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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중소기업 스마트홈 진입장벽 낮춘다

SK텔레콤이 스마트홈 가전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전 제조사를 지원해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중소 가전 제조 업체들이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Easy Ride-On'(이하 ERO)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발표된 '스마트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산업 매출은 2025년까지 6.8%씩 성장해 4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중소 가전 기업들은 대기업 중심의 시장 진입 장벽을 스마트홈 사업의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이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IoT 기기를 개발하는 중소 가전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제휴과정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했다. 설명회, 전시회를 통한 연동개발 문의와 제휴 협의, 계약서 작성 등 여러 단계의 과정을 SK텔레콤 스마트홈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을 위한 와이파이(Wi-Fi) 모듈 설계 경험이 없어 연동 기기 개발에 곤란을 겪는 중소제조사들을 위해 SK텔레콤 인증 와이파이 모듈 개발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협력업체가 함께 개발한 인증 와이파이 모듈은 스마트홈 플랫폼과 가전 기기와의 연동 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했다. 인증 모듈은 기술적으로 0.3~1W의 저전력에도 패킷손실율이 1% 미만으로 낮게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모듈 제작 업체와 일괄 가격협의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기존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보증된 모듈을 공급 받을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의 첫 걸음으로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이지세이버, 중앙제어, 위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지세이버는 스마트플러그, 스마트스위치 등 SK텔레콤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중앙제어는 조명 자동제어 전문 기업으로, SK텔레콤과 건설사 기반 기업 간 거래(B2B)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위너스는 콘센트, 스위치 등 배선기구를 생산해 주요 건설사와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강소기업으로 이번 SK텔레콤과 협약을 통해 스마트홈에 쓰일 IoT 배선기구를 생산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유닛장은 "ERO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넓은 스마트홈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홈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7 09:32: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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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장애 보상 물꼬는 텄지만…소상공인 보상 최대 난제

유영민 장관이 과기부 전체회의를 통해 "KT는 복구와 피해보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만큼 KT의 보상 방안도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26일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통신장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선·무선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개월 요금 감면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다. KT 관계자는 "감면 대상 고객은 추후 확정 후 개별 고지 예정"이라며 "무선 고객의 경우 피해 대상지역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별도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간 이동통신사는 간접적 경제적 손실과 관련해서는 보상규정이 없다고 추가 보상을 하지 않은 바 있다.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은 1994년 서울 종로5가 통신구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소상공인 피해 보상을 하지 않았으며, SK텔레콤도 2014년 휴대전화가 끊겼을 때 대리기사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일반인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이 이를 인정하지 않은 바 있다. 이 같이 실제 간접 피해에 해당하는 '특별손해보상'은 보상 대상에 포함된 전례가 없다. 때문에 보상이 된다고 해도 보상금액 산정과 피해 지역 범위 규정 등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통신대란은 약 이틀 간 도심이 마비된 만큼, 새 추가 보상안이 마련되지 않을 것이냐는 전망도 있다. 이날 긴급 대책 회의 이후 임시 기자실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도 '보상' 규모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기본적으로 피해 보상은 KT가 중심으로 해야 한다"며 "상황에 맞는 보상 방안을 마련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요금 보상으로 KT는 4·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KB 증권에 따르면 이번 KT의 피해 보상금은 약 317억원으로 추정된다. 피해 지역의 이동통신사 가입자가 66만명으로 추정되고, KT의 3분기 휴대폰 1인당 평균수익(ARPU)가 3만6217원임을 고려한 결과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액은 43억원, 인터넷TV(IPTV) 가입자 대상 보상액은 3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이 추가되면, 피해 보상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11-26 15:5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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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CEO 긴급 소집, 유영민 장관 "재해 시 공동대응…TF 구성할 것"

KT가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통신장애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에서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KT뿐 아니라 이동통신 3사 전국 통신망 안전점검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KT에 따르면 이날 18시 기준,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해 인터넷 회선은 98%, 무선은 86% 복구됐다. 무선의 경우 2833개 가운데 약 2437개 기지국이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회선 복구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63%보다 21%포인트 높아졌으며, 인터넷 복구율도 전날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말인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 통신구에서 화재가 일어나 통신장애가 일어난 지 약 이틀 만에 대부분이 복구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따른 후폭풍은 크다. 통신장애가 일어난 이후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 경기 고양시 일부 지역의 관련 지역경제가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로 일어난 인재라고 하기에는 지역 경제가 마비될 정도로 '통신대란'이 일어나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이에 유영민 장관은 이날 서울 KT혜화전화국에서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CEO를 불러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유영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국 통신망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련해 전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며 "27일부터 통신사와 관련 부처가 재해 관련 통신망 대책을 마련하는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과방위 업무보고에서도 "중요 통신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종합 점검을 추진하고 통신사가 자체 점검하는 D급 통신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KT 아현지사는 A·B·C등급보다 중요하지 않은 D등급 시설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백업 체계'를 갖추지 않았고, 화재 사고 이후 복구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아현 통신국이 D등급이지만 서울 지역 거의 4분의 1, 5분의 1이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그런 사고를 감지하거나 예측했어야 하며, 스프링클러나 여러 가지 소방장비들이 준비되고 백업시스템이 마련됐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KT는 이번 아현지사 통신구 관련 화재로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 네트워크 시설 특별점검과 상시점검을 강화하고, 비의무지역에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소방법상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500m 미만 통신구에 대해서도 CCTV, 스프링클러 등을 계획 수립 즉시 최단시간 내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재해 발생 시에는 정부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과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SK과 LG 측에서도 이번 통신장애와 관련,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열린 긴급회의에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는 "물자 외에 현장 인력 지원도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이런 사고를 겪으면 통상 무선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유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어느 회사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며 "통신구뿐 아니라 공동구에 대해서도 점검을 해 사고를 방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통신장애와 관련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와이파이 8300식을 KT 가입자에게 개방했다. 한편, 소방당국과 KT는 소실된 광케이블과 회선 복구까지 일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11-26 15:37: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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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뮤직어워드, 방탄소년단·아이콘·워너원·블랙핑크·에이핑크 등 한 자리에…어떤 무대 꾸미나

카카오가 운영하는 뮤직플랫폼 멜론이 10주년을 맞은 '카카오와 함께하는 2018 멜론뮤직어워드'의 테마를 공개했다. '멜론뮤직어워드'는 케이팝과 함께해 온 모든 순간의 이야기를 집약하여 선보이는 동시에 케이팝 성장의 원동력인 팬과 아티스트, 음악산업 관계자의 활약과 노력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요소들을 무대 곳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출연을 확정한 방탄소년단, iKON(아이콘), BLACK PINK(블랙핑크), 워너원, Apink(에이핑크)를(출연 확정 순) 포함해 마마무, 볼빨간 사춘기, 비투비가 합류를 알렸으며, 국내 최대 음악 축제를 위해 '2018 MMA'의 메인테마 '마이스토리'를 주제로 준비한 스페셜 무대 일부를 공개했다. 최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수상하며 "서은광이 이번 활동을 정말 하고 싶어 했다"며 군 복무 중인 멤버 서은광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밝혔던 비투비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완전체인 7인 체제로 함께하는 듯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사랑을 했다', '죽겠다', '이별길'로 이어진 '이별 3부작'의 주인공 아이콘은 오케스트라와의 아름답고 웅장한 협업을 통해 이별을 말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이자 서정적이고 파워풀한 '청춘 제 1막' 공연을 펼쳤던 워너원은 워너블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청춘 제 2막' 공연에 담는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봄바람을 노래하는 워너원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 여느 해보다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던 걸그룹 역시 2018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색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만난다. '믿듣맘무(믿고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처럼 발표하는 음원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마무는 섹시함과 화려함을 한층 더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찾는다. 블랙핑크는 강렬한 유혹 앞에 흔들리는 대립된 두 가지의 모습을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인다. 이를 위해 마련된 블랙핑크만을 위한 미장센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에이핑크는 물랑루즈를 연상시키는 치명적 매력으로 무대에 채울 예정이다. 웅장하고 화려하게 구성된 무대에서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물랑루즈 디바'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볼빨간 사춘기는 '누군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무대에 담아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멜론뮤직어워드 관계자는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조만간 최종 라인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의미 깊고 성대한 음악 축제로 그동안 K-POP과 멜론에 보내준 음악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와 함께하는 2018 멜론뮤직어워드는 12월1일 저녁 7시부터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행사 실황은 ▲방송은 JTBC2, JTBC4 ▲온라인은 멜론, 원더케이, 카카오TV, 포털 다음, 카카오톡#MMA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2018-11-26 09:55:2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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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목' 음악·동영상으로 잡는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주 종료된 가운데 이동통신사가 '수능 특수'를 노리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는 전통적으로 수능 시즌을 기대하는 업종 중 하나다. 그간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이용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최신 스마트폰으로 단말을 교체하는 등 미래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디지털 학습도가 높은 'Z세대'를 겨냥한 음악, 동영상 서비스 등의 맞춤형 혜택들로 수능 특수를 노리고 있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수험생들을 위해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자사 인터넷TV(IPTV) '옥수수' 2만 포인트와 뮤직메이트 6개월 무제한 듣기, 클라우드베리 100GB 혜택을 제공한다.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예비 0캠퍼스'에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예비 0캠퍼스 가입 고객 중에는 추첨을 통해 내달 20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리는 '0 X FESTA with EXO' 공연티켓 4000장을 제공한다. 내달 29일~30일 양일 간 서울 코엑스홀에서 열리는 힙합 페스티벌 'Ride the beat!' 콘서트 표도 T Day 할인을 통해 수험생에게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KT는 내달까지 올해 대학수학능력 수험생 연령대에 해당하는 1999년, 2000년, 2001년생 이용자가 Y24 ON 톡·비디오·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연다. 이를 통해 월 6만9000원에 제공되는 'Y24 ON 비디오' 요금제를 매월 8750원을 할인해 6개월 간 이용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 받을 경우 2만575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U+비디오포털', 'U+아이돌라이브' 등 1020세대들이 자주 쓰는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내달까지 1999년~2001년에 출생한 이용자들이 데이터 요금제 5종에 가입하면 가입일로부터 6개월까지 요금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실제 Z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통한 미디어 소비 비중이 타 연령에 비해 높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 중 동영상 이용자 비중은 96%에 달하고, 전체 모바일 동영상 이용시간에서 41.1%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이 과거에는 수능 이후 단말 교체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동영상을 자주 이용하는 특성에 맞춰 콘텐츠 서비스 제공도 통신사를 선택하는 요인 중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알뜰폰 업계에서도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세대를 공략한 요금할인 이벤트를 연다. SK텔링크는 최신 기종을 중심으로 특S급 프리미엄폰을 대상으로 어떤 요금제를 선택해도 6개월간 기본 통신 요금 2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 '아이폰7'(128G)은 출고가 49만원에 지원금 40만원을 받으면 9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폰8'은 출고가 69만8000원에 지원금 34만원을 받아 35만8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갤럭시S8플러스'(64GB)는 공짜로, '갤럭시노트8'은 9만90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수능이 끝나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 뮤직 어플 이용권 등 영화, 음악 상품권을 제공한다.

2018-11-22 15:42: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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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홍콩에서 VR 찾아왔어요"…외국인부터 BJ까지 반한 KT '브라이트' 가보니

21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경의중앙 신촌역 부근에 위치한 한 빌딩 2층에 들어서자 비명소리가 귀를 찌른다. 소리를 지르던 23세 동갑내기 커플은 "놀이공원을 안가도 놀이공원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감탄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야광 빛의 실내에서 백팩을 메고 방탄조끼에 총을 든 사람들이 발걸음을 빠르게 놀리며 연신 총을 쏘고 있다.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 지식재산권(IP)을 가상현실(VR)에 접목시킨 KT의 자체 실감형 게임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KT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오픈한 도심형 VR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의 전경이다. 브라이트에서는 8대 기기를 통해 아이언맨부터 우주 전투기·레이싱·로봇까지 100여개의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정해진 예약 시간에 맞춰 1인칭 슈팅게임인 스페셜포스의 헤드셋(HMD)과 백팩, 팔찌, 조끼를 착용했다. "왼쪽의 몬스터를 처치하라"는 게임 내 명령에 따라 총을 쏘고 아이템을 주워 팀원들과 미션을 처리하니 마치 특수부대 요원이 된 듯한 느낌이다. 4명이 한 팀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약 15분 동안 진행된다. 선 채로 탑승하는 '플라잉제트'를 타면 마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이언맨'이 돼 허공을 가로지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람과 함께 도심 속 빌딩 사이를 가로질러가는 경험 탓에 브라이트에서 비명을 유발하는 VR 기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3층으로 올라가면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증강현실(AR) 스포츠인 '하도(HADA)'를 즐길 수 있다. 6명이 3대 3으로 팀을 이뤄 피구 형식의 하도를 한판 끝내고 나니 땀이 날 정도로 운동량이 많았다. 손목에 기기를 차면, 다른 팀에 가상 에너지 공을 던지고 가상의 방어막을 칠 수도 있다. 이곳에서는 22일 아프리카TV와 협업해 유명 방송진행자(BJ) 72명이 참여하는 'BJ 하도(HADO) 월드컵'도 열린다. KT의 VR사업팀 곽민규 차장은 "브라이트 3층에서 22일과 23일 양일 간 아프리카tv BJ 72명이 3명씩 24개팀을 이뤄 8강까지 하도 승자를 선발한다"며 "올레tv와도 연계해 22·23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에 따르면 브라이트는 주로 10대와 20대가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53.3%로 가장 방문을 많이 했으며 10대가 24.3%, 30대가 14%, 40대가 8.4%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57.9%, 남성이 42.1%로 비슷한 수준으로 방문했다. 아울러 함께 즐기는 VR 기기 특성 상 친구와 연인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날 브라이트를 찾은 관람객은 대부분 2~3명의 친구, 커플들이 대부분이었다. 김경준·김예린(23)씨 커플은 "친구 소개로 알게 돼 데이트로 방문하게 됐다"며 "처음 경험해보는 VR라 실감나고 재밌다"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홍콩에서 브라이트를 찾은 관람객도 눈에 띄었다. 홍콩에서 온 여행객 맨디(23)씨는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서 왔다"며 "'스페셜포스'가 몰입감이 좋아 제일 재밌게 즐겼다"고 말했다. 브라이트 신촌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홍콩 잡지에 브라이트가 게재돼 특히 홍콩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귀뜸했다. 지난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인 김동욱(19)씨는 "수능 할인을 받아 논술학원 쉬는 날에 찾아왔다"며 "3시간 동안 VR 기기를 즐길 수 있어 좋았지만 안경을 쓰고 있어 헤드셋을 쓸 때는 불편했다"고 말했다. 브라이트 신촌점은 6월 말, 방문 고객 1만8000명을 돌파했고, 고객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KT는 향후 2호점인 브라이트 건대입구점에 이어 서울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경기도 일대에서 3호점을 열 계획이다. 더 크게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맞아 이 같은 VR를 포함한 국내 실감형 미디어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1조원대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브라이트 신촌점은 수능 할인 이벤트로 수험생은 5000원에 이용 가능하고, 가족과 친구 동반 시 최대 4인까지 반값 할인을 제공한다.

2018-11-22 15:41: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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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IPTV…"미디어 생태계 상생 이끌 것"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부활한 인터넷TV(IPTV)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2008년 12월 출범한 IPTV는 10년 만에 1500만 가입자를 확보했고, 인공지능(AI) 서비스 등 신기술을 개발해 유료방송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22일 서울 종로구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IPTV 10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면축사를 통해 "IPTV는 지난 10년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양방향 소통을 기치로 방송 산업의 환경을 변화시켰다"며 "정부는 IPTV 사업자가 방송 제작 사업자들과 상생해 한국 방송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축사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이 대독했다. 유정아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IPTV는 국내 유료방송산업의 중심사업자로 건강하고 올바른 미디어생태계 상생발전을 위해 방송 산업 내 남아있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IPTV는 주문형비디오(VOD)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영상 시청의 공간적인 제약을 없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성장세도 그만큼 눈에 띄었다. IPTV는 38.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방송 시장의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143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케이블TV를 제치고 유료방송 시장의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날 IPTV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장관 표창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IPTV 사업 담당자와 IB스포츠, 불교방송 등이 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IPTV 미래를 다짐하는 기념 세레머니와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민간 초등학교인 대성동 초등학교 학생들의 난타공연도 열렸다. 기념식이 열린 천도교 중앙대교당은 서울 3대 건축물 중 하나로, 일제 강점기 항일 운동의 거점이었다. 당시 다양한 시민 행사가 열리던 멀티미디어홀로서 현재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IPTV 1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를 기약하기에 의미 있는 장소로 선정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기념식장 입구에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한 서비스와 연계한 IPTV 기능과 홈IoT 시연 서비스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2018-11-22 15:04: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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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90년 된 '미키 마우스' 콜라보 이벤트 열어

SK브로드밴드는 'B tv'에서 디즈니와 함께 '미키 마우스'의 90주년을 축하하는 'Happy B day MICKEY' 테마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는 90주년을 기념해 27일 서울을 처음으로 방문한다. 서울시는 디즈니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I·미키인서울·U'라는 특별 콜라보레이션을 전개한다. I·SEOUL·U를 변형한 특별테마다. 서울시는 디즈니 코리아와 영상을 제작해 미키 마우스의 첫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 미키 마우스는 시청, 광화문, 남산타워 등 서울시의 대표 관광명소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서울을 방문하는 미키 마우스의 단독 미디어 파트너로 미키 마우스 9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22일부터 연다. B tv 고객을 대상으로 미키 마우스의 데뷔작인 '증기선 윌리'를 포함한 8편의 숏츠 컬렉션과 '곰돌이 푸 다시만나 행복해', '인크레더블 2' 등 디즈니 콘텐츠로 구성된 디즈니 특집관을 오픈한다. 특집관을 시청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B 포인트와 미키 90주년 기념 굿즈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또 B tv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9일 용산CGV 에서 진행하는 미키 마우스 90주년 기념 시사회와 팬미팅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B tv 채널 1번과 50번에서 편성된 B tv와 미키 마우스의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시청한 인증샷을 B tv 페이스북 계정에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남녀노소가 사랑하는 대중문화의 아이콘 미키 마우스와의 협업은 고객가치 혁신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접점에서 B tv 고객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2 13:59: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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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 통신요금·단말 구입비 부담"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이 실시한 정책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이 "현재 가입된 이동통신요금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트랜드리서치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4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패널 조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적 부담의 원인으로는 통신사 요금과 단말기 구입비가 각각 54.5%와 45.6%로 비슷한 비율로 지목됐다. 김경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서는 삼성, 애플 등이 출시하는 단말기 가격이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국내외 제조사들이 중저가를 포함한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들을 보급한다면 제조사간 경쟁이 활성화 돼 단말기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간 제휴 등을 통해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비과금하는 '제로레이팅'에 대해서는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김경진 의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제로레이팅 콘텐츠를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7.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도 제로레이팅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70.1%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통신요금인가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응답은 약 80%에 달했다. 김경진 의원은 "현행 통신요금인가제는 오히려 소비자에게 싸고 좋은 요금제가 제공되는 길을 막고, 통신사 간 차별성 없는 요금제 출시로 담합을 유도한다"며 "제로레이팅이 도입된다면 가계 통신비 인하가 유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2 13:59:2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