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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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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최첨단 기술력 탑재한 이지스함 2번함 수주

차세대 이지스함 조감도.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선도함을 건조 중인 가운데 2번함을 추가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8일 방위사업청과 총 6363억원 규모의 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두 번째로, 앞서 2019년 10월 수주한 선도함과 동일한 선형이다.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6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함정은 국내 구축함 중 최대 크기인 길이 170m, 무게 81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55km/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톤) 이지스함과 비교해 탄도탄 요격능력이 추가됐으며 대잠 작전수행 능력이 3배가량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이지스함은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전투력을 갖춘 구축함으로서 기술력의 총아로 평가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군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 전쟁 억제와 해양주도권 행사를 위해 한층 신장된 대응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국내 유일 업체로서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세 번째 이지스함인 '서애 류성룡함'의 기본설계와 건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2019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이지스함 1번함을 수주한 바 있어, 현대중공업은 국내 이지스함 5척 가운데 4척을 건조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남상훈 본부장은 "이지스함은 최첨단 기술력이 총망라된 전투함으로서, 현대중공업의 이지스함 설계 및 건조 능력을 또 한 번 입증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현대중공업이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9 13: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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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미·일 3자 경제계 협의체 추진해야" …기업 자율성 존중·기밀보호 요청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국과 미국 경제계 인사들이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민감한 기밀을 보호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건에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9일 코로나 이후 무역 재건을 위해 한·미·일 3자 경제계 협의체 추진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모인 한국 측 참석자들이 미국 측 참석자들과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도약을 준비하며 무너진 세계 경제질서를 바로잡고 자유로운 무역환경을 재건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첫 번째 일환으로 한·미·일 3자 경제계 협의체 추진을 제안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개발과 번영을 위해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 긴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 구축 협력과 관련해서도 "이번 팬데믹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한·미 간에도 첨단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양국 민간 경제계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통상협력과 관련해 "현재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한국의 기업환경 저해 법률 이슈 등 산재된 이슈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통상현안에 있어 우호적인 투자환경이 만들어지도록 한미재계회의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광재 외통위원장은 군사동맹에서 출발해 무역 동맹으로 진화한 한미 동맹이 이제는 기술 동맹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며 지적재산권 보호와 기술표준화 등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 참석자들은 기업의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고 민간 경제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전략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포스트 팬데믹, 글로벌 경제질서 변화와 한미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합동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공급망의 실질적인 병목점 파악을 위한 민·관 대화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위한 비즈니스 인센티브 제공 ▲해당 과정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기밀 정보 보호 등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다만 미국 측은 내년 시행 예정인 우리나라의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투자 환경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양국은 또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기술과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경수 본부장은 주제발표에서 반도체, 배터리, 양자기술, 우주, 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 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한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은 미국의 대(對)아시아 정책 방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양국 기업인들은 원자력과 천연가스, 신재생에너지 등을 바탕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과 양국 간 디지털 규범 관련 이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등 무역·투자 제한 요소 개선의 필요성을 양국 정부에 전달했다"며 "내년도 한미 재계회의는 서울에서 대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09 09:57: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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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나비엔 DC온열매트 '굿디자인 어워드'서 위너로 선정

'눈 덮인 항아리' 디자인 컨셉…친근한 이미지 경동나비엔 모델이 '나비엔 DC온열매트(EME500)'를 선보이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최근 출시한 '나비엔 DC온열매트(EME500)'(사진)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9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DC온열매트는 '눈 덮인 항아리'를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으로 해 모서리 없이 부드럽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았다. 눈이 덮힌 듯 부드러운 질감의 상단 커버 형상, 눈이 덮히지 않은 하단 커버쪽 부분은 거친 표면처리해 형태와 더불어 재질에서도 대비를 줘 디자인 컨셉을 강조했다. 특히 컨트롤러에 있는 1개의 조그 버튼으로 쉽게 각각의 온도를 조절·설정 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직관적이고 쉬운 사용 방식을 통해 재미와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경동나비엔 이성진 상품기획부문장은 "숙면가전은 이제 건강한 잠을 위해 사용하는 필수 가전제품 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동나비엔은 기능적인 장점은 물론, 소비자의 생활 환경을 더욱 빛나게 만드는 디자인적 가치를 함께 전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수면을 도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동나비엔의 DC온열매트 'EME500' 신제품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온도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8단계 온도제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온도를 일정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직류 저전압 방식(DC)으로 전자파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2021-11-09 08:29: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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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부족사태 '쓰레기 대란'으로 번지나

요소수, 폐기물 소각시설내 미세먼지 저감용 '활용' 수입 요소수 농업용 55.5%, 산업용 34.7%, 車 9.8% 요소수 부족→소각시설 운영 중단→쓰레기 미처리 '음폐수' 요소수 대안으로…국립환경과학원도 '인정' 소각업계, 환경부 미온적 태도로 음폐수 활용길 '요원' *자료 : 환경부 요소수 부족 사태가 자칫 전국적인 '쓰레기 대란'으로까지 번질 위기다. 공급난에 허덕이고 있는 요소수가 배출가스저감장치(SCR)를 갖춘 경유차 뿐만 아니라 가연성 산업·생활용 폐기물을 태우는 소각시설에도 두루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9년 기준으로 전체 폐기물의 5.2% 수준인 하루 평균 2만5984톤(t)의 폐기물을 소각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소수 공급난이 계속될 경우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그대로 쌓아두거나, 질소산화물(미세먼지)을 제대로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그냥 태워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관련업계에선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잔재물'(음폐수)이 요소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음폐수의 효과가 연구를 통해 입증됐지만 이마저도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미온적인 태도로 현장에선 아직까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4년 당시 하루 평균 40만1658t이었던 폐기물은 2019년엔 49만7238t으로 늘었다. 기존의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폐기물은 지난해와 올해 하루 평균 50만t이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사업장·건설 폐기물이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폐기물(2019년 기준) 중에서 86.6%는 재활용하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하고, 불연성 폐기물은 땅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각각 처리한다. 여기서 소각할 수 밖에 없는 산업·생활용 폐기물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요소수와 직결된다. 요소수가 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을 질소로 환원시켜 배출하는 촉매 환원제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민간 소각시설에서 산업용 폐기물을 소각로에 넣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소각시설은 총 445개로 이들이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은 하루 3만8613t, 연간 기준으론 904만713t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생활 쓰레기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소각시설에서,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산업 쓰레기는 공장내 자가처리시설이나 민간 소각시설에 위탁해 처리하는 구조다. 민간 소각업계 관계자는 "요소수는 최근 들어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고, 구입하려해도 쉽지 않다. 이때문에 소각시설별로 바닥까지 긁어서 요소수를 쓰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지금 상태라면 이달 중에 (요소수가)모두 고갈돼 폐기물을 제때 처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멘트 공장 소각로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요소수는 필수다. 게다가 시멘트 회사들은 제조 과정에서 2000℃의 고온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유연탄 대신 산업 현장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을 활용해왔다. 시멘트업계는 수 년전 이슈가 됐던 경북 의성의 '쓰레기산'에 쌓여있던 폐플라스틱 중 9만5000t을 개별 공장의 소각로에서 처리한 바 있다. 현재는 유연탄의 23% 정도를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으로 대체하고 있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요소수는 친환경 생산설비에 반드시 필요한데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 시멘트 생산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면서 "게다가 시멘트를 운반하는 BCT(벌크시멘트트레일러) 차량도 요소수가 제때 공급되지 못하면 운행을 멈춰야할 수도 있다"고 토로했다. 요소수 부족으로 공공·민간이 운영하는 소각장이나 시멘트 회사들의 소각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못할 경우 태워야할 쓰레기가 그냥 '산'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셈이다. *출처 : 국립환경과학원 '폐기물 소각시설의 통합오염방지 및 관리를 위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2016) 이런 가운데 관련 업계에선 소각장의 경우 음폐수를 통해 요소수 부족 사태를 일정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요소 총 83만5000t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5%는 농업용으로 사용했고, 나머지는 산업용(34.7%), 자동차용(9.8%)으로 썼다. 앞서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2016년 펴낸 '폐기물 소각시설의 통합오염방지 및 관리를 위한 최적가용기법 기준서'에서 "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사용해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 내의 질소산화물을 저감시키는 기술로서 대부분의 소각로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도 음폐수를 '최적가용기법'으로 인정해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현재 음폐수는 천안, 인천, 통영, 여수 등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공공 소각시설에서 미세먼지 저감용으로 실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화학적으로)요소수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는 음폐수를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품'으로 인정해야 총량제에서 자유로워 민간 등 다른 소각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요소수 대란'속에서 음폐수는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음폐수를 요소수랑 혼합해 사용하면 요소수 사용량의 절반만으로도 질소산화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열어놓지 않아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1-11-08 15:46: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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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몰테일, 미국·독일産 요소수 긴급 공수한다

해외직판마켓 테일리스트, 다해줌 서비스 통해 구입 가능 (왼쪽부터)미국 블루데프(BlueDEF), 독일 애드블루(AdBlue) 요소수 이미지. 코리아센터 몰테일이 미국, 독일, 일본에서 요소수 긴급 공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몰테일의 해외직판마켓인 '테일리스트', '다해줌' 서비스를 통해 요소수를 구입할 수 있다. 8일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테일리스트'는 국내 쇼핑과 동일하게 해외쇼핑과 해외 배송을 해주는 쇼핑몰이며, '다해줌'은 현지 언어를 몰라도 해외 상품 구입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주는 플랫폼이다. 몰테일은 미국, 독일산 요소수를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항공 배송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몰테일이 긴급 공수하는 디젤 요소수는 미국석유협회의 인증을 받은 미국 1위 브랜드 9.46L용량의 블루데프(BlueDEF)와 독일산 10L 용량의 애드블루(AdBlue)다. 이 요소수는 노즐이 포함돼 있으며 모든 디젤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하고 안전한 무독성·불연성이 특징이다. 몰테일은 일본산 요소수도 추가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몰테일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준비한 요소수는 엄격한 농도와 구성요소의 순수성을 필요로하는 질소산화물 제거 장치 보호를 위해 퀄리티를 보장하는 브랜드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자동차용 요소 중 88.5%는 중국산이다. 이 비중은 더욱 커져 올해 9월까지 중국산 요소 의존도는 97%까지 높아졌다. 정부에서도 요소수 확보에 다양한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만 요소수의 공급난은 한 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2021-11-08 08:52: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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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 미래 이끌 대학생 멘토단 모집

LG화학 대학생 멘토단 2기 모집 포스터 LG화학이 아동청소년의 ESG 교육에 함께 나설 대학생 멘토단을 모집한다. LG화학은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아대책, 동아사이언스와 함께 기획한 온택트 사회공헌 활동 'Like Green' 프로그램의 2기 대학생 멘토단 20명을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Like Green은 '녹색의 지구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는 의미로 과학·환경 등 ESG에 관심 많은 대학생과 청소년을 환경 분야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모집 대상은 아동청소년 멘토링·ESG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재/휴학생)이다. Like Green 홈페이지에서 지구환경 보전에 대한 2분 이내의 자유 영상 등을 제작해 제출하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대학생 멘토단은 내년 3월까지 다양한 ESG 분야 교육을 전달하는 청년 리더이자 홍보대사 역할을 맡는다. 활동은 크게 전문가로부터 과학 환경 전문성을 전수 받는 '역량 강화 교육'과 직접 아동청소년 멘티를 이끌며 배운 지식을 전달하는 '멘토링'으로 나뉜다. 12월부터 시작되는 역량 강화 교육에는 특별히 대학생 멘토단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 유연철 2021 P4G 준비단장을 비롯해 자연사박물관 관장인 장이권 이화여대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사회적 벤처 투자조합인 소풍벤처스의 이은화 벤처파트너,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실장이 Like Green의 마스터 멘토단으로 참여한다. 대학생 멘토단은 마스터 멘토단으로부터 과학환경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소그룹 교육은 물론 인생 멘토링도 받으며 ESG 분야를 이끌 리더로 거듭나게 된다. 역량 강화 교육이 끝나면 대학생 멘토단은 아동 청소년 멘티와 본격적인 멘토링에 나선다. LG화학은 대학생 멘토단이 전문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스터 멘토 교육, ▲전문 강사를 통한 과학환경 강의 노하우 학습 ▲활동비 지원 ▲봉사 시간 부여 ▲디지털 과학전문 아카이브 이용권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대학생들이 ESG와 환경에 대해 배우고, 이를 아동청소년에 전달하며 청년 리더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청소년 멘토링과 과학·환경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05 10:49: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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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VR·AR 장점 결합한 혼합현실(MR) 기반 함정 통합 플랫폼 개발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실제 함정과 혼합현실(MR·Mixed Reality) 시스템으로 구현한 가상 함정을 비교하며 작업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현실(MR) 함정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DW-3000F 수상함 MR 시스템'은 함정 설계, 생산, 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실제 함정의 모습으로 구현한 가상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태블릿 PC를 통해 가상으로 함정에 승선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장 체계, 함정 내부 기관실 장비 등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선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 현장에서는 시스템을 통해 건조 함정에 대한 기본 정보와 건조 공법, 장비 작동 가이드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건조 과정에서 위험 요소의 재발을 방지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월 시스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현재 등록 심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선주들에게 세계 최고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 회사의 주력 선종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기반 통합솔루션은 함정 건조·운용·영업 활동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며 "향후 영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04 17:1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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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덴마크 기업과 차세대 친환경 연료 '이퓨얼' 연구개발 나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롤랜드 바안 할도톱소 대표가 4일 화상으로 '친환경 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불리는 '이퓨얼' 연구개발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친환경 에너지, 화학 분야 특허 보유사인 덴마크의 할도톱소와 '친환경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을 우선 추진한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만든 신개념 합성연료다. 원유를 한 방울도 섞지 않았으면서도 인공적으로 휘발유나 경유와 비슷한 성상(性狀)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다시 포집해 반복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적인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퓨얼은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소, 전기차와 달리 충전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 없이도 기존 내연기관차를 친환경차로 바꿔 준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성 높은 차세대 동력원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환경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퓨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포르쉐 및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이미 이퓨얼 생산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와 에너지업계를 중심으로 이퓨얼 개발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덴마크 할도톱소는 블루·그린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 생산하거나, 신재생 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등의 그린수소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건축소재, 산업용 탄산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이퓨얼을 포함한 수소 및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 외에도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기술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4 15:35: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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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포스코·포스텍, 친환경 ·미래산업 분야 스타트업 발굴 나서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왼쪽부터),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이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포스코, 포항공과대학(포스텍)이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하기 위해 진행됐다. 협악에 따라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함께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포스텍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사업 연계 등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IMP(Idea Market Place)'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아이디어 공모 7442건, 창업보육 442팀, 투자 132개사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벤처플랫폼' 전략을 수립, 벤처펀드와 벤처밸리를 조성해 벤처 생태계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텍은 더타임즈가 발표하는 소규모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세계 3위, 아시아 1위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유일 3세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보유하는 등 첨단 기초연구 인프라를 보유했으며 제넥신, 압타머사이언스 등 유수의 벤처기업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창업의 요람으로 불린다.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를 통해 창업초기부터 유니콘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4대 과학기술원(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과 '테크 스타트업 밸류업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과학기술을 사업화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과의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 산업은행은 4대 과학기술원과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하여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2021-11-04 15:2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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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전기차 배터리 경쟁력 확보 사활…'인재 육성·영입' 가속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왼쪽), 서울대 오세정 총장이 지난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서울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다. 최근 국내 기업들은 대학과 손잡고 배터리와 관련된 학과를 신설하는 등 배터리 전문 기술 인재의 체계적 역량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해외에서는 다양한 포럼을 개최하며 글로벌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명문대와 손잡고 인재 육성 가속화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서울대와 '배터리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중장기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앨버트 비어만 사장, 박정국 사장, 김걸 사장, 신재원 사장 등 현대차그룹 최고위급 경영진이 총출동하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부각됐다. 서울대 측에선 오세정 총장과 이현숙 연구처장, 이병호 공과대학장, 최장욱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차세대 배터리 선행기술 연구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고체배터리(SSB), 리튬메탈배터리(LMB), 배터리 공정 기술 등 4가지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 연구센터에 10년간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센터장에는 배터리 분야 세계적 석학 최장욱 교수가 위촉됐다. 정의선 회장은 "배터리의 기술 진보는 전동화 물결을 가속화할 것이고, 그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 될 것"이라면서 "공동연구센터가 현대차그룹에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리더십을 굳건히 할 기반이 되고, 서울대에는 배터리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는 국내 주요 대학에 배터리 관련 학과를 신성하는 등 인재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려대에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연세대에 '2차전지융합공학협동과정'을 각각 신설하고 배터리 인재 육성에 지원에 나섰다. SK온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e-SKB'라는 배터리 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인재 모집에 나섰다. 삼성SDI는 포항공대와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을 신설했다. 석·박사 과정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과 관련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등록금 전액과 개인 장학금이 지원되고 학위 취득 후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 선발하는 장학생 수는 2022학년도부터 2031년까지 10개년간 총 100명으로, 1년에 10명꼴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오창공장 ◆친환경 사업 확대 위한 글로벌 인재 확보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 주요 에너지·화학 기업들은 친환경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지난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 회사가 집중적으로 육성중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대거 확보하기 위함이다. 당시 김 총괄사장은 "2023년까지 배터리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기술 역량 내재화와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외부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배터리 기업인 SK온 지난 1일부터 글로벌 신입사원 수시 채용에 돌입했다. 채용 분야는 생산기술,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 경영지원 등이다. LG화학도 미국 현지에서 채용행사를 진행하고 글로벌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채용행사를 개최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채용행사인 '비즈니스 앤 캠퍼스(BC, Business & Campus)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아공과대, 코넬대 등 주요 10여개 대학 및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40여명이 초청됐다. 신 부회장은 경영진과 대화 시간을 갖고 직접 이들에게 회사의 비전을 공유했다.

2021-11-04 15:10:1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