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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왕좌의 게임上] 넷플릭스에 디즈니까지…국경 넘어 '콘텐츠 땅따먹기'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세를 확장하고 있어 국내 사업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안방이나 거실 TV에 연결된 선(코드)을 끊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갈아타는 '코드 커팅' 현상이 심화돼 기존 서비스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미 포화된 유료방송 시장에서 OTT 서비스가 가져오는 시장의 변화는 이미 통신 업계까지 뒤흔들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메트로신문은 OTT가 유발한 산업 지형도의 변화, 국내 사업자가 나아갈 길을 3회에 걸쳐 짚어봤다. "덥지만 항상 건강을 잘 지키고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하는 방학 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7일 하계 방학식을 맞아 교장 선생님이 훈화 말씀이 울려 퍼졌다. 운동장이 아니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다. 보통의 방학식답게 국기에 대한 경례와 교장선생님 훈화 말씀도 빠지지 않았다. 전교생 440여명인 경북 영동고등학교다. 재학생 가족을 포함,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수백 명이 접속했다. 29일 기준, 입소문을 타면서 이 영상은 조회 수 1만 건을 넘어섰다. "성지 순례 왔습니다", "수업도 유튜브로 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등 댓글 반응도 뜨겁다. ◆ 10대 넘어 5060…'넷플릭스' 필두로 일상생활 파고든 OTT 29일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를 필두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이 같이 일상생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요 소비자는 1020세대라고 하지만 최근 들어 50대 이상 세대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앱)은 3272만명이 총 414억 분을 이용해 모바일 동영상 앱 사용시간 1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50대 이상 세대가 107억 분을 기록해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은 유튜브 점유율을 기록한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파악한 자료에서도 지난해 기준, 평소 시청 경험이 있는 OTT 서비스로는 유튜브가 38.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8.4%로 가장 높았다. 5060세대 또한 전년과 비교해 50대는 21.9%에서 23%로, 60대는 9.4%에서 10.8%로 이용률이 늘어났다. 기존 유료방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OTT의 경쟁력은 콘텐츠에서 나온다. 2013년 미국 전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가 팬을 자처한 '하우스 오브 카드'로 돌풍을 일으키며, 자체 콘텐츠를 앞세운 넷플릭스는 현재 글로벌 가입자가 1억5000만명에 육박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190여개다. 국내에도 유료 이용자가 184만명으로 추정된다. 자체 콘텐츠가 강점인 만큼 콘텐츠에 투자하는 금액도 막대하다. 강력한 자본력을 등에 업은 넷플릭스는 지난해 독점 콘텐츠 확보에 76억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에는 콘텐츠 확보 금액이 124억 달러(약 14조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 TV 업계 최고 권위 에미상 후보에 넷플릭스가 제작한 타이틀은 112편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권 시장 중에서도 콘텐츠 파급력을 지니고 있어 넷플릭스가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이어 디즈니까지…"M&A로 비즈니스 기회 확보해야" 넷플릭스 위주로 움직이던 OTT 시장은 최근 들어 다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 융합 시대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OTT 서비스 관련 인수·합병(M&A) 움직임이 눈에 띄게 활발해진 것. 미국 대형 통신사인 AT&T는 지난해 대형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를 854억 달러(약101조원)의 금액에 인수를 마무리했다. 미국 미디어 그룹 비아콤은 OTT 플랫폼 서비스인 플루토 TV를 인수하기도 했다. 특히 막강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디즈니' 또한 지난해 21세기 폭스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며 넷플릭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오는 11월 론칭을 앞둔 디즈니 플러스는 자사 보유 콘텐츠와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를 포함 7000여편의 TV 시리즈와 500여편의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정KPMG 보고서에 따르면, 가입자 확대와 기술 확보 등을 위해 국내 사업자도 M&A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직접적인 OTT 가입자 유입 뿐 아니라 제작 경쟁력이나 차별적인 IP를 보유해 독점 콘텐츠를 확보해 파급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은 케이블TV 인수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 자금력을 갖춘 이동통신 3사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술(ICT)도 OTT 시장에 뛰어들 기회를 엿보며 향후 OTT 시장 개편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7-29 15:32: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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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파파고' 탑재한 AI 번역 서비스 ‘에그 톡’ 출시

KT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신규 디바이스 '에그 톡'을 30일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KT 에그 톡은 한국어 번역에 특화된 AI 번역기 파파고를 기본 탑재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간단한 글로벌 회화 메뉴도 지원한다. 특히 2.4인치 터치 LCD를 탑재해 ▲파파고 번역 내용 확인 ▲데이터 사용량 확인 ▲설정 변경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에그 톡은 최대 9시간 30분 이용할 수 있다. 에그 톡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용 에그(라우터)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디바이스를 LTE 에그에 연결하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LTE 에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에 가입해야 한다. 최대 8대 기기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출고가는 19만8000원(부가세 포함)이다.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11(월 1만6500원, 11GB제공)'과 'LTE egg+ 22(월 2만4200원. 22GB)'로 가입할 수 있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목걸이 케이스를 기본 제공한다. KT 에그톡은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250여개의 KT 직영매장에서는 에그 외에도 키즈워치, IoT 단말의 불량 증상 검사, 리퍼 단말 교환, 수리 택배 접수, 불량확인서 발급 등의 AS를 지원한다.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온남석 상무는 "빠르게 변하는 고객 취향에 맞춰 신규 단말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사후 서비스도 빈틈없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9 09:5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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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휴가철 관광지에도 5G 터진다…대천 해수욕장 가보니

【보령(충남)=김나인 기자】흐린 날씨에 비가 흩뿌리던 지난 25일 목요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3층짜리 건물 옥상 위 5세대(5G) 네트워크 기지국 장비 앞에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장비 점검에 나섰다. 같은 건물 2층에서는 5G 무선 기지국 장비 DU(디지털 유닛) 등 장비가 구비됐다. 이곳에서는 대천 해수욕장 인근의 트래픽 절반을 담당한다.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3.5㎞, 폭이 100m에 달한다. 지난해 방문객 1300만명에 이르는 서해안의 대표적 관광지다. 이에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대천 해수욕장의 5G 네트워크 구축 현장을 찾았다. 해수욕장이 내려다 보이는 빌라 옥상에 위치한 철탑 모양의 5G 기지국 장비인 광중계기는 2G, 롱텀에볼루션(LTE), 5G를 커버한다. 맞은 편 건물 옥상에도 같은 장비가 구비돼 있었다. 대천 해수욕장을 전담하는 중계기는 총 22개 정도 구축됐다. 휴대폰에서 쓰는 음성, 데이터 신호의 트래픽이 여기서 모여 대전, 서울까지 전송된다. LG유플러스 김백재 대전인프라팀장은 "24일 기준 대천 해수욕장에 5G 기지국 22개 개통을 완료했다"며 "대전을 포함한 충청 지역은 연말까지 7000여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50% 수준인 3500개 구축 개통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대천 해수욕장뿐 아니라 이달 말까지 전국 40여개 해수욕장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달 중에는 10여개가 추가돼 전국 50여개 해수욕장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수욕장의 기지국 구축은 도심 지역과는 차이가 있다. 도심에는 고층 빌딩이 밀집된 반면, 해수욕장은 대형 건물이 거의 없고 백사장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해수욕장 5G 네트워크 설계에 자사가 개발한 고유 전파모델 중 해수욕장에 최적화된 설계를 도출했다. 특히 이용자가 몰리는 해변과 인근 숙박지를 중심으로 5G 전파가 집중된다.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해 예측하는 레이트레싱 기법도 적용했다. 실제 5G 장비가 구축된 건물 앞에서 5G 스마트폰을 이용해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 벤츠비로 속도를 측정해보니 1기가비피에스(Gbps)까지 속도가 나왔다. 같은 위치에서 LTE 스마트폰의 속도는 294메가비피에스(Mbps)에 불과했다. 해수욕장 이동 중 데이터 속도는 보통 400~600Mbps 정도다. 다만, 아직까지 인빌딩 작업은 진행중이기 때문에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에서는 5G 네트워크 대신 LTE를 이용할 수 있다. 실내를 제외하고서는 5G 최적화 작업을 통해 안정적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해수욕장에 전파 중첩으로 인한 전파 감쇄효과를 최소화하는 작업과 함께 특수 장비를 활용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백재 대전인프라팀장은 "휴가철 트래픽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24시간 트래픽을 감지하고 트래픽이 60% 되면 셀 분할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5G 전파 신호를 원하는 곳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빔포밍 기술과 'MU(Multi User)-MIMO'도 적용할 계획이다. MU-MIMO는 하나의 기지국에서 5G 신호를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기술이다. 충청 지역의 5G 네트워크 장비는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충북 제천 등 외곽지역 일부는 에릭슨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와 85개 주요도시 지역 중심으로 연내 누적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할 방침이다.

2019-07-28 11:06: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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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업계 최초 월 4만원대 5G 요금제 선봬

LG유플러스가 5세대(5G)이동통신 시대 첫 4만원대 요금제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청소년과 시니어를 위한 5G 요금제 2종을 비롯 가족공유 전용 요금제 1종까지 총 3종의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5G 라이트 청소년'과 '5G 라이트 시니어'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 4만원대(4만5000원, 이하 부가세 포함) 5G 요금제다.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월 3만원대(3만3750원)로 쓸 수 있다. 두 요금제 모두 음성·문자는 기본 제공된다. 데이터는 월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를 서비스한다. '5G 라이트 청소년'은 만 4세 이상 18세 이하, '5G 라이트 시니어'는 만 65세 이상일 시 가입 가능하다. 청소년·시니어 전용 요금제 2종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U+모바일tv(라이트)'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오는 9월말까지 'U+AR·VR' 월정액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5G 슈퍼 플래티넘' 요금제는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자를 겨냥했다. 월정액 11만5000원, 선택약정 할인가 8만6250원에 음성·문자 기본, 데이터는 월 350GB(소진 후 10Mbps 속도제어)를 제공한다. 올 연말까지는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24개월간 5G 데이터를 속도제한 없이 서비스 한다. '5G 슈퍼 플래티넘'에서 제공하는 청소년·시니어 가족 전용 공유 데이터 50GB는 가족 요금제 설계가 가능케 했다. 가족 중 1명이 '5G 슈퍼 플래티넘'에 가입하고, '5G 라이트 청소년'과 '5G 라이트 시니어'를 이용하는 다른 구성원들에게 데이터를 공유해주면 가족단위의 데이터 이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5G 슈퍼 플래티넘 이용자는 지니뮤직, U+모바일tv 등의 콘텐츠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할인, 안심폰 부가서비스 무료 제공, 로밍 50% 할인 등의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박종욱 모바일상품그룹장 전무는 "청소년과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마련해 5G 서비스의 이용 부담을 낮추고, 가족 공유 혜택을 신설해 가계통신비 인하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보조금 보다는 요금제 및 서비스 경쟁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8 11:04: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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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스팸 기승…올 상반기 신고 건수 1000만건 돌파

올 상반기 스팸 신고 건수가 1000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도박' 유형이 기승을 부렸다. 후후앤컴퍼니는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 통계를 28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후후' 앱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는 총 1048만여 건이다. 전년 동기 대비 230만 건(29%) 늘어 2013년 앱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루에만 약 5만7000여 건씩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신고된 스팸 유형별로 보면 '불법도박' 유형이 339만138건으로 가장 많고 '대출 권유'(229만7443건), '텔레마케팅'(126만1214건) 유형의 스팸이 뒤를 이었다. 이 상위 3개 유형의 스팸 신고 건수는 작년 대비 4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고, 이러한 추세라면 올 한해 누적 스팸 신고 건수가 20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신고된 전체 스팸 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번호는 30%를 넘지 않지만 '불법도박' 유형의 스팸 전화는 86%가 이동전화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주로 14시와 16시 대로 해당 시간 동안 후후 앱에 등록된 스팸 신고 건수가 전체의 33%에 달한다. 요일로 보면 목요일에 가장 스팸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는 "휴가철에는 등기나 택배 등의 우편물 반송 안내 메시지를 가장한 스팸 피해가 증가하고 특히 항공권이나 숙박권 프로모션에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노린 교묘한 악성 스팸도 포착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나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해 점차 진화하는 각종 전화 사기로부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8 11:02: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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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블록체인 기반 소규모 전력중개 서비스 출시

KT는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규모전력중개 서비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2016년 전력중개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전력중개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출시로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 및 전력중개자원 모집에 나선다. 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가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에서 생산·저장한 1㎿ 이하의 전기를 모아 집합전력자원으로 구성해 전력시장에서 거래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T가 출시한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전력중개)'는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 'KT-MEG(마이크로 에너지 그리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KT-MEG은 AI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에너지 관제뿐 아니라 진단·예측·최적제어가 가능하고, 생산·소비·거래 전 분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 기본형 서비스는 정확한 발전량과 정산수익 정보, 발전사업 수익분석 등 소규모 발전사업의 최적 운영을 지원한다. 거래형 서비스는 기본형 서비스에 REC 현물시장 판매 대행을 추가로 제공한다. 고객이 KT 중개 플랫폼을 활용해 REC 최저 희망가·수량·기한을 지정하면 최적의 거래를 위한 종합 정보를 알려주고, KT가 REC 현물시장에서 판매 주문을 대행한다. 향후 KT는 국내 전력시장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전력거래소(KPX)의 재생에너지 집합발전량 예측 제도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가 에너지 트레이드는 KT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사의 발전 수익 관련 정보와 REC 거래 내역을 관리하고 있다. KT는 KT-MEG의 AI 분석엔진인 'e-브레인'을 활용해 전력중개사업의 핵심인 신재생 자원의 집합발전량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능형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진화할 예정이다. 가상발전소란, 전국 각지에 분산된 소규모 신재생 전원설비를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와 같이 통합·관리하는 것이다.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 이기욱 상무는 "KT는 AI, 블록체인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발전수익 극대화와 안전한 거래는 물론 국가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8 10:14: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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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로 '페이커' 본다…SKT, e스포츠 실감형 서비스 출시

SK텔레콤은 e스포츠 관련, 5G 증강·가상현실(VR·AR)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용 5G AR·VR 서비스 독점 개발권을 확보한 이후 개발을 거쳐 지난 25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한국 프로리그)의 SKT T1과 Gen.G 경기를 통해 ▲점프 AR ▲VR 현장생중계 ▲VR리플레이 등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점프 AR'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경기장으로 순간 이동한 듯한 느낌을 제공하는 증강현실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면, 서울 종로에 위치한 'LoL파크'(전용 경기장)와 연결된 '차원문'이 생성되고, 몇 걸음 옮겨 차원문 안에 들어서면 화면은 이내 LoL 파크의 실내로 연결된다. SK텔레콤은 초실감 공간 생성 기술 및 실시간 트래킹 기술을 이 서비스에 접목했다. 이용자는 360도로 스마트폰을 움직여 LoL 파크 내부를 살펴보며 AR 응원 메시지를 남기거나, 선수의 감사 영상 및 다른 이용자의 응원 메시지를 볼 수도 있다. e스포츠 중계도 'LCK VR 현장 생중계'로 LoL 파크 경기장 무대에 설치된 360 VR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을 근거리에서 보고, 주변 관람객들의 함성과 응원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LCK VR 현장 생중계는 서머 스플릿의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옥수수 5GX관'과 'SKT 5GX VR' 앱에서 제공된다. 'VR리플레이'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게임 속 캐릭터 시야에서 제공한다. 이용자는 VR 기기를 착용하고, 게임 캐릭터 시야로 전투 장면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이 콘텐츠에는 캐릭터의 시선으로 게임 화면을 360 VR 영상으로 합성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콘텐츠는 옥수수 5GX관을 통해 제공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종로 'LoL 파크'를 '5G 부스트 파크'로 25일 업그레이드했다. LoL 파크에는 인빌딩 5G 장비가 설치돼 실내에서도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LoL 파크 중앙에는 5G 체험존이 마련됐다. 'LoL 파크' 내부의 특정 공간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모든 LCK 팬들이 보내는 팀별 응원 메시지를 증강현실 기술로 볼 수 있는 'AR응원 필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실감형 서비스로 기존에는 상상 만으로 가능했던 차세대 e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현실이 됐다"며, "전국에 있는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5G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6 11:05: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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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옥수수'에서 호날두만 골라 보세요"

SK텔레콤은 26일 저녁 8시부터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팀 '팀K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아A 명문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를 모바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옥수수' 5GX관 멀티뷰에서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옥수수 5GX관에서 중계방송 구현을 위해 4대의 FHD급 카메라를 별도로 설치했다. 이번 친선경기는 옥수수 5GX관에서 멀티뷰 방식으로 독점 생중계한다. 특히 45분 이상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인 유벤투스FC의 간판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포르투갈) 등 주요 선수 경기장면을 별도로 보여주는 '스타 플레이어캠'과 각 선수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센터서클 상단에 고정 설치한 '부감캠', 감독이 펼치는 작전을 느낄 수 있는 '전술캠', 유벤투수FC 벤치를 실감나게 보여줄 '벤치캠' 등을 통해 다양한 화면의 5GX 멀티뷰 서비스를 제공한다. 5GX 멀티뷰 화면은 메인 중계화면과 멀티뷰 화면이 실시간으로 전환돼 시청자들이 기본 중계화면을 보면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26일 8시에 시작되는 이번 친선경기는 19시 40분부터 옥수수 5GX관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입장권 예매 첫 날 2시간 여 만에 전 좌석이 매진됐다. 옥수수에서 경기를 시청하려면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회원에 가입만 하면 누구나 모바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혁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SK텔레콤이 이번 팀K리그와 유벤투스FC의 친선경기에서 선보인5GX 미디어 기술과 멀티뷰 서비스가 스포츠 중계방송의 미래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5G 미디어 기술이 앞으로 게임과 음악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의 혁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25 13:44: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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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세종시와 5G 자율주행 로드맵 발표

LG유플러스는 세종시와 24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인사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순종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 강종오 LG유플러스 미래기술담당 등이 자리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장에서 5G 자율주행차 기술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내세웠다. 특히 ▲다이나믹 정밀지도(실시간 업데이트) ▲5G C-V2X(차량간 통신) ▲고정밀 측위(㎝단위 정확도) ▲인포테인먼트(4K 미디어, AR·VR) ▲자율주행 관제(저지연 영상, AI 적용) 등을 전시했다. 또 한쪽에는 5G 자율주행 시연존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와 세종시는 향후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1년까지 세종시의 규제 특례를 적용 받고, 자율주행 실증 및 서비스 상용화를 선도하는 규제자유특구 육성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다이나믹 정밀지도, 관제센터, 빅데이터 분석, 모니터링 센터 등을 구축한다. 또 세종시 내 일반도로와 주거단지, 도심공원에서 안정적인 5G망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사업을 추진한다.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은 "자율주행 특화 도시 조성을 위해 실증 서비스에 필수적인 5G 통신망과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 시켜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종시가 자율주행 생태계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ICT 기술의 양적·질적 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5 09:28:1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