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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동아에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LG유플러스는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볼트제조 전문 기업인 동아 본사에 전력 비용 절감이 가능한 5.3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를 오는 4월까지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ESS 설비는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에 충전하고 요금이 비싼 낮 시간대에 충전한 전기를 사용해 전력 소모가 큰 기업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 비용 효율화 솔루션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ESS 설비는 리튬이온 배터리, 배터리의 상태를 감시하는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배터리의 충전·방전을 위해 전기 특성을 변환하는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ESS 설비의 운전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PMS(Power Management System) 장비로 구성된다. LG계열사의 제품을 사용하여 주요 장비들의 호환성을 높이도록 설계된 것이 강점이다. 또 LG유플러스는 ESS 설비를 구축하기 전에 고객의 전력 소비 패턴을 분석해 설비의 최적화된 충전·방전 시점과 전기 사용 계획을 컨설팅한다. 고객의 전력 소비 패턴은 '한전 i-Smart 정보시스템'에 기반한 15분 간격의 전기사용 내역 및 통계 정보 등을 활용해 분석된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설비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을 5년동안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이 중소기업 대상으로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과 공동 사업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기술을 결합,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봉천 기업영업3그룹장은 "에너지절감 및 산업IoT 등으로 기업이 혁신하는데 1등 항해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18-02-08 10:39:52 김나인 기자
CJ헬로, 지난해 영업익 729억…전년比 69.7%↑

CJ헬로가 지난해 가입자,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CJ헬로는 7일 잠정 연간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1199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 69.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1000명 증가한 418만명을 기록했다. 케이블TV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7788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75원 상승했다. 디지털TV ARPU는 같은 기간 124원 상승한 1만181원을 기록했다. CJ헬로 측은 "헬로tv가 '알래스카'와 'UHD Red' 등 진화된 방송서비스를 한 발 앞서 선보이며 이용자 편의에 주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알뜰폰(MVNO) 사업부문인 헬로모바일의 경우 가입자가 전년 대비 4000명 증가한 85만7000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ARPU는 473원 상승한 2만2400원으로 집계됐다.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역시 7만명 이상 늘어난 49만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7.8%를 차지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가 수익성 실현으로 나타나며 보다 견실한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 발굴 노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18-02-07 17:07: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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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협회, CJ헬로 주축으로 힘 모은다…신임회장도 선임

최근 보편요금제 도입 등으로 생존 위기에 몰린 알뜰폰 업계가 힘을 모은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신임 회장으로 SK텔레콤 임원 출신의 이석환 인스코비 사장이 선출됐고, 업계 1위의 CJ헬로가 협회 내 출범 예정인 비상대책반을 이끌며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앞장선다. CJ헬로는 7일 열린 협회 총회에서 협회 이사사로서 협회 내 비상대책반을 이끌며 도매대가 개선, 전파세 감면 등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주도하기로 했다. 비상대책반은 이달 중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헬로는 지난해 11월 협회에 공문을 보내 회원사 간 이견차를 이유로 탈퇴 의사를 밝혔지만, 알뜰폰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 CJ헬로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환경이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고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그 심각성에 대해 절실하게 공감하고 있다"며 "CJ헬로를 비롯 회원사들이 알뜰폰 사업의 명운을 걸고 사업환경 개선과 알뜰폰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비상대책반 활동은 망 도매대가 협상을 위주로 각 사들이 협의해 다듬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제5대 회장에는 이석환 인스코비 사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임기는 이날부로 정식 취임해 내년 정기총회까지 1년이다. 이석환 신임 회장은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 SK텔레콤 차이나 대표, SK네트웍스 ICT 총괄 사장 등을 거쳐 현재 알뜰폰 업체 인스코비와 자회사 프리텔레콤 사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임기 중 ▲알뜰폰 사업 자체 경쟁력 강화 활동 지원 ▲정부와의 소통강화 ▲이동통신사와의 협력포인트 다양화 ▲회원사 간 CEO(최고경영자) 간담회 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생존이 최우선적 과제인 알뜰폰 업계 상황의 구조적인 문제 개선 노력에 집중하겠다"며 "알뜰폰이 합리적인 통신소비의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7 16:49: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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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광화문서도 즐기세요"

KT는 서울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세계 최초 5G'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구축 완료 했다고 7일 밝혔다. 광화문 KT 라이브 사이트는 8일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올림픽이 개막하는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일반 시민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5G 네트워크와 ICT 기술이 접목된 동계 스포츠를 체험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약 250평 규모의 2층 높이 컨테이너 부스로 건설된 KT 라이브사이트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중앙광장에 위치해 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평창이나 강릉에 가지 않더라도 5G 단말에서 옴니뷰와 같은 실감형 서비스로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또 가상공간에서 아이스하키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다수의 모바일 카메라로 촬영해 5G로 다각도 영상을 받아보는 '타임슬라이스'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서는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봅슬레이 선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봅슬레이 챌린지, 5G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인 초저지연성을 활용해 모션 인식으로 봅슬레이, 드론, 자동차를 조종해 볼 수 있는 '커넥티드 스피드' 등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 2층에는 오후 5시부터 KT 광화문 WEST 사옥 전면에 송출되는 미디어파사드로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라운지'가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5G로 연결해 강릉 홍보관의 모습을 360도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VR 존'이 준비됐다. KT는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서 각 프로그램을 체험할 때 마다 제공되는 스탬프를 5개 이상 받는 관람객에겐 에코백 혹은 평창동계올림픽 종목 핀을 선물로 제공한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전무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KT가 준비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에 KT 라이브사이트를 구축했다"며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방문하면 5G가 만들어낼 놀라운 미래를 미리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9일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는 25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2018-02-07 14:36: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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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노키아-퀄컴과 5G 데이터 통신 시연 성공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장비 제조사인 노키아, 단말칩셋 제조사인 퀄컴과 핀란드 노키아 본사에서 5세대(5G) 국제 표준 기반의 데이터 통신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5G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가 지난해 12월에 5G 표준으로 승인한 'NSA(Non-Standalone)' 기반으로 진행됐다. NSA는 5G와 LTE를 융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3GPP는 NSA 표준에 이어 올해 상반기 5G 1차 규격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세계 여러 통신·장비사들은 3GPP의 표준 규격에 맞춰 5G 기지국과 단말을 개발하게 된다. 그간 대형 글로벌 사업자들은 5G 표준 대신 자체 규격으로 실험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기지국과 단말 간 유선으로 연결하여 시험하는데 그쳐 실제 무선통신환경과는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연은 5G 국제표준 규격으로 진행했고, 기지국과 시험 단말을 무선으로 연결해 시험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장비·단말 제조사들이 LG유플러스와 함께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시연에는 LG유플러스와 노키아가 개발 중인 5G 표준 규격 기반 상용 기지국 장비와 퀄컴 시험용 단말이 활용됐으며, 5G 표준 주파수인 3.5㎓와 28㎓대역에서 초고속 데이터 통신과 초저지연 VR, 비디오 게임 등 5G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들 3사는 지난해 3GPP 표준 규격 기반의 장비와 단말 개발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관련 장비·단말을 개발해 왔다. LG유플러스는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표준 기반 5G 장비를 5G 테스트 필드에 설치하고 장비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 전략담당 상무는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통신 기업과 협력하여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을 모색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7 11:02: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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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성적표 받아든 이통3사, 웃지 못하는 이유는?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터넷TV(IPTV) 등 신사업 호조로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올해 정부가 보편요금제 등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5세대(5G) 구축을 위한 투자가 늘어나면 실적이 다시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통3사,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평가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 순이익 2조65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해 3년 만에 매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미디어 사업 성장과 11번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0.1% 증가하고 순이익도 SK하이닉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0.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다. 총 매출은 12조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단말 판매를 제외한 실질적 매출인 영업 매출은 9조462억원으로 4.2% 늘었다. 다만, KT의 경우 선택약정 요금할인 상향과 평창 동계올림픽 5세대(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조3757억원으로 4.5% 감소세를 보였다. 매출은 인터넷·인터넷TV(IPTV) 등 핵심 분야 사업의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한 23조387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실적은 보편요금제·5G가 '변수' 이동통신 3사 모두 미디어와 인터넷 매출 등 신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모양새다. 그러나 잘 뜯어보면, 주력사업인 이동통신 매출은 한계에 직면했고, 마케팅비 등이 늘어나 갈수록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25% 선택약정 할인제도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올해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통신 3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3조93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59억원으로 9.4%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 선택약정 요금할인 영향이 본격화한 시점이다. 가장 부진한 성적을 받은 KT는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선택약정 할인 상향과 평창올림픽 비용 등을 꼽았다. 4분기 마케팅비도 3.3% 늘어난 2조440억원으로 과열 기준인 2조원을 넘었다. 25% 요금할인으로 가입자가 쏠리는 것을 막고, 아이폰8·X(텐)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된 영향이다. 올해는 보편요금제 적용 등을 통한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 등과 5G 투자 본격화로 인해 실적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편요금제는 데이터 1GB·음성 200분을 월 2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다. 현재 이동통신사가 3만원대에 제공하는 요금제를 1만원 가량 낮추는 셈이다. SK텔레콤의 유영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5% 요금할인 등의 영향으로 올해 별도 기준 이동전화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전반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등 강력한 변화를 추진하고 시스템화된 요금제를 제공해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5G 투자도 본격화된다. 다만, 본격적인 5G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필수설비 공용화 문제, 5G 주파수 경매 등에 구체적인 비용과 일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비투자(CAPEX)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LG유플러스의 김대희 5G 전략담당은 "5G 투자규모는 LTE 장비와 5G 장비가 구조 차이가 있고 가격이 다르며, 타사도 업체 선정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히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투자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2018-02-06 16:14:29 김나인 기자
KT, 지난해 영업익 1.4조…통신비 인하·5G 비용 증가로 전년比 4.5%↓

지난해 KT의 연간 영업이익이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5세대(5G)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서비스 매출의 경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달성했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인터넷·인터넷TV(IPTV) 등 핵심분야 사업의 성장과 미디어·금융·부동산 등 자회사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서비스 매출이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하며 성과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혜택 확대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세계최초 5G 시범서비스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무선 가입자는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늘면서 2017년 대비 112만명 늘어난 2002만명을 기록,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7조2033억원을 기록했다. KT 측은 "무선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수와 할인폭이 증가하고, 회계기준 변경으로 단말보험 서비스가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선사업은 전년 대비 3.2% 줄어든 4조90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선전화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GiGA) 인터넷'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선사업 매출 감소세는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터넷사업의 매출은 기가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의 서비스로 2015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4.3% 성장한 2조12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가 인터넷은 1월에 4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 및 나스미디어,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한 2조2384억원이었다. 지난해 별도기준 IPTV 매출은 1조2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는 출시 1년만인 1월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국내 매입액 증가와 마스터카드 지분매각에 따른 BC카드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528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및 기타 자회사의 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3.7% 증가한 2조2520억원이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5G 선도 기업으로서 리더십을 확보하고, 5G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미디어,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팩토리 등 통신과 연계한 새로운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 3년간 경영위기 극복과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더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개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5G 시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1:5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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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폰 공략하는 KT, AI 탑재한 '무민키즈폰' 선봬

KT가 신학기를 앞두고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스마트 키즈워치폰을 선보인다. KT는 '기가지니' 음성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폰인 '무민키즈폰'을 7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출고가는 25만3000원이다. 무민키즈폰은 인기 캐릭터인 무민을 디자인으로 적용했고, 기가지니 음성AI로 단말을 제어하고 지식검색, 날씨, 대화, 영단어번역 등을 할 수 있다. 자녀의 현위치 조회와 영어노래 콘텐츠 등을 탑재해 어린이에 특화됐다. 또 국내 키즈폰 최초로 무전기 기능을 적용한 무전톡을 이용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을 사용하는 친구와 무전친구를 맺으면 사용 가능하다. 무전톡 메뉴로 들어가서 무전톡 버튼을 누르고 말을 하면 동시 접속한 친구들과 무전기 통신을 할 수 있다. 색상은 블루·핑크 2종이며, 460mAh의 대용량 배터리 및 배터리 절감기술(C-DRX)로 사용성을 높였다. 배경화면·벨소리 설정 기능을 통해 자녀가 선호하는 배경화면 및 벨소리로 설정할 수 있다. 무민키즈폰 출시에 맞춰 LTE 키즈폰 전용 'Y주니어 워치' 요금제도 이날 출시됐다. 월 8800원(부가세 포함)으로 음성 50분, 문자 일별 200건이 기본 제공된다. 기존 키즈폰 요금제 대비 두 배 규모인 데이터 200MB 제공으로 무민키즈폰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KT 지정 2회선과의 음성 무제한을 제공해 부모 모두와 끊김없는 통화도 가능하다. 'Y주니어 워치' 요금제는 스마트기기 요금할인이 적용되는 요금제로, 데이터선택 76.8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가족을 등록 시 월정액의 50~100%가 할인된다. 무민키즈폰 출시기념으로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8일 개봉예정인 '겨울왕국의 무민' 영화 예매권(또는 메가박스 예매권)을 증정한다. 구영균 KT 디바이스 본부 융합단말담당 상무는 "KT는 앞으로도 기가지니 음성AI와 세컨드 디바이스가 융합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사용경험을 토대로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 협업·제휴를 통해 키즈워치폰으로 키즈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1:21:0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