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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태계 넓히는 SK텔레콤…누구나 '누구' 만든다

개인 개발자나 개발 역량이 부족한 기업이라도 누구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의 AI 플랫폼인 '누구'를 통해서다. 조만간 AI 전용 스토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AI 스피커, 인터넷TV(IPTV), 내비게이션 등 누구 생태계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자사 AI '누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유닛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누구는 2016년 9월에 출시돼 지난달에는 사용자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 규모의 사용자 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할 때 파급력이 다른 플랫폼 대비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1인 개발자의 출현도 기대하고 있다. AI 생태계에서도 오픈 플랫폼을 통해 스타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써드파티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과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이렇게 제공되는 누구의 서비스는 '플레이'(Play)로 불리게 된다. 누구 디벨로퍼스의 특징은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각 기술에 대한 개념적인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돌고 설계됐다. 특히 개발 툴은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누구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빌더'는 케이스별 응답을 직접 작성할 수 있다. 원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변경도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누구 기기를 통해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의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현아 AI개발유닛장은 "음성 인터페이스를 주 타깃으로 심사를 진행하는데 모든 연령층에 오픈된 만큼 유해성도 따져볼 것"이라며 "'T맵' 등 내비게이션도 누구 서비스에 포함됐기 때문에 주행 중 위험할 경우도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누구 오픈 플랫폼 베타 버전을 기반으로 편의점 CU·워커힐호텔 비스타 등과 협력을 통해 맞춤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상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누구 디벨로퍼스'를 24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다. 오는 24일에는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구 디벨로퍼스'를 선보이는 '누구 컨퍼런스'도 연다. SK텔레콤의 AI 생태계 구축에 다양한 기업들이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이미 SK텔레콤은 CU 편의점 등에 오픈 플랫폼 베타버전을 적용해 '누구' 서비스를 내놨다. 이달에는 클래식 음악 서비스, 뉴스 서비스, 아이돌캘린더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에는 이용자가 쓰고 싶은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AI 앱 스토어도 만들 계획이다. 이현아 유닛장은 "좋은 서비스 경험을 이용자에게 가장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구축했다"며 "누구의 힘이 커지며 B2B(기업 간 거래)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서는 다수의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을 지원한다. 24일에는 '누구 디벨로퍼스' 정식 오픈과 함께 창업진흥원과 총상금 8400만원 규모의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박명순 유닛장은 "초기 개발하는 사업자나 개인 개발자는 공모전을 통해 개발비나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모전을 통해 니즈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18-10-17 14:58: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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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인사이트, 오픈 500일 만에 1000만뷰 돌파

SK텔레콤은 자사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가 지난 16일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념해 콘텐츠 창작자에게는 콘텐츠 촬영 장비 등을 선물하고, SKT인사이트 콘텐츠에 공감을 표시한 고객에게는 애플 아이팟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연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SKT인사이트 콘텐츠 중 공감이 되는 콘텐츠에 '좋아요' 표시를 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에어팟(10명) 및 치킨·커피 기프티콘(700명)을 각각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 코너를 별도로 개설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SKT인사이트는 콘텐츠 창작 활동을 응원하는 의미로 콘텐츠 제작과 편집에 필요한 ▲캐논 DSLR 카메라 ▲와콤 태블릿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 창작자들이 SKT인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이 필요한 지원품을 선택하고 지원 이유를 간략히 작성하면 내부 심사와 함께 선발된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콘텐츠 '공감' 표시에 따라 공감 숫자가 10만 개를 넘을 경우 10명, 20만 개를 넘을 경우 20명, 최대 30만 개를 넘을 시에는 30명을 선발해 총 5,4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SKT인사이트는 SK텔레콤의 영문 앞 자를 딴 S(Story), K(Knowledge), T(Tomorrow)의 세 가지 카테고리 안에 회사 소식과 함께 ICT/Tech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이준호 PR2실장은 "SKT 인사이트 1000만 뷰 달성을 통해 고객에게 최신 ICT 정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0-17 13:34: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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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이어 이마트24에서도 알뜰폰 유심 판다

LG유플러스가 GS25에 이어 '이마트24'에서도 알뜰폰 유심을 판매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부터 신세계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에서 알뜰폰 유심 판매를 위한 전용매대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마트24에서 제공하고 있는 알뜰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전국 3000여개 매장에 유심 전용매대를 설치하고 인스코비의 요금제 판매를 지원한다. 고객들은 약정이나 위약금이 없고, 쓰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알뜰폰 유심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스코비는 편의점 전용매대 입점을 맞아 이마트24 전용 유심 요금제 4종도 출시한다. 신규 유심 요금제는 ▲숏(3300원, 데이터 500MB, 음성 50분) ▲톨(6930원, 데이터 1GB, 음성 100분, 문자 100건) ▲그란데(1만8700원, 데이터 7GB, 음성 100분) ▲벤티(2만7500원, 데이터 15GB+3Mbps, 음성 100분, 문자 100건)로 구성됐다. 제휴카드 이용 시에는 월 1만5000원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어 0원 요금제도 가능하다. 이마트24 전용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인스코비는 전용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이마트24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순종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장 상무는 "지난달 편의점 GS25에 이어 이번 이마트24 제휴까지 알뜰폰 서비스의 고객 접점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뜰폰 유통망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해 상생의 통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심 요금제 4종은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객들은 유심을 구매한 후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2018-10-17 11:18: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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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황금알 낳는 거위'서 이젠 생존의 기로에…이통사 대리점의 '흥망성쇠'

산업에도 흥망성쇠(興亡盛衰)가 있다. 1990년대 초 사업 허가 당시 이동통신 판매·대리점은 고객 유치만 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되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이동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들며 시장의 초입에 있는 골목상권인 대리점의 목을 졸랐다. 더구나 최근 시장에서 불거지는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이들을 생존의 위기에 내몰고 있다. '대리점의 역사=국내 이동통신산업의 역사'라고 불릴 정도로 맥을 함께 했던 대리점이 명맥을 잃어가고 있는 셈이다. 1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서울 중구 오펠리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LG유플러스 대리점협의회, KT 대리점협의회가 출범해 이동통신 3사 모두 대리점협의회가 갖춰지게 됐다. 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 측은 "올바른 이동통신 유통 산업문화를 이룩해 소비자 보호 및 권익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은 포화된 이동통신 시장의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경영 환경이 악화돼 생존의 기로에 선 이동통신 대리점의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2012년 단말기 시장은 판매 대수 2400만대 시장 규모에서 지난해 1500만대 규모로 축소됐다. 과거 이동통신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보조금 혜택도 컸다. 가입자 수를 일정 수준 유치하면 그만큼 보조금도 껑충 뛰어 고객 유치 경쟁도 지금보다 치열했다. 단통법 이전에 공짜 휴대전화가 쏟아져 제 값을 주고 사면 '바보'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다. 대리점 모객 행위가 치열하고 상점마다 '공짜폰 드립니다'라는 간판이 걸렸던 것도 이동통신 대리점의 잘 나가던 호황 시절이었다. 대리점당 보조금만 월 3억~4억원씩 받아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호시절은 한 때였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포화해 신규 가입 대신 뺏고 뺏기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9년 말 삼성전자 '옴니아2'와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고, 2011년 말 2258만명에서 2012년 말 3273만명, 2014년 말 4070만명 등으로 급격히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통신 3사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4995만537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총인구 수인 5180만명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위치한 일반 판매점은 1만6000여개, 이통사 대리점은 9000여개로 약 2만6000개의 유통점이 이동통신사의 판매장려금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 시장 포화와 보조금 경쟁을 벌일 수 없었던 단통법 시행 이후 대리점은 생존이 어려워졌다. 2014년 단통법 시행 이후 중소유통점이 3만3000개에서 2만여개로 줄어든 이유다. 더구나 최근 논의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안 그래도 어려운 휴대폰 판매 시장의 파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란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단말기와 통신 서비스를 따로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이동통신 판매·대리점뿐 아니라 일반 유통매장, 제조사에서도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자사 '갤럭시S9' 시리즈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완전 자급제 모델로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이동통신사에서 받는 판매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상황에서 휴대전화 판매와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시행되면 일선 대리점은 마치 구조조정과 같은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중소유통점이 이 제도로 강제로 폐업으로 몰아가 유통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각 대리점협의회는 힘을 모아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막겠다는 주장이다. 이동통신 3사 상품을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들도 또한 17~18일 이틀 간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을 제지하기 위해 SK텔레콤 신규 가입을 거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통신기기 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충현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장은 "최근 중기적합업종 지정 위해 통신 3사와 협상 중"이라며 "공정한 영업환경과 불합리한 관계를 개선하고 상생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이와 관련,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상생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18-10-16 18:13: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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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카메라 32%가 해킹에 취약…IT 보안 '걸음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와 사물인터넷(IoT) 등 기기가 발달했지만, 정작 보안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 기기의 경우 홈페이지 등과 달리 특정 이용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활용하기 때문에 제조업체에 개선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6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실시한 'IP카메라 실태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IP카메라 400개 중 126개 제품에서 해킹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설정 비밀번호가 단순한 탓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 해 말 범정부 대책으로 발표한 'IP카메라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에 유통 중인 IP카메라 53개 제조사, 400개 제품을 대상으로 공장 출하 시 초기에 설정된 ID 및 패스워드의 취약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제조사(18개) 제품 156개 중 보안 취약점이 확인된 제품은 48개(30.8%)로 확인됐다. 해외제조사(35개) 제품은 244개 중 78개(32%) 제품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 조사대상인 53개 제조사 중 국내 기업인 아이디스(IDIS)가 조사 제품 27개 모두 취약제품으로 분류됐다. 외국 업체인 위드앤올은 조사대상 제품 17개 중 15개, 유니뷰는 11개 제품에서 취약점이 나타났다. 한화테크윈은 조사대상 IP카메라 106개 중 9개의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재일 의원은 "처음 설정된 비밀번호가 단순하거나 초기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아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IP카메라의 경우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며 "IP카메라를 비롯해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해 보안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는 과기정통부와 KISA는 그 결과를 업체나 제조사에게만 통보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보안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에 대해 "제품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할 때는 업체의 동의를 받고 점검해야 해서 취약점을 오픈하는 과정이 어렵다"며 "과기정통부 등과 협의해 이 부분에 대한 개선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실제, KISA는 IP카메라와 함께 홈페이지,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마다 8억~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보안취약점 점검 후 업체와 제조사에게는 결과를 통보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에게는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국감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검색엔진으로 해커들이 공격 대상을 물색할 때 주로 사용되는 '쇼단(shodan.io)'에 국내 IoT 기기 취약점 정보가 노출되고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또 다시 언급됐다. 실제 KISA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IoT 보안 취약점 신고 및 조치 건수는 현재(2018년 상반기 기준)까지 총 962건으로, 최근 3년간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단에서는 IP카메라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라면 모두 검색이 가능해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 최근 KISA는 통신사와 기업, loT 실증 사업, 보안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IoT 기기의 보안 취약점 정보를 검색하는 '한국형 쇼단'에 45억원을 투입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뚫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정책적인 대안이 부재하다"며 "한국형 쇼단을 45억원이나 들여 개발하는데 정부가 화이트 해커를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2018-10-15 17:39: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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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한국인 개인정보 약 3만5000개 유출... 방통위 엄정 처리 예고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가 담긴 한국인 개인정보 약 3만5000개가 유출됐다. 1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해킹으로 인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확인하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엄정한 처리방침을 밝혔다. 지난 9월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타임라인 미리보기' 버그를 이용한 해킹으로 이용자 계정 약 5000만개의 액세스 토큰이 탈취당했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해 1일 페이스북에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여부,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달 발생한 페이스북 네트워크 해킹 사건 당시 해커들이 계정 40만개를 통제 아래 두고 사용자 약 2900만명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에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약 1400만명은 연락처 정보, 성별, 구사하는 언어, 종교, 친구와의 관계·지위, 최근 로그인 정보와 검색기록, 사용하는 디바이스 유형 같은 더 민감한 정보까지 노출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당시 해킹의 영향을 받은 사용자 수가 5000만명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또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르는 사용자를 포함해 약 9000만 명의 사용자 계정을 강제 로그아웃하는 조처를 실행했다. 14일 페이스북은 한국인 유출 계정 수는 3만4891개로 추정된다고 방통위에 알렸다. 방통위는 페이스북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에게 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하도록 당부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사이트를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은 1주일 이내에 해킹당한 사용자들에게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 로그인되어 있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한 뒤 새로 설정한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기기나 지역에서 로그인할 때 추가적인 보안 수단인 2단계 인증을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해 자기 계정정보를 사용하여 누군가 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하여 로그인하는 앱과 웹사이트 중 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방통위는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규모와 유출경위 및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법률 위반이 드러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0-15 14:44:5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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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결제·적립 통합 ‘U+멤버스’ 가입자 400만 돌파

LG유플러스는 자사 할인·결제·적립 통합 서비스 'U+멤버스'가 출시 8개월 누적 가입자 400만명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U+멤버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변의 편의점, 영화관, 카페 등 제휴 브랜드에서 멤버십 할인과 휴대폰 소액결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8개월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등 신규 제휴사 멤버십 추가, 사용자 이용 경험 개선 앱 업데이트, 자체 및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빠른 가입자 확보가 가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U+멤버스는 추가 제휴사를 지속 발굴해 멤버십 할인 및 쿠폰, 이벤트 등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용 환경 및 기능 업데이트, 시스템 인프라 개선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 400만 돌파를 기념해 U+멤버스 앱 이용 고객 사연 응모 행사를 11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일상 속 앱 사용기, 서비스 개선 관련 의견, 필요한 혜택 등 의견을 응모한 고객 중 500명을 선정해 패밀리 레스토랑 샐러드바 1인 이용권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 구태형 모바일서비스2담당은 "고객 관점의 기능 개선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으로 400만 이상 가입자 호응이 있었다"며 "추후 개인별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15 14:41: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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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삼성전자 장비로 5G 상용화 최종 단계 진입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5일 SK텔레콤 분당사옥 5G 테스트베드에서 5G 상용 장비로 '퍼스트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퍼스트콜이란 상용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데이터가 정상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최종 절차다.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전 관정을 문제없이 통과해야 '첫번째 통신 기록'이 남는다. 퍼스트콜 과정에는 ▲네트워크 핵심 요소인 기지국-교환기-단말간 연동 ▲ 각종 장비간 운용 시간을 맞춰 통신을 수행하기 위한 '동기화' ▲5G 가입자가 네트워크에 정상 접근하는지 판단하는 '인증' ▲5G NSA(논스탠드얼론)에 부합하는 5G-LTE망 연동 등 상용 서비스를 위한 사항이 포함됐다. 그간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사에서 각자 표준이나 시험용 장비로 5G 퍼스트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는 모든 과정을 현장에 설치 가능한 수준의 5G 상용 장비로 수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파수 대역도 실제 상용 서비스에 사용할 3.5㎓ 대역 100㎒ 폭을 활용했다. 모든 기술, 장비가 3GPP 국제 표준에 부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실제 현장에 5G 장비를 구축해 막바지 기술 검증에 나선다. 악천후, 자연재해, 돌발 상황을 고려한 5G 장비·기술 최종 시험도 병행한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글로벌 표준 기반 5G 기술 개발과 시연, 장비사 선정, 이번 퍼스트콜까지 5G 상용화 준비 과정에서 글로벌 통신사들보다 수개월 앞서 있다"며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용화 전까지 품질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상용 장비로 국제 표준 기반의 퍼스트콜 성공은 양사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무결점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8-10-15 14:41:4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