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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재단, 지역사회위해 'GS칼텍스 참사람상' 제정

GS칼텍스재단 김기태 상임이사(오른쪽)가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 이태규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재단은 'GS칼텍스 참사람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이태규씨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선행을 지속해서 펼치는 이들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GS칼텍스 사업장이 있는 전남 여수 지역 개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재단은 전날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첫 수상자인 이씨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전역을 앞둔 현역 병사인 이씨는 지난달 25일 휴가를 보내던 중 여수 돌산대교 아래 해상산책로 인근에서 바다로 투신한 여성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당시 수심이 깊고 해수면 온도가 낮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이씨는 생명을 구해냈다. 이씨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체 없이 물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수상이 전역 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 같아 기쁘고, 여수 지역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의 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한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적합한 인물로 판단되면 수시로 시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공익재단인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화했다. 설립목적은 학술, 예술 등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연구, 창작 등의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 기여,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의 육성이다.

2021-11-11 13:39: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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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美 텍사스서 ESS 단독 단지 첫 개발

한화큐셀이 건설한 미국 텍사스주 16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단독 단지를 개발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텍사스주 헌트 카운티에 건설될 스푸트니크 ESS 단독 단지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한화큐셀이 진행하는 최초의 ESS 단독 개발 프로젝트로,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소와 결합되지 않은 ESS 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텍사스주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Energy Reliability Council Of Texas)는 전력 도매 시장, 계통보조서비스 시장에서 ESS를 발전기와 동일하게 간주해 ESS가 전력 계통의 부담을 덜어주는 비상 발전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ESS 사업 개발 실적을 쌓는 것에 텍사스주의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 프로젝트를 내년 1월에 착공해 12월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설치될 배터리는 총 380MWh(메가와트시) 규모로, 한국 기준으로 15만4천명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력량이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미국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며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과 EPC(설계 조달 시공)에 있어 높은 위상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가 지난해 진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주거용은 3년 연속, 상업용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태양광 발전소 EPC 실적이 상위 10위권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내 EPC 누적 실적 523MW(메가와트)를 달성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8월 포르투갈에서는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사업권도 확보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계속 성장세가 기대된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 2035년에는 전체 전력의 40%를, 2050년에는 45%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연간 평균 30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측은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저탄소·친환경 경제의 세계적인 기조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브랜드 능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1-11-11 12:27: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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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NCM9 배터리 'CES 혁신상' 2관왕…성능·안전성 세계무대서 인정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CES 혁신상 수상을 알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부문 SK온의 'NCM9 배터리'가 CES 2022의 혁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NCM9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중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배터리다. SK온의 NCM9 배터리는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CES 2022 혁신상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 분야와 '내장기술' 분야를 수상했다. 배터리에서 니켈 비중이 높아지면 배터리 성능은 좋아지지만 안전성이 떨어져 안전성 확보 기술이 관건이다. SK온은 업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안전 기술과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NCM9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내년 출시되는 포드(FORD)의 픽업트럭 'F-150'의 첫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될 예정이다. 니켈 비중이 80%인 NCM811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2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소셜 벤처기업 '라잇루트'의 제품도 함께 출품해 '웨어러블 기술'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라잇루트는 SK이노베이션 소재 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을 자체 특허 기술로 재활용해 만든 고기능성 의류 소재로 상을 받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전사의 친환경 중심 성장의 핵심인 배터리 사업이 최고의 기술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을 계기로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11-11 12:27: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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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수출컨소시엄 사업' 참여 주관단체 모집

中企협동조합, 업종별 단체, 전문무역상사 등 신청 가능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동종·유사업종(품목) 기업들의 공동 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2022년도 수출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할 주관단체를 이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의 해외전시회 또는 수출상담회 참가 시 필요한 임차비, 장치비 등의 경비를 지원하고 해외파견 사전·사후 단계의 해외마케팅 활동까지 도와주는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수출환경 변화를 고려해 기존 오프라인 대면방식의 해외전시회나 수출상담회는 물론 온라인 해외전시회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다.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임차비, 장치비 등을 포함하는 사업단계별 직접경비를 최대 70%까지 국고로 지원한다. 아울러 온라인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해 해외마케팅 홍보비 지원을 기존 업체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폭 늘리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물류비 인상 애로 사항을 반영해 샘플발송비도 상향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주관단체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업종별 단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 비영리 업종단체 및 수출유관기관 및 전문무역상사, 전시전문기업 등 민간전문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및 접수는 마감일까지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탈'에서 온라인으로 하고, 자세한 내용은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로 문의하면 된다. 중기중앙회 전혜숙 무역촉진부장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가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으로 돌아가면서 내년에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어려운 대외여건에 굴하지 않고 수출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 등이 많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11-11 09:10: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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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3년간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분야 총 2만5000개 일자리 확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그룹이 신사업 분야 채용 확대를 통해 향후 3년 간 총 2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향후 3년간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가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민관 합동 청년 일자리 확대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와 수소,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포스코는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1만4000명, 3년간 벤처투자 및 '포유 드림'등의 확대를 통해 일자리 1만1000개 창출을 약속했다. 벤처·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같은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원 등 총 536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의 확대 운영을 통해 3년간 5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취업 아카데미 연 1200명(기존 8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200명(기존 100명) ▲청년 인공지능·빅데이터 아카데미 연 300명(기존 200명)으로 각각 증원한다. 포스코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결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을 기반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청년 인공지능·빅데이터아카데미 등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SK·LG·KT의 10만8000개에 이어 포스코가 2만5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기로 해 5개 그룹이 3년간 만드는 일자리는 총 13만3000개로 늘어났다.

2021-11-10 16:32: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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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품어라'… 국내 기업, "기업문화 혁신으로 인재확보"

현대모비스가 재택그무를 공식 인사제도에 포함시키는 등 MZ세대에 맞는 기업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세대 간 인식·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한 기업문화 혁신을 통한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인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기업들의 업무 환경도 원점으로 복귀보다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에 개인 책상을 두는 대신 거점 오피스를 만들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중시 공정과 보상을 중시하는 MZ세대는 단순히 돈은 많이 벌 수 있지만 노동 강도가 높은 직장을 찾기보단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 MZ세대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입사 1년이 안 돼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20~30대 남녀 직장인 343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경험'을 조사한 결과 75.5%는 이직을 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입사 후 1년이 되지 않아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이직 시기는 '1년 미만'을 선택한 이들이 37.5%로 가장 많았다. MZ세대들이 첫 이직을 감행한 이유는 '워라밸'(38.6%, 복수응답) 불만족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젊은 인재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SK그룹은 MZ세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처우를 개선하고 채용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실무형 인재 채용을 강화했다. 신입 채용 프로세스를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 신입 모집 시점은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수시채용 방식의 '주니어 탤런트'(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 선발) 채용과 통합했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직무별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수시로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은 4월, 6월, 9월에 진행됐다. 향후에도 연 3회 이상 대졸 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6월 구성원 기본급을 평균 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임금 인상률이 3~4%였던 최근 2년과 비교해 두 배를 넘는다. 최근 대기업 연봉·성과급 논란 등을 의식해 사측이 전향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MZ세대에 맞는 새롭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안착시키며 새로운 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MZ세대 직원과의 활발한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뉴미디어 영상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콘텐츠는 대부분 외부인이 아닌 본사·연구소·지방 사업장 등 여러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이 출연해 업무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유관 부서 간의 고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시작된 재택근무제는 공식 제도로 도입했다.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가는 과정에서 이를 이끌어 가는 주체인 직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택근무를 근무제도 중 하나로 도입한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직원수가 1만명이 넘는 제조업 기반 대기업 중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선제적 결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월 단위 산정 근무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출근 전, 퇴근 이후에 개인적인 일정을 자유롭게 소화 가능하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4시에 직장 어린이집의 자녀와 함께 퇴근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포스코센터 스마트오피스 내 사무공간 ◆기업 거점 오피스 활용 확대 움직임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직장인들은 원격근무에 익숙해졌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채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업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업무 환경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위드 코로나가 시작 직전부터 그룹사 직원들이 공유하는 거점 오피스 '위드 포스코 워크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파크원 70석, 을지로 금세기빌딩 50석 규모다.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는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의 피로도를 줄여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이후 정착된 원격근무 분위기에 맞춰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하기 위함이다 현재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4개사만 이용하고 있지만 향후 거점 오피스 확대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거점 오피스제를 도입한 지 1년이 넘었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지난해 9월부터 수도권 일대 5곳에서 거점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거점 오피스는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 업무지역과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을 병행해 선정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와 거점 오피스 근무를 더한 원격근무를 주 3회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높아 그룹 내 타 계열사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올 정도다. 현대차는 지난 6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대 8곳에 400여석 규모의 거점 오피스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판단 하에 그룹 계열사 역시 거점 오피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에선 주 4.5일 근무제 또는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교육기업 에듀윌은 2019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이어오고 있다. SK그룹의 컨트롤타워에 해당하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을 쉰다. SK텔레콤은 매달 셋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여간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시도했다"며 "장거리 출퇴근 직원을 위한 거점 오피스 운영과 유연·탄력 근로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와 쌍방향·수평적 소통 강화를 통해 임직원의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0 16:2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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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박서원·박재원도 임원직 사임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손진영기자 son@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두산그룹을 떠난다.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10일 밝혔다. 박 회장의 아들인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 역시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 두산그룹은 10일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이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에서 사임한다"며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 두산중공업 상무는 '전문 분야에 맞는 커리어를 위해 그룹 임원직에서 물러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용만 회장은 사임의 배경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계속 얘기해 왔고,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아왔다"며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 소외계층 구호사업 등 사회에 대한 기여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두산그룹은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 맞는 일을 찾아 독립하는 것'이라고 이번 결정의 이유를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서원 부사장, 박재원 상무는 각자의 개인 역량과 관심사를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컨텐츠 분야 전문가이자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은 박서원 부사장은 "관련 업계에서 다수의 유망 회사들을 육성하는 일에 이미 관여하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박재원 상무 역시 "스타트업 투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해왔다. 박 상무는 두산인프라코어 재직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탈 회사 설립을 주도하는 등 관련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다.

2021-11-10 13:37: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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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리더십' 포스코, 12년 연속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 포스코가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글로벌 철강 시장의 경기 악화 속에서도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제36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평가결과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 포스코는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2년 연속 만점을 받았다. 올해는 2018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이래 강조해온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선제적 시재확보, 부채비율 감소 활동 등을 통한 재무건전성 항목 또한 만점을 기록하며 8.54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주요 35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다. WSD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선정하며 포스코의 실적 회복,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 추진 리더십 등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철강 수요산업 침체로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6000억원, 영업이익 3조1000억원 등 1968년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친환경 철강 제품 판매 강화,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사업구조를 전환해 나가고 있다. 철강사업의 경우 지난해 874만톤이던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을 올해 930만톤까지 판매 확대하고, 최근 기가스틸 1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노빌트(INNOVILT)', '이 오토포스(e Autopos)', '그린어블(Greenable)' 등 친환경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는 등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판매기반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최정우 회장이 지난 10월 철강업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최 회장이 지난 10월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회장단에 선임됐고, 제 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 '기술혁신',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사로 인정받고 있다.

2021-11-09 16:38: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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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뉴노멀 기업으로 체질변화

포스코센터 스마트오피스 내 휴게공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스마트오피스 확대, 유연근무제 시행, MZ세대(밀레니엄+Z세대) 중심의 세대 공존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뉴노멀 시대에 걸맞는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역삼 포스코타워와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 서울스퀘어에 위워크(WeWork)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11월 중순부터 여의도 파크원과 강북 금세기빌딩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의 업무 유연성 확대와 출퇴근 시간 절감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지난 6월 오픈한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는 총 80여석 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업무 좌석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거점오피스를 활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은 일평균 약 60명이며, 올해 방문한 직원은 약 650명으로 전체 직원의 60%에 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연근무제도도 병행하고 있다. 2019년 1월 도입된 유연근무제는 이달 기준 월 평균 710회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더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평적 소통과 협업 기반의 민첩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MZ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기업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며, 이에 기업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맞춰 기업문화를 혁신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회사는 MZ세대의 변화에 발 맞추고 글로벌 종합사업회사에 걸맞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9 16:2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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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희토류 까지' 기업 필수 원자재 수입처 다변화 절실

요소수 품귀 현상이 계속된 지난 11월 7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제공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흔들이고 있다. 반도체부터 요소수, 마그네슘, 희토류 등 원자재 수급 문제에 따른 후폭풍은 시간이 흐를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국은 10대 무역대국 중 하나지만 제조 및 수출을 하기 위한 자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세계 5~6위권 광물 소비국이지만 수요 광물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해외에서 자원을 수입해 이를 재 가공, 조립 후 완성품을 수출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공급망 다변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그네슘·희토류·리튬 등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 자원 외교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부각되고 있다. 해외 광물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최근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자원 수출 금지에 따라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디젤(경유) 차량은 물론 우리 산업계에서 사용량이 높은 요소의 수입 중단에 따른 요오수 품귀 현상은 물론 마그네슘과 희토류, 리튬 등 필수 원자재 수급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는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필수 원자재의 수입처 다변화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업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가 수입한 품목 1만2586개 중 특정 국가 비율이 80% 이상인 품목이 3941개(31.3%)에 이른다. 이 중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율이 80%(1850개) 이상이다. 요소수 대란처럼 중국발 공급망리스크로 수입선이 막힐 경우 대체선 확보가 쉽지않다. 제2 요소수 대란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정부와 기업이 필수 원자재의 수입처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로 광물·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자원 공금망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다. 희토류 같이 확보 경쟁이 치열한 자원을 무기로 삼으면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게 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자원 무기화'에 나선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요소 다음은 마그네슘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중국이 마그네슘 공급을 줄여 유럽의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도 중국산 마그네슘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중국에서 석탄 부족으로 인한 전력난으로 제련소들이 조업을 일시 중단하거나 가동을 줄이자 중국의 마그네슘 생산량은 반토막 났다. 중국은 세계 마그네슘 공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 마그네슘 생산량을 빨리 회복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특히 유럽의 자동차 부품 공급사들은 중국산 마그네슘에 크게 의존한다. 마그네슘은 완성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차량 경량화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필수적이다. ◆공급망 차질…천연 자원 가격 인상 우려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최근 세계 경제 활성화에 따른 제품 생산 증가로 자원 소비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주요 광물 및 원자재 가격은 최근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니켈의 평균 가격은 톤당 1만8170달러로 전년 평균(1만3789달러)보다 31.8%나 올랐다. 탄산리튬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톤당 6375달러였으나, 이달 1주차 평균 가격은 3만349달러까지 상승했다. 코발트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파운드(lb)당 16.07달러였으나, 이달 1주차 평균 가격은 27.60달러였다. 특히 배터리의 핵심 성분인 니켈과 코발트 가격 상승은 국내 배터리 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건설현장과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실리콘도 불안한 상황이다. 중국 내 감산이 이뤄지면서 실리콘 원료인 메탈실리콘 가격은 지난 8월 초 1만7000위안에서 지난달 6만1000위안까지 상승했다. 인도네시아가 니켈 등 원광 수출 제한에 이어 팜오일 원유의 수출 중단도 예고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 팜 원유의 수출 중단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세계 시장에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경제안보 관점에서 정극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은 4차 산업의 핵심 광물인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다"며 "핵심 전략품목에 대한 수입처를 다변화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컨트롤 타워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2021-11-09 16:23:3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