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기사사진
[OTT 왕좌의 게임中] 미디어 공룡이랑 싸워야 하는데…규제 올가미에 씌인 토종 OTT

"힘 약한 애들 삥 뜯어 힘센 형에게 빵을 사주고 있는 형국이다."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가 국내 OTT 정책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유발하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역차별을 꼬집는 말이다.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 공룡'들이 몰려오는 것에 맞서 국내 사업자들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국회는 산업 진흥보다 국내 사업자를 옥죄기 위한 규제에만 나서고 있어 국내 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韓 OTT 통합이 대세…지상파+통신사 '웨이브' 9월 출범 채비 31일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SK브로드밴드의 OTT 서비스인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OTT 서비스 '푹'의 통합법인인 '웨이브'가 출범한다. 양사의 통합으로 가입자 수는 1300만명을 확보하게 됐다. OTT 서비스의 핵심으로 꼽히는 콘텐츠도 다변화됐다. 옥수수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다, 푹의 MBC·SBS·KBS·EBS 등 지상파 채널과 종합편송방송 채널의 실시간 방송, 주문형비디오(VOD)를 확보하게 된 것. 업계에서는 웨이브가 '넷플릭스의 대항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브가 출범하면 대형 사업자의 탄생으로 국내 OTT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압도적이라면, 국내 OTT 시장은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지배적 사업자가 없다. 규모가 작은 땅덩어리에 여러 사업자들이 난립하고 있는 모양새다. 푹과 옥수수의 합병은 국내 OTT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움직임인 셈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OTT 레볼루션,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지각 변동과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국내 OTT 시장 경쟁은 푹과 옥수수의 합병법인 웨이브와 넷플릭스, CJ ENM 콘텐츠를 보유한 '티빙', 통신사 산하 OTT 간의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웨이브를 시험대로 삼아 향후 OTT 관련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크다. 왓챠플레이 등 중소 OTT 사업자는 통합보다 추천화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택하고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달리 유료 방송 요금이 낮아 OTT를 '보완재'로 이용할 가능성이 커 큰 파급력이 일어날 지는 미지수다. 또한 매년 수조원을 투자하는 글로벌 사업자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웨이브는 투자 금액이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해 여전히 규모의 경제에서 취약하다. 국내 OTT 사업자가 넷플릭스에 대항할 몸집을 키우기 위한 답은 결국 '콘텐츠'다. 웨이브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서는 상징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한 목소리다. 실제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와 제휴를 하면서 국내 최초 독점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제공한 결과, 지난 1월 기준으로 순 이용자수가 전월 대비 65.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미디어미래연구소 노창희 박사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더불어 플랫폼만이 가지는 차별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류와 관련된 아이돌 특화 콘텐츠를 만드는 등 우리나라의 강점을 활용한 콘텐츠나 서비스를 같이 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갈 길 먼데 올가미부터?…진흥은 '외면', 규제는 '선두' 문제는 국내 OTT 사업자가 몸집을 키우기도 전에 일어난 규제의 움직임이다.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OTT 서비스를 '온라인동영상제공사업자'로 하는 내용의 방송법전부개정안(통합방송법) 수정안을 발의했다. 법적 지위가 모호한 OTT의 규제 공백을 없애겠다는 취지지만, 이제야 기지개를 켜는 OTT 사업에 기존 유료방송과 동일한 잣대로 규율을 적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유료방송 만큼 사업권 법적 보호 등 지원과 보호는 없이 규제만 가하려는 것은 맞지 않는 논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자유롭고 변화가 심한 OTT 사업 특성 상 절차적 문제가 적용되면 사업에 제약이 있어 국내 OTT 사업자가 도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OTT에 대한 가입자 규모, 매출 등 정확한 데이터가 없는 시점에서 유료방송과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특히 이 법안이 적용될 경우 중소 OTT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아직까지 명확한 법 제도나 규제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나라는 서비스 진흥이 아닌 규제에만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대응력을 갖춘 OTT 사업자를 제외한 중소 OTT 사업자는 역차별이 심화될 수 있다. 국내 OTT 사업자가 성장도 하기 전에 규제부터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사업자들이 망 사용료를 내고 있지 않은데 비해 국내 OTT 사업자는 망 비용을 내야 하는 점도 문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OTT 업계 관계자는 "결국은 국내 OTT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돈을 걷어서 사실상 넷플릭스의 망 비용을 내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말로는 OTT 산업을 육성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행정 편의적으로만 둔다"며 "콘텐츠 차별 경쟁이 시급한 시점에 규제부터 앞장서 국내 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7-31 13:50:11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LGU+, 스마트홈 서비스 확장…'U+IoT'에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

LG유플러스는 구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술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U+IoT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AI 플랫폼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U+IoT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인 'IoT@home'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스피커로 음성을 제어하거나 구글 어시스턴트로 스마트폰 및 음성 제어 방식 중 익숙하거나 AI플랫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IoT기기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되는 200개가 넘는 브랜드의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구글이 제공하는 날씨·뉴스·일정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AI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U+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설치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오케이 구글"을 부르고 스위치를 켜달라고 말하거나 구글 어시스턴트 앱에서 문자로 입력해 어디서나 집안의 불을 켜고 끄고, IoT기기를 그룹으로 지정해 방 안의 모든 기기를 한번에 제어할 수도 있다. IoT@home 앱과 연동한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말 한마디로 조명, 가전 등을 동시에 켜고 꺼지게 설정할 수 있는 '동시실행'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한 'AI리모컨'을 연결하면 구형 가전들도 IR(적외선) 방식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구글 어시스턴트로 제어 가능한 IoT기기는 ▲U+IoT스위치, ▲U+IoT플러그, ▲U+IoT멀티탭, ▲U+IoT열림알리미, ▲U+IoT가스잠그미, ▲U+IoT숙면등, ▲U+IoT숙면알리미 총 7종이다. AI 리모컨과 연동하면 TV, IPTV셋톱, 에어컨, 공기청정기 4종을 제어할 수 있다. 향후 제어 가능한 기기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음성제어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U+tv(IPTV) UHD 셋톱박스, '구글 홈'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지속적으로 협업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구글TV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셋톱박스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U+tv UHD 셋톱박스에 탑재해 U+tv 전용 리모컨을 통해 구글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번역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현준용 스마트홈부문장(전무)은 "스마트홈 서비스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함께 활용할 때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으나 제조사, 통신사별 폐쇄적인 운영으로 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방형 AI플랫폼 연동 확대를 통해 고객의 선택과 활용편의를 향상시켜 진정한 스마트홈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10:43:2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IPTV 서비스 개시 13년 만에…SKB, 'B tv' 가입자 500만 돌파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B tv'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상용서비스 개시 후 13년 만의 성과다. SK브로드밴드는 31일 이 같은 성과를 밝히고 B tv 가입자 500만 돌파 배경이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고객 취향을 저격하는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006년 7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B tv 이용자들의 실시간 시청 시간을 모두 합치면 799억시간,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시간은 48억 시간이다. 사람이 걸어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1년이 걸린다고 가정할 경우 각각 지구 910만 바퀴와 55만 바퀴를 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B tv에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VOD 1위는 해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다. 2위와 3위는 한국영화인 '극한직업'과 '범죄도시'가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가 500만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B tv가 보유한 양질의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홈, 광고, 미디어 등의 연관 영역에서 신규 사업모델 개발과 성장동력 발굴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B tv 시청 이력과 SK텔레콤, 11번가 등 SK ICT 패밀리 기업들이 함께 수집하고 분석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와 연계한 마케팅, 광고 사업도 본격 활성화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가입자 500만 돌파를 기념해 '오백만의 썸머'라는 주제로 고객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8월 14일까지 'B tv 가입자 500만 돌파 특별관'을 편성해 극장에서 5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인기 영화 VOD와 뽀로로, 타요, 옥토넛 등 인기 캐릭터 관련 소장용 VOD를 최대 50%까지 할인 제공한다. 이와 함께 8월 한 달 동안 B tv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TV포인트 1만점과 주요 월정액(프리미어, 지상파, CJ E&M, JTBC) 서비스를 30일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웰컴팩을 증정하며, 추첨을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윤원영 운영총괄은 "B tv가 지금의 IPTV 서비스를 만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 개발, 시청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디어 리딩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1 10:15:23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5G 100만 가입자 초읽기…이벤트로 고객 혜택 강화 나서

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100만 가입자 달성을 앞두고 100만 고객 카운트다운, 전국 대표 해변 4곳에 5G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쿨비치 개장 등 고객 혜택 강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8월 1일부터 28일까지 5GX 신규, 기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SKT 5GX 100만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80만, 85만, 90만, 95만, 100만 번 째 가입 고객들에게 제주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2인), 포도호텔 3박 숙박권 등이 포함된 '제주도 럭셔리 여행 패키지'를 제공한다. 아울러 8월 5GX 신규, 기변 가입자 중 퀴즈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5550명에게 갤럭시 노트 최신 모델, 비스타 워커힐 호캉스 패키지, 특급호텔 2인 식사권, 바로 로밍 1주일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와 관련 정보 확인은 1일부터 전용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24일부터 '5GX 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 해운대, 강원 망상, 충남 대천, 제주 함덕 4곳에 '5GX 쿨비치'를 개장한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해 7~8월 방문객이 많은 대표 해수욕장을 권역 별로 한 곳씩 선정했다. 5GX 쿨비치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 컨텐츠와 혜택을 즐길 수 있는 5G 특화 해변이다. 이 중 대표 해변인 부산 해운대에서는 5G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5GX 이글루 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글루 체험관에서는 VR·AR 컨텐츠, LoL 챔피언십 코리아(LCK) 멀티뷰, FLO의 AI 음악 추천 등 SK텔레콤의 5GX 서비스는 물론 VR눈싸움, AR얼음낚시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부산 해운대와 제주 함덕에는 SK텔레콤 고객 전용 해변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0일 해운대 해수욕장 한복판에 '5GX 프라이빗 비치'를 개장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일 개장하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웰컴 드링크, 비치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다. 지역 특성과 연계한 특화 프로그램과 공간도 마련했다. 오토 캠핑 명소인 망상해수욕장은 가족 단위 캠핑족들을 위해 음료와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 해먹과 선베드가 구비된 쿨 캠핑존 등을 운영한다.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워터 슬라이드, 워터건 샷 챌린지, 5GX 아일랜드 배틀(수상 게임) 등 물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점프 AR' 애플리케이션(앱)을 연계한 '점프 AR 프로모션'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펼친다. 점프 AR앱은 SK텔레콤의 AR 컨텐츠 전용 앱으로 실제 LoL파크로 순간 이동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X 쿨비치를 최근 발표한 '5G 클러스터 전략'과 연계해 고객들이 5G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5G 썸머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허선영 통합유통센터장은 "세계 최초 5G 100만 번째 가입 고객을 앞두고, SK텔레콤이 고객들께 한 달 간 초(超)고객혜택을 준비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과 지역 사회 모두가 상생하는 '5G 여름 휴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7-31 10:14:07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CJ헬로 알뜰폰' 어쩌나…유료방송 M&A 쟁점으로 떠올라

유료방송 '미디어 빅뱅'을 앞두고 업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티브로드, CJ헬로 인수 합병을 앞두며.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의 '알뜰폰'을 두고 또다시 접전을 벌였다. 지역성 침해, 시장 지배력 이슈도 수면 위로 올랐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방송통신기업 M&A 토론회에서 이재영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쟁점으로는 알뜰폰 사업을,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의 시장지배력을 꼽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SK텔레콤은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업결합심사와 최대주주 변경승인 등을 신청했다. 정부 심사를 통과하면,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806만명(24.6%)으로 KT 계열(30.86%)에 이어 2위 사업자가 된다. SK텔레콤 또한 티브로드를 인수·합병하게 되면 가입자 783만명을 확보하게 된다. 유료방송 M&A 추진과 관련, 최근 떠오르는 이슈는 LG유플러스가 지분 인수에 나서는 CJ헬로의 알뜰폰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알뜰폰 사업에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경쟁사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사업을 분리 매각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800만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약 12%를 차지한다. 그 중 CJ헬로의 알뜰폰(MVNO) 헬로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77만2000명에 달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2만3207원이다. 특히 헬로모바일은 국내 알뜰폰 사업자 중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헬로모바일이 LG유플러스로 인수되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사업인 미디어로그와 합쳐져 가입자 약 110만명이 넘는 알뜰폰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 SK텔레콤 이상헌 정책개발실장은 "이동통신 사업자의 CJ 알뜰폰 인수 시 알뜰폰 정책의 형해화, 이동통신시장 경쟁제한 및 왜곡의 우려가 크다"며 "알뜰폰 육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CJ헬로 알뜰폰의 이동통신사 계열 편입은 기존의 알뜰폰 정책을 무력화하고 경쟁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CJ헬로가 알뜰폰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제공, 반값요금제 출시 등 혁신적 행보로 현재 이동통신사 계열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독립계 알뜰폰이라는 이유에서다. KT 배한철 상무도 "LG유플러스의 CJ헬로 알뜰폰 인수는 독행기업 소멸로 인한 경쟁감소, 대표사업자 상실로 인한 알뜰폰 산업 쇠락 및 알뜰폰 활성화 정책의 후퇴를 의미한다"며 "정부가 지난 10년 간 추진해 온 알뜰폰 활성화 정책의 성과를 무위로 돌리고 향후 정책 추진의 동력마저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 강학주 상무는 "이동통신시장의 1.2%에 불과한 CJ헬로 MVNO를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인수하는 것에 경쟁 이슈를 제기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 및 경쟁 논리에 부합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오히려 그동안 열위였던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 상무는 "대형 금융사, 인터넷 기업 등 특화 MVNO 사업자를 유치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시장과 사업모델 발굴을 지원해 MVNO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중소 MVNO 사업자와의 상생방안을 가지고 이에 대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사업과 관련, 정부의 합리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정호 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는 "다른 국가에 비해 우리나라 알뜰폰 사업은 정책의 변수가 크다"며 "'독행기업'에 대한 명확한 개념과 판단기준을 마련해야 M&A와 관련된 알뜰폰 사업의 합리적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황성욱 부회장은 "알뜰폰 사업이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 CJ헬로가 LG유플러스로 간다고 해서 알뜰폰 시장이 붕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도매대가 산정 등 근본적인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가 독립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료방송 M&A로 인한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은 "결합상품 통신지배력 전이 문제는 남아있는 지역 케이블 사업자 도퇴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측 또한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이 티브로드 인수합병시 이동지배력이 케이블TV 시장까지 전이돼 전체 방송·통신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7-30 15:37:1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양양 서피비치서 '5G 비치 페스티벌' 개최

KT는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스웩)'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양은 최근 젊은 세대에게 각광받는 휴양지다. 특히 여름철 100만명 이상이 찾는 서핑·문화공간인 서피비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성지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KT 5G 비치 페스티벌'은 자신만의 스타일, 자유로움이 콘셉트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KT 5G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KT는 양양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서핑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에 5G 기술을 접목한 'KT 5G 액티비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서핑할 때 '리얼 360 넥밴드'를 착용해 360도 뷰를 담아 내거나 멀티카메라인 '포지션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볼 수도 있다. 이 밖에 제트서핑, 집라인 등 액티비티를 5G 기술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KT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서핑 강습권과 크라이오테라피 이용권패키지를 증정한다. 크라이오테라피는 영하 100도 이하 온도에서 단시간 노출돼 피로회복, 다이어트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이다. 8월 2일부터 서피비치 홈페이지와 KT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서 응모할 수 있다. 또 KT 5G 고객은 사전응모 없이도 현장 인증을 통해 서핑 강습과 크라이오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KT 마케팅부문 기가사업본부 김원경 전무는 "올여름 양양에서 펼쳐지는 'KT 5G 비치 페스티벌'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KT 5G 액티비티와 이색 체험으로 서피비치를 찾은 고객들이 5G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이 휴가지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해수욕장, 리조트, 워터파크 등의 휴양지를 비롯해 경부·호남·영동·서해안 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요 휴게소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전국 760여 개의 휴양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집중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 복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2019-07-30 10:14:17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케이월드 페스타', U+아이돌라이브에서 생중계

LG유플러스는 공연 미디어 플랫폼인 U+아이돌라이브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019 케이월드 페스타' 공연을 생중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8월 15일부터 24일까지 총 10일간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는 '2019 케이월드 페스타'는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소재를 한 데 모은 한류 페스티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의 파트너사로 제휴를 맺고 ▲개막공연 1일·2일차 ▲SBS MTV 음악쇼 'THE SHOW'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 1일·2일차 ▲폐막공연 등 인기 아이돌 약 70팀이 참가하는 6개 공연을 U+아이돌라이브 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멤버별 영상'도 함께 제공되며, 주문형비디오(VOD)를 통해서 언제든지 다시 시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직접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현장 초대 이벤트도 있다. U+아이돌라이브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총 1000명에게 직관의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8월 9일과 19일, 두 번에 나눠 발표될 예정이다. 앱은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문현일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좋아하는 아이돌들의 공연을 U+아이돌라이브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시청하며 함께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07-30 09:20:4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