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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은행과 AI·빅데이터 활용 국제개발협력 추진

KT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 본부에서 세계은행(WB)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KT와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과 분쟁 취약국을 대상으로 AI·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고 글로벌 공동 번영에 함께 기여한다는 뜻을 모았다. 먼저 양 기관은 향후 개발도상국의 보건역량 강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IC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 콘퍼런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KT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진행된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 동안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LEPP)'을 선보였다.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은 유행성 전염병의 글로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KT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와 '스마트검역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다. KT는 지난해 8월 가나를 시작으로 9월 라오스에서 GEPP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월에는 동아프리카의 허브국가인 케냐에서 현지 1위 통신사업자인 사파리콤과 협업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KT가 대한민국의 대표 ICT 기업으로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국민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따뜻한 ICT 기술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20 15:09: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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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CEO 내정자 "AI 1등 국가 만들 것"…산·학·연 'AI원팀' 결성

KT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해 산·학·연과 손잡고 인재를 양성하고 오픈 생태계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특히 이번 AI 협업 프로젝트는 구현모 KT 대표이사(CEO) 내정자의 첫 공식행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KT는 20일 대전 카이스트 본관1층 회의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AI 원(One)팀'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KT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가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부사장,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 한양대 김우승 총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 등과 함께 참석했다. 각 기관은 AI 생태계 조성 및 AI 인재양성 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정부는 'IT 강국 넘어 AI 강국으로'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AI 기술개발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ICT 선진국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충분한 인프라와 기술을 갖고 있으나 AI 산업에서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갖지 못하는 현실이다. 많은 기업들이 대한민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경쟁관점, 개별기업의 이익관점의 얼라이언스에 국한돼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이들 다섯개 단체는 'AI원팀' 결성을 통해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X' 적용사례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으로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KT는 AI 산업을 일으키는 핵심을 인재확보로 보고, 카이스트, 한양대, ETRI와 함께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AI 실습과 개발을 위한 'AI 교육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개설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인재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플랫폼도 구축한다. 산업현장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AI원팀에 인더스트리 대표기업으로 참여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해 대한민국의 AI+X 생태계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 AI원팀에 참여하는 각 기관에서 개발한 AI 핵심 기술들을 오픈소스화 해 공유하고 데이터와 사례를 축적해 산업계에 활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참여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구체적인 결과물 도출을 위해 얼라이언스 사무국도 설치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석영 제2차관은 "앞으로 정부는 AI 국가 전략의 철저한 이행과 동시에 민간의 공유와 협력의 노력들도 지원해 AI 고급·융합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 등 AI 정책의 성과가 조기에 창출돼 국민 삶의 질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MOU에 참여한 KT 등의 기업과 기관들도 앞으로 협력 사항들의 구체화와 성과 달성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KT 구현모 대표이사 내정자는 "AI와 5G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갖고 있는 통신망과 ICT기술, AI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원팀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02-20 15:08: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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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드·핑크 입은 '갤럭시S20'…이통사 3色 컬러마케팅 통할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대리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0'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S20은 27일 사전예약자 개통에 이어 3월 6일 공식 출시된다. 사전예약 기간은 2주에서 1주로 줄었지만, 새로운 5세대(5G) 스마트폰 등장으로 치열한 5G 가입자 유치 전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0, 6.7인치 갤럭시S20플러스, 6.9인치 갤럭시S20울트라 등 3종이며, 5G 전용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0은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블루 등 3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124만8500원(부가세 포함)이다. 갤럭시S20 플러스는 135만3000원, 갤럭시S20 울트라는 159만5000원이다. ◆컬러 마케팅이 대세…블루 VS 레드 VS 핑크 쟁탈전 이번 5G 단말 경쟁을 위해 각 이동통신사는 갤럭시S 플러스 단말을 대상으로 단독 색상 제품을 확보해 컬러 마케팅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에서 클라우드 핑크를 선보인다. 우선 SK텔레콤은 자사 공식 온라인샵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S20을 예약 및 구매한 이용자 가운데 선착순 3000명에게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우라 블루 패키지'는 갤럭시S20 단말과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 3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갤럭시S20 전용 색상인 레드를 '갤럭시 버즈플러스'에도 선보인다. 액세서리에 통신사 전용 색상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모션을 열고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 클라우드 핑크 전용색상 출시기념으로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이 입점돼 있는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예약가입 기간 방문자에게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핑크색과 관련된 경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측은 "클라우드 핑크는 특히 20~30대 여성 고객 수요가 높은 색상"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갤럭시S10' 출시 당시에도 전용 색상을 출시한 바 있다. 당시에도 SK텔레콤은 파란색 모델, KT는 빨간색 모델을 내놓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판매량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인기 색상 3위 안에 들었다"며 "특히 30~40대 남성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KT의 빨간색 모델은 여성 이용자에게 더 인기를 끌었다. KT 측에 따르면, 빨간색 색상을 선택한 고객은 일반 모델 가입자의 30% 수준으로, 이 중 여성의 비율은 70% 수준이다. ◆사전예약 기간 2주→1주일 축소…'신사협정' 먹힐까 이전과 달리 갤럭시S20 단말의 예약판매 기간은 기존 2주일에서 1주일로 축소됐다. 이용자 피해 예방과 유통망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간 마케팅 경쟁이 비용을 소모시키고, 전체 이동통신 시장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3사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이동통신3사는 지난 10일 사전예약 기간을 1주일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은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 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는 사전예약 기간 예고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고,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을 경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토록 했다. 그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이동통신 3사가 이 같은 '신사협정'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갤S20 요금제·프로모션, 꼼꼼하게 살펴야…청소년 요금제도 출시 갤럭시S20 관련 요금제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 5G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월 45,000원, 기본 데이터 9GB 소진 후 1Mbps 속도로 이용)'를 출시한다. KT는 월 9만~13만원대까지 있는 요금제인 '슈퍼플랜 플러스' 요금제를 냈다. 매월 8기가바이트(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5G 슬림 플러스(월 6만원, 부가세 포함) 요금제도 내달 중 출시할 예정이며, 청소년을 위한 '5G Y틴' 요금제는 이날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을 이용하는 자사 5G 이용자를 위해 구글의 모바일 핵심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는 '베스트 오브 구글' 5G 프로모션을 오는 6월 말까지 연다.

2020-02-20 11:34:25 김나인 기자
LGU+, 인텔·윈스와 5G 네트워크 보안 '맞손'

LG유플러스는 인텔, 윈스와 5G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100G급 대용량 IPS(침입방지시스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는 웜, 바이러스, 디도스(DoS)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공격을 탐지 및 차단해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보안 장비다. 이번 개발은 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AR·VR, 클라우드 게임 등 5G 서비스 이용 증가로 트래픽 사용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해킹 공격과 같은 유해 트래픽으로부터 5G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발생한 5G 총 트래픽은 12만1444테라바이트(TB), 1인당 평균 트래픽은 26.6기가바이트(GB)로 조사됐다. 이는 5G가 상용화된 지난해 4월 인당 평균 트래픽 22.4GB 대비 약 19% 증가한 수준이며, 12월 4G 가입자 1인 평균 9.5GB 보다 2.8배 높다. LG유플러스는 100G급 대용량 IPS 개발을 통해 기존 장비 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력사용량 또한 약 70% 절감된다. 또 트래픽 자동학습을 통한 상관분석,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행위분석 등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잠재적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100G급 대용량 IPS 개발은 LG유플러스와 서버용 CPU 글로벌 기업 인텔 및 국내 정보보안 전문 중소기업 윈스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통신 인프라 환경을 제공하고, 인텔은 대용량 트래픽이 손실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출시 예정인 최신 고사양 CPU를 제공했다. 윈스는 보안 장비 개발 경험을 활용해 100G급 대용량 IPS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 박송철 NW기술운영그룹장은 "급증하는 트래픽 및 보안 위협에 대응 가능한 최적화된 보안 기술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국내 중소 제조사 및 글로벌 벤더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급변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품질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0 09:2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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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부터 '퍼스트 무버' 돼야"…현장경영 나선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지역 종합유선방송(SO)을 직접 찾으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LG헬로비전은 송구영 대표가 지난 10일부터 한 달간 지역의 SO를 방문해 현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올 초 취임한 송 대표는 LG헬로비전(전 CJ헬로)의 인수추진단 단장을 맡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송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영업현장에서 17년간 몸담은 '영업통'으로 꼽히고, 키즈콘텐츠 '아이들나라' 출시, 넷플릭스 독점 제휴 등의 사업적 성과를 내보인 방송통신 전문가다. 송구영 대표는 목포(호남방송), 원주(영서방송), 안동(영남방송), 인천(북인천방송), 당진(충남방송), 창원(경남방송), 부산(중부산방송)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의 SO를 직접 방문하며 경쟁력 확보방안을 점검 중이다. 송구영 대표는 지난 19일 인천지역의 북인천방송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밀착 경쟁력이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영업, AS까지 모두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현장에서 책임감과 자율성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케이블TV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에서부터 변화·혁신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헬로비전이 그간 케이블TV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해온 노하우와 '일등 DNA'는 향후 유료방송 시장을 리딩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만큼 기존의 가입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충분한 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가치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LG헬로비전은 올해 케이블TV화질 개선, 채널 수 확대 등 방송서비스의 퀄리티를 높이면서 키즈콘텐츠와 기가인터넷을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020-02-20 09:13: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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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가입자·매출도 SO 제쳐…"통신사 M&A시 담합 유의해야"

유료방송시장에서 인터넷TV(IPTV)의 몸집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의 절반은 IPTV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유선사업자(SO)와의 격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체 유료방송서비스 가입자 수는 3272만으로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 대비 5.5%에서 3.5%로 둔화됐다. 이 중 IPTV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9.3% 늘어난 1566만명을 기록하며 전체 유료방송시장의 47.8%를 차지했다. 반면, SO의 가입자는 같은 기간 1.7% 줄어든 1380만명으로 42.2%에 머물렀다. IPTV 가입자는 지난 2017년 SO를 처음으로 추월한 이후 격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IPTV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는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 덕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사업매출액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SO는 같은 기간 1.9% 줄어든 2조898억원을 기록했지만, IPTV의 매출액은 17.5% 늘어난 3조4358억원에 달했다. 매출 기준 점유율 역시 SO는 전년 대비 3.4%포인트 감소한 34.4%지만, IPTV는 4.6%포인트 늘어난 56.5%를 차지하며 방송사업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사업자 별로는 KT 계열이 32.6%, SK브로드밴드가 18.3%, LG유플러스가 14.7%, (구)CJ헬로 10.% 순이다. 가입자 당 월평균 매출액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주문형비디오(VOD)를 제외한 방송수신료 기준 ARPU를 보면 SO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월 4294원을 기록했지만, IPTV는 월 8758원으로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향후 유료방송시장은 IPTV 위주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부터 CJ헬로, 티브로드 등 대형 SO들에 대한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몸집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실제 SO와 인수합병 시 KT계열이 32.6%, LG유플러스+CJ헬로가 25.2%,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6.7%로 상위 3개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가 84.6%에 달한다. 유료방송시장이 통신3사 위주로 재편되는 셈이다. 이날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위원들도 인수합병으로 인한 유료방송시장 재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담합 등을 막기 위해 선제적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방통위 허욱 상임위원은 "인수합병 완료 시 통신3사의 점유율은 79.8%로 올라간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구조 경쟁 양상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철수 싱임위원도 "통신사 인수합병시 플랫폼 시장집중도가 3사 중심으로 개편된다"며 "담합을 유의해서 볼 필요가 있고 선제적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글로벌 사업자 위주로 유료방송시장의 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경쟁력 관찰과 분석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내 OTT 사업자 간 합병과 제휴가 활발해지는 등 OTT서비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OTT의 이용률은 2016년 36.1%에서 2018년에는 42.7%까지 늘어났다. 한편, 방통위는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방통이 홈페이지와 방송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0-02-19 15:11:53 김나인 기자
박정호 SKT 사장, 자사주 1500주 매입…"책임경영 일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총 3억4000만원 상당의 자사주 15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입했다. 최근 저조한 주가를 반등시키고 '책임경영' 의지를 담은 행보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이 지난 14일 1000주, 17일 500주를 각각 매수해 총 1500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수가는 각 1주당 22만6500원, 23만500원으로 총 3억4175만원 규모다. SK텔레콤 주요 사업부 임원들도 올 초부터 자발적으로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서고 있다. 유영상 MNO 사업부장, 윤풍형 코퍼레이트1센터장, 하형일 코퍼레이트2센터장,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 허석준 프라이빗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이 각각 500주씩 매수했다. 또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 채종근 윤리경영실장이 각각 300주, 312주를 매수했고, 임형도 변화추진실장도 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들이 구입한 자사주는 총 6억2000만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박정호 사장이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측은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의 실적 개선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올해 23만원 후반선이 무너진 이후 이날 22만6000원에 머무르고 있다.

2020-02-18 16:54: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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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려에…홍콩전자전도 7월로 연기

오는 4월 중순 홍콩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홍콩 전자전'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결국 7월로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아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홍콩무역발전국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성으로 인해 4월 진행 예정이었던 HKTDC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와 국제 ICT 엑스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는 애초 4월 13일~1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7월 25일~28일로 연기됐다. 홍콩 전자 박람회는 매년 4월, 10월 개최되며 전자제품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중국의 중소 제조사가 대규모로 참여한다. 홍콩전자전은 중국의 대기업이 참여하는 '상하이MWC'보다도 3~4배 정도 큰 규모로 열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모바일박람회 'MWC 2020'을 포함해 글로벌 IT 전시회가 잇달아 취소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결국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IT 전시회 특성상 손으로 기기를 만져보고 직접 써보는 체험이 많고, 중국인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홍콩무역발전국 측은 "홍콩 춘계 전자 박람회와 국제 ICT 엑스포뿐만 아니라 4월에 예정됐던 HKTDC 주최의 모든 박람회가 7월 동일 기간으로 연기 됐다"고 말했다.

2020-02-18 15:15: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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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우건설과 '코로나19' 대응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 개관

KT는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물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라우드 CDN은 트래픽을 분산해 영화, 방송,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최상의 경로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KT는 2006년부터 게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온라인 강좌 교육기관 등에 클라우드 CD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평형을 선택 후 3D로 촬영된 주택의 내부 모습을 360도로 돌려가며 실감형으로 체험하도록 해 고용량의 서비스 제공환경이 필수적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를 시작으로 지난 14일부터 오픈했다. KT와 대우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대규모 동시접속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KT 클라우드 CDN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 클라우드 CDN을 사용하면 최대 2GB의 대용량 데이터를 10기가비피에스(Gbps)의 대역폭으로 즉시 서비스를 할 수 있어 많은 접속자가 몰려도 끊김 없는 3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 기업고객본부 박정준 본부장은 "KT는 대우건설과 함께 코로나 19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실물 견본주택 대신 KT 클라우드 CDN 기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축했다"며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 없는 빠른 서비스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0-02-18 14:02: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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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갤S20' 5G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무료"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 구글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에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고객(20대~40대 초반)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홈 서비스 부문에서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베스트 오브 구글(Best of Google)' 프로모션을 5G 가입자에게 최대 1년간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프로모션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구글 원 유료멤버십을 각각 최장 6개월 간 무료 체험 할 수 있고, 구글플레이 포인트 골드레벨을 1년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모든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고, 구글 원은 100기가바이트(GB)의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글플레이 포인트 프로그램은 구글플레이가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으로 유료 앱·게임, 구글플레이 영화 등 구글 플레이 내 구매 활동 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모션은 올해 첫 5G 단말인 삼성전자 '갤럭시S20'부터 적용되며, 오는 27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신규자에게는 신청 시점으로부터 12개월 동안 골드 등급이 부여된다. 가장 낮은 등급인 브론즈 등급인 경우 결제금액의 1%를 적립할 수 있으며, 골드 등급은 1.3%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LG유플러스는 밀레니얼 고객의 작년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5G 이용고객이 LTE 고객 대비 클라우드 서비스와 구글 플레이를 각각 2배 이상, 유료결제를 30% 이상 더 사용한다는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 사용빈도가 높은 서비스혜택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김새라 마케팅 그룹장은 "하반기에 선보이는 AI 등 신규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5G가 바꾸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구글은 2017년 U+tv리모콘 내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 U+tv 아이들나라 앱 내 '유튜브 키즈' 기본 탑재를 시작으로, 2018년에는 모바일 전 가입자 대상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체험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터 가상현실(VR) 콘텐츠에 제작 및 공동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의 VR전용 플랫폼인 U+VR과 구글의 유튜브에 K-콘텐츠를 공급해오고 있다.

2020-02-18 13:55:3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