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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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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제조 현장 곳곳서 '러브콜', 스마트공장 운명은?

현 정권, 내년까지 3만개 목표…보급 순항 중 기업들, 차기 정부 스마트공장 정책 '관심집중' 중기중앙회, 현장 목소리 반영해 대선과제 준비 전문가, 관련 인력 양성 프로그램·고도화 필요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중견기업 생산 현장에서 제조 혁신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공장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다. 현 문재인 정부가 앞서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을 천명하고 계획대로 착착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목표 마지막해인 내년 이후의 향배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정권을 이어받을 차기 정부가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을 어떻게 펴느냐에 따라 이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려는 제조 현장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스마트공장 보급은 당초 목표치인 1만7800개를 훌쩍 뛰어넘은 1만9799개를 기록했다. 스마트공장의 효과가 곳곳에서 입증되며 수요 기업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해에만 목표치였던 5600개를 넘는 7139개를 보급하는 등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면서다. 내년까지 총 3만개를 목표하고 있는 정부는 올해안에 2만3800개까지 보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2022년에 새 정권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후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의 변화 여부다. 제조 현장 곳곳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및 보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정부가 스마트공장 관련 정책을 이어가거나 확대하지 않고, 오히려 뒷걸음질 칠 경우 산업을 지탱하는 제조업의 혁신이 타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구축 효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입 필요성도 크게 느끼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도 스마트공장 정책을 이어갈 수 있게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향후 대선 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삼성전자와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을 모집한 결과 초기엔 지원 경쟁률이 4대1 정도였지만 올해엔 28대1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소 상생형의 경우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포스코형, LG형, 현대차형 등으로 참여 대기업이 늘고, 정부 지원 외에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수준확인'을 받으려는 곳도 많아지는 등 한마디로 '스마트공장 전성기'다.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기부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 5003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스마트공장 성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중소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생산성이 30%, 품질은 43.5% 늘고, 원가는 15.9% 줄어드는 등 효과가 컸다. 또 스마트공장이 인력을 대체하긴 하지만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채용을 늘리는 등 고용 확대에도 긍정적이다. 앞서 중기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48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한 결과에서도 응답기업의 14%는 스마트공장 구축후 종업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반대로 '줄었다'는 곳은 2.3%에 그쳤다. 나머지 83.7%는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얻게된 성과로는 ▲작업환경 개선(53.7%) ▲생산성 증가(40.9%) ▲품질 개선(31.7%) ▲원가 절감(26.5%) ▲납기 단축(22.8%) ▲위험업무 해소(13.6%) 등을 순위로 꼽았다. 아울러 스마트공장은 중장기적으론 생산인구 감소의 대안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노비즈정책연구원 김세종 원장은 "생산인구가 줄어드는데 따른 인력난은 노동생산성이 낮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은 노동생산성을 높여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 개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준다. 또 근로환경을 개선해 중소기업들의 인력 확보 경쟁력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단계적으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산업 전반을 고도화시키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친환경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클린팩토리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 스마트공장'도 새로 추진한다.

2021-07-22 13:51:0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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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 장학금 2억8천만 원 전달

22일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 사옥에서 보육원 청소년의 학업·자립을 돕기 위한 '2021 에쓰오일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왼쪽부터)에쓰오일 류열 사장, 에쓰오일 카타니 CEO,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 선덕원 진유일 원장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이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보육원 청소년의 학업·자립을 돕기 위한 '2021 에쓰오일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 에쓰오일은 22일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 사옥에서 이공계 전문대생 및 고등학생 115명에게 장학금과 여아 보육원 시설 선덕원 후원금 등 총 2억8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해 간략하게 진행했다. 에쓰오일은 보육원 출신 전문대생 중 화학공학, 기계, 전기·전자 등 이공계 전공 학생 40명에게 각각 250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고등학생 75명에게도 중장비·컴퓨터·미용·제과제빵 등 전문 기술이나 자격증 습득을 돕기 위한 기술교육비 2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에쓰오일의 드림장학금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약 700명에게 17억6천만 원이 지원됐다. 에쓰오일 드림 장학금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아동 복지시설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학습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교육이야말로 학생들이 본인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기회를 잡아 꿈꿔왔던 미래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준다"라며 "학생들이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춰 사회에 진출하고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에쓰오일이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2 13:05:5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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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사업에 최대 경영실적…"영업익 774%↑"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포스코케미칼이 주력 사업인 이차전지 양극재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 실적을 연속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2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00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1%, 영업이익은 773.9% 증가했으며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4% 늘었다. 특히 에너지소재사업의 양극재 매출이 전년 동기 538억 원 대비 211.7% 증가한 1,677억 원을 나타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전 분기의 1,547억 원과 비교하면 8.4% 증가했다. 양극재 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돼 매출이 늘었다. 대량 생산체제 진입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도 크게 상승했다. 포스코ESM을 합병한 2019년 2분기에 312억 원이었던 양극재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하며 2년간 438% 증가했다. 또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8%에서 35%로 올라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음극재 사업은 2분기 42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양극재와 음극재를 합산한 에너지소재사업은 매출 2,105억 원으로 전체 매출 중 44%의 비중을 차지했다. 라임케미칼 사업도 판매 단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으며 내화물 사업은 고객사 공사 일정 변경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로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 사업은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로 전기로용 전극봉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매출 344억 원과 영업이익률 29.7%를 거뒀다. 향후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에너지소재사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양극재 사업은 올해 7월 증설 계획을 발표한 6만 톤 규모의 포항공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국내에 연 16만 톤의 생산체제를 조기에 완성하고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에도 11만 톤의 생산공장을 신설해 연 27만 톤까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음극재는 인조흑연과 실리콘 음극재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2025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17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완성차사와 배터리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제품 공동개발을 비롯한 기술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2 13:03: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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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 역대 최단 기간 3주 만에 '단체협약' 합의

22일 서울 서린동 SK빌딩과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를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한 2021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마친 후 (왼쪽부터)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노사가 2021년도 단체협약(단협) 갱신교섭에서 역대 최단 기간인 3주만에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달 16일 노사가 울산에서 단체협약을 위한 첫 미팅을 갖고, 교섭을 시작한지 3주 만에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22일 밝혔다. 단협은 임금협상과 달리 다뤄야 할 안건들이 많아 최소 3~4개월 이상 걸리는 것이 통상적이다. 이에 비춰 협상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특히 이번 단협은 SK이노베이션 단협 역사상 최고의 투표율인 95.8%와 최고의 찬성률 88.5%를 기록했다. 국내 통상적인 노사관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높은 찬성률이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쌓아온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 해법을 모색한 결과"라며 "구성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세대별, 직무별로 모두 행복이 커질 수 있는 방향으로 노사 양측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9월 임단협 타결 시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의 행복 증진을 위해 성숙된 선진 노사문화를 구축하기로 합의하면서 물가에 연동한 임금상승, 기본급 1%의 사회공헌 기금 조성 등 혁신적인 안건들을 합의한 바 있다. 이성훈 노조위원장은 "노사 경계를 넘어 '구성원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교섭에 임했다"라며 "이번 단협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SK이노베이션의 노사문화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단협에서 노사가 신뢰와 상생을 기반의 선진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 적극 동참, 강력하게 실천해 'New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2021년 단협이 최단기간, 최고 찬성률로 타결되면서 차원이 다른 노사문화라는 역사를 또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놀랍고 감사하다"라며 "새로운 60년 출발점에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을 성공시켜 New SK이노베이션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7-22 12:48: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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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공장 곳곳을 스마트하게…', 스마트공장은 '혁신 키워드'

전통 제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생산 혁신 '첨병' 역할 자동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AI등 4차산업기술 망라 레미콘 배합도 자동화…24시간 공장 돌리고, 안전도 ↑ 코로나 방역 제품 생산 혁신 기여…대·中企 상생 모델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제조 분야 혁신을 이야기할 때 당분간 스마트공장을 대체할 만한 키워드는 없어 보인다. 특히 궁극적인 스마트공장이 자동화,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그리고 인공지능(AI)까지 모두 망라한 플랫폼이라고 한다면 스마트공장이 제조 분야에 두루 쓰이면서 진면목을 발휘하는 기간도 꽤 오랫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공장을 통해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생산 현장 몇 곳을 살펴봤다. ◆스마트공장, 제조 현장서 '혁신' 만든다 스마트공장은 제조업 현장 곳곳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전통 제조 분야에서도 보란 듯이 쓰이고 있다. 시멘트, 자갈·모래 등 골재, 그리고 물을 섞어 만드는 레미콘 제조 현장이 대표적이다. 2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 백암에 있는 국민레미콘은 올해 상반기에 '레미콘 스마트공장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레미콘회사들은 골재를 계량해 배합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했다. 또 시멘트 등 원자재 입고나 저장고인 사일로에 있는 시멘트 재고 파악도 수작업으로 해야했다. 이때문에 레미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거나 입출고 파악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골재 계량 및 레미콘 배합도 표준화가 가능해졌다. 영상 촬영, 차량 무게를 재는 계근대 등을 통해 자재를 관리하고 자동사일로가 시멘트의 양을 수시로 파악해 재고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다. 이같은 정보는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공유돼 현장 작업자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강문혁 상무는 "레미콘은 전체 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시멘트와 골재 등 원자재를 정량 투입해 공급 품질을 일관성있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스마트공장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면서 "원자재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 시점까지 모든 데이터가 시스템화되고 레미콘 강도, 공장과 건설 현장과의 거리, 날씨 등에 따른 적정 배합 데이터가 모이면 향후엔 자동 배합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게다가 원자재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돼 자금 운용 등 회사 경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고의 스마트공장을 지향하며 관련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노리는 기업도 있다. 경기 평택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스타홈멜. 텔스타 경주공장은 물류자동화를 통한 노동환경 개선 등을 위해 2019년부터 스마트 시범 공장을 운영해 온 이후 발전을 거듭해 지난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10개의 'K-스마트등대공장'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3차원 레이저 커팅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을 가공하는 텔스타 경주공장은 양산 초기엔 대부분을 수작업으로 진행해야했다. 그러다 아날로그 방식의 작업장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했다. 이에 따라 작업자의 위험도는 눈에 띄게 줄었다. 수기로 작성하던 데이터도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디지털화시켜 통합관리했다. 생산 현장에서 쌓인 데이터는 모여 빅데이터가 됐다. 텔스타 관계자는 "쌓인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스마트팩토리로 가는 다음 단계다. 그래서 우리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기반의 인공지능(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인 LINK5 MOS를 자체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장내 모든 생산라인의 데이터가 연동되고, 실시간으로 확인·제어가 가능하게 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텔스타는 스마트공장을 통해 ▲제품 자동 전수 검사 및 신속한 피드백 ▲전체 공정 프로세스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보전 시간 단축 ▲관리비용 절감 ▲제조 데이터 시각화를 통한 빠른 의사 결정 ▲지능형 영상분석을 통한 근로자 안전관리 및 설비제어 등을 하나씩 실현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 4단계 로드맵이 완성되는 2030년께면 공장을 24시간 무인 가동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3차원 레이저 커팅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텔스타 경주공장 전경. /텔스타홈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조 현장의 스마트화를 위해 세 차례의 '신성장 기반자금'을 지원한 경남 진주의 일광금속.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제조 공정상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통합관리체계가 없어 효율적이고 계획적인 생산관리가 힘들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공장을 도입키로 하고 생산정보 실시간 집계를 위한 MES 시스템 구축과 이송공정 로봇자동화도 추진했다. 그 결과 현재 60% 정도를 자동화했다. 특히 이 회사는 스마트공장 도입전 75% 수준이던 생산효율이 도입 후엔 90%까지 향상됐다. ◆스마트공장, 코로나19 위기 대응에도 빛났다 의료용 주사기, 주사침 일체형 등을 제조하고 있는 전북 군산의 중소기업 풍림파마텍. 당초엔 의료기기를 수입·판매하던 풍림파마텍은 자체적으로 제조 능력을 갖추고 연구개발(R&D)과 혁신을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백신용 주사기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다. 풍림파마텍이 개발에 성공한 주사기는 최소잔여형(LDS) 특수주사기로, 일반 주사기가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을 접종할 수 있는데 비해 6회분 이상 주사가 가능하다. 풍림파마텍의 LDS 백신주사기는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데 이어 3월에는 유럽 CE 인증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풍림파마텍의 백신주사기 개발과 대량 생산 과정에서 스마트공장이 큰 역할을 했다. 중기부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활용해 코로나19 방역물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허용했고, 130억원 규모의 설비자금도 저리로 대출했다. 또 대기업인 삼성전자는 풍림파마텍 스마트공장에 20명의 멘토단을 상주시켜 노하우를 전달하는 등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월 400만개 생산이 가능했던 풍림파마텍은 월 1000만개 이상으로 생산성이 2.5배 늘었다. 회사는 지난 4월엔 제3공장도 완공해 월 2000만개까지 LDS 백신주사기 공급 체계를 갖췄다. 방역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던 상황에서도 스마트공장의 역할은 빛이 났다. 정부와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중소·중견기업들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 마스크 제조업체인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개선과 효율화, 기술지도 등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파견한 전문가들은 신규설비 셋팅, 기존 설비 순간 정지 해소 등 기술 뿐만 아니라 현장서 필요한 도구 직접 제작, 자체 금형센터를 통한 금형제작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 마스크 제조 4개사의 하루 생산량은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0% 이상 향상됐다. 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솔젠트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면서 주당 생산량이 1만1900키트에서 2만571키트로 70% 이상 늘었고, 작업자의 공장내 이동거리는 148m에서 98m로 물류동선이 34% 줄어드는 효과도 거뒀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대·중소기업·농어협력재단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삼금공업, 기아자동차·한길전자, 현대모비스·티에프에스, LG전자·세영테크놀러지, 포스코·에이프로젠케이아이씨, 두산·나노코 등이 스마트공장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 모델을 만든 대표적인 사례다.

2021-07-22 10:23: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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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가정용보일러 A/S부문 3년 연속 1위 '호평'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조사 경동나비엔이 '2021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가정용보일러 A/S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2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으로 올해 12회째를 맞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다양한 산업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체감 정도를 조사하는 지표다. 경동나비엔의 3년 연속 고객 접점 부분 1위 선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나비엔 AI 서비스'다. 이는 보일러 구매 상담부터 제품 이상에 대한 자가 진단, A/S 접수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보일러 구동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나비엔 AI 서비스를 통해 제품 에러 코드를 인식하면 자가 진단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고, A/S 접수도 간편하게 진행 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동나비엔은 카카오톡을 통한 상담 채널을 운영하고, 보일러 고장 시 활용 가능한 간단한 자가 조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서비스 상황을 분석, 서비스 지연을 줄이고 문제가 있는 제품에 대해선 적극적인 대응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는 서비스를 실현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전양균 서비스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고객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서비스 영역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보일러는 난방과 온수 사용으로 인해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거듭난 만큼 제품 판매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후 A/S 서비스 부문에 대한 고객 만족이 중요한 만큼 고객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경동나비엔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2 08:22: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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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고 이임용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일주 수학 심포지엄 후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일주수학학교가 오는 23일까지 포스택 수리과학관에서 '함수해석학'과 '수리 데이터과학'을 주제로 진행된다/태광그룹 제공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연구 활성화를 위해 포스텍 수학연구소(PMI)가 주관하는 '일주 수학 심포지엄 2021'을 후원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일주재단과 태광그룹의 설립자인 고(故) 일주(一洲) 이임용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22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포스텍 수학연구소와 수리 데이터과학 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7월부터 8월말까지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중에서 일주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석학들이 모이는 일주수학학교를 올해로 16년째 총 2억 4000만원을 기초수학연구비용으로 후원하고 있다. 일주수학학교는 '함수해석학'과 '수리 데이터과학'을 주제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포스텍 수리과학관에서 진행한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일주-포스텍 마인드 워크숍'은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일주-MINDS 데이터과학 집중연구학교'도 8월 9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밀도드리의 수학적 분석과 인공지능 음악회인 '일주-포항AI風流 연주회'는 7월 29일 서울JCC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일주재단 허승조 이사장은 "순수학문분야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고 이임용 전 태광그룹 회장의 유지에 따라 젊은 수학자들 육성을 위해 매년 일주수학학교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초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2 08:20:20 양성운 기자
한국조선해양, 후판가 급등에 2분기 실적 '우울'…영업손실 8973억원 기록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21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7973억원, 영업손실 89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는 올 들어 수주량 증가 및 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강재가(價) 인상 전망으로 인해 조선부문에서 896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선(先)반영한데 따른 것이다. 해양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플랜트부문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공정 지연의 영향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강재가 급등 전망에 따라 예측 가능한 손실액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다"며 "원자재가 인상이 선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162척(해양플랜트 2기 포함), 140억불을 수주하는 등 연초 세운 조선·해양부문 목표액 149억불을 조기에 달성, 2년 반치 이상의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확보한 상태다. 한국조선해양은 향후 강재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올해 수주한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실적 개선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는 22일, 현대중공업지주는 23일 각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07-21 17:12: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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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기업시민 선포 3년을 맞아 개최한 기업시민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21일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3년을 맞아 포항에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인지업 그라운드'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스코 기업시민 3년, 미래 경영의 길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최정우 회장과 기업시민포럼 곽수근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송호근 교수, 고려대 문형구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국내외 주요 석학과 전문가들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가치와 성과를 Business, Society, People 분야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 전략과 조직학의 대가로 불리는 스탠포드대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포스코가 ESG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기업이 가야할 길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할 가치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또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되는 요구를 받을 때 포스코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윌리엄 바넷 교수와의 대화를 통해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 기반으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할 때 더 큰 기업가치를 만들고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됐다"며 "기업시민을 업무와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포스코의 문화로 뿌리내리도록 한다면 존경받는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또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의 성과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했다. Business 측면에서는 저탄소, 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를 고려해 포스코그룹의 사업정체성을 '친환경 소재 대표기업'으로 삼아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소재, 수소 사업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Society 측면에서는 제철부산물 활용 확대, 폐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O₂ 배출없이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수소환원제철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차원의 지원체계 구축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체계도 마련해가고 있다고 했다. People 측면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안전관리제도와 프로세스 개선, 시설물 보강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재해 Risk를 예방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 예산 제한없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한양대학교 임팩트 비즈니스연구센터장 신현상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Transformation·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포스코가 그동안 이뤄낸 과거의 경영성과부터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까지의 변화된 모습을 분석하고 미래 방향을 제시해 윌리넘 바넷 교수의 강연을 뒷받침했다. 계속된 세션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을 통해 일궈온 다양한 성과를 국내 주요대학 석학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시민 5대 브랜드(Green/Together/Challenge/Life/Community With POSCO)와 연계해 총 12개의 기업시민 사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입주 벤처기업 대표단 및 최정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개관식이 열렸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 방사광가속기, 포스코기술투자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과 50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된 고유의 산학연협력 체계에 기반해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밸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에도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하게 됐다. 최 회장은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태평양 동안의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하에 오늘 문이 열렸다"며 "벤처 플랫폼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확보를 가능토록 하는 기업시민의 큰 결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53년전 영일만 황무지에서 자본도 경험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오늘의 포스코에 이른 것처럼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큰 기업들이 이 곳에서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그룹내 다양한 인프라 활용, 비즈니스 및 투자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로 총 면적은 2만8000㎡에 달한다. 현재까지 기계·소재, 전기·전자·반도체,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화학·에너지·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63개사가 입주해 있다.

2021-07-21 17:07: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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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경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에 따른 트레이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3% 증가한 8조52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또다시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5% 증가한 1700억원, 당기순이익은 39.6% 늘어난 126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또 다시 최대치를 갈아치운 데 대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철강재 사업을 비롯한 트레이딩 부문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SPS·인도네시아 팜오일·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가 역시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철강 사업에선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포스코 고부가가치 제품(WTP·World Top Premium) 제품 판매를 확대한 데 힘입어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포스코SPS는 철강업황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판매량도 증가하면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호조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꾸준한 실적과 함께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철강·에너지·식량 등 핵심사업과 친환경 소재·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장기적으로 철강 사업에선 풍력·태양광 등 그린에너지 프로젝트용 철강재 공급을 확대하고 있고, 에너지 사업에선 추가 자원 매장량 확보와 탐사 등으로 장기 수익 창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10위권의 식량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식량 취급량을 확대하고 영농사업·물류 시설 등 식량 밸류체인(가치사슬) 확장을 위한 중장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친환경차 부품 사업의 중심인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2025년까지 400만대 공급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이상, 연간 매출액 7500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국내 강소기업들과 함께 마그넷·하프샤프트 등 미래차 관련 부품 개발과 판매를 주도하고,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성을 키워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7-21 17:01: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