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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뉴LG' 출항, 안정·혁신 두마리 토끼 노린다

LG그룹이 28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안정을 유지하면서도 혁신을 꾀했다. 기존 부회장단을 유임하는 대신, 실무진에서는 외부 인사 영입과 대대적인 이동 등으로 효율성을 제고했다. 특히 LG는 이례적으로 외부 인원을 3명을 영입하면서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일찌감치 LG가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김형남 전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LG 자동차부품팀장으로 낙점됐다. LG그룹 미래 먹거리인 전장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범식 전 베인&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LG 경영전략팀장 사장으로 발령냈다. 베인&컴퍼니에서 기업의 혁신 전략 등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LG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LG 인사팀 인재육성담당으로는 김이경 전 이베이코리아 인사부문장을 영입해 미래 인재 준비에 힘을 보탰다. 지주사 역할 강화에도 주안점을 뒀다. LG디스플레이 이방수 부사장을 ㈜LG 경영전략팀장으로 이동시켰다. LG유플러스에서는 이재웅 전무와 이재원 상무를, LG전자와 LG화학, LG상사에서도 각각 정연채 전무와 강창범·김기수 상무를 ㈜LG로 불러들였다. 계열사 임원도 쇄신했다. 서브원 CEO인 이규홍 사장을 LG스포츠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대신, 이동열 서브원 MRO 사업부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김생규 판토스 상무를 추가 보강했다. 지투알에는 HS애드 정성수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보직했다. LG경영개발원은 김영민부사장을 원장으로 승진시켰다. 박진원 전 SBS 논설위원을 전무로 불러들였다. 김인석 LG전자 부사장과 이동훈 판토스 상무, 한영수 ㈜LG 수석연구위원도 새로 맞이했다.

2018-11-29 08:30: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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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인사·조직개편 발표…미래를 위한 개혁 단행

LG전자가 4차산업혁명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로봇사업 등 사업을 신설하고, 조직을 통합해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인사는 39세 상무 승진 등 성과를 중심으로 한 개혁 노력이 눈에 띈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은 오는 12월 1일자다. 올해 승진자는 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39명 등 56명이다. 성과뿐 아니라 잠재력과 역량을 기준으로 했다는 LG전자 설명이다.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데에도 집중했다. ◆미래 조직에 힘 실어 특히 LG전자는 신성장 동력과 핵심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 사업단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췄다.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Task'가 대표적인 신설 사업이다. 로봇사업센터는 분산된 로봇 관련 조직을 통합해서 효율화했다. 자율주행사업Task는 자율주행 관련 중장기 투자와 역량개발에 집중하는 역할을 맡았다. 각각 노진서 전무와 윤용철 전무가 조직을 이끌기로 했다. 북미R&D 센터는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미국과 캐나다 등 지역 연구 조직을 통합했다. 클라우드센터를 CTO 산하로 이관해 인공지능 관련 기술 개발에도 힘을 실었다. '융복합사업개발센터'는 '융복합사업개발부문'으로 승격된다. 인공지능과 IoT 등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함이다. 황정환 부사장도 유임했다. ◆책임경영 강화 중점 이번 조직 개편은 각각의 사업 단위가 경영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데에도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산과 구매 조직을 각 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했다. 사업 부문 이름도 바꿨다. VC(Vehicle Components) 사업본부는 'VS(Vehicle component Soultions) 사업본부'로, 'B2B사업본부'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로다. 단 VS 사업본부는 김진용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하고, 은석현 전무를 새로 영입해왔다. MC사업본부장도 권봉석 사장으로 바뀐다. HE 사업본부에서 OLED TV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MC사업부에서도 실현할 예정이다. 글로벌 책임 경영을 위한 조직도 신설한다. 유럽과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등 지역대표 산하로 'BS지역사업당당'을 운영한다. ◆'뉴LG맨' 누구?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이어가면서도,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가려 내려는 목적을 뒀다. 송시용 책임은 39세 나이로 상무로 승진했다. 생산시스템 전문성을 키워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 제조역량강화담당으로 일하게 된다. 이상용 상무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선행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수주성과를 내면서 전무로 올라섰다. 앞서 LG전자는 쉐보레 볼트EV와 제네시스 G90 등 여러 차종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백승민 연구위원도 로봇 기술 개발을 이끌며 신사업 기회를 발굴한 공으로 수석연구위원(상무급)이 됐다. 그 밖에 이은정 책임은 성과주의 기반 인사제도 구축에 기여해 새로운 여성 상무로, 쑨중쉰 책임은 중국 동북지역 매출구조 개선에 기여해 외국인 상무로 임명됐다.

2018-11-29 08:30: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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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포럼/5G] 김협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 "5G 시대, 컨텍스트가 왕이다"

"5G가 미래를 만든다기보다는, 5G가 나올 세상이 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통신 서비스는 SNS에서 모바일로, 모바일에서 빅데이터로, 빅데이터에서 클라우드로 발전해왔다. 최근에는 중심이 사물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더 빠른 통신망을 필요로 하게 됐다. 그렇게 5G가 만들어졌다." 김협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는 5G 시대를 ' Context is king(맥락이 왕)'이라고 정의했다. 기존에 있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엮는지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미 개발된 청각센서를 이용해 총기 범죄 검거율을 늘린 '샷스팟'과, 약통에 통신과 진동 기능을 넣어 의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글로캡'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킬링 서비스'도 컨텍스트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서비스 제공자는 가장 잘하는 부문에서 컨텍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5G는 산업 분야에서 추후 약 50조원 정도 추가 매출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와 공공을 비롯해, 보안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에 걸쳐 많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전송 속도가 주파수 효율, 지연시간 등 5G가 갖춰야할 조건을 마련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5G가 기대만큼 구현되고 사회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종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올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온디맨드(수요 중심) 서비스다.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고정무선 엑세스 등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제약없이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VR을 비롯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M2M)도 5G가 불러올 변혁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소유 개념이 사라지고, 계획도시 조성도 훨씬 쉬워진다. 자연 환경과도 연동해 현황을 확인하고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김 교수는 "5G가 기대만큼 구현되고 사회 인프라로 자리잡는다면, 종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서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1-29 08:30:1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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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불립' 시대, 5G가 가져올 미래는…제3회 뉴테크놀로지 포럼 개최

4차산업혁명이 성큼 다가왔다. 5G 시대가 현실화되면서다. 우리나라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를 시연한 데 이어, 다음 달부터는 세계 최초 상용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전세계는 5G 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산업계는 경쟁 대신 협력을 선택하고 합종연횡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비롯해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꾸준한 시도를 반복한다. 그러나 5G 시대에 무엇이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속 시원하게 대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5G를 실현하는 방법에만 매몰돼 진지한 논의를 이어가지 못한 까닭이다. 메트로미디어는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뉴테크놀로지 포럼'을 열고 5G 시대가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5G 시대 명암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뒀다. 포럼은 '5G, 차원이 다른 연결 시대의 개막'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번갈아가면서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강연자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청중들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더 깊고 풍성한 논의가 오갔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는 개막사를 통해 "21세기에 통신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무통불립' 시대가 된 것 같다"며 "이번 포럼이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공유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포럼 시작을 알렸다. 좌장을 맡은 김협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5G 시대를 미리 예상하며 포럼 막을 올렸다. 김 교수는 "5G가 미래를 만든다기보다는, 5G가 나올 세상이 온 것"이라며 "5G가 구현된다면 상상하기도 어려운 서비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서 강연에 나선 최우진 KT 융합기술원 5G표준기술팀장은 기술을 중심으로 5G 시대를 상상했다. 최 팀장은 "5G는 LTE로는 지원할 수 없는 고속 데이터 전송, 저지연, 대량 기기 연결 등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다"며 "커넥티드 카, 가상·증강현실(VR·AR), 스마트 팩토리 등이 실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5G 기술과 파급 효과를 설명했다. 박문환 시스코시스템즈 수석부장은 5G 시대에 셀룰러가 아닌 무선랜 역학을 강조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박 부장은 "산업 쪽에서는 데이터 전송속도보다 '지연속도'와 '저전력'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며 "사용자당 평균 3~4개의 무선 단말을 사용하고, 공공 와이파이가 공원, 경기장, 지하철 등에서 지원되기 때문에 고밀도의 무선랜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5G 시대 콘텐츠 사업 육성 중요성을 피력했다. 송 대표는 "넷플릭스는 매년 10조원을 들여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며 "당장 통신비를 벌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해 사용자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은 양방향 소통식으로 진행됐다. 덕분에 강연을 들으러 온 150여명 청중은 강연에 집중하고, 또 직접 의견을 개진하면서 강연자들과 호흡하기도 했다. 요금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묻는 현실적인 질문을 비롯해, 유독 주파수 할당에 소극적인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넷플릭스 등 미디어 환경 변화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냐는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5G가 대대적인 변화와 개혁을 가져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지만, 무조건 빠르게 가는 것만 능사가 아니다"라며 "속도와 안전을 균형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입법적인 뒷받침을 확실히 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차관 대신 참석한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여러 가능성과 장밋빛 전망에만 매몰되면 안된다"며 "5G를 계기로 여러 분야가 강화되고 나아갈 수 있게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은 "5G는 바른 속도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킬링서비스를 확대시켜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통신인프라 구축 공개념 도입 등을 선행해야 혁신성장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2018-11-29 08:29: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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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를 사는 방법은?" 두 발 앞선 논의 이어져

"Context is king(맥락이 왕이다). 5G 시대에 앞서 꼭 새겨야 할 말이다." "5G 시대에 미디어는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해야만 이용자를 잡을 수 있다." 28일 메트로신문이 주최한 제3회 뉴테크놀로지 포럼은 5G 시대를 예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할지를 논의하는데 더 집중했다. 포럼이 끝난 후 청중들은 5G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아쉽게 자리를 일어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좌장인 김협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는 '컨텍스트'를 강조했다. 컨텍스트는 맥락이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다. 김 교수는 5G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이미 있는 기술을 어떻게 조합하는지가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최우진 KT 융합기술원 5G 표준기술팀장도 김 교수와 맥을 같이 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5G 초연결성을 이용하면 VR을 이용한 원격 여행과 원격 의료, 인공지능 도로 통제 등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는미디어 시장에 주목했다. 5G가 미디어 도구 수준을 높이면서, 미디어 콘텐츠 수요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했다. 때문에 콘텐츠 업계에 통큰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박문환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부장은 5G 시대에는 무선랜이 IoT 중심으로 거듭나면서, 클라우드 시스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5G 시대를 향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마침 최근 KT 아현지사 화재로 서울 중심가 통신이 두절되는 사고가 있었던 만큼, 통신 의존도가 높아지는 데 대한 불안감이 드러나기도 했다. 축사에서 노웅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5G 시대를 향한 막연한 기대에 우려를 표하며, 속도뿐 아니라 안전을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안 문제도 있다. 김협 교수는 5G 시대 보안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해킹 시도가 더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미디어 사업자들이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송영일 대표는 고성능 촬영 장비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미디어 사업자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3D 영상 카메라가 수십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가 최근 LG유플러스의 넷플릭스 도입을 '신의 한수'라 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나친 규제에 따른 한계점도 지적됐다. 정부가 주파수 공개를 제한하고 있는데 대한 아쉬움이었다. 망중립성 때문에 네트워크 슬라이싱 도입이 불발되면, 반쪽짜리 5G가 불가피하다는 걱정도 나왔다.

2018-11-29 08:29: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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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포럼/5G] 5G 시대 요금제는?…"정책 수립 뒷받침 돼야"

"저는 안산공단 공단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5G에서는 장비 전력 소요가 얼마나 되는 건가요?"(안산공단 관계자) "이동통신사에서만 20여년을 근무했는데 과거와 달리 5G 시대에는 방송과 통신이 더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송국과 통신사 간 합병이나 협업이 어떻게 이뤄질까요?"(LG유플러스 관계자) "통신사가 5G에 향후 5년간 28조를 투자한다고 하고 기지국이 2~3배 늘어난다고 하는데 설비투자는 어느정도 진행되나요?"(현대커머셜 관계자)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다. 말은 무성한데 아직까지 피부로 느껴지는 변화는 없다. 곧 다가오는 5G 시대, 우리 실생활은 얼마나 변화가 일어날까. 메트로신문이 5G 시대를 미리 짚어보기 위해 28일 서울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제3회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는 15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해 5G를 맞아 이 같이 궁금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김협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고, 최우진 KT 융합기술원 5G 표준기술팀장과 박문환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수석부장, 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가 패널로 참가해 5G를 주제로 각자 준비한 발표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 쟁점인 5G 요금제가 도마에 올랐다. 최우진 팀장은 5G 요금제 출시에 대한 질문에 "12월부터 전파를 쏘는데 아직까지는 상용 서비스라고 해야 할지 논란이 있다"며 "요금제는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협 교수는 "5G 요금제의 경우 범용 서비스가 돼야 요금 책정을 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2년이나 3년 뒤에 요금제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문환 시스코코리아 수석부장은 "통신사는 어떤 가격에 내놔야 하는 소비자와 사업자의 피드백이 빨라야 한다"며 "한국은 특히 그런 부분이 빠르기 때문에 요금제와 부가서비스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는 "지금 요금제 문제를 논하는 건 굉장히 이르다"며 "우선 5G가 어떤 서비스인지 체감하고 활용 서비스에 따라 가격대를 시장에서 정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망 중립성과 제로레이팅에 대한 정책적 수립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졌다. 최우진 KT 팀장은 "네트워크를 나눠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네트워크 슬라이딩은 기존 정책적측면에서 모든 소비자를 차별없이 서비스 해야 한다는 망 중립성이 걸린다"며 "미국의 경우 필요에 따라 요금과 네트워크 서비스가 다르다. 망 중립성이 완화돼야 요금을 책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아직 풀어야 할 정책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5G 시대에는 원격 진료,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등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와 활용 사례가 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 재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경우 연방통신위원회(FCC)는 6기가헤르츠(6㎓) 대역 1200메가헤르츠(㎒)폭의 주파수를 와이파이에 할당하기로 한 바 있다. 김협 교수는 "사람의 목숨이 걸린 원격 수술이나 자율주행의 경우 비면허 주파수, 와이파이는 공용하기 때문에 가상사설망(VPN)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와이파이용 주파수도 비용이 획기적으로 싸다면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5G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송영일 대표는 5G 시대 미디어 변화에 관한 질문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디어 회사 인수합병이 크게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방송법으로 대기업이 방송 진출에 못하게 돼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LG유플러스의 넷플릭스 협업은 '신의 한 수'"라고 말했다. 그는 "공중파 방송사 광고수익이 떨어지고 모든 사람들이 모바일로 미디어를 즐기는 시대에서 넷플릭스 서비스가 한국 미디어 환경의 변곡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07:33: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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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포럼/5G] VIP 티타임 이모저모

○… 5G 이동통신, 상생이 우선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18 뉴테크놀로지포럼'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는 5G 시대를 맞이해 각계각층의 상생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나와. 김협 성균관대 교수는 "5G 기술이 먼저 나온 것이 아니라 세상의 필요에 의해 5G 기술이 탄생했다"며 "현 시대는 한 분야에서만 기술을 개발할 수 없어 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 박문환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수석부장은 "포럼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너무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대화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 ○… KT 아현지사 화재, 통신 재점검 경종 울려 최근 KT 아현 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도 이날 화제거리로 부상해 관심. 코앞으로 다가온 5G 시대에 완벽하게 대응하라는 경고음이란 의견. 노웅래 국회의원은 "5G를 하려는 KT에서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며 조언. 그래도 해외에 비해 국내 통신 관련 위기 관리 대응은 우수한 편이라는 의견도. 박문환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수석부장은 "사실상 편의점들은 거의 결제 시스템에서 통신사를 이중으로 받기 때문에 백업이 바로바로 되는 편"이라고. 김협 성균관대 겸임교수는 "미국의 경우 일반 매장 내 카드 결제 시스템에서 통신사를 이중으로 받는 경우가 없다"며 "그런 점에서 이 같은 데미지 컨트롤은 우리나라가 잘되는 편"이라고 맞장구. ○… 기술이냐, 콘텐츠냐 5G 기술에 대한 논의보다 그 안에 담길 콘텐츠가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김협 교수는 "공감 컴퓨팅 포럼 등에 참석해보면 인문학, 심리학, 통계학과 뇌파 연구 등 사람 자체와 맞닿아있는 분야 참석자가 많다"고 지적. 송영일 서틴스플로어 대표 "가장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는 미디어 이야기"라며 "5G 속 미디어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고 콘텐츠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5G 열공 분위기 '후끈' 한편, 이날 포럼장에는 2030세대부터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까지 자리를 가득 채워 5G에 대한 세대 관심을 반영했다는 평가. 5G 시대 장비 전력소모량과 비용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포럼에 참가한 한 공단 대표는 "기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며 소감을 말하기도. 보안 업계 관계자는 "5G가 나오면 보안 업계에서도 기회 창출 측면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이런 전문적 내용을 풀어 설명해주는 포럼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덧붙여.

2018-11-29 07:33: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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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포럼/5G] 최우진 KT 융합기술원 5G표준기술팀장 "통신 진화 넘어선 5G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로"

"그동안 통신 발전이 전송속도에 머물렀다면 5G 시대에서는 초저지연성, 초연결성으로 논의가 확장됐습니다. 이러한 5G 서비스를 통해 VR 투어, 원격 의료,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등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최우진 KT 융합기술원 5G표준기술팀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인프라인 5G의 정의와 특성, 서비스와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5G는 단순한 통신 기술의 진화를 넘어선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인프라다.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20배 빠르고, 지연속도도 10ms에서 1ms,로 10분의 1 줄어들고, 초연결성 특성으로 1㎢ 당 100만개의 사물을 연결할 수 있다. LTE로는 지원할 수 없는 고속 데이터 전송, 저지연, 대량 기기 연결 등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셈이다. 최우진 팀장은 "5G는 속도뿐 아니라 주파수를 여러개 묶는 캐리어 병합 기술, 안테나 개수 증가 등으로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 여러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로 각각 서비스 요구에 맞는 맞춤형 네트워크가 조정해 유연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30년까지 5G의 경제적 효과를 47조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지난해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MWC 2017)'에서 5G 상용화 비전을 선언했으며, 2월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싱크 뷰, 옴니 뷰, 타임 슬라이스 등 세계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5G 규격을 선점하기 위해 2016년에는 퀄컴, 노키아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협력해 '평창 5G' 규격을 만들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5G 단말을 연결하는 '퍼스트 콜'에 성공하기도 했다. 5G 국제 표준의 경우 애초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제시한 완료 일정은 내년 말이었지만,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3GPP에서 표준화 일정을 당기자는 일정을 모아 지난해 12월 최초 5G 국제 표준이 완성됐다. 최우진 팀장은 "망 구축 초기에는 기존의 LTE망도 함께 활용하는 NSA 표준이 도입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말 전력 절감이나 V2X 통신, 비면허 대역 엑세스 등도 표준화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조만간 5G 시대에는 커넥티드 카, 가상·증강현실(VR·AR), 스마트 팩토리 등이 실현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세계적 명소를 볼 수 있는 VR투어, 헬기 안에서 영상을 보고 응급조치를 지시하는 원격의료, 자율주행차로 자동차를 통해 도로·교통상황·보행자 정보 등을 받고 인공지능(AI)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2018-11-29 07:33: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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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7개 그룹사 수장 교체…핵심은 '5G' 시너지

KT가 28일 주요 7개 그룹사 수장을 교체하는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다가오는 5세대(5G) 이동통신에 발맞춰 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KT의 주요 7개 그룹사 수장의 얼굴이 바뀌게 됐다. KT는 KT에스테이트 신임 사장으로 이대산 부사장을, KTH 신임 사장으로 김철수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정준수 전무가 KT텔레캅, 이응호 전무가 KT IS, 이현석 전무가 KT M&S, 양승규 전무가 KT CS, 김진철 전무가 KT링커스의 새로운 사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KT에스테이트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은 5G를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KT에스테이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KT에스테이트는 올해 국내 최초 AI 호텔 '노보텔 앰베서더 동대문'을 선보인 부동산 전문회사다. 마케팅 전문가인 김철수 KTH 신임 사장은 KT와 협업을 통해 5G 기반의 차세대 미디어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KTH는 국내 1위 T커머스(K쇼핑) 사업자이자 디지털 콘텐츠 판권 최다 보유 사업자다. KT텔레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준수 전무는 KT 및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으며, KT그룹의 보안 플랫폼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이 예상된다. 아울러 KT는 이응호 전무와 양승규 전무가 KT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KT IS 및 KT CS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만큼 '고객최우선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석 전무는 KT M&S 신임 사장을, 김진철 전무는 KT링커스 신임 사장을 맡아 영업현장 관리와 공중전화 사업 등을 책임지게 됐다. KT 관계자는 "5G 시대를 맞아 그룹 차원에서 5G 서비스 준비와 핵심인재 교류를 통한 KT와 그룹사간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2018-11-28 16:16:41 김나인 기자
아태 지역 CEO 포럼 개최…"우편사업 혁신 전략 논의"

우정사업본부는 아태우편연합(APPU) 주관의 우정사업 포럼이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0여 개국 우정분야 고위 경영진이 우편사업의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포럼에는 만국우편연합(UPU) 사무차장,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우정의 고위 경영진이 참석해 각국 성공사례와 우정사업 미래전략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논의를 펼쳤다. 포럼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송정수 우편사업단장은 전기차 도입, 드론 배달 시범운영 등 우정사업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우정의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 포럼은 전세계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부분을 점유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우정사업자들이 모인 자리"라며, "이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주요 우정과의 상호 협력은 물론 국제우편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정수 우편사업단장은 베트남, 인도 등 주요 국가와 양자협의를 갖고 상호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베트남우정과는 MOU 체결을 통해 우편서비스 품질 향상, 우편 혁신을 위한 협력, 상호 직원교류 등 양국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2018-11-28 16:12:3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