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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투자·마케팅비에 발목…KT "5G 사업 불확실성 여전"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이후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디어·콘텐츠 사업 호조세에 영업이익 1조 클럽 수성은 했지만, 대규모 5G 투자에 출혈 경쟁으로 비용이 증가한 탓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KT는 기존 무선과 미디어 사업의 서비스 차별화와 기업 간 거래(B2B),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진행된 2019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5G 사업은 시장 상황, 단말, B2B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다"며 "수익성을 지키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요금 중심의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면서 5G가 새로운 수익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5G 이동통신을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KT가 미디어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매년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된 유무선 사업과 달리 매분기 성장을 이어가는 '신성장동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무선사업 매출은 6조970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0.2% 소폭 증가했고, 유선사업 매출은 같은 기간 1.0% 감소한 4조6971억원을 기록했다. 고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5G 가입자 증가는 전체 매출 소폭 성장에 영향을 끼쳤지만, 마케팅 비용과 5G 전국망 구축 등 네트워크 투자에 투입된 설비투자비(CAPEX)가 전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연간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가입자 망에 2조1987억원, 기간망에 4080억원, 기업통신 3665억원, 기타 2937억원이다. KT의 지난해 연간 마케팅비는 총 2조7382억원으로 전년 2조3121억원보다 18.4% 늘었다. 반면,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올레TV'의 전체 가입자는 지난해 연간 50만명 순증해 835만명을 기록했으며, 부가 서비스 매출도 늘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특히 KT의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은 2주 만에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윤경근 CFO는 "미디어 플랫폼의 개인화를 지향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시즌은 고객들의 개인화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 국내외 OTT 등 외부 업체들과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올해도 근본적 체질 향상을 위해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으며, 올해는 인빌딩 커버리지도 확대할 예정이다. 5G SA(단독 규격) 서비스도 개시해 5G의 초고용량과 초저지연을 강화해 5G 스트리밍 게임, 실감형 미디어, 기업 간 거래(B2B) 품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설비투자비 전망치는 3조1000억원이라고 밝혔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은 25%~3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구현모 차기 CEO 회장 후보의 선임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경영 방향성을 마련할 방침이다. 윤경근 CFO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5:54: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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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전년比 8.8%↓…매출은 늘었지만 5G 투자 '발목'

KT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지만,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KT는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4·4분기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4·4분기 ARPU는 5G 가입자 확대 효과로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으며,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조6971억원이었다. 한때 연간 8%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유선사업은 점차 유선전화 감소세가 둔화되고 기가인터넷이 성장하며 매년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이다. 국내 유료방송 1위의 KT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을 기록했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함께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0% 줄어든 3조4118억원이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추진중이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2조426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설비투자(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KT는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06 11:32: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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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8기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합니다"…최대 100명 선발

KT는 2월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한 달간 KT그룹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인 '모바일 퓨처리스트' 18기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2003년 도입된 '대학생 프로슈머(Prosumer,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지난 17년간 모바일 퓨처리스트에는 약 4550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기가지니 광고 영상 제작,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플래시몹 등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18기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KT뿐만 아니라 KT 그룹사와 아이디어 발굴 활동을 통해 KT그룹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활동에 참여한다. 대국민 주요 캠페인 기획, 고객 최우선 방향 도출 프로젝트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관점에서 홍보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등의 실무 경험도 해 볼 수 있다. KT는 서류심사 및 찾아가는 인터뷰를 통해 전국 최대 100명의 18기 모바일 퓨처리스트를 선발한다. 선발된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3월 말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 간 학교 단위로 활동한다. 활동 성과가 우수한 팀과 9월부터 진행되는 시즌 2 개인 활동 우수자들에게는 해외 탐방 특전도 제공한다. 2년 차 모바일 퓨처리스트는 성과에 따라 KT 공채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가산점 부여 등 채용 연계 혜택을 받게 된다. 2020년 12월 공식적인 18기 활동 종료 후, 우수 활동 대학생들은 별도의 선발 과정을 통해 2년 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퓨처리스트의 지원 가능 대상은 전국 대학 3~6학기 재(휴)학생이다. 지원은 모바일 퓨처리스트 모집 안내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상무는 "KT는 모바일 퓨처리스트와 같이 고객들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0-02-06 09:37: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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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서비스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청각장애인은 전화가 올 경우 주변인이 대신 받거나 영상통화로 전환해 수화로 소통, 혹은 전화거절문자를 보내곤 했다. 청각장애인 수신자가 전용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자는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 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 부탁드립니다"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택배나 관공서, 은행 등 제 3자를 통한 중요 연락이 오는 경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서비스는 U+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후 '뮤직벨링'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 음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음성 안내는 차분한 목소리와 경쾌한 목소리 중 선택할 수 있고, 배경음악으로는 피아노 선율, 자연 소리 등이 제공돼 총 6가지 음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이정우 뮤직서비스팀장은 "청각장애인 일상 속 자주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서 통신사가 개선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장애인이 함께 기술의 편리함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따뜻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ICT 기술로 장애인 등 소외된 계층에 편리함과 나아진 일상을 전하기 위해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의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에 음성도서 추천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또 임직원 동료간 칭찬감사 메시지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지원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협력,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57명의 청각장애인에게 63대의 보청기(총 6300만원 상당)를 지원한 바 있다.

2020-02-06 09:00: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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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 8VSB 채널형 VOD 서비스 개발 추진

케이블 디지털 아날로그방송(8VSB) 가입자들도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나온다. 케이블방송 CMB는 시청자 편익 증진을 위해 '8VSB 채널형 VOD 서비스(가칭)' 개발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VOD 서비스는 셋톱박스(STB)를 가입자 가정에 설치해 한 가입자 당 1대의 STB로 1 대 1 매칭시키는 구조였다. 그러나 '8VSB 채널형 VOD 서비스'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의 MDF실에 '8VSB 컨버터(가칭)'를 공동 설치해 VOD 콘텐츠를 각 가정에 분배하는 역할을 하게 한다. 가입자 댁내에서는 한 개의 8VSB 채널을 통해 VOD UI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인증키와 연동된 리모콘이나 핸드폰 앱을 통해 VOD UI 화면을 제어해 VOD를 시청하게 된다. 이 방식은 공동주택의 MDF실 까지는 CMB의 광케이블망을 이용하고, MDF실에서 각 가정까지는 기존의 8VSB 전용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단기간 저비용 공사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셋톱을 공유하는 방식이어서 서비스 제공 비용을 절반 가량 낮출 수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CMB는 지난 2015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방송·통신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MOU'를 맺고 지역민에게 고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김태율 CMB 대표는 "창사 55주년인 2020년 내에 서비스를 출시해 8VSB 가입자가 셋톱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VOD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MB는 1단계로 공동주택 대상의 서비스를 개발하며, 2단계로 개별주택 대상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02-05 15:36: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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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신종 코로나 대비 나선다…통신비 감면은 '글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통신망을 활용한 진료소 정보 제공, 비대면 채널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통신비 감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논의 단계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 진료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 고시한 진료소는 약 500개소다. T맵 검색창에 '코로나, 신종코로나,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 격리치료소' 등을 입력하면 근처 진료소를 찾아 이동할 수 있다. KT도 자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에서 '신종코로나진료'를 검색하면, 진료소의 위치를 확인하고 길 안내를 하도록 했다. 대면이 필수적인 대리점 차원의 대응도 이뤄지고 있으며, 전화나 온라인 고객센터를 통한 비대면 채널도 확대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전국 고객방문 및 매장 직원들을 상대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사용 지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리 전화와 온라인 상담을 통해 단말을 구입하고 주변 대리점에서 빠르게 개통할 수 있는 '바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자사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KT샵'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마이케이티앱', 고객센터를 통하면 휴대폰, 인터넷, TV 등 각종 통신 상품의 가입, 조회, 변경 등 대부분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샵에서 휴대폰을 신청하면 집 주변의 대리점을 통해 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KT샵 전용 서비스인 '여기오지'를 신청하면 안전 강화 교육을 이수한 KT 직원이 집으로 방문해 휴대폰 개통, 데이터 이전 등을 직접 처리해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3일부터 인터넷TV(IPTV) 시작 시 나타나는 '가이드 채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내용을 자막으로 송출하며, 정보 제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고객에게 제공한 바 있는 통신비 감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논의 단계에 이르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는 메르스 사태 당시 LG유플러스의 주도로 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의 한 달 통신비를 면제하는 등 유무선 통신비 감면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메르스 피해 고객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ICT를 통해 적기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경우 메르스 때 보다 아직까지 사태가 크지는 않아 당장 통신비 감면 등에 대해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당시 2015년 5월 20일 첫 메르스 환자 발생 후 총 186명이 감염됐고, 사망자 수는 38명에 달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더 심각해지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피해 고객을 위해 또 다시 통신비 감면 등의 피해 구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지금보다 확산이 더 빠르게 일어나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누적돼 메르스 사태처럼 커지면 논의해 볼 수 있는 사안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직 판단이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와도 협의가 있어야 하고,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져 하기 때문에 사태 진행 사항을 보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2-05 15:23: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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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에 'MWC·한국판 CES' 등 국내외 IT 행사 '도미노 불참·취소' 비상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에 국제적인 정보기술(IT) 주요 행사가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 특성상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업계에서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전시에 국내 기업들이 전시 참가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시회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다. 5일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임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 고려한 것으로, MWC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로 꼽힌다. 다양한 업체가 참여해 첨단 스마트폰 제품과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198개국, 2400개 기업이 참관했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신제품 스마트폰 'V60 씽큐'와 'G9 씽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날짜를 미뤄 추후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미리 계약된 MWC 전시장 사용료, 숙소·항공비 등을 취소할 경우 비용 부담이 있지만, LG전자는 이를 감수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동향을 감안해 안전 여부를 판단한 후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사전에 약속했던 미팅은 별도로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당초 계획했던 박정호 대표 기자간담회과 매년 진행해 온 출장 기자단 운영 계획을 취소했다. 참여 부스 규모와 인력도 최소로 구성했다. 박정호 대표의 MWC 참관이나 전시관 운영은 변경사항 없이 진행할 예정이지만, 추후 상황을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유럽 대륙에서도 감염증 확진자가 생겨 MWC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MWC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국인 중국 기업과 관람객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MWC의 최대 스폰서 중 하나로는 중국 기업 화웨이를 꼽을 수 있으며, 화웨이뿐 아니라 샤오미, ZTE 등 중국 기업들이 MWC 핵심 전시관인 '피라 그란비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참관한다. 매년 MWC 추이를 지켜볼 때 올해 MWC에도 관람객이 10만명 이상 몰리고, 중국인 관람객은 3만~4만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콩그레스의 특성 상 참가자들이 IT 기기를 만지거나 체험하는 전시가 주를 이뤄 참관자 중 감염자가 있을 경우 접촉으로 인해 감염 전파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현재까지 참가 취소를 밝힌 곳은 LG전자뿐이지만,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텔레콤 등 다른 업체들도 행사 취소나 출장단 규모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현재 출장 기자단 일정을 취소했고, 향후 행사 일정 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장 기자단 일정은 취소한 상태고, 행사 일정은 아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KT 또한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작년에 이어 하현회 부회장이 MWC에 참석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MWC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가 MWC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현재까지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확인했다"며 "신종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조치를 시행했으며,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MWC 측의 대처와 반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되거나 관람객 없이 진행하는 IT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은 당초 6~9일(현지시간)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타이베이게임쇼(TGS)'를 여름으로 연기했다. 주최 측인 대만컴퓨터협회는 참가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행사를 올 여름으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게임 전시회다. 라이엇게임즈가 개막하는 e스포츠 대회인 '2020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반도체 관련 국내 최대 컨퍼런스인 '세미콘코리아 2020'도 취소됐다. 세미콘코리아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2000개 이상의 부스가 열리는 상반기 최대 규모의 반도체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무부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KOTRA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혁신산업 대전' 행사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 행사는 당초 혁신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해 '한국판 CES'로 불리며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국민안전을 고려해 전시회 개최를 연기하기로 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당분간 행사 취소 사례가 도미노처럼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2-05 15:21: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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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5G 무약정 유심 세븐일레븐서 판매…전국 확대 예정

KT의 알뜰폰 자회사 KT 엠모바일은 세븐일레븐과 함께 통신 업계 최초로 5G 무약정 유심 편의점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세븐일레븐 매장은 세종대로카페점, 소공점, 시그니처타워점, 중국대사관 점이며 추후 1만개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 엠모바일 5G 유심을 구매한 이용자는 고객센터, 온라인 셀프개통 등을 통해 즉시 개통을 할 수 있다. KT 엠모바일 직영 온라인몰 내에는 세븐일레븐 전용 '셀프개통' 페이지를 개설했다. 선택 가능한 5G 요금제는 총 2종이다.기본료 4만5100원에 8기가바이트(GB)의 기본데이터와 1메가비피에스(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 M'과 기본료 6만2700원에 200GB의 기본 데이터와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페셜 M' 이다. KT 엠모바일은 모든 5G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KT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영화, 여행, 쇼핑 등 프리미엄 멤버십을 누릴 수 있는 'M라운지'와 상해보험(5종 중 택 1)을 무료 제공한다. 제휴 카드 추가 할인을 하면, 최대 1만7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지난해 2월 첫선을 보인 세븐일레븐 LTE 후불 유심은 매월 7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알뜰폰 가입 채널 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통신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KT 엠모바일 5G 무약정 유심 판매를 통해 5G 알뜰폰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2-05 09:48: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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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LCK' 생중계 본다…SKT, '점프 VR' 서비스 강화

SK텔레콤은 2020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개막을 맞아 '점프 VR'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LCK 리그는 1년에 정규 시즌(스프링·서머)이 두 차례 있다. 이번 스프링은 이날부터 4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2019 LCK 서머 결승전의 온라인 최고 동시시청자 수는 약 292만명으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점프 VR' 앱에서 최초로 스프링 전 경기(90개)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특히 개막전, 결승전과 같은 2020 LCK 스프링 주요 경기들은 360도 VR 생중계 서비스로 볼 수 있다. 특히 롤파크 경기장 내 선수 자리 앞에 설치된 360도 VR 카메라를 통해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바로 눈 앞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60도 VR 생중계는 모바일만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더 실감나게 즐기려면 VR 전용기기(HMD)를 착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은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게임즈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롤 게임 인기 캐릭터 2종을 추후 '점프 AR·VR' 신규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이벤트에 활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모바일로 롤 게임 생중계를 보는 국내외 시청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점프 VR 앱을 통해 롤 게임 중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05 09:24:4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