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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장 선점 로드맵 나왔다…내년 6월 5G 주파수 경매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주파수 경매를 1년 앞당겨 2018년 6월에 실시한다.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주파수를 대거 공급하고, 지하철 와이파이(WiFi) 속도도 100배 빨라지는 주파수도 공급한다. 공공분야에서는 향후 5년간 3700여대의 드론을 도입하고, 공항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공항 종합 계획도 마련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28일 서울 광화문 KT 12층 회의실에서 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4차위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 인프라 조성 차원에서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2020 신산업·생활 주파수 공급계획을 논의했다. 산업·사회분야의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로는 드론 산업 기반 구축 방안과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발명교육 확산방안 등을 논의했다. ◆내년 6월 주파수 경매…"5G 선점해야"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 6월 5G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통신사업자들이 최대한 빨리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하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통신사업자의 투자유인을 높이고 신규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안착하도록 5G용 주파수에 적합하게 주파수 할당대가 산정기준도 개정키로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기존 전파법에서 주파수 할당이 초고대역·초광대역폭 할당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고대역 주파수 대역 할당이 가능하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5G의 효율적인 구축을 위해 제도 개선 및 전기통신사업상의 필수설비 공동구축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필수설비란, 전주(전봇대), 관로 등 전기통신사업에 필수적인 유선설비를 말한다. 필수설비를 보유한 KT는 투자 위축 등을 이유로 설비 공유에 그간 난색을 보여왔다. 송재성 통신경쟁정책과장은 "6월까지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통신사 협조가 필요해 통신사와 협의해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구축 지원을 위해 진입규제도 없앤다. 제조업체 등이 IoT를 결합한 상품을 자사 명의로 판매할 경우 납입자본금 30억원, 기술전문가 3명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해야 했으나 이를 면제키로 했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을 보편 서비스로 지정하기 위한 방안을 내년 초 마련해 통신사와 관련 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네트워크 고도화와 IoT 확산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29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연간 1만1777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하철 와이파이 100배 빨라진다…2020 新산업생활 주파수 공급계획 확정 과기부는 이날 회의에서 '2020 신산업·생활 주파수 공급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과기부는 2020년까지 주파수 공급 14건, 기술규제 완화 25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현장과 가정 및 사회 인프라에 활용되는 산업·생활 주파수는 전체 주파수 이용량의 약 74%를 차지한다. 정부는 우선 신산업 분야에서 자율주행차, 무선충전, IoT, 드론 등에 필요한 주파수를 공급하고, 전파규제를 완화한다. 해상도가 2배 높은 차량 충돌방지센서용 주파수의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 소형 전기차도 주차 중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주파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에서는 보안이 강화된 고신뢰 IoT 주파수가 공급되고, 사회인프라 분야의 경우 정부는 내년 초고속 무선백홀 주파수(23㎓)을 공급할 계획이다. 초고속 무선백홀을 이용하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가 100배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공항도 '스마트'하게…수속 시간 줄어든다 정부는 이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신성장동력으로 드론 사업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공공분야에서 향후 5년간 3500억원 규모의 3700여대 수요를 발굴해 드론을 도입할 계획이다. 상업용 드론시장 진출을 위해 도심운용이 가능한 자율비행체인 미래형 개인 비행체(PAV) 등 핵심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 또 민관협의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우수제품에 대한 조달 시장 지출도 지원키로 했다. 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기술을 적용한 첨단 자동관제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공항도 똑똑해진다. 정부는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공항시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을 열었다. 빅데이터로 여객흐름도 예측해 여객도 분산하고, 공항시설이 고장날 때는 IoT를 통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공항 추진으로 2022년까지 출국 수속시간 17% 줄어들고 공항 확충 비용을 연 2000억원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이번 회는 기본 정책방향에 포함된 부처별·분야별 정책 과제들을 세부전략으로 구체화해 위원회를 통한 민간의견수렴·공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의 구체화 된 정책들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4차위가 민관 협력채널로 기능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2-28 13:57: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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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LTE 클라우드캠 12대 '서울로 7017'에 기부

SK브로드밴드는 서울시와 '서울로 7017'에 지능형 CCTV인 LTE 클라우드캠 12대를 기부하는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윤종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장과 고영호 SK브로드밴드 기업성장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브로드밴드의 지능형 CCTV인 클라우드캠은 CCTV 영상을 개별장치가 아니라 SK 클라우드 서버에 직접 영상을 저장하는 지능형 영상보안 서비스다. 클라우드캠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침입 탐지, 사람 계수, 히트맵 등의 다양한 지능형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히트맵은 사람들의 이동이 많고 적음에 따라 붉은색과 푸른색으로 혼잡도를 표기해주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로 7017의 환경을 고려해 무선통신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한 LTE 라우터가 부착된 LTE 클라우드캠을 설치한다. LTE 클라우드캠은 유선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곳에 설치하면 CCTV 사각 지대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캠은 사람계수 기능으로 출입 인원을 시간, 일월별로 파악할 수 있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기업성장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캠 기부 협약을 통해 서울로 7017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통계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서울로 7017 프로젝트'에 올바른 방향성을 제공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는 기업의 ICT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끊임없이 제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8 11:12: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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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실험도시 구축 완료

세계 최초로 5G(5세대) 네트워크가 적용된 자율주행 실험도시가 구축됐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 구간에 5G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K-City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이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하는 총 면적 36만3000㎡(약 11만평) 규모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다. 이곳은 도심, 자동차전용부, 교외부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반영한 다양한 실험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SK텔레콤은 착공 세 달여 만에 K-City에 ▲1GB영화 한편을 0.4초만에 전송하는 '20Gbps급 5G시험망' ▲실험차량과 0.001초 안에 데이터를 주고 받는 '5G통신 관제센터' ▲정밀도 20㎝ 이하의 '3D HD맵' 등 5G 인프라를 마련했다. K-City 5G 인프라는 무선, 교환기 등 모든 구간에 빔포밍, 빔트래킹, 네트워크 가상화 등 최신 5G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이다. '5G자율주행 전초기지'가 국내에 마련된 셈이다. 해외에는 아직 5G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도시가 없는 반면 한국 기업들은 K-City에서 관련 기술을 수시로 검증하며 개발 속도를 올릴 수 있다. SK텔레콤과 교통안전공단은 국내 기업, 기관들에게 5G인프라를 개방하고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5G는 차량-차량간 통신, 차량-IoT·관제센터간 통신 등 V2X(차량-사물통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자율주행차는 5G인프라를 통해 사각지대의 차량 주행 정보 등 종합적으로 주변 환경 데이터를 주고받아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아이가 있다면 가로등에 장착된 카메라·센서가 위험 상황을 파악해 관제센터 및 주변 자율주행차에 5G로 0.1초 내에 전달한다. 5G인프라는 교차로 신호, 전방 공사, 사고 상황도 전달한다. K-City는 이 밖의 다양한 시나리오로 5G자율주행 최신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K-City는 5G인프라, 첨단 실험 시설, 다양한 주행트랙 등 다른 국가의 자율주행 실험도시보다 앞선 환경을 갖췄다"며 "국내 다양한 기업, 기관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K-City가 5G 자율주행 생태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신 기술로 5G K-City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8 09:34: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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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로밍 한중일패스', 새해부터 데이터 제공량 2배로 확대

SK텔레콤이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두배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지난 9월 출시한 'T로밍 한중일패스'의 데이터 제공량을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 대비 두배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T로밍 한중일패스'는 국내 출국자 가운데 약 51%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에 착안, SK텔레콤이 5일간 2만5000원(일 5000원 수준)에 데이터 1GB와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문자까지 제공해왔던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다. 새해부터 중국과 일본을 찾는 고객들은 데이터를 5일에 2GB까지 제공받게 됐다. SK텔레콤 분석 결과, 중국·일본 방문 고객 가운데 'T로밍 한중일패스' 이용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은 일반 로밍 요금제 사용 고객 대비 두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T로밍 한중일패스 출시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T로밍 이용 고객 10명 중 7명은 'T로밍 한중일패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중 절반은 로밍 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부터는 5일간 2만5000원으로 데이터 2GB 제공(2GB 모두 소진 시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 문자메시지(SMS) 기본 제공, 저렴한 음성통화 요금(수·발신 220원/분, 제3국 발신 제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귀국하는 날에 로밍을 12시간만 추가로 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T로밍 데이터 12시간 요금제'도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6000원(부가세 포함)에 12시간 동안 데이터 100MB를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2017-12-28 09:34: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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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단통법 해방지구' 휴대폰 불법 유통 현장,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가다

"휴대전화가 동네 통신사 대리점보다 무려 30만원이나 저렴해 일주일 동안 테크노마트에서 쓰는 은어와 방문팁을 공부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4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 불법 보조금의 '성지(聖地)'로 통하는 휴대폰 집단 상가는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단말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성황을 이뤘다. 휴대폰 집단상가 가운데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찾는 소비자의 상당수는 이처럼 사전에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올라온 불법 페이백(공식 보조금 외에 추가로 현금을 돌려주는 것)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다녔다. ◆'폰파라치'로 몰리기 싫으면 가격언급은 절대 금지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들어가니 고객들의 눈치싸움이 주식시장을 방불케 했다. 저렴한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0여곳을 거쳐야 한다. 가격 시세도 매일 변하기 때문에 테크노마트 방문에도 '눈치싸움'이 필수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최모(23)씨는 "7곳을 들려서야 시세(불법보조금)에 맞는 대리점을 찾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기자가 테크노마트에 입점한 한 매장에 가보니 직원이 대뜸 "가격 어떻게 알아보셨어요?"라고 물으며 계산기를 건넸다. 이곳에서는 소비자가 입밖으로 단말 판매 금액을 말하면 거래는 바로 중단된다. 불법보조금을 신고하고 보상금을 받는 '폰파라치'를 가려내기 위해서다. 신도림 테크노마트에는 손님인 척 가장해 대화내용을 녹취해서 신고하는 폰파라치와 단속반이 종종 나타난다. 때문에 이날 매장 곳곳에는 '금액언급절대금지', '녹취나 촬영하시는 분은 폰파라치로 생각합니다' 등 여러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한 은어도 빈번하게 사용됐다. 가령 "신도림 스크번이 갤8+ 좌표 좀 찍어주세요"라는 말을 예로 들어보자. 이 문장에서 '좌표'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입점해 저렴하게 단말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 번호를 의미한다. 통신사 명도 은어다. SK텔레콤은 '스크', KT는 '크트', LG유플러스는 '르그'로 통칭된다. '번이'는 번호이동을 뜻한다. 단말기 현금완납은 '현아', 페이백은 '표인봉'이라고 불린다. 은어를 모르면 단말의 구매후기 등을 해석할 수 없을 정도다. 실제 휴대폰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나 대형 포털에 '신도림 아이폰' 또는 '갤럭시'를 검색하면 '신도림세상', '알고사' 등 스마트폰 구매 커뮤니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도 불법보조금 성행하는 이유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됐어도 이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불법보조금과 페이백이 난무하는 이유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지원금 책정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 시행된 단통법의 핵심 조항 중 하나인 지원금 상한제는 지난 10월 예정대로 일몰(폐지)됐다. 지원금 상한제는 출시된 지 15개월 이내인 단말기에 실리는 지원금을 최대 33만원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막아 오히려 단말을 비싸게 구입하게 돼 그간 소비자 사이에 불만이 가장 많았던 제도이기도 하다. 지원금 상한제 폐지 이후 이동통신사들이 지원금을 높일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 상한제 일몰 후에도 '갤럭시S8', '아이폰8' 등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지원금이 대부분 10만원대 초반으로 일몰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애플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아이폰X(텐)'의 경우 이통3사의 지원금은 11만~12만원에 그쳤고, 25%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경우 2년 간 총 6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대다수 소비자들은 선택약정할인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있었다. 불법 보조금이 성행하는 데에 우려의 시각도 크다. 현행 단통법상 모든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동일한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해야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모두 이용자 차별 행위 원칙 위반으로 단속대상이 된다. 이날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는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나이가 지긋한 중년 남성에게는 같은 기종의 기기를 '45만원', 정보에 밝은 20대 커플에게는 '30만원'을 부르는 게 목격되기도 했다. 이용자 차별을 막기 위해 시행된 단통법이 '무용지물'로 전락하는 현장이다. 지난 4~5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전후에는 이동통신 3사가 불법 지원금을 일부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방통위가 시정조치안을 발송하기도 했다.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는 신모(31)씨는 "일부 제조사는 지원금을 높이는 대신 유통점의 리베이트를 실어 음성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경우도 빈번해 공식적인 단말기 구매가격을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유통망에서 전략적인 지원금으로 활용되는 리베이트가 '불법보조금'으로 변질돼 소비자 차별과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2017-12-27 17:21:59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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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2기 체제 구축…KT, 5개 그룹사 수장 전격 교체

KT가 27일 BC카드 신임 사장에 이문환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5개 그룹사 사장을 전면 교체했다. 황창규 2기 체제를 맞아 KT 핵심인력을 그룹사로 전진배치한 것이 특징으로, KT그룹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회장은 2기 경영체제에서 미래 핵심사업으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등 '5대 플랫폼'에 중점을 두고 성장시키겠다고 역설한 바 있다. 목표로는 그룹사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 달성을 내걸었다. 지난해 그룹사 경영실적은 매출 9조26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5%. 18.9% 성장한 수치다. 황 회장은 "5대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그룹사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이 필요하다"며 "KT와 그룹사가 플랫폼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교하고 실행력 있는 전략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BC카드 사장에는 이문환 부사장을 임명하고, KT IS 신임 사장에는 김진철 전무를, KT DS 사장에는 우정민 전무를, KT파워텔 사장에 김윤수 전무를, KT서브마린 사장에 이철규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BC카드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이문환 사장은 1963년생으로 KT에서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진칠 KT IS 신임사장은 KT에서 커스터머기획본부장, 충남고객본부장 등을, 우정민 KT DS 신임 사장은 KT에서 IT시스템개발단장,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등을 거쳤다. 김윤수 KT파워텔 사장은 KT 커스터머 전략본부장을 거쳐 2015년부터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을 맡았다. 이철규 KT서브마린 사장은 KT 호남네트워크운용단장과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을 거친 네트워크 전문가다. 사장을 제외한 임원 승진자는 총 4명이다. 윤동식 KT DS 고객서비스본부장과 차재연 BC카드 경영기획부문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 박평권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장이 상무(신규 임원)로 각각 승진했다. 이와 함께 KT는 BC카드 신임 경영기획부문장에 신광석 KT 부사장을,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에는 강국현 KT 부사장을 선임했다. 차재연 전무는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임태성 KT 전무는 KT SAT 사업총괄을 맡게 됐다. 특히 BC카드에는 이문환 사장과 KT 재무통인 신광석 경영기획부문장을 임명해 금융거래 분야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KT 측은 "이번 인사는 KT와 그룹사 사이의 핵심인재 교류를 통해 KT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17-12-27 16:27: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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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원마운트와 공동 마케팅 제휴

KT스카이라이프는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원마운트와 공동 마케팅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마운트는 고양시 일산 소재의 도심형 레저 테마파크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케팅 및 고객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스카이라이프 및 스카이티브이 등 방송 플랫폼을 통해 원마운트의 광고홍보 제휴를 추진한다. 스카이라이프VOD, 스카이라이프 광고 솔루션인 ARA, 스카이티브이 채널 등에 타깃광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스카이라이프 가입고객 대상으로 원마운트 입장권 할인과 경품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 스카이라이프의 TV채널 연동형 데이터방송 서비스인 굿샵(Goods#), OTT서비스 텔레비(TELEBEE) 등 신규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공동 추진한다. 아울러 채널사업자들과 함께 펫샵, 키즈, 뷰티 장르 등 부가사업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윤용필 KT스카이라이프 콘텐츠융합사업본부장은 "원마운트와의 제휴협약을 통해 광고, 마케팅,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특히 양사의 타깃 고객층인 30~40대를 대상으로 핵심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7 16:27: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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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 지원 나서는 KT…아주대 권역외상센터에 6억원 지원

KT가 이국종 교수가 이끄는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지원에 나선다. KT는 27일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권역외상센터 의료 선진화 및 의료 ICT 솔루션 개발·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 아주대의료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황창규 KT회장과 유희석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 겸 의료원장,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소장, 유태열 KT스포츠 사장 등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는 아주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예방 가능한 사망 예측 연구와 외상외과 발전 연구 등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위해 3년간 총 6억원을 후원한다. 의료진의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위해서는 KT 파워텔의 LTE 무전기 '라져' 단말 70대와 3년간의 이용 요금 등 총 1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LTE 무전기 라져는 최대 8000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하며 사고현장과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 헬기와 차량, 권역외상센터가 동시에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상통화 기능이 있어 기존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때보다 정확히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 KT와 KT 그룹사는 낡은 응급 의료물품 교체, ICT 의료 솔루션 개발 및 적용,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이와 관련 KT 스포츠는 수원이 연고지인 KT 위즈 프로야구 경기에 의료진과 환자, 환자의 가족을 초청해 이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KT는 KT 체임버오케스트라의 병원 방문 공연 등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문화 나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중증외상환자들이 이용하는 권역외상센터의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선진화와 의료 ICT 사업에 확산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외상센터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2-27 15:28: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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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치정보 규제 푼다"…4차위, 첫 끝장토론서 합의 도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의 1박 2일 끝장토론 결과가 나왔다. 이번 끝장 토론을 통해 그 동안 이용자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활용할 수 있었던 개인위치정보를 사전고지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정보보법이 개정된다. 이에 따라 위치정보 서비스를 활용하는 사업자가 보다 자유로운 사업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주도 협의체를 구성해 월1회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아울러 첨단의료기기의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는 등 규제 개선에 나선다. 4차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원주 KT연수원에서 연 끝장토론 형식의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을 통해 민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4차위가 규제혁신을 위해 사회적 합의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해커톤은 통상 IT업체들이 일정 기간을 정해 놓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프로토타입' 제품을 내놓는 과정을 뜻한다. 해커톤 좌장은 4차위 위원들이 맡았으며, KT 직원들이 토론의 진행을 돕는 역할로 투입됐다. 4차위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열린 제3차 회의 사전 브리핑에서 해커톤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해커톤을 통해 네이버, 카카오, 배달업계 등의 사업자가 개인위치정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그동안 개인위치정보는 반드시 이용자의 사전동의를 받아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을 통해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경우는 동의대신 사전고지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비게이션, 택시 애플리케이션 등 일부 앱의 경우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처음 1회 또는 매번 동의하지 않고도 사전 고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또 비식별위치정보와 사물의 위치정보는 법상 '위치정보'에서 제외한다. 이를 통해 비식별조치를 한 위치정보와 사물의 정보를 사업자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위치정보 유출, 오·남용 시 사후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핀테크 업계와 기존 금융회사는 민간주도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협의체는 월1회 모임을 통해 해외사례, 신규 비즈니스 모델, 응용프로그램도구(API) 정보제공 등 연구를 수행하고 금융이슈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당초 주요 주제였던 금융정보자기결정권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금융권의 API 공개 의무화 적용 문제는 아직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향후 추가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정보유출시 책임 소재 문제 또한 앞으로 해결 과제로 남는다. 의료 로봇 등 혁신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의료기기의 조기 시장진입을 위해 허가, 평가 등의 규제를 개선한다. 허가 단계에서는 차별화된 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글로벌 상호인증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에서는 첨단의료기술에 대한 가치기반 평가트랙을 마련하기로 했다. 4차위는 "1차 해커톤에서 도출된 '규제혁신 합의안'은 실제 제도정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의 규제개선 프로세스와 연계하겠다"며 "관계부처가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경과를 지속 점검해 내년 6월에 열릴 2차 해커톤에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논의 대상이었던 카풀 등 '라이드쉐어링'과 공인인증서 의제는 일부 사업자의 반발로 이번 해커톤에는 제외됐다. 4차위 관계자는 "규제 해커톤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위원회는 이해 관계자와 협력해 입장을 얘기하고 차이점을 좁히려고 하는 과정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는 라이드쉐어링의 경우 토론을 통한 규제 혁신을 기대했던 스타트업계 등에서 택시업계의 불참 등의 이유로 일정이 미뤄지는 것에 대해 반발하기도 하며 진통을 겪기도 했다. 4차위는 참가자들의 충분한 준비와 합의를 바탕으로 이르면 내년 1월 중 별도의 해커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2017-12-27 15:28: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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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C카드 등 5개 그룹사 임원 인사

KT가 2018년 그룹사 임원 인사를 27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KT와 그룹사 사이의 핵심인재 교류를 통해 KT그룹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총 4명의 그룹사 임원이 승진했으며, 5개 그룹사의 수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윤동식 KT DS 고객서비스본부장, 차재연 BC카드 경영기획부문장이 상무에서 전무로, 문상룡 KT DS 이머징테크본부장, 박평권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장이 상무(신규 임원)로 승진했다. KT는 BC카드 신임 사장에 이문환 부사장을, 신임 경영기획부문장에 신광석 부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 KT스카이라이프 운영총괄에 강국현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번에 승진한 차재연 전무는 KT에스테이트 경영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임태성 전무는 KT SAT 사업총괄을 맡게 됐다. 아울러 KT는 KT IS 신임 사장에 김진철 전무를, KT DS 사장에 우정민 전무를, KT파워텔 사장에 김윤수 전무를, KT서브마린 사장에 이철규 전무를 각각 선임했다. BC카드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이문환 사장은 KT에서 전략기획실장,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KT DS 우정민 사장은 KT에서 IT시스템개발단장, 차세대시스템개발단장 등을 성공리에 수행한 IT 전문가이다. KT파워텔 김윤수 사장은 KT 영업 분야에서, KT서브마린 이철규 사장은 KT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7-12-27 09:31:3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