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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G트윈스 경기 관람 일일호프 데이 진행

LG유플러스는 9일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 스포츠펍에서 야구를 즐겨보는 고객 100명을 초대해 'U+5G LG트윈스 응원 일일호프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일호프 데이는 LG유플러스 5G망을 이용해 '2019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를 8K 초고해상도로 관람할 수 있게 마련한 이색 U+5G 프로모션이다. 이를 위해 곧 출시 예정인 LG전자 V50S 씽큐 20대를 마련, 테이블당 1대씩 제공한다. 지난 8월 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로 프로야구 미디어 플랫폼인 'U+프로야구'의 생중계 서비스에 8K 초고해상도를 접목했다. 4K(UHD)보다 4배, 일반 방송에서 쓰이는 2K(FHD)보다 16배 선명하다. 특히 안정적인 5G 네트워크 기반에서만 이용 가능한 U+프로야구 앱 5G 특화 기능인 '8K 경기장 줌인' 서비스를 동시에 20대 이상 시연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야구장 전체 화면에서 특정 부분을 최대 8배까지 늘려 경기장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행사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활동 중인 개그맨 한민관, LG트윈스 치어리더 등 야구 관련 인플루언서들도 참여했다. 경기 시작 전과 매 이닝 종료 후 쉬는 시간에는 이벤트를 통해 응원스틱, LG트윈스 정품 유니폼, 유광점퍼, V50S 등 경품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김남수 IMC전략담당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고객친화적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0-09 11:54: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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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이통사 3분기 실적 전망, ARPU 본격 반영될까

이동통신 3사의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와 마케팅비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인당 영업이익(ARPU) 증가 영향이 점차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3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3196억원,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25.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영업이익 하락은 5G 네트워크 투자로 인한 비용 급증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에는 LG V50S 씽큐 출시에 맞춰 공시지원금 상향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5G 점유율은 SK텔레콤 43.8%, KT 31%, LG유플러스 25.2%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단말 출시 상황에 따라 5G 점유율은 큰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마케팅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합산 마케팅비는 1조92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 시장 조사 등의 영향으로 4·4분기에는 상대적으로 마케팅 경쟁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가 확대되고 ADT캡스와 11번가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예상돼 영업이익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동통신 3사의 3·4분기 매출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가입자의 고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SK텔레콤은 122만명, KT는 86만명, LG유플러스는 70만명이다. 그간 이동통신 3사의 ARPU는 선택약정할인제도 도입 등 요금 할인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5G 요금제는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보다 2만~3만원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가 늘어난 3·4분기부터 ARPU 성장세가 가시화될 수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5G 상용화 이후 네트워크 투자와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당분간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다만, 5G 가입자가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면 고가의 ARPU가 반영돼 점차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9 11:28: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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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나서는 LGU+, 중소 협력사에 3년간 2222억원 지원

LG유플러스가 중소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5G 시대 통신업계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중소 협력회사에 총 2222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서울시 구로구 동반위 회의실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사의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500억원, 기술발전 환경을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에 500억원 등 혁신 주도형 동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동반성장펀드, 신성장펀드 등 경영안정 금융지원 분야에 900억원을 지원한다.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5G 장비 국산화, 신제품 개발 지원 등 LG유플러스 핵심 사업인 5G 분야에서 중소 협력회사들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들과 ▲5G 생태계 선순환 선도를 위한 기술연구과제 ▲5G 코어망 집선스위치 및 5G 전송망 백홀장비 국산화 ▲5G 장애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광선로감시시스템 개발과제 등에서 협업을 추진해 왔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5G 이노베이션 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는 중소 협력회사 지원과 함께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도 지켜나기로 했다.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은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의 필수 추진 사항으로 제정한 것이다. 제 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이 포함된다. LG유플러스의 중소 협력회사들 역시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고,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LG유플러스의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은 물론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LG유플러스와 중소 협력회사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혁신 기술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해 홍보하기로 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CFO)은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고 중소 협력회사와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협력사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를 7년 이상 운영하는 등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의 파트너인 중소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활동을 강화하고 통신업계의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0-09 10:14: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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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가을철 맞아 단풍 명소에 5G 구축

KT는 10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전국 대표 명산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KT는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설악산과 오대산에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서울 근교에서 단풍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서울 남산, 북한산, 수락산, 아차산, 인왕산에도 5G 개통을 완료했다. 특히 매년 단풍객들이 즐겨 찾는 오대산에는 월정사와 인근 식당가, 주차장뿐 아니라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KT는 전국적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4주까지 내장산, 속리산, 덕유산, 주왕산 등을 포함한 전국 약 18개 이상의 명산에 5G 커버리지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산과 등산로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렵고 전파 전달이 어려운 지형적 특성 때문에 기지국 설치 공사와 품질확보가 까다롭다. KT는 다양한 환경에서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고객들이 많이 모이는 가을 명산에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고객 체감 커버리지 극대화를 위해 지속 힘쓴다는 방침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 최진호 상무는 "커버리지는 얼마나 많은 고객이 직접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라며 "KT는 가을철 단풍 명소와 겨울철 동계 스포츠 활동 지역에 5G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등 고객 체감 5G 서비스를 향상시켜 1등 5G 커버리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9 10:1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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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넥스알, 빅데이터 컨퍼런스서 차세대 솔루션 출시 계획 발표

KT넥스알이 빅데이터 컨퍼런스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 2019'를 개최하고,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KT넥스알은 8일 '빅데이터의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미래'를 주제로 빅데이터 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빅데이터 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 향후 빅데이터의 발전 방향과 기술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KT넥스알이 발표한 차세대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는 그간 '콘스탄틴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개발해 온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환경에서 사용자가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조립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부족을 해결할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환경을 제공하며, 데이터 계보추적과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KT넥스알은 ▲고객 인프라에 최적화된 맞춤형 컨설팅 ▲경험 많은 국내 상주 분석·유지보수 인력 ▲100여건이 넘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경험 ▲고객 니즈에 적합한 다양한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조연설에서는 제주도청의 김기홍 디지털융합과장이 공공분야 빅데이터 스마트 아일랜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어 '빅데이터 활용 사례 소개'와 '빅데이터 기술 세미나' 세션에서는 KT, SK텔레콤, LG전자, 카카오 등 국내 유수 기업의 빅데이터 담당 실무자들이 연사로 나서 향후 미래 빅데이터 처리와 분석에 사용될 기술과 활용방안을 토론했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데이터 자체가 '금광'이 된 5G 시대에 고객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KT넥스알의 역량을 솔루션에 고스란히 담았다"며,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해 고민을 안고 있는 시장에 해답을 제시하고 데이터 경제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8 14:45: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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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시장 본격 진출

KT는 7일 할랄 인증기관 KMF, 블록체인 기술 개발 전문기업 비스퀘어랩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할랄 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지닌 용어로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의미한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할랄 인구는 약 19억명, 전체 시장규모는 약 43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KMF 할랄위원회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300여개 기업의 1000여개 품목이 인증을 취득했다. KT는 KMF, 비스퀘어랩과 블록체인 기반 '할랄 인증 트러스트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할랄 인증 처리 및 발급, 검증 등의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페이지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연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QR코드 스캔 방식을 도입해 이용이 간편하며,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유효기간, 제품 패키징 등 인증 후에도 필요한 사후관리 상태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할랄 인증은 문서형태로 발급이 되고, 포장 상 인증로고 표기로 이뤄지고 있어 위조의 용이성 및 인증의 유효성 관리 문제 등의 한계가 있었다. KT는 할랄 인증 과정을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관리해 인증 사후 관리까지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KT와 KMF는 온라인 무슬림소비단체 할랄코리아소비자연맹과의 협력을 통해 할랄 인증 시스템 홍보 및 소비자 의견 청취 등 할랄 인증체계 확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국제 할랄 인증기관간 정보 연계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할랄 인증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KT는 기가 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할랄 인증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인증 서비스 모델 발굴 등 스마트 트러스트 인증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10-07 14:07: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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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 필리핀 지역 초등학교서 사회공헌활동 시행

위성통신기업 KT SAT은 필리핀 카피테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정보기술(IT) 교실을 재건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7일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KT SAT 임직원 12명이 참여했다.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국제 NGO인 해피피플도 함께했다. 봉사 장소는 도시 빈민 강제 이주촌인 필리핀 카피테 지역의 휴고 페레츠 초등학교로, 컴퓨터 1대당 250명의 학생이 사용해야 할 정도로 컴퓨터 보급률이 낮은 곳이다. KT SAT은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컴퓨터 기부와 인터넷 설치 등 IT 교육 여건을 새롭게 조성했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활용한 언플러그드 코딩, 오조봇, OA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KT SAT은 국내 유일 위성 사업자로서 위성의 개념과 발사 원리를 이해하는 에어 로켓 만들기 우주과학 교육을 시행했다. 이외에도 문화체험, 명랑 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휴고 페레츠 초등학교의 IT 교실 재건립을 기념하는 환영식 행사에는 카피테 시 부시장과 교육청 장학사도 참석했다. 한원식 KT SAT 대표이사는 "한국 유일의 위성 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 가치 실현을 다 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SAT은 지난 2012년인 분사 이후부터 매년 위성센터 견학 프로그램 및 자사 홍보 전시관과 연계한 우주과학 체험 교육 사회공헌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19-10-07 09:26: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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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용어도 쉽게…SKT, '우리말 바로 쓰기' 캠페인 나서

SK텔레콤이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통신 용어 등을 바른 우리말로 쓰자는 내용의 '우리말 교육책'을 출간, 구성원에게 배포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사람 잡는 글쓰기'란 제목의 책을 펴내고 현재까지 SK텔레콤, SK ICT 패밀리사,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에게 총 1200여부를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책 제목엔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글쓰기를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 책은 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UX그룹이 펴냈다. 어려운 한자어·외래어·전문용어 대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내용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담겼다. 예를 들어 'NEW 단말' 대신 '개통한 적이 없는 휴대폰', 'IMEI' 대신 '휴대폰 식별번호', 'OTA 개통' 대신 '유심 정보를 온라인으로 받아 개통' 등으로 표기하자는 식이다. 고객에게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나 홈페이지 안내 글, 유형과 상황에 따른 문구와 표현,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언어 특성 등도 담겼다. 아울러 통신업계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와 이를 개선한 우리말 단어 112쌍이 담겼다. '사람 잡는 글쓰기'는 책 내용 전체에 대해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받았다. 지난 9월 30일 1쇄로 발행한 700부는 구성원 요청이 쇄도하며 당일 거의 소진됐으며, 지난 10월 4일 2쇄로 발행한 1000부 중 10월 7일 현재 절반 이상 동났다. SK텔레콤은 향후 이 책을 신입·영입 구성원 교육 프로그램의 교재로 채택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 2쇄 발행분부터는 SK텔레콤뿐만 아니라 SK ICT 패밀리사와 SK텔레콤 자회사 구성원에게도 요청을 받아 확대 배포 중이다. SK텔레콤 차종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UX그룹장은 "5G 시대를 맞아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 고객과 보다 올바른 우리말로 소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사람 잡는 글쓰기'를 출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 구성원이 고객과 쉽고 분명한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07 09:08: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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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북 국감장에서도 '모르쇠' 일관…망 사용료 역차별 해결 가시밭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국내 통신망 망 '무임승차' 논란을 두고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감사 첫째 주에서 구글, 페이스북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글로벌 사업자들이 동문서답식 답변을 내세우거나 같은 말을 반복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일으킨 해외 CP들의 망 이용료 역차별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의 롱텀레볼루션(LTE) 데이터 트래픽이 차지한 비중이 67.5%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변재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기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TE 데이터 트래픽 상위 10개 사업자 중 절반 이상이 글로벌 CP에 해당됐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CP가 이동통신 3사의 LTE 네트워크에서 유발하는 일 평균 데이터 트래픽 합계는 5485테라바이트(TB)로, 상위 10개 사업자가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 8127TB의 67.5%다. 반면, 국내 CP는 2642TB(32.5%)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격차에도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CP 기업들은 연간 수백억원을 망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는 반면, 구글과 페이스북은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 거의 망 이용료를 내지 않는 실정이다. 지난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 페이스북 등 해외 CP 사업자들이 증인으로 올라선 이유다. 관련된 증인으로는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와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가 나왔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망 이용료 회피 문제에 대해 집중 질의를 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증인 모두 "확인할 수 없다"와 "구체적인 사항은 기밀이다"라고 하는 등 회피하기 답변으로 상황을 무마했다. 특히 존 리 대표는 "망 사용료를 낼 의사가 있느냐 없느냐"라는 질문에 "구글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에 3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한다"며 "그 중 하나는 구글캐시 서버다. 이를 통해 망 사업자가 트래픽을 가져오는 대역폭을 줄이고 빠른 스피드로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망 사업자에게 비용 절감 기회를 준다고도 덧붙였다. 망 사업자와 협의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사항은 기밀"이라며 "합의는 비공식적으로 이뤄진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결국 우회적으로 비용 절감 기회를 준다는 다소 '동문서답'인 대답으로 망 사용료를 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셈이다. 오성목 KT 사장은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구글과)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또한 최근 방통위와의 행정소송 1심에 대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며 '모르쇠'식 답변으로 일관했다. 페이스북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1일 KT·세종텔레콤과 네트워크(망) 사용 계약을 완료했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간 글로벌 CP들은 주요 계약 내용을 철저하게 비밀로 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무임승차 논란을 피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합리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내 '망 이용 대가 가이드라인'을 만들 예정이다.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들이 국감에서 해외 CP 청문회를 별도로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해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9-10-06 13:33:4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