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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춘 SKT 인공지능…장유성 단장 "폭넓은 AI 서비스로 선두 달릴 것"

"SK의 장점 중 하나는 사용자 접점이 큰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오픈된 AI 서비스가 얼마나 많은 고객을 끌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SK텔레콤이 자사 인공지능(AI) '누구'의 오픈 플랫폼을 24일 일반에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개인과 기업 등 써드파티(협력회사) 개발자들과 함께 '누구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장유성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누구 컨퍼런스 2018'에서 키노트 직후 기자들과 만나 SK텔레콤의 AI 서비스와 기술을 소개했다. 누구 컨퍼런스 2018에서 공개한 '누구 디벨로퍼스'는 SK텔레콤의 AI '누구' 오픈플랫폼의 정식 명칭이다. 기술 개발 역량이 부족한 개인과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AI 서비스 개발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써드파티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와 사용자 그룹과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로 구성된다.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 기술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설계된 셈이다. SK텔레콤은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 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서비스를 제작·운용해왔다. 조만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AI 스피커인 누구는 출시 이후 2년 동안 총 36개의 서비스를 내놨다. 이번 오픈 플랫폼 공개로 써드파티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AI 서비스를 추가하며 SK텔레콤의 AI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AI 생태계 구축은 국내 서비스 선점을 위해 SK텔레콤뿐 아니라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이 앞다퉈 나서고 있다. 경쟁사인 KT는 지난해 6월에는 개발자 포털과 자사 AI '기가지니'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하기도 했다. 오픈 이후 132개 법인, 1706명의 개인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등록했으며, SDK를 통해 2000여개의 앱이 개발됐다. 지난 7월 말에는 이용자가 직접 AI 스피커를 만들 수 있는 'AI 메이커스 키트'를 출시해 음성인식 플랫폼이 없이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카카오도 오는 12월 AI 오픈플랫폼 사이트 '카카오 디벨로퍼스'를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누구 디벨로퍼스'를 활용해 AI '누구' 서비스를 자사에 접목해 활용하려는 200여 기업과 개발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장유성 단장은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뿐 아니라 인터넷TV(IPTV), OTT, 커머스 등 고객 접점이 다양한 서비스를 확보하고 있어 모든 생태계가 합쳐져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이번 오픈 플랫폼의 취지를 설명했다. 장유성 단장은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 멤버로 지난 7월 SK텔레콤에 합류했다. 현재 AI 리서치센터의 개발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 등을 맡고 있다. SK텔레콤의 다양한 사업군이 AI 생태계 확대에 큰 역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장유성 단장은 구글, 알렉사, MS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국내 AI 시장 경쟁에 대해서도 "글로벌 업체의 무서운 점은 플랫폼이지만 현재 대화형 인터페이스 서비스는 외국인이 모창 대회를 하는 가벼운 수준"이라며 "국내 시장은 결국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하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궁극적인 AI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결국 최고의 AI 서비스는 사용자가 전혀 상호작용을 하지 않아도 (AI가) 알아주는 서비스"라며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자동으로 해주는 서비스를 위해 퀄리티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누구 오픈 플랫폼 확산을 위해 총 8400만원의 상금을 내걸고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도 연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과 아이디어 2개 부문으로 나뉘며, 내달 23일까지 접수를 하고 심사 과정을 거쳐 입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2018-10-24 15:06: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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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발빠른 5G 상용화 행보…네트워크 장비 연동 성공

SK텔레콤이 이동통신 장비사와 기지국 연동에서 성공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24일 분당사옥 5G테스트베드에서 삼성전자 5G NSA(Non-standalone, 5G-LTE복합규격) 교환기와 노키아 · 에릭슨 5G 기지국 연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신은 '단말기→기지국→교환기→인터넷' 단계를 거친다. 기지국과 교환기의 제조사가 다를 경우 이동통신사에서 서로의 장비를 연동해 품질을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서로 다른 제조사 5G 장비의 연동 품질을 높이는 기술 및 규격을 AT&T, 오렌지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개발해왔다. 지난달 14일 5G 장비제조사 3사 선정 이후 본격적으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의 5G 장비간 연동 기술 적용 · 시험에 돌입해 한달여 만에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동 성공으로 SK텔레콤은 노키아 · 에릭슨 5G 기지국을 삼성전자 교환기 관할 범위 내에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연동에 활용한 5G NSA 교환기는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특별히 개발한 상용 장비다. 이론적으로 5G NSA 규격에서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 교환기에 5G 기능을 추가해 5G망을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5G 서비스에 최적화된 NSA 전용 교환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삼성전자 5G 교환기·노키아·에릭슨 5G 기지국을 연동해 데이터 송수신 모든 과정을 상용 환경에 맞춰 검증해보는 '퍼스트콜'도 완료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같은 제조사 장비를 쓰더라도 통신사의 기술 수준과 준비 속도에 따라 상용 품질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며 "여러 단계에서 앞서 가고 있는 만큼 상용화 전까지 품질 최적화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4 14:32: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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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8일까지 'V40 씽큐' 개통행사…"전작보다 반응 좋아"

LG유플러스는 24일 LG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40 씽큐(이하 V40)'를 공식 출시하고, 개통행사 'V시리즈 유플러스 고객 명예의 전당'을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통행사는 지난 13일 홈페이지에서 고객응모 접수 시작 후 7일 동안 3만명이 몰렸다. 이날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가장 많은 종류의 V시리즈를 사용한 '사랑해요 LG상' ▲가장 오랜 기간 V10을 사용한 'V 레전드상' ▲온 가족이 V시리즈로 가족결합 사용 중인 'LG 패밀리상' 등 세 가지 부문의 고객을 선발해 'V40 무료 기기변경',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요금제(부가세 포함 월 8만8000원) 1년간 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랑해요 LG상'에는 최다 V시리즈를 사용해 U+를 19년째 사용 중인 고객이, 'V 레전드상'에는 V10를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U+에서 8년째 이용 중인 고객이, 'LG 패밀리상'에는 U+ 가족 결합을 통해 온 가족이 V기기를 사용하는 5인 가족이 선정됐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한 V40은 전작 대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 별로는 '카민 레드'가 35%로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서 '뉴 모로칸 블루' 33%, '뉴 플래티넘 그레이' 31%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V40 구매자들을 위해 U+ 매장 반납이 가능한 'LG고객 안심 보상 프로그램'과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24개월형)'을 운영하고 있다.

2018-10-24 13:48: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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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맞은 LG '전략통' 하현회, 5G가 시험대될 듯

LG그룹에서 '전략통'으로 통했던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3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그의 지론대로 현장경영에 집중했지만,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등 미래 먹거리 선점과 유료방송 시장 정비 등 헤쳐가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하현회 부회장은 1985년 LG금속으로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 등을 거쳐 조직 내 대표적인 경영기획통으로 꼽힌다. 특히 LG전자 HE사업본부장 시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최초로 출시해 TV 부문의 성장 동력을 다졌다.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이후 집중한 것은 '현장경영'이다. 하 부회장은 업무현안을 파악한 취임 4주차부터 네트워크와 서비스 연구개발 부서가 상주하는 마곡 사옥에 수시로 방문해 5G 상용화를 챙겼다. 매주 목요일에는 전국 각 영업지점과 네트워크 국사 방문에 나서며 각 지역으로 경영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3·4분기에도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가입자가 늘고 인터넷TV(IPTV) 등이 성장세를 이어가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3분기 예상 매출은 3조391억원으로 작년보다 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당장 내년 초 상용화 예정인 5G 이슈가 있다. '만년 3위'인 LG유플러스가 도약할 기회는 5G 경쟁이다. 여기서 주도권을 잡아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고착화 된 이동통신 시장의 반전을 꾀할 수 있다.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 도입 문제도 '뜨거운 감자'로 부상해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망 구축 당시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의 장비를 택했던 LG유플러스는 향후 LTE와 5G 장비 연동을 위해서도 또 다시 화웨이의 장비를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내부적으로는 5G망 구축에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론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웨이 장비 채택 가능성을 언급한 권 부회장의 기조를 하 부회장이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안 이슈와 국내의 부정적인 여론이 걸림돌로 남는다. 중국산 장비 도입에 대해 국민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첫 시험대는 오는 26일에 서게 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 국정감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현회 부회장은 국회에서 열리는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다. 하 부회장에게는 5G 장비 선정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며 그의 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블방송 사업자 인수 문제도 하 부회장이 추진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5G 상용화 시대에 IPTV 등 미디어를 주요 수익 모델로 삼고 있는 LG유플러스의 경우 몸집이 큰 케이블TV 사업자를 인수해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불거진 CJ헬로 인수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CJ헬로를 포함한 케이블TV 인수를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국거래소가 LG유플러스에 요구한 CJ헬로 인수설 조회공시 요구에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현재 IPTV 시장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5대 3대 2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유료방송시장에서 규모가 있는 케이블TV 인수전에 성공하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5G 장비 선정, 국감 등의 이슈가 마무리되면 케이블TV 인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10-23 17:08: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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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공모전으로 디자인 인재 뽑는다…신입채용 기회 제공

LG유플러스는 '2018 핀업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디자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2018 핀업 콘셉트 디자인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며 LG유플러스 등이 공동 개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공동 개최하는 기업들이 각각의 지원분야를 모집해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해당 기업의 현업 체험이나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홈 엔터테인먼트 앱 'GUI(그래픽 사용자 환경) 디자인' ▲홈 엔터테인먼트 및 IoT '제품 디자인' 2개 분야에서 11월 20일까지 작품을 모집한다. 분야 별로 '골드(상금 150만원)', '실버(상금 100만원)', '브론즈(상금 50만원)' 3개의 수상작을 12월 10일 선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신입사원 채용과 연계한 인턴십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공모전 입상자는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 등을 거쳐 다른 직무 분야의 신입 채용 지원자들과 함께 4주간의 인턴십을 수행한다. 인턴십을 마치면 최종 면접 과정 이후 내년 UX(사용자경험)센터 디자인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입사 후에는 LG유플러스의 핵심 디자이너로서 TV 화면 및 앱 디자인을 비롯, 셋톱박스, IoT 제품 등 고객 접점의 다양한 서비스 및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게 된다. 인턴십 기간 동안에는 전담 멘토와 함께 다양한 LG유플러스 서비스의 디자인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또 스스로 PM 역할을 맡아 GUI와 제품 디자인을 기획하는 미니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LG유플러스 김지혁 UX센터장은 "당사 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 ICT 트렌드가 반영된 창의적인 작품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당사와 함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디자인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23 10:26: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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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건물 안 화재위치 포착…SKT,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 출시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해 무선 화재감지기를 원격 모니터링 하고 화재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의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은 자사 소물인테넷 '로라(LoRa)'망을 통해 무선 화재감지기가 보내오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건물 내부의 온도정보와 기기 이상유무를 자동으로 확인하고, 해당 데이터를 누적·분석해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웹 기반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로라망과 연결된 화재감지기가 클라우드 시스템에 매 시간 자동으로 실내 온도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일 1회 배터리 상태 정보를 전송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기존 소방설비는 대부분 건물의 선로를 통해 화재감지기를 수신기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유선으로 연결된 수신기로는 화재 발생 지점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소홀에 따른 화재감지기의 고장·오작동도 빈번하다. 유선 방식을 보완한 독립형 무선 화재감지기의 경우도 원격지에서 화재에 복합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무선 화재감지기에 로라 통신 모듈을 추가해 상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출시했다. 전력 사용이 적은 로라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 번 무선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면 건전지 교환 없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과 SK브로드밴드 및 ADT캡스의 사업을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SK브로드밴드의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인 '클라우드 캠(CLOUD CAM)', ADT캡스의 화재 안전 솔루션 'ADT 화재 모니터링 서비스'에 SK텔레콤의 무선 화재관리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향후 무선 화재감지기에 센서를 연결해 화재관리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도 활용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건물의 기울기나 진동, 공기 중 일산화탄소(CO) 농도, 미세먼지 등을 함께 측정하는 통합 관리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SK텔레콤 김성한 스마트시티 유닛장은 "화재사고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화재관리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3 10:24: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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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도이치텔레콤 양사 CEO 대담…각 자회사에 상호 투자

SK텔레콤은 지난 22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박정호 사장과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이 만나 글로벌 ICT 생태계 선도 위해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4차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박정호 사장과 팀 회트게스 회장은 이 자리에서 5G, 차세대 미디어 등 뉴 ICT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한에서 팀 회트게스 회장은 박정호 사장과 함께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SK텔레콤 임직원 약 400여명과 타운홀 미팅도 가졌다. 양 CEO는 형식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ICT 현안을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경영 전략 및 기업 문화 혁신 등에 대해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타운홀에서 도이치텔레콤 팀 회트게스 회장은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강화하고 고객에게 5G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도이치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5G주도권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미래 혁신 산업에서 양사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5G 글로벌 경쟁력 및 글로벌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각 회사의 자회사인 IDQ(SK텔레콤 자회사)와 모바일엣지X(DT사 자회사, 이하 MEX)에 전략적 상호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IDQ는 SK텔레콤이 지난 2월 인수한 스위스의 양자암호통신 기업이다.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인 MEX는 다양한 개발사 및 통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환경을 통합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사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금융, 공공 기관 등에 대한 데이터 침해 위협에 대처하고, 데이터 전송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5G 특화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도이치텔레콤 시험망에 양자암호통신 기술 검증을 진행중이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국가기간망 ▲금융망 ▲데이터센터 ▲의료기관 등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앞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바일엣지 컴퓨팅' 기술 활용도 검토중이다. 모바일엣지 컴퓨팅은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속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중앙서버까지 보내지 않고 기지국과 인접한 서버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즉각 처리한다. 재난 상황에 대한 현지 관제, 교통 사고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가상·증강현실(VR·AR)등 5G 신규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도 강화한다. 양측이 보유한 실감형 미디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SK텔레콤의 미디어 솔루션 진출을 지원하는 등 양사의 상호 협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양사는 글로벌 ICT 생태계 확대를 위해 한국과 유럽의 유망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공동 지원하는 등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2018-10-23 10:23: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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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중노동 시달리는 집배원…인력 2000명 추가해야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이 국내 임금노동자 평균보다 연평균 693시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중노동에 따른 만성적 질환과 사고 위험, 직무스트레스 등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인력 증원,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구축, 노동강도 완화 위한 제도 개편 등의 정책 이 제시됐다. 우정사업본부 노·사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단장: 노광표, 이하 기획추진단)'은 22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집배원들의 노동시간, 건강상태, 직무스트레스 등 노동조건 실태를 발표하고, 7대 정책분야 38개 핵심 추진과제를 권고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2745시간이다. 이는 국내 임금노동자 평균인 2052시간 보다 693시간, OECD 회원국 평균인 1763시간 보다 982시간 긴 시간이다. 우체국(총괄국) 별로 볼 때 연간 노동시간이 3000시간이 넘는 곳이은 13곳(1388명)으로 나타났다. 인원 기준으로 보면 조사대상 집배원 인원의 8.4%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배달물량이 집중되는 설·추석 노동시간은 주당 68.0~69.8시간을 기록했다. 최근 10년 동안(2008~2017년) 장시간 노동과 관련된 질환들로 인해 총 166명의 집배원이 사망했다. 사망자료 분석 결과 집배원들의 심혈관계질환, 사고, 호흡기질환, 소화기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이 질환들은 장시간노동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배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수준은 소방공무원, 임상간호사, 공군조종사, 원전종사자 등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업무량이 많음을 의미하는 직무요구도, 작업환경의 열악함을 나타내는 물리환경 영역의 점수가 비교집단 중 가장 높았다. 기획추진단은 노동조건 실태를 바탕으로 지난 1년여 논의를 거쳐 7대 정책권고안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우선 주 52시간 이하 근무를 위해 집배원 정규직을 2000명 늘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내년까지 정규직 1000명을 증원하고 이후 추가 재정을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식이다. 기획추진단은 이밖에 추진과제로 ▲토요근무폐지를 위한 사회적 협약 노력 ▲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구축 ▲집배부하량시스템 개선 ▲조직문화 혁신 ▲집배원 업무완화를 위한 제도개편 ▲우편 공공성 유지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재정확보 등을 꼽았다. 7대 정책권고안 발표와 함께 기획추진단은 '이행점검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7대 정책권고안' 이행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노광표 단장은 "매년 20명에 가까운 집배원들이 목숨을 잃는 반복되는 사망재해의 원인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해 왔다"며 "권고안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공감대 형성과 노동조합들의 지지와 협력, 우정사업본부의 집행력 등이 뒷받침돼 집배원들의 노동조건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획추진단은 2017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집배원 작업환경과 노동조건 실태 조사를 위한 세차례의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집배원을 포함한 노동조합, 관리자 등 이해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집단인터뷰도 실시했다.

2018-10-22 15:54:3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