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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컴퍼니' 도약 선언…3000억 투자·1000여명 인력 육성

KT가 4년 간 3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컴퍼니로 탈바꿈한다. AI 전문인력도 1000명을 육성해 AI 생활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AI를 탑재한 단말도 2025년까지 총 1억개 규모로 확대한다. ◆"손 끝에서 느껴지는 AI 구현"…3000억 투자·1000여명 인력 확보 KT는 30일 서울 종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KT는 지난 2017년 1월 말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선보였다. 출시 1000여일 만에 국내 AI 기기 중 처음으로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했다. AI 서비스 출시 이후 KT는 지난 3년간 AI 코어 분야에 500억원, 연구 분야에 10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AI 인력은 600여명 규모다. 향후에는 AI 코어에 30%, 나머지 연관 분야에 70%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AI 코어 인력을 1000여명 정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새 시대를 여는 도구로 AI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집, 사무실, 공장, 조선소 등 모든 고객이 자리한 곳에 KT의 AI가 자리하는 것이 비전이다. 손 끝에서도 KT의 AI가 느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창기 기가지니는 TV 셋톱박스 형태로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롱텀에볼루션(LTE) 스피커 등으로 단말 및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파트, 호텔,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 73개 건설사 및 7개 홈네트워크사와 협력해 AI 아파트를 공급 중이고, 13개 호텔 12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상무)은 지난 1000일 동안 축적한 AI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희 상무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던 출시 초기부터 200만 가입자를 넘었고 AI 스피커에 대한 긍정적 단어가 늘어나는 등 인식도 변했다"며 "AI 호텔에 한국어 외에도 중어·일어·영어 등이 적용되면서 해외 호텔도 관심을 가져 7개 국가에서 기술 검증(PoC)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기가지니' 넘어 4대 분야 확대 청사진…원천 기술 공개 KT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산업 ▲업무공간 ▲미래세대 등 4대 분야에 치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글로벌은 AI 호텔 위주로 아시아·중동 지역에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과 AI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생산성을 높인다. 에너지는 AI 기반의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KT-MEG)을 바탕으로 건물이나 빌딩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AI 고객센터도 내년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단순 반복업무도 AI가 대체할 수 있다. KT가 준비 중인 AI 업무처리 서비스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챗봇, AI 받아쓰기(STT) 기술이 적용된다. 화자분리와 음성추출로 회의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무인편의점 솔루션도 개발 단계에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AI 서비스로 코딩교육을 위한 AI 에듀팩도 선보였다.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AI 비타민 프로젝트로 내년까지 5000명 이상을 교육할 방침이다. 이날 KT는 ▲감성·언어 지능 ▲영상·행동 지능 ▲분석·판단 지능 ▲예측·추론 지능 등 4개 영역에서 20여개 AI 원천 기술을 공개하기도 했다. 시연에서는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목소리를 인식해 여러 사람의 음성을 분리하는 '스피치 세퍼레이션' 기술, 한 문장만 녹음해도 영어 음성을 만들어주는 영어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음성 분리 기술은 여름에 시끄러운 매미 소리로 음성인식이 어렵다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쌓인 기술이 업그레이드 된 기술이다. 이밖에 통신 장애를 분석해주는 '닥터로렌', 교통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기가트윈', AI 스포츠 중계 등이 시연됐다. 이 부사장은 "'AI 선진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자 AI 컴퍼니로 변신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타 회사와의 협력과 관련된 질문에는 "어떤 회사와 동맹을 맺느냐는 중요치 않다. 비즈니스를 어떻게 만들지가 더 중요하다"며 "다만 기회가 된다면 문은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2019-10-30 15:10: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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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 살리기 나선 LGU+, '우리동네 멤버십' 출시

LG유플러스가 골목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 동네 상권 중소상공인 종합 지원 프로그램 '우리동네 멤버십'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동네 멤버십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의 대표 멤버십 프로모션인 골목 상권 상생 'U+로드'와 지역 유명 빵집 멤버십 할인 '소문난 베이커리'를 결합한 형태다. 동네의 제빵 업종뿐 아니라 U+로드에 참여했던 음식점, 카페가 상시 할인점으로 포함된다. 현재 우리동네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매장은 소문난 베이커리 프로모션에 참여중인 48개 제빵점과 U+로드 서촌편에 참여했던 5개 음식점 등 총 53개점이다. 제빵점은 연내 90개까지, U+로드 상시 할인 제휴점은 연내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멤버십에 참여하는 중소상공 매장은 다양한 마케팅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제휴 매장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와 'U+멤버스' 앱에 상시 노출돼 U+멤버십 고객에게 안내된다. 아울러 U+로드 해리단길 편부터 LG유플러스와 함께한 온·오프라인 매장 홍보 앱인 '프로모타'의 무료 체험 혜택 등 마케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상공인은 LG유플러스 로열티마케팅 팀 메일 계정으로 신청 가능하다. 중소상공 매장이라면 업종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고, 간단한 심사 후 등록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우리동네 멤버십 출시 기념으로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제휴 매장 방문 시 최대 2만원 한도 내에서 1000원당 500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연다. 모바일 멤버십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결제 시 멤버십 카드를 제시하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진태 로열티마케팅팀장은 "점차적으로 중소상공인 지원책을 다양화하고, 참여하는 제휴점을 확대해 대표적인 골목 상권 상생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30 09:04: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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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부천 어린이들과 '사랑의 꿈나무 투어' 진행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9일 어린이 애니매이션 전문채널 대원방송과 함께 부천 한결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랑의 꿈나무 투어'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꿈나무 투어'는 스카이라이프와 kt 희망나눔재단이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해온 KT 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에게 전문 방송시설 견학을 통한 미디어 분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20명의 어린이들은 KT스카이라이프 목동 방송센터에서 대형 안테나 등 위성방송 시설을 견학한 후, 상암동 소재 대원방송 제작센터로 자리를 옮겨 성우 더빙 체험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은 직업 Q&A 시간에서 성우들과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들에게 방송 시설을 비롯한 제작 과정에 대해서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KT스카이라이프 유희관 경영기획총괄은 "위성방송은 사랑의 꿈나무 투어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방송산업 인재로서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향후 다양한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아이들의 체험 환경을 확대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30 09:03: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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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통신장애 시 이렇게 대처하세요"…지침서 안내·배포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장애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통신장애 시 이용자 행동요령'을 마련해 통신사 대리점 및 방송통신 이용자 전용 홈페이지에서 안내·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연말 KT 아현국사 화재 당시 유·무선전화나 인터넷서비스뿐 아니라 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카드결제·주문배달·의료 서비스 등에도 장애가 생겨 국민생활 전반에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보통신 분야의 관련 매뉴얼은 주로 정부나 전기통신사업자의 시설 복구에 집중돼 있어 이용자의 대응 방법 안내가 미흡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정부혁신 핵심과제로 지난 5월부터 일반 국민·소비자 단체·관련 사업자 등으로 '국민정책참여단'을 구성해 통신장애 발생 시 이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통신장애 시 이용자 행동요령'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용자가 최소한 알아 둬야 할 행동요령을 ▲통신장애 발생 전 ▲통신장애 발생 시 ▲통신장애 복구 후 3단계로 구분해 정보그림(인포그래픽)으로 안내했다. 단계별 자세한 행동요령에 대한 지침서도 마련했다. 특히 KT 아현국사 통신장애로 피해가 컸던 자영업자들을 위해 대체장비(무선라우터·무선결제기·임대폰 등) 긴급지원 방법, 주문배달 등 영업 유지를 위한 다른 전화번호로의 착신 전환 서비스 신청 방법 등을 행동요령에 담았다. 한상혁 위원장은 "통신장애 시 이용자 행동요령 마련을 계기로 이용자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 해 안전한 통신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의 권익이 보다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29 16:00: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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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으로 제어하고 AR로 농기계 정비하고…5G 농업 풍경 바꾼다

【일산(경기)=김나인기자】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 농지. 트랙터 작업 중 태블릿에 설치된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트랙터를 비추자 데이터 모니터링, 부품 교체 매뉴얼 등의 각종 정보가 AR로 눈앞에 나타났다. 교체가 필요해 보이는 부품을 3D 애니메이션으로 나타난 위치에 손을 대자 부품이 분해되는 과정이 화면에 나타난다. 이를 보고 직접 에어크리너를 갈아 끼운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원격 트랙터를 조종해 무인경작도 가능하다.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농촌에도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집에서 원격으로 논밭을 경작하고, 고장난 농기계를 AR를 활용해 고치는 식이다. 오는 2021년에는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 다양한 사업모델도 상용화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5G 기술을 통해서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경기도 고양시 일선서구 법곳동 농지 6611㎡(2000평)에서 트랙터 원격제어와 무인경작, 디지털 트윈 기술을 시연했다.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 농가 인구는 지난 1995년 485만명에서 지난해 231만명으로 줄었다. 평균연령도 지난해 기준 67.7세로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폭염일수가 늘어 기후에 대한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 상무는 "현재 한국농업이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5G,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농촌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은 트랙터를 작업 시작 지점으로 이동시키는데서 시작됐다. 관제 화면에서 화면을 보고 무인경작을 실행하자 트랙터가 이동했다. 향후 5G 전국망이 깔리게 되면, 트랙터 자율주행을 통해 농부들은 비가 오거나 무더운 날씨와 상관 없이 실내에서 트랙터를 농지로 이동시키고 경작도 할 수 있게 된다. 5G를 활용한 원격제어 트랙터는 LG유플러스와 LS엠트론이 개발한 사례가 최초다. LS엠트론은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기존 조향장치(운전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개발해 원격으로 제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했다. LG유플러스는 5G망의 초저지연, 대용량 전송기술을 적용해 비가시권 원격제어를 할 수 있게 됐다. 무인경작 트랙터는 5G 기반의 초정밀 측위 시스템인 RTK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트랙터의 위치를 3~10㎝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지도상에 설정한 경로로 정확히 이동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시연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 시범사업을 진행, 2021년에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경작을 하는 영농법인, 고온의 하우스, 농약방제 등 열악한 농업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트윈과 AR 기술을 활용해 트랙터를 원격진단 하는 서비스도 시연됐다. 농부가 태블릿에 설치된 앱을 실행시켜 트랙터를 비추자 시스템 압력, 수평 센서 등 실시간 트랙터 정보가 AR로 나타났다. AR 매뉴얼을 통해 소모품 교체 방법을 확인한 농부는 소모품을 갈아끼울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의 제품을 디지털 이미지로 3D 모델링하고 현실 제품에 부착된 센서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현재 제품의 상태를 사이버상에서 시뮬레이션해 상태 모니터링 및 품질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5G를 통해 실시간을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동해 부품 교체시기를 예측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원격진단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 농기계 관련 영업점과 대리점, A/S점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그룹의 자매사나 관계사, 전문업체 등과 협업해 스마트팜 분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이번에 적용한 트랙터 외에도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와 포크레인, 지게차 등 이동형 장비까지 적용을 확대한다. 지자체 및 연구소와도 협력한다.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첨단 농업 단지내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2021년에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요금제도 출시하는 등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 상무는 "농기계 시장의 진입을 시작으로 농장 자율제어 솔루션까지 농가를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상생협력 등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9 15:41: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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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0여개 협력사와 '2019년도 파트너스 데이' 개최

KT는 2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년도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황창규 회장,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kt sat 한원식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KT 파트너스데이'는 KT와 협력사가 서로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전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행사다. 이날 KT는 협력사와 함께 5G를 바탕으로 혁신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세 가지 '상생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혁신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한다. 이를 위해 KT는 5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협력사는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 ICT 기술을 내재화하고 KT와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 경쟁력 강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KT가 총 25억원을 조성해 생산 공정 개선, 에너지효율화, 자동화 등 협력사 전체 프로세스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안전한 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 용품 품질 혁신도 병행한다. 아울러 사업 협력 중심으로 소통 방향을 전환한다. 소통 주간, 융합서비스 개발 협력 등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중소·중견기업의 개발·제조 역량을 연결해 혁신 사업 모델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협력사 시상 행사인 '파트너 어워드 2019'도 진행했다. 물자 분야에서는 '가온미디어'가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미디어시장 주도권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고 '이루온'을 포함한 4개 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공사 분야에서는 '대선아이넷'이 5G 조기 구축으로 5G 사업에 기여한 노력으로 대상을, '정화통신' 등 4개 사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SW개발, 글로벌, 신사업 등 7개 분야에서 10개 사를 선정해 우수상을 시상했다. 우수 협력사들의 기술 전시와 기업 간 거래(B2B) 특화 서비스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특히 ▲5G 성과 ▲미래 기술 ▲위성 서비스 등 3가지 테마로 우수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을 전시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5G 기술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가 마련됐다. KT는 4차 산업혁명 속 제조 혁신을 이끌 스마트팩토리 사업 방향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고, kt sat은 5G 시대 위성 산업 변화와 차세대 위성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한 협력사 임직원은 관련 사업에 대해 실행 아이템을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시종일관 적극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황창규 KT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국민에게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국가적으로는 ICT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9 14:38: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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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OTT 뷰잉 기반 '세리시이오 지식TV' 전국 중·고교로 확대

CJ헬로는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들이 손쉽게 논술 및 구술면접에 필요한 시사교양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특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세리시이오(SERICEO) 지식TV' 보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와 손잡고 비도심 지역 중·고교를 대상으로 세리시이오지식TV 보급을 지원하는 '지역교육 날개를 달다'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지난 17일에는 양양군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에 세리 지식TV를 보급하는 계약을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 체결했다. OTT 뷰잉을 활용해 지역 중·고교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도심과 비도심 사이의 교육 인프라 비대칭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비용은 자치단체와 CJ헬로가 분담한다. 세리시이오지식TV는 CJ헬로가 지난 4월 삼성 HR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OTT 박스 '뷰잉' 기반의 지식교육 특화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업 대표나 임원을 대상으로 고가에 제공하던 프리미엄 서비스의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J헬로는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양양중학교와 화천정보산업고등학교 총 네 개 학급에서 '세리시이오지식TV' 체험학급을 운영하고, 사용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타깃 확장을 본격화했다. 교사들과 학생들은 학습 흥미, 학업 성취도, 콘텐츠 만족도 등 다양한 항목에서 두루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응답했다. CJ헬로와 멀티캠퍼스는 중·고교 교과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 제공하는 '비 더 넥스트(Be the Next)' 메뉴를 마련했다. 비 더 넥스트 메뉴는 ▲교양·논술·시사 ▲최신기술·트렌드·창의 ▲역사·인문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매일 2편씩 새로운 지식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교과과정과 연계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주요 역사 사건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정리한 '역사 오디세이' 콘텐츠, 고전을 현대적 관점으로 해설해주는 '고전, 미래를 읽다' 등이 대표적이다. CJ헬로 뷰잉사업담당 허유심 상무는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비도심 지역 학생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J헬로는 앞으로도 뷰잉 기반의 특화 교육 OTT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헬로는 작년 10월 뷰잉을 활용해 '수어영상도서관' 서비스로 청각장애인들의 지식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한 바 있다. 앞으로도 CJ헬로는 OTT플랫폼 뷰잉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비대칭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19-10-29 11:2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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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역량 집결한 '기술 공유의 장' 열어…최태원 "기회 창출 생태계 조성해야"

SK그룹 내 관계사가 보유한 ICT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고, 이를 협력사·스타트업 등 외부 파트너와 공유하는 행사가 열렸다. SK텔레콤은 SK그룹 관계사들과 함께 28, 29일 이틀 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9'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 그룹 내 ICT 기술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시행했다. 종합 ICT 기술 전시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올해 행사는 SK그룹 임직원을 비롯, 협력사·스타트업·대학 관계자를 포함 약 4000명을 초청해 진행된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주)C&C 등이 AI·빅데이터·클라우드·IoT·보안·미디어·산업기술 7개 영역 내 71개 주제를 발표하고 98개 기술 아이템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 CEO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뉴 ICT 기술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SK ICT 테크 서밋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회장은 "기술 공유 및 협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SK 구성원과 고객을 위한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SK ICT 테크 서밋 2019은 그룹 계열사 간 종합적인 ICT 기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SK에너지, SK E&S, SK건설 등이 참여해 각 사 사업에 ICT 기술을 도입한 사례를 발표 및 전시한다.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한 공동 R&D 성과도 다수 소개됐다. 지난해 대비 공동 R&D 존을 작년 대비 두 배 늘리고, 다양한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R&D 지원 사무국도 운영한다. 협력사·스타트업·대학 등 외부 관계자 참여 규모는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1500명으로 증가했다. SK는 내부적으로 보유했던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상생 생태계 구축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ICT 테크 서밋 2019는 이날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9일에는 행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신청한 외부 관계자도 참석 가능하다.

2019-10-28 14:42: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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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맞수'에서 '동지'로…한 배 탄 SKT와 카카오, ICT 융합이 그려낼 변화는

국내 이동통신사 SK텔레콤과 포털 및 메신저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과 협력'을 기치로 한 배에 탔다. 최근 ICT 사업의 국가·사업 간 경계가 무너지며, 내비게이션, 메신저, 음원, 콘텐츠 등에서 쟁쟁한 '맞수'였던 경쟁사가 어려움이 닥쳐 원수끼리 힘을 합치는 '오월동주(吳越同舟)'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 업무협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분 교환 등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는 건 이례적이다. 28일 SK텔레콤과 카카오는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그간 양사는 음원·택시·내비게이션·인공지능(AI) 등에서 쟁쟁한 경쟁 관계를 구축해왔다. 음원에서는 '플로'와 '멜론', 택시에서는 '티맵택시'와 '카카오택시', 내비게이션은 '티맵'과 '카카오내비' 등이다.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은 티맵이 55%, 카카오내비가 20%인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내비는 카카오택시, 대리기사 등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음원 서비스도 멜론이 1위로 앞서있지만 SK텔레콤이 '플로'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양사는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를 주축으로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해 전방위 사업 협력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양사 모두 강점이 많은 기업으로 협업 관계도 있었고 상호 니즈가 있었다"고 사업 협력 배경을 설명하며, "양사 이용자도 많고 영향력이 큰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협력에 나설 분야는 ▲ 통신 ▲ 커머스 ▲ 디지털 콘텐츠 ▲ 미래 ICT 등 4대 분야다. 이 중 가장 먼저 가시화 될 사업으로는 디지털 콘텐츠와 커머스가 꼽힌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TV(IPTV) 'B tv'를 보유하고 있고,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와 합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는 콘텐츠에 강점이 있다. 국내 최대 웹툰·웹소설 콘텐츠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카카오페이지의 누적 가입자 수는 2200만명, 누적 작품 수는 총 6만6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매출액 1억원을 넘어선 작품은 1400여개에 달한다. 즉, 막강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SK텔레콤의 플랫폼 '그릇' 안에 카카오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이 담길 수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콘텐츠가 부족하고, 카카오는 콘텐츠는 풍부하지만 플랫폼 파워가 약했던 탓에 서로 목마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담긴 SK텔레콤과 카카오의 콘텐츠는 톱배우와 뮤지션이 소속된 소속사를 보유한 '카카오M'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될 수도 있다. 커머스 분야 시너지도 일상 속에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보유한 '11번가'와 카카오톡의 '선물하기'를 통해서다. 가령 11번가에서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내거나 카카오톡의 선물하기에 11번가 상품이 들어가는 식이다. 연구·개발(R&A) 분야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금융 분야 협력이 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주력 사업인 통신 부문에서도 SK텔레콤의 요금이나 멤버십 등에 카카오톡 플랫폼이 결합될 수 있다. 그간 치열하게 경쟁해 온 내비게이션, 음원 등의 서비스 등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자칫 경쟁 사업이 부딪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식한 셈이다. 양사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강점이 많은 만큼 향후 협력 방향에 따라 ICT 지형 또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카카오와는 지분 교환을 하는 파트너십으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나머지 경쟁 영역은 그간 소모적인 경쟁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상호 이익이 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 같은 ICT 전방위 협력이 점차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10-28 14:39:3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