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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코로나19 여파 개학 연기에 '홈스쿨링 특별관' 운영

SK브로드밴드는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부터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개학 전까지 B tv에서 '홈스쿨링 특별관'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측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자 집에서도 아이들이 TV를 통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특별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을 통해 EBS, 한솔교육 등에서 제작한 초등학생을 위한 필독도서 베스트와 미취학 아동을 위한 한글 떼기, 수학 떼기, 알파벳 정복, 안전교육 등 총 52개 타이틀로 구성한 약 1000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B tv '홈스쿨링 특별관'은 홈 배너 및 ZEM 키즈 메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B tv를 통해 집에서 즐기는 똑똑한 음악놀이 '플레이송스 홈', 누리과정과 연계한 '뽀로로TV 노래교실', 글로벌 인기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영어쑥쑥' 등 TV 홈스쿨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김혁 미디어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유치원, 초등학교 개학이 연기되는 등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B tv의 다양한 홈스쿨링 콘텐츠를 통해 집에서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2-27 09:40: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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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서 수상

2020 글로모어워드 위너로고./ KT KT는 지난 25일(현지시간) 2020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로 'UN SDGs 모바일 기여'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GSM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ICT 분야 시상식이다. 기술·단말·콘텐츠 등 모바일 산업 전반에 걸쳐 주요 혁신과 성과를 달성한 기업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UN SDGs 모바일 기여' 부문에서 수상한 KT의 GEPP는 모바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심사위원들은 "세계 공중 보건을 위해 잘 디자인 된 필수 도구이며 이러한 접근법과 생태계 협력을 통해 탁월한 해결책을 개발하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총평했다. KT의 GEPP는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여행자 이동 경로와 감염병 정보를 보건당국과 개인에게 제공한다. KT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와 '스마트검역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다. 해외국가에는 2019년 케냐, 가나, 라오스에 도입된 바 있다. KT는 "향후 GEPP와 같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따뜻한 기술의 확산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글로벌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2-26 14:20: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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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GSMA 주관 어워드서 3개 부문 수상

GSMA 어워드 배너.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올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글로모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포함해 3개 부문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GLOMO 어워드는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동통신 어워드로,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에 대해 선정·시상한다.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 플릿'은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은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을, 장애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 코딩스쿨'은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STEAM(과학기술 기반 융합적 사고력 개발 교육) 활동 분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스마트 플릿은 안전운전 유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운전보조 솔루션은 장애인의 경제 활동 참가를 확대하며, 행복 코딩스쿨은 장애 청소년의 자기 개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 플릿을 기반으로 상용화한 T맵 V2X 서비스는 전방 급정거, 응급차량 진입 알림 등 고객들의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적용, 사고 예방, 교통 혼잡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돕는 소셜 벤처 코액터스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을, 코액터스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인 '고요한 택시'를 개발, 운영 중이다. 행복 코딩 스쿨은 SK텔레콤이 전국 특수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개, 1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알버트 로봇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받는 기초과정과 개인 및 팀단위의 코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 측은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 간 초협력을 바탕으로 ICT 혁신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2-26 10:11: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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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고폰 반납하고 기부하세요"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구호기구 '굿피플' 사무실에서 양사 직원들이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과 스마트폰 교체시 사용하던 기존 폰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 2020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내달 16일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굿피플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캠페인' 탭에서 '희망 2020 스마트폰 나눔 캠페인'을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사이트에서 내가 사용하는 폰을 반납 가능한지 확인 후 특판사이트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된다. 기부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2020 나눔 달력과 텀블러를 증정한다. 나눔폰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판매보상금 중 3만원이 기부되고 나머지는 새 휴대폰 구매를 위해 사용된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아프리카 케냐 은구니 지역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도, 하수, 정화조 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KT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함께 봉사활동 포인트를 기부하는 포털인 '기브스퀘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부내역과 집행내역, 전달 경로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KT와 굿피플은 향후 이 블록체인 기술을 굿피플의 기부 캠페인에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KT 기업고객본부 박정준 본부장은 "KT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사회적인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향후 IT와 기부 문화가 결합된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기부 문화 사업 모델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2-26 09:23: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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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사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아이디어 사업화 기회 제공

지난해 첫 실시된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이 신한 L타워에서 미팅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 서비스 관련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증강·가상현실(AR·VR),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5G 특화 서비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는 SK텔레콤이 스타트업과의 보다 체계적인 상생협력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G 본격 상용화와 함께 관련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부문을 5G 특화 서비스 전 분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27일부터 4월 5일까지 2인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해 ▲참여 스타트업 선정(5월 중) ▲지원·육성 프로그램 운영(5월~10월, 약 20주간) ▲서비스 본격 론칭(11월 중) 등 각 단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기본적으로 신규 기술 및 서비스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업무 공간과 테스트용 단말을 제공받게 된다. 또 SK텔레콤 내부 실무자 및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사업 전략, 투자, 기획 등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또 유관기관,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사업 전략 및 외부 투자 유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올해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마이크로소포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업 프로그램' 혜택이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져를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2만 달러 규모의 무료 크레딧 및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 및 자사의 공동영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회사에 기술 및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 비용을 지원하고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작년에 시작한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는 AR·VR, 모빌리티, 보안 등의 분야에서 130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8개사가 선발됐다. 이 중 6개의 스타트업은 현재 SK텔레콤과의 기술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5GX 트루이노베이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지원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관련 홈페이지에서 4월 5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유망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2-26 09:12: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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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KT도 내달 6일까지 재택근무 돌입…대구·경북은 100% 시행

통신 3사 CI. '코로나19' 확산세에 이동통신 업계도 재택근무 실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KT는 25일 SK텔레콤에 이어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전사 임직원의 50% 순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은 재택 가능 인원의 100% 재택을 시행하고 임산부나 건강취약자, 육아직원 등은 필수 재택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SK텔레콤 또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전사적 재택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환경과 개인 노트북 사용 등을 통해 전 직원 재택근무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업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도 더욱 강도높은 예방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감염경로 차단을 위해 해외 방문이나 국내 출장·이동을 금지하고, 어린이집과 스포츠센터 등 편의·복지시설 운영을 중단했다. 열화상 카메라 운영시간도 출근시간에서 점심시간까지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전사적인 재택근무 조치 보다는 혼잡시간 출근 방지를 위해 시차출퇴근이나 선택근무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임산부나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에게는 재택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2-25 17:15: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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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음원 시장 노리는 스포티파이, 살아남기 어려운 세 가지 이유

세계 최대 음원플랫폼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의 국내 진출설이 들려오며, 국내 음원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가 진입하더라도 국내 음원 시장 특성 상 해외 음원 플랫폼이 안착하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스포티파이는 200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출발한 음악 스타트업으로 2008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전 세계 79개국에 진출, 음악 스트리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발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응해 2011년 미국시장 진출과 페이스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2년 웹 기반 플레이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넷플릭스와 함께 대표적인 구독경제 모델로 꼽히기도 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2·4분기 월간 사용자 수와 유료 가입자 수는 각각 2억3200만명, 1억80만명을 기록했다. 강점은 소니뮤직, 유니버설 등과 제휴해 제공하는 폭넓은 라이브러리와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한 플레이리스트를 꼽을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는 빅데이터 분석이 반영된 선곡과 관련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 인력이 추천하는 선곡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이 같은 강점에도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스포티파이가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기는 하지만, 음악 시장 특성 상 넷플릭스와 같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어 국내 사업자와 비교해 차별점이 크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음악 시장은 거의 모든 서비스 업체들이 비슷한 음원을 제공하고 있어 독점 계약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없다. 넷플릭스와 같이 오리지널 콘텐츠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셈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해외 음원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즐기는 음악이 대부분 국내 가요이기 때문에 큰 파급력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국내 이용자가 즐겨듣는 국가별 음악은 국내가요가 94.6%, 즐겨듣는 음악 장르는 발라드가 78.5%로 가장 높았다. 통신·포털 업계로 재편된 국내 음원 시장 구조도 부담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국내 음원 시장은 카카오M의 멜론이 전체 시장의 4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지니뮤직은 22.3%, SK텔레콤의 '플로' 17.3%, 네이버뮤직 9%, 벅스뮤직 4.7% 순이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구독경제 형태의 음원 서비스가 가장 빠르게 정착된 국가 중 하나다. 2005년 멜론이 국내 처음으로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디지털 음원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됐다. 당시에도 애플이 음원 건 당 다운로드 받는 서비스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구독경제 시장이 국내에 빨리 정착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동통신사 마케팅도 현재 국내 음원 시장 구조가 형성된 원인으로 꼽힌다. 멜론은 포털 사업자 카카오가 운영하고,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를 각각 1·2대 주주로 둔 음원 업체다. 플로 또한 SK텔레콤이 2018년 출시한 음원 서비스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국내 음원 서비스는 결합서비스(번들링)를 통해 영향력을 키워가는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힘이 세다. 지니뮤직, 플로 등은 스마트폰 요금제와 결합해 자사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어 무한정한 다수를 공략하는 스포티파이가 끼어들 틈새가 많지 않다. 실제 세계 2위 음원 스트리밍 업체 애플뮤직은 국내 점유율 1% 미만(업계 추정)으로, 뚜렷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에서 저가 전략을 펼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국내 음악 플랫폼 사업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하는 한국저작권협회의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저작권 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없어 저가 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국내 음원 시장에서 논란이 된 음원사재기에서도 스포티파이라고 자유로울 수도 없다. 스포티파이에서도 최근 음원사재기와 비슷한 '가짜 스트리밍' 현상으로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은 "스포티파이는 음악 시장의 특성 상 넷플릭스와 같이 자체 제작 콘텐츠가 없고 누구나 음악 서비스를 쓸 수 있는 환경에서는 국내 시장에 진입해도 별다른 영향을 못 끼칠 것"이라며 "저가 공세도 어려울뿐더러 이동통신사의 번들링(결합상품) 전략과 경쟁해서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2-25 10:45: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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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유권자와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 추진

티브로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으로 위촉받은 위원들이 1차 회의를 진행했다. / 티브로드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티브로드는 제21대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와 함께 만드는 '참여형 선거방송'을 선보이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티브로드 수원방송과 기남방송, 한빛방송과 abc방송 등 경기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지난 4일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수원과 안양, 평택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지역시민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은 투표일까지 선거방송 아이디어 공유와 방송 기획에 참여하게 된다. 또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민 릴레이 인터뷰와 영상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인천방송은 지역 각계각층의 유권자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100인을 선정해 정책선거방송 제작에 돌입했다. 선거 50일 전인 이날부터 '공정선거와 정책선거'를 주제로 한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을 지역채널과 SNS 등을 통해 송출한다. 선거 30일 전인 3월 14일에는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의 주도로 '국회의원 선거와 정책선거'를 다루는 시민대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시민 50명과 전문 패널단이 출연해 시민참여단이 꼽은 지역 현안,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진단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대구방송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30세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젊은이들에게 선거에 대한 관심을 어필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선거 방송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브로드 부산방송은 내달 1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유권자 대토론회'를 열고 각계 시민 50명과 지역 전문가 4명 등이 모여 지역현안 개선과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을 펼칠 계획이다. 티브로드 송재혁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기구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후보자만을 빛내는 방송잔치는 철저히 배척하고자 한다"며 "지역채널이 참여민주주의를 이끄는 중추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2-25 09:40:2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