5조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도 글로벌 철강 업황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 22조8499억원, 영업이익 2조4475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과 더불어 박판열연·컬러강판 등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344억원, 838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금액(6043억원)보다 큰 규모다. 철강업계가 호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며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사업의 수요 증가가 주요했다. 지난해 한때 철광석, 원료탄 가격이 각각 톤당 226.46달러, 218.8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자동차 강판, 조선용 후판 등 제품 가격에 원료 가격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면서 이익이 확대됐다. 철강업계는 올해 실적 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엔 못미치더라도 양호한 흐름은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승했던 철강 가격이 올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분기부터는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철강업계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환경 규제 완화에 따른 철강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주요 제품가격 인상 및 저수익사업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손익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의 탄소 배출 감축 노력으로 철강 공급 구조 변화로 내년에도 철강 수급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철강업계의 수익성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2-01 10:08: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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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독일 벌칸 에너지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체결…5년간 4만5천톤 공급 예정

LG에너지솔루션, 벌칸 에너지 로고. LG에너지솔루션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31일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벌칸 에너지'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리튬 생산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110만대 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원료로 사용된다. 배터리의 니켈 비중이 높아질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전기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하이니켈 배터리'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 수급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원재료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벌칸 에너지는 '지열 발전'과 '수산화리튬 생산' 사업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에너지·광물 회사다. 지열 발전과 연계된 염호(Geothermal brine, 리튬을 포함한 뜨거운 지하수)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법을 사용하고,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기존 리튬 생산 업체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다.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생산하는 벌칸 에너지와 계약을 통해 원재료 공급선 다변화뿐 아니라 ESG 경쟁력 강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예측불가능한 공급 불안요소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공급망 체계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벌칸 에너지와 장기 공급 체결 외에도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칠레 SQM과 2029년까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시그마 리튬, 라이온타운 등 리튬 정광(수산화리튬 원료)을 생산하는 해외 광산업체들과 중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브라질 업체 시그마 리튬은 니켈, 코발트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물 찌꺼기를 '건조 및 축적(Dry Stacking)'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 방식은 상대적으로 건설 및 유지 비용이 높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호주 업체 라이온타운은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비중을 2025년까지 60%, 2034년까지 100%로 계획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재료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일부 국가에 편중된 원재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예측불가능한 공급망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경영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재활용 메탈 사용을 통해 높아지는 시장의 ESG 눈높이를 충족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LG화학과 함께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에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고, 2023년부터 10년 동안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 니켈 2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2022-01-31 10:18: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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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우리집 보일러 안전 관리 요령은?

배기통-보일러 연결부위 점검 필수…외출시엔 '외출모드'로 코로나19 확산세로 설 연휴에 가족 모임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연휴에 집을 비우거나, 안전한 휴일을 보내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할 것이 보일러 관리다. 29일 대성산업의 보일러 제조 전문 계열사 대성쎌틱에너시스에 따르면 우선 겨울철이면 빈번히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 급·배기구 점검은 필수다. 보일러 가동시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배출 및 외부 공기의 급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되기 쉽고 외부 공기는 정상적으로 유입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벌집, 새집, 기타 쓰레기 등의 이물질이나 찌그러짐 등으로 인해 배기통이 막혀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보일러와의 연결부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특히, 위층의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아래층의 배기통을 건드려 분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한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가스 누출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2020년 8월부터 보일러와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의무화됐다. 하지만 시행일 이전에 설치한 보일러의 경우엔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경보기를 별도로 설치해야한다. 보일러를 오랜 시간 정지 후 재가동 시에는 난방 부하 증가로 인해 불필요한 가스 소모가 발생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외출 시에는 보일러의 외출 모드를 이용해 실내 난방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1~2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 보다는 보일러 난방 온도를 2~5도 가량 줄여놓는 것이 효율적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보일러 고장 발생시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각 보일러 제조사의 고객센터 정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대성쎌틱 보일러는 1588-8577, 대성이 인수한 롯데 보일러 기종은 1588-8888이다. 경동나비엔 1588-1144, 귀뚜라미 1588-9000이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한파철은 지났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보일러 사용에는 계절이 따로 없는 만큼 안내드리는 보일러 점검·사용법을 참고해 건강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1-29 05:27: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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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등 여파…', 中企 경기전망지수 2개월째 내리막

중기중앙회 조사, 2월 SBHI 77.2…전월비 1.8p ↓ 2개월 연속 80선 아래…전년 동월 대비 7.9p 상승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가 2개월째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등극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연장 여파 때문인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내놓은 '2022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2월 SBHI는 77.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8p 하락했다. 이에 따라 2개월 연속 80선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에 비해선 7.9p 상승했다. 중기중앙회는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50%를 돌파하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등극했고, 설 연휴 이동량 급증을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3주 연장함에 따라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조업의 경우 2월 전망이 82.1로 전월대비 1.2p 하락한 가운데 음료(89.7→73.3), 의료용물질및의약품(101.5→90.9) 등 15개 업종이 하락했다. 가구(74.8→88.0), 금속가공제품(77.2→83.7) 등 7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 2월 전망은 제조업보다 더 낮은 74.7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선 2.1p 하락한 수치다. 비제조업에 포함되는 서비스업의 경우 도매및소매업(79.5→73.7),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69.8→65.0) 등 5개 업종은 하락한 반면 숙박및음식점업(47.2→59.6),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55.1→65.0)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2월 SBHI와 최근 3년간 같은달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선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내수, 수출 전망이 악화됐고 그 외에 경기전반, 영업이익, 자금사정 항목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6%)이 가장 컸고, 뒤이어 인건비 상승(48.6%), 원자재 가격상승(43.5%), 업체간 과당경쟁(41.0%) 순으로 파악됐다.

2022-01-27 12:00: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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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군산공장 괴롭힘 사망사고 공식 사과…총괄책임자 2명 사퇴

세아베스틸 CI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가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군산공장 총괄책임자인 박준두 대표와 김기현 제강담당 이사는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25일 발표한 입장문을 "이번 괴롭힘 논란과 관련된 직원들에 대해서도 인사위원회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11월 발생한 당사 군산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안타까움과 실망감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게 된 경위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모든 반성과 되돌림의 출발점은 회사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에 결코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 회사가 이를 제어하지 못했으며, 힘든 직원들이 목소리를 표출한 통로가 부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상처를 반면교사 삼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은 회사의 가치를 위협하거나 훼손하는 불합리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정책(Zero Tolerance Policy)'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원칙을 재확립하고 사규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와 시스템 등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 또, 구성원들이 직장에서의 고충이나 양심선언 등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괴롭힘으로 인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소중한 직원의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살아가는 유가족에 진심으로 위로한다"며 "세아를 믿고 입사한 구성원들과 세아 가족분들게 부끄럽지 않은 회사,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 변화하고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5 15:4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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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선박 탄소포집기술 개발…2024년 상용화 목표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왼쪽부터)과 김대헌 KR 연구본부 본부장,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이 선박 탄소포집 기술 선급 인증 수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선박용 탄소포집기술을 개발해 선급 인증을 받았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별도로 모아 처리하는 기술로 강화되는 해상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LNG 연료 추진선박에 적용 가능한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아민(Amine) 계열의 액체 흡수제를 사용해 선박 엔진이나 발전기에서 연소하는 LNG의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현재 조선해운업계에 LNG 연료가 친환경 연료로서 각광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추가 탄소 저감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부터 공동개발을 진행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탄소 포집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해 2024년까지 LNG 추진 선박에 최적화된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진해에서 파나시아가 구축한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통해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인 독일 BASF(바스프)와 탄소포집 공정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한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LNG 추진 기술과 탄소 포집 기술의 결합은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강화되는 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대한 현실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NG 선박의 수요를 계속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5 15:41:5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