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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호주 취업 지원 위해 취업박람회 개최…온라인 메타버스 도입

코트라 온라인 호주 취업 박람회. 코트라(KOTRA)가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특히 온라인 박람회에는 메타버스를 도입해 현장감을 살린다. 코트라는 4일과 11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2021 호주 취업 박람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구인 기업 37곳과 우리 청년 구직자 100여명이 참가해 200여건의 채용 상담이 진행된다. 지역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시드니에서는 온라인으로, 멜버른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4일 시드니 취업 박람회에는 HMM(옛 현대상선), 신한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등 호주 진출 한국기업과 핀덱스, 법무법인 웬트워스, 패션노바 등 호주기업 20곳이 참여한다. 11일 멜버른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등 우리 진출기업과 아사아블로이, 팀뷰어, 프린세스 트레이드 등 호주기업 17곳이 채용에 나선다. 올해 9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비자·법률 등 분야별 세미나를 비롯해 취업 선배와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로나로 호주 국경이 봉쇄된 상황을 고려해 국내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호주기업과 사전 면접을 진행하는 '선(先) 합격·후(後) 입국' 형태의 화상 상담회도 별도로 추진된다. 1차 면접 합격자는 국경 재개방 시기까지 코트라에서 현지 적응·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향후 입국 시 해당 기업과 최종 면접을 통해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온라인 행사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형식의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가상 박람회 공간도 만들었다. 김병호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행사 개최가 불가피하지만 다양한 비대면 사업으로 구인·구직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돕겠다"고 밝혔다.

2021-08-03 12:59: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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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솔믹스, 반도체 평탄화 핵심 'CMP패드' 증설공장 상업가동

SKC솔믹스 천안공장의 CMP패드 제조 공정 모습. SKC의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자회사 SKC솔믹스가 반도체 평탄화 공정용 핵심부품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가동을 개시했다. 기존 안성공장을 포함해 총 연산 18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CMP패드 국산화율을 높이게 됐다. SKC솔믹스는 3일 최근 충남 천안 CMP패드 2공장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7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이곳에선 한 해 12만장의 CMP패드를 생산할 수 있다. SKC 반도체소재사업은 2015년 200억원을 투자해 안성 용월공단에 6만장 규모의 CMP패드 1공장을 준공하며 CMP패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공장을 증설하고 생산능력을 기존 세 배로 확대했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드는 CMP패드는 CMP슬러리와 함께 노광, 식각, 증착 공정을 거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기계적, 화학적 작용으로 연마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핵심소재다. 최근 반도체가 미세화하고 공정수가 증가하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다. 반도체시장 조사기관 분석에 따르면 CMP패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5800억원 수준에 달한다. CMP패드 시장은 미국 회사 2곳이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술 및 특허 장벽이 높아 신규 업체 진입이 쉽지 않다. 소재 물성을 조절하고 웨이퍼 접촉면을 가공하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SKC 반도체소재사업은 2015년 사업에 진출한 이후 과거 폴리우레탄 사업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독자적인 R&D 노력을 기울여 국내외 특허 200여 건을 출원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천안공장은 수입에 의존했던 CMP패드, 블랭크마스크를 생산하며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가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해외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 인증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반도체 소재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3 09:33: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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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공식 홈페이지 개편…"고객 편의성 향상"

LG에너지솔루션 공식 홈페이지 개편 화면.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고객과의 온라인 소통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이해 관계자들을 위한 콘텐츠 다양화 및 글로벌 홈페이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 메뉴를 ▲Business ▲ESG ▲Company ▲Investor ▲Career로 개편했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인 ESG 메뉴를 신설하고 메인 화면에도 기후변화 대응, 공급망 관리, 자원선순환 체계 등 ESG 경영에 관한 주요 전략과 상세한 활동 내용을 담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정보를 비롯해 채용 및 재무정보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들의 클릭 동선을 고려한 콘텐츠 배치와 세련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원하는 정보와 메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홈페이지 내 고객문의 항목을 제품, 미디어, 파트너십, IR 등으로 구분해 고객과의 소통 정확도를 높이고, 문의하기 메뉴를 네비게이션 영역에 배치해 어디에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내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기존 한국어, 영어 외에도 중국어, 폴란드어, 독일어 등 5개 언어 운영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와의 접점도 강화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언어 제공을 통한 접근성을 확대해 글로벌 배터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3 09:33: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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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철강업계 최대 규모 ESS 가동

KG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 KG동부제철이 당진공장에 철강업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KG동부제철은 철강업계 최대 규모의 산업용 전력저장장치를 도입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할 방침이다. KG동부제철은 한국동서발전과 ESS 구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당진공장 내 2314㎡ 부지에 174.73MWh 용량의 ESS가 구축되며, 이는 철강업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지난 6월 ESS 구축에 돌입했으며, 오는 10월 초 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동서발전이 ESS 구축 설비투자금을 전액 부담하고, 사업 기간 15년이 종료되면 설비 소유권을 KG동부제철이 갖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에 저장한 뒤 이를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설비다. 전기요금 절감 또한 ESS 도입을 통해 기대되는 효과다. KG동부제철은 전기료가 저렴한 시간대에 미리 충전해 둔 전력을 요금이 상승하는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게 된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2 15:42: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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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 협력 체계 구축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과 핸콕 베리 피츠제랄드 철광석 사업 총괄 겸 로이힐 이사가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을 위해 손잡는다. 포스코는 로이힐과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수소환원제철공법을 활용한 HBI 생산 ▲수소 생산 ▲신재생에너지 사업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인 CCUS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로이힐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연간 6000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 회사다. 포스코는 로이힐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다. 연간 1600만 톤의 철광석을 공급받고 있다. 우선 양사는 로이힐에서 채굴한 철광석과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HBI 생산체계를 도출하는 것에 대해 공동 연구키로 했다. 기존 고로조업에서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키기 위해 석탄을 환원제로 사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했다. 반면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환원철을 만든 후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 때 철광석에서 산소를 분리시킨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것이 HBI다. 양사는 공동으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호주 현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및 풍력 등 호주의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블루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활용·저장해 대기 중에 배출되지 않도록 하는 CCUS 기술 개발에도 양사가 협력해 사업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포스코 김학동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 로이힐 게하드 벨즈만(Gerhard Veldsman) CEO, 로이힐의 최대 주주사인 핸콕(Hancock)의 게리 코르테(Garry Korte) CEO, 핸콕 베리 피츠제랄드(Barry Fitzgerald) 철광석 사업 총괄 겸 로이힐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포스코의 세계적인 제철 기술력과 로이힐의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한다면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선언하였으며, 이해관계자들과 글로벌 차원의 협업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수소 산업을 선도하여 2050 탄소중립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1-08-02 14:52: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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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지원 '소셜벤처 인진', 캐나다와 해외 첫 파력발전 계약

캐나다 유퀏지역 전경(왼쪽)과 인진의 파력발전 부이(오른쪽). SK이노베이션이 성장을 지원하는 친환경 파력발전 소셜벤처 인진이 캐나다 연방정부와 유퀏(Yuquot) 지역 내 파력발전 설비 설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SK이노베이션은 2일 인진이 이번 계약 체결로 내년 상반기까지 캐나다 유퀏 지역 내 연안부두에 파력발전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 기초 설계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인진은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유퀏 지역 내 파력발전소 건설 및 설비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캐나다 연방정부 부처인 자원부가 지원하는 유퀏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해양에너지 전문 기관 PRIMED, 인진 등이 함께 전력망이 부족한 유퀏 지역의 전력 발전 방식을 디젤 등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인 파력발전으로 대체하자는 움직임이다. 인진은 이 프로젝트에서 파력발전 설비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유퀏 지역은 캐나다 원주민들인 무와찻무찰랏 부족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 지역은 전력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에 의존해 전력을 사용해왔다. 인진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퀏 지역에 파력발전 설비를 설치해 전력난을 겪는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진은 연안형 파력발전 기술이 파도 자원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방식이라는 점에서 환경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진이 개발한 파력발전 방식은 발전부를 연안 근처 육상에 설치해 초기 설치·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 파력발전 방식(Off-shore)은 발전부를 원해에 설치해 송전 케이블 등 비용이 크게 소요된다. 인진은 "연안형 파력발전 기술은 초기 설치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으로, 전력망이 부족한 도서산간지역 등 오지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라며 "이번 계약 체결로 환경분야 선도국인 캐나다 정부로부터 인진의 파력발전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인진 성용준 대표이사는 "캐나다, 베트남 프로젝트 이외에도 프랑스, 모로코, 인도네시아 등에서 적극적인 파력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개화를 앞둔 파력발전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진은 글로벌 파력발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해 2023년 국내 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진은 지난 5월 연안형 파력발전 기술력과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2 13:03: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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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엔솔, 배터리·소재 '쌍끌이'…전기차 火가 발목잡나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LG가 미래 먹거리로 대두되는 배터리·소재 시장 쌍끌이에 나선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가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는 배터리 제조 사업은 물론 배터리 제조를 위해 필요한 소재 사업도 본격적인 진출에 나섰다. LG화학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LG전자의 분리막 사업 유무형 자산 일체를 5,2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분리막뿐만 아니라 양극재,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CNT(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집중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한다. 올해 12월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한 구미공장을 착공한다. 양극재 재료가 되는 메탈 수급을 위해 광산 업체와 JV 체결도 계획 중이다. CNT 생산 규모도 올해 1,700톤에서 2025년 기준 3배 이상 확대한다. 이미 지난 4월 1,200톤 CNT를 생산할 수 있는 2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또한 연내 3공장 착공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지 소재 시장은 올해 기준 39조원에서 2026년 100조원 규모로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이유다. LG는 배터리 소재와 함께 배터리 제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현대자동차그룹,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 연간 전기차 배터리 약 15만대분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연산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에너지솔루션은 현대차와 약 11억 달러(1조1,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 중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다. 또, 이후 4분기에는 합작공장 착공에 나서며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2024년 상반기 내 배터리 셀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LG의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GM(제너럴 모터스) 전기차에서 연이어 불이 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앞서 리콜을 받았던 GM 볼트EV 차량도 미국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논란이 됐다. GM은 소프트웨어 리콜이 진행 중인 2017-2019년식 볼트EV 모델에 대한 새로운 리콜 조치를 하기로 했다. 화재 근본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배터리 셀에서 흔치 않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콜에서는 결함 있는 배터리 모듈을 교체한다. 다만 에너지솔루션은 이에 대해 "과거 배터리 모듈 제조 공정상에서 발생한 두 가지 결함이 드물지만, 동시에 발생한 점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라며 "세부 내용이 확정되는 대로 충당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전기차 화재 관련 "아직 원인을 밝히기 어렵다. 전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 배터리 셀 자체 문제인지, PMS 등 소프트웨어 과충전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라며 "GM도 마찬가지다. 일단 리튬형 배터리는 열을 많이 갖고 있어 근본적인 단점을 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가 나와야 문제가 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오는 게 알루미늄을 섞은 NCMA나 NCA 등 열에 대해 강화해 안정성을 높인 것들이다"라며 "전고체 배터리는 나오려면 아직 멀었다. 그러다 보니 화재 문제 등을 어떻게 최소화해주는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2 11:10: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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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ESG경영 비전 발표…'7대 핵심과제' 추진

LG에너지솔루션 ESG 비전 이미지.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그린배터리 생태계 구축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에 본격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G 비전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CHARGE'는 8대 ESG 중점영역과 4대 Enabler(ESG 중점영역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를 의미한다. 8대 중점영역은 ▲C: Climate Action&Circular Economy(기후행동과 자원 선순환) ▲H: Human Value Management(인권 경영과 인적자본) ▲A: Advanced EH&S(제품책임과 환경보건 안전) ▲R: Responsible&Impactful Business(책임있는 공급망 관리와 동반성장 및 지역사회 임팩트)다. 4대 Enabler는 ▲G: Good Governance(컴플라이언스와 거버넌스) ▲E: ESG Disclosure&Communication(커뮤니케이션과 ESG 이니셔티브)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시의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2050년 탄소 중립 ▲2030년 전세계 사업장 'RE100' 전환 ▲2025년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등을 실현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구체적인 7대 핵심과제는 ▲온실가스 중장기 감축 목표설정 및 관리 ▲재생에너지 전환(RE100) 달성 ▲글로벌 Recycle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관점의 다양성 관리 ▲제품 친환경성 관리 체계 강화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 ▲사업장 환경 안전사고 리스크 저감 등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추진한다. 친환경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인 96만 톤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 온실가스 배출을 완벽하게 제로화 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RE100으로 전환한다. 이미 폴란드와 미국 사업장은 녹색요금제와 REC 구매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완료했고, 국내와 중국 사업장도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배터리 원재료·생산·소비·폐기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 완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에 기반한 인재 육성을 위해 HR제도도 개선한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게 연내 국가, 인종, 성별, 세대 등과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을 파악해 다양성과 관련된 관리 지표를 도출할 계획이다. 외국인 임직원에게 충분한 역할을 부여해 임직원들이 인종, 성별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또한 고객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공급하는데도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증하기 위해 화학물질의 구매·입고부터 사용·출고·폐기까지 전 과정에 있어 환경안전 사고예방 및 법규 준수 목적의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CHARMS)을 운영하고 있다. CHARMS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배터리 자재와 배터리 제품에 대해 각각 2022년, 2023년까지 친환경성을 100% 확보할 예정이다. 배터리 산업의 필수 요소로 꼽히는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급망에 대한 ESG 현황 모니터링 및 지원을 강화해 2030년까지 'ESG 저위험군 협력사 그룹' 비율을 90%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안전 중대사고 제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대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공정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소에 대해 개선 중이다. 2023년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DX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ESG경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이다. 공존과 상생, 배터리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라며 "올해를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원년으로 삼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8-01 11:02: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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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손실 4379억원…하반기 강재가 인상 선반영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은 30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7155억원, 영업손실 4379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70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2분기 대비 적자 폭이 줄었다. 2분기 매출은 지난해 수주한 상선의 건조물량 증가로 1분기(1조5746억원)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379억원으로 직전 분기 적자 5068억원에서 689억원(14%) 줄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은 1.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698억원(38.1%) 줄었다. 영업이익 적자는 주로 하반기 강재가 인상 요인에 따른 원가 증가 예상분 3720억원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보수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삼성중공업의 2분기말 순차입금은 2조8000억원으로 1분기말 3조4999억원 대비 6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아틱(Arctic) LNG운반선 및 에버그린 컨테이너선 선수금 입금 영향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가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10일 신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이 3조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줄고 자본잉여금의 증가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7월까지 올해 수주 목표의 74%인 67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하반기 계획된 프로젝트를 감안할 때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준비 등 남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1-07-30 16:2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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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글로벌 IT기업 육성 나서

포스코 김근환 산학연협력실 벤처밸리그룹장(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클라우드 사업총괄, 포스코인터내셔널 이유창 기업시민사무국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네이버 클라우드와 손잡고 IT 기반 중소 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일 서울 역삼 네이버클라우드 오피스에서 포스코,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IT기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가 운영하는 벤처밸리에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추천하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벤처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수출시 필요한 법률, 세무 등의 기초역량교육을 실시한다. 이들 3개 사가 협력한 첫 사례는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 퍼즐데이터다. 퍼즐데이터는 최근 '혁신기업 국가대표1000'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은 프로세스 마이닝 전문기업으로, 현재 포스코의 추천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서비스상품화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향후 기업데이터, 마케팅, 전략 분석 수요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유창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업시민사무국장은 "각 산업군의 대표기업의 강점을 결집하여,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들이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라며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중소벤처기업과 다양한 해외진출 전략 방안을 모색하며 '업(業)'의 특성을 살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7-30 16:06:2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