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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후보, 고강도의 구조조정 & 실력 중심 직원 평가 단행 예상

김영섭 KT 대표 후보가 8월 말 임시주총에서 차기 대표로 선임되면 이르면 9월에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과 직급을 떠난 '실력 중심의 직원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통상 KT의 정기인사가 11월에서 12월에 이뤄지는 것을 고려할 때 조직개편 및 인사가 10월에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가' KT는 지난해 임원인사를 단행하지 못하면서 현재 승진 대기 중인 상무보급 인사만 40여명에 달한다. 김 후보가 KT 대표로 앉게 되면 많은 전무급 이상 임원들이 KT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가 2015년 LG CNS 사장으로 부담하던 때 가장 먼저 조직 쇄신을 단행한 점만 봐도 그의 행보를 예상할 수 있다. 김 후보는 당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며 부서 통폐합을 대대적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외부출신인 이석채 KT 전 회장과 황창규 KT 전 회장도 CEO에 오르면서 강도 높은 조직 개편을 단행해 관심을 받았다. 이 전 회장 당시에는 6000여명에 대해 명예퇴직을 실시했으며 황 전 회장은 이보다 더 많은 8000여명의 인력을 명예퇴직시켰다. KT는 인사를 통해 조직 개편을 마치면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가 LG CNS로 부임할 때 '재정 건전성과 수익을 내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김 후보는 LG유플러스 시절 빌링시스템을 경험하고 5G 망 사업 등을 해본 경험이 있어 통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또 LG CNS에서 근무할 때 전 직원들 대상으로 기술 인증 시험을 보게 하고 '산업 업무 역량'과 '공통 역량'을 종합 평가해 기술 역량 레벨을 매기는 '기술 역량 레벨' 평가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엔지니어들은 실제 프로그램을 짜서 제출하고, 엔지니어가 아닌 사업부서 직원들은 기술 트렌드 등 관련 분야에 대해 테스트를 받았다. 매년 전 직원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 등급 부여 후 업무 역할이 조정됐으며 급여가 인상되는 등 연봉 체계도 바꿨다. KT 대표로 부임해서도 이 같은 제도를 도입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쨌든 직급에 좌우되지 않는 실력 중심의 직원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 후보가 중요시 여기는 핵심 키워드로는 ▲본업 ▲혁신 ▲지속가능성 등이다. 그는 LG CNS 시절 임직원 모두에게 엔지니어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1위가 되어야 세계 시장을 타파할 수 있으며, 회사가 얻는 수익은 단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역량 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왔다. ◆'DX 전문가' 김 후보는 또 디지털전환(DX) 전문가로 꼽힌다. KT의 성장전략인 DX 전략은 그의 부임 이후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현모 전 KT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포함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내세워왔다. 김 대표는 LG CNS 시절 회사를 DX 전문기업으로 만들겠다며 AI, 클라우드 등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온 바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는 "디지털전환은 KT 장기 사업 전략의 핵심요소"인 데 "김 후보의 역량과 신규·핵심사업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하면 이 회사의 사업을 주도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황성진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김영섭 KT 대표 후보는 통신, 디지털전환과 ICT 사업에 대한 전문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대표로서의 능력도 검증됐다"며 "새로운 리더십이 견인할 성장의 모습에 주목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최종 대표 후보로 선정된 후 언론과 접촉을 피한 채 각 사업부 임원들의 보고를 받고 업무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

2023-08-17 15:40: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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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지역채널 '헬로tv뉴스', 지역 기후 위기 집중 조명

대구의 대표 특산물 사과가 이제는 강원도 고랭지에서도 나고, 명태가 사라진 동해안에서는 제주도에서나 잡히던 방어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나와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던 '기후 위기'가 지역에서는 일상 속 현실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올해 하반기 '지역 기후 위기' 관련 연속 보도를 통해 현실로 직면한 지역 기후 위기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 기후 변화 상황을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로 짚어보고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해법을 찾아 케이블TV만의 차별화된 가치 '지역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폭우는 농축산업과 어업 등으로 생계를 이어 나가는 농어촌 주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에 직결된 문제이다. 특히 이러한 지역은 고령 인구 등 재난에 취약한 계층이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상황이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자로서 '지역 밀착'이라는 강점을 살려 기후 위기 문제에 접근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실천하겠다는 목표이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실시간 재난 특보 ▲지역별 기획 보도 ▲전문가 대담 등을 통해 기후 위기 상황을 다각도로 다루고 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재난방송과 지역 기후와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했을 당시, LG헬로비전은 즉시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생방송 특보를 진행했다. 주민들이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자 현장 연결, 시민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해 태풍 상황과 피해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태풍 '카눈' 재난방송은 오전 5시부터 저녁 11시까지 10차례 진행했으며, 최고 시청률 5%를 기록했다. 기후 관련 특집 보도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은 17일부터 다음 주까지 '폭염'을 주제로 기획 보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악한 쪽방에서 더위를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밖에서 일하는 배달·택배기사 등 폭염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의 상황을 살펴보고 이들을 위한 대책을 모색한다. 지역별로 처한 기후 위기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진단해 보기 위해 전문가와의 대담도 이어오고 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기후정책연구실장, 한국자연재난협회 교육홍보본부장 등 기상전문가들과 함께 기후 변화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지진과 산불, 집중호우 등 국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 케이블TV는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방송에 총력을 기울인다"며,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케이블TV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재난방송과 기획 보도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3:54: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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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웹3 서비스' 글로벌 확대...폴리곤랩스와 생태계 협력

SK텔레콤이 '웹(Web)3 서비스'를 글로벌로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 폴리곤랩스(Polygon Labs)가 Web3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고 폴리곤랩스는 웹2 서비스들이 폴리곤 글로벌 생태계에 결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과 폴리곤랩스는 서울 을지로 소재 SK-T타워에서 Web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SKT 오세현 Web3 CO장과 폴리곤랩스 마크 보이런(Marc Boiron) CEO가 참석했다. Web3는 블록체인(blockchain)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을 말한다. Web3에서는개인 이용자 데이터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 등에 저장돼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한다. 폴리곤랩스는 블록체인 폴리곤 네트워크 운영사이며, 폴리곤은 우수한 블록체인 성능과 확장성, 이더리움과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폴리곤랩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Web3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양측은 이날 MoU에서 SKT가 지난해 공개한 NFT(대체불가능토큰) 마켓플레이스 '탑포트'(TopPort)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Web3 지갑이 폴리곤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두 회사는 국내 Web3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인큐베이팅도 지원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이번 MOU로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크리에이터들은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NFT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또 탑포트에서 발행된 NFT는 폴리곤에서 운용되고 있는 다른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거래가 가능해져, 글로벌 호환성과 확장성을 갖추게 됐다. 양사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SKT의 Web3 지갑이 폴리곤 생태계의 다양한 분산형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고, 폴리곤의 가상자산(코인) 매틱(Matic)으로 탑포트의 NFT를 거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SKT와 폴리곤은 또 Web3 스타트업 발굴 및 인큐베이팅과 지원을 통해 Web3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T가 추천하는 유망한 Web3 전문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폴리곤랩스 마크 보이런 CEO는 "폴리곤랩스는 Web3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SK텔레콤과의 협업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Web3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세현 Web3 CO 담당은 "지난 수년 간 축적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과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Web3 대중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7 11:00: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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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최초 5G Iot 기술 레드캡 개발...상용 시범망 검증 완료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레드캡(RedCap; Reduced capability) 개발 및 상용 시범망 검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RedCap은 5G 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량화한 IoT 서비스 지원 기술로, 5G IoT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줄여 단말 자체의 비용을 낮추고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RedCap 기술을 적용한 망은 '저전력'의 장점과 기존 5G가 갖고 있는 '대규모 연결성' 장점을 함께 가지고 있어, 망에 상시 연결되어야 하는 웨어러블 기기, 커넥티드 자동차, 스마트 팩토리, CCTV 등 IoT 기기에 적합하다. SKT는 노키아·미디어텍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당 테스트베드에서 상용 주파수 대역 기반 5G IoT 기술 RedCap 개발 및 상용 시범망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다. SKT는 이번 RedCap 기술 실증을 통해 단말의 대역폭과 안테나 수를 최적으로 경량화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RedCap 기술 개발 및 실증은 SKT의 6G와 AI 기술 진화 방향성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향후 인공지능과 IoT를 결합하는 AIoT 서비스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SKT는 AIoT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외 사업자 및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SKT는 이번 RedCap 개발 외에도 이동통신 주요 표준단체인 3GPP, 사업자 얼라이언스 NGMN 등에 기고 및 발표를 진행하며 5G-어드밴스드와 6G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 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SKT는 국내 최초로 5G IoT 기술 RedCap 개발 및 검증함으로써 5G IoT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기반 기술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5G IoT 및 AIoT 상용화를 위한 생태계 구성 선도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 단말이 본격화되는 6G 진화를 위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7 10:27: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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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글로벌 진출 위해 자사 미국법인 SKT 아메리카에 390억원 출자 단행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자사 미국 법인에 약 400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I 컴퍼니를 추구하면서 AI 사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1일 공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딸면 SK텔레콤은 SK텔레콤 아메리카에 약 390억원 출자를 단행했다.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3791억원의 10.3%에 해당하는 수치다. SK텔레콤 아메리카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에이닷 해외 진출 등 SK텔레콤 AI 사업 글로벌화를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에이닷 글로벌 추진 등을 위한 SK텔레콤 아메리카 출자안'을 이미 통과시킨 바 있다. 이번 출자는 정석근 전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를 SK텔레콤 아메리카 대표로 영입한 것과 함께 단행된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 4월 영입된 정 대표는 네이버 AI 사업을 총괄했던 인물로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 글로벌 진출을 위해 생성형 AI 접목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 AI 기업들을 투자했는데 이들 회사가 선보인 높은 안전성, 뛰어난 감수성 등을 자사 AI 서비스에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캐터랩에 150억원 지분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스캐터랩 기술을 활용해 지난 6월 독립된 인격체를 지닌 감성형 AI 에이전트 '에이닷 프렌즈'를 선보이는 등 에이닷 서비스 전면 개편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에는 미국의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3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앤트로픽은 챗GPT 개발사로 유명한 오픈AI 출신 연구원들이 만든 회사로 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투자와 협력 계약을 통해 다국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고 AI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023-08-16 19:52: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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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거대 AI 전 산업 확산 위해 인공지능 법제정비 논의 본격화...'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출범

정부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전 산업 확산 가속화에 대응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선도를 위한 속도감 있는 인공지능 법제정비 논의를 시작한다. 정부는 법제정비단 운영의 효율성과 논의의 전문성을 위해 4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제정비단을 총41명으로 확대 구성하는 등 초거대 인공지능 등에 전문성을 가지는 위원들을 대폭 보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이종호 장관 주재로 '제4기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분과별 운영방향및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을 위한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발제한 후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제4기 인공지능 법제정비단은 초거대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촉발하는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규제개선 및 인공지능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 정립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분과는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규제개선 과제 발굴 및 제도 정립을 담당한다. 기업의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및 활용 촉진을 위해 개인정보, 저작권, 정보보호 등과 관련된 법령의 규제 개선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생성형 인공지능의 신뢰성 제고와 관련된 각 국의 정책 동향을 분석하고, 생성형 AI 규범 체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2분과는 인공지능 신뢰 기반 조성을 위한 제도 정립 방향을 논의한다. 사람의 생명·신체·기본권 등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의 위험을 구체적으로 분류하고, 사업자가 해당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3분과는 초거대 인공지능 등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확산에 발 맞춰 그간 인공지능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채 운영돼 온 각 산업별 법·제도를 발굴한다. 인터넷기업 및 스타트업 관련 협·단체 대표 등이 분과위원으로 참여해 법·제도 측면에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4분과는 인공지능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인정 여부,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 등 인공지능 법제정비 로드맵 1.0 상 중장기 과제를 보완한다. 또 사법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활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계약 등 신규과제 발굴을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분과회의를 월2~3회 개최하는 등 속도감 있는 운영으로 법제정비가 필요한 법령을 조속히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발굴한 과제에 대해 법제처 등과 함께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하반기 중으로 '인공지능 법제정비 로드맵 2.0'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거대 인공지능이 산업과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구조적 대전환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법제 정비가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4기 인공지능 법제정비단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다양한 이슈와 쟁점 을 폭넓게 검토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08-16 15:3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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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랜 테스트베드 확대 구축 등 정부, 오픈랜 정책방향 발표...오픈랜 글로벌 시장 공략한다

정부는 판교에 구축된 오픈랜 테스트베드에 글로벌 제조사의 장비를 도입해 국내 기업의 시험 및 실증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K-OTIC)를 구축하고,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국제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픈랜 기술 발전 단계에 맞춰 국내 기업들이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통신사,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오픈랜 관련 기업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오픈랜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또 지난 4월 출범한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ORIA 출범 선포식도 개최했다. 미국·일본을 비롯한 주요국은 통신장비 공급자 다양화를 위해 자국 통신망에 오픈랜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또 옴디아(OMDIA)가 지난 4월 발표한 시장 조사에 따르면 향후 개도국의 수요까지 더해져 오픈랜 시장 규모는 2021년 12억달러에서 2026년 64억달러로 약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오픈랜은 5G(세대 이동통신) 무선 접속망 인터페이스와 소프트웨어(SW)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해 특정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오픈랜 시장 성장에 대응해 과기정통부는 ▲전(全) 주기 상용화 지원 인프라 구축 ▲기술·표준 경쟁력 확보 ▲민·관 협력 기반 생태계 조성을 골자로 하는 '오픈랜 활성화 정책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오픈랜 장비 상용화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오픈랜 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국제 행사를 매년 2회 개최하기로 했다.오픈랜 기술개발(R&D) 사업을 통해 오픈랜 부품·장비·SW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외 표준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오픈랜 인프라와 기술력이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대·중소기업 협력에 기반한 오픈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 협의체인 ORIA 설립을 통해 오픈랜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촉진하고, 국내·외 오픈랜 수요 발굴과 확산을 주도하는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정책과 연계해, ORIA는 ▲ 정부의 오픈랜 R&D 로드맵 기획·수립에 동참해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한편, ▲ 국내·외 실증사업을 주도하고 상호운용성 검증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오픈랜 신규 수요를 창출하며 ▲ 오픈랜 장비 국제인증체계 구축 및 오픈랜 국제표준화 과정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한다. 오픈랜 기술 단계별 R&D 추진 방향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인 도입기에는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2025년에서 2027년까지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성장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2028년에서 2030년까지 국내시장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린다는 전략이다. ORIA는 '오픈랜 기술·제품 선진 국가' 실현을 지원하겠다는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 ORIA 출범 첫 대표의장은 SK텔레콤이 맡아, 오픈랜 생태계를 주도해나갈 예정이다. 또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의장단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국내 기업들의 시험·실증을 지원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오픈랜 테스트베드'를 방문해, 오픈랜 기반 기지국 장비를 참관하고 테스트베드의 역할과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진 부스 방문에서는 삼성전자-쏠리드의 미국시장 공동 진출 사례와 노키아-삼지전자의 오픈랜 장비 연동시험 등 대·중소기업 간 협력 사례 설명을 들었다. 또 에치에프알, 이노와이어리스, 에프알텍 등 오픈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오픈랜 장비 개발 성과와 상용화 계획도 살펴봤다. ORIA는 오픈랜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요자(통신사)와 공급자(통신장비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등 30개 기업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기반으로 오픈랜 기술·표준 분야 국제협력도 활발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민간 단체인 O-RAN 얼라이언스 의장이 독일 현지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O-RAN 얼라이언스 의장은 ORIA의 설립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픈랜 기술·표준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제안했다. 이종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네트워크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오픈랜은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며, "ORIA를 중심으로 민·관, 대·중소기업 간 협력과 상생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오픈랜 기술과 표준 관련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 향후 국제공동연구 등 첨단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8-16 14:04: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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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 '국제방송영상마켓 2023'에 처음 참여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16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콘텐츠 마켓인 '국제방송영상마켓 2023(BCWW 2023)'에 최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국제방송영상마켓인 BCWW(Broadcast Worldwide)는 미국·아시아 등 전세계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여 영상 콘텐츠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하고 콘텐츠 관련 컨퍼런스와 쇼케이스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콘텐츠 관계사들은 이 마켓에 참여해 우수한 방송 영상 콘텐츠를 글로벌 마켓에 선보이고, 나아가 해외수출 기회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마켓에는 20개국의 29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STUDIO X+U는 BCWW 2023에서 '하이쿠키', '밤이 되었습니다', '브랜드인성수동', '노 웨이 아웃' 등 제작 또는 공개 예정인 다수 드라마의 시놉시스와 촬영 이미지, 대본 리딩 영상 등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이번 마켓에서 공개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한 이후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뤘다. 배우 이선균,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하며 제작진으로는 영화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별빛이 내린다' 등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과 영화 '대외비'의 이수진 작가가 참여했다. STUDIO X+U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일본 플랫폼·배급사, 동남아 OTT·방송사에 자체 제작 콘텐츠를 연내 배급하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등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다큐멘터리 '아워게임: LG트윈스', 여행 예능 '집에 있을걸 그랬어', 펫테리어 예능 '펫대로하우스' 등 다수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국내 유수의 플랫폼에 유통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OTT 및 방송사에 다양한 자체 IP들을 유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STUDIO X+U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개 이상의 예능과 드라마 IP를 제작해 확보한 만큼, 이번 마켓에서 이를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진출 기회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8-16 10:38: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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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에 5월 도입한 '이프홈' 개설 이용자 50만 돌파...34%는 글로벌 이용자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ifland)'에 지난 5월초 도입한 개인공간 서비스 '이프홈(ifhome)'을 개설한 이용자가 50만을 넘어섰다. 또 34%의 이용자들이 글로벌 사용자들로 해외에서도 3D 형태로 구현되는 나만의 공간을 갖는 데 관심을 보였다. 16일 SKT에 따르면 '이프홈'은 SKT가 메타버스 세상인 이프랜드에서 이용자들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선보인 개인화 3D 공간 서비스로,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다르게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와 일상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출시 100일을 갓 넘긴 '이프홈'이 50만을 넘긴 것에 대해 SKT는 400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맞춰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나만의 공간을 소유하기 원하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들은 '이프홈'에 아바타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기록으로 남기고 이에 대해 댓글 형태로 주변 지인이나 새로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라고 전했다. '이프홈'은 각종 밈이나 챌린지를 위한 창구로도 부각되고 있다. 예를 들어, SNS채널인 '느낌적인 느낌'에서 크리에이터인 승헌쓰(백승헌)가 선보여 유행하고 있는 '승헌쓰의 충성송' 챌린지를 이프랜드를 무대로 활동하는 3인조 가상 걸그룹 '이프랜디스'가 참여해 이프랜드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셀럽들은 '이프홈'에 사진을 올리고, 메타톡(메타버스 상에서의 대화)으로 글로벌 팬들과 교류하는 등 소통창구로 활용하는 케이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중국계 모델인 '유신월'씨는 자신의 '이프홈'을 찾아오는 글로벌 팬들과 직접 대화하거나, 사진이나 영상 게시물을 올려 댓글을 다는 등의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씩을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이프홈'에서 이용자들이 선호한 테마는 '자연'인 것으로 확인됐다. SKT는 해변과 숲, 우주, 도시 가운데 해변(33%)과 숲(32%)을 선택한 이용자의 비율이 65%에 달했다고 밝혔다. 건축물 6곳 가운데서는 모던하우스, 초원2층집, 숲속의 오두막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프홈' 개설 50만 돌파와 관련 SKT는 '이프랜드'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프홈'까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7월말 기준 '이프랜드'의 월간 실사용자(MAU) 규모는 437만으로, 이 가운데 150만이 글로벌 이용자들이었다. '이프랜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한국 제외)는 인도로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튀르키예, 멕시코, 미국 순이었다. 이프랜드 이용자층 확대와 함께 이용자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이 펼쳐지는 등 ESG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기부활동은 튀르키예나 시리아 지진 당시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 모발기부, 재능 기부 등 특정 주제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SKT 양맹석 메타버스CO담당은 "50만이 넘는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속 개인공간 서비스에 관심을 갖고 '이프홈'을 개설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이프랜드' 이용자들이 풍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3-08-16 09:41: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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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이노와이어리스 손잡고 오픈랜 시험 검증 장비 개발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손잡고 오픈랜 테스트 과정 중 연동 오류 발생 시,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가 개발 및 검증한 오픈랜 테스트 장비인 '이지스오(AEGIS-O)'는 오픈랜을 구성하는 O-DU(분산장치)와 O-RU(안테나), 코어망 장비 간 네트워크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장비의 상호 호환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지난해 이노와이어리스가 글로벌 오픈랜 공유회를 통해 선보인 '이지스오' 장비의 성능을 개선, 상용망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각각 다른 제조사의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장비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공급하기 때문에 연동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다양한 장비사가 참여하는 오픈랜의 경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원활하게 연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오랜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양사가 업그레이드한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오픈랜 테스트 과정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동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연동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이지스오는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신호를 분석해 오픈랜 공통 표준 규격을 기준으로 문제점을 검출하고 이상 여부를 판단, 장비 간 연동 품질을 향상시키고 테스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이노와이어리스는 향후 오픈랜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사는 다양한 제조사로 구성된 오픈랜 장비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 검증 장비를 개발하고 실증함으로써 국내 오픈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은 "오픈랜 시험검증장비인 이지스오를 활용하면 다양한 제조사 장비들의 성능과 상호 운용성을 단기간에 확인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5G 오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16 09:08:2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