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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낙제점수'에도 방통위, 조건부 재허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대전MBC 등 4개 방송사가 기준 점수인 650점을 미달했지만, 조건부 재승인 허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말에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KBS, MBC, SBS 등 14개 방송사 TV, 라디오 DMB 등 147개 방송국에 대한 재허가를 의결했다. 심사 결과, 14개 방송사의 133개 방송국은 재허가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을 획득했다. 이들 방송사에는 재허가 유효기간 3년이 부과됐다. 반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와 대전MBC 등 4개 방송사 일부 TV와 라디오 방송국 등 14개 방송국은 기준 점수인 650점 미만의 점수로 평가됐다. 그러나 방통위는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향후 재허가 조건의 이행을 전제로 '조건부 재허가'로 재허가유효기간 3년을 부여했다. 구체적으로 KBS 1TV는 646.31점, KBS 2TV는 641.6점, MBC는 616.31점, SBS는 647.2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3사 모두 기준에 미만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 셈이다. 방통위 측은 "대표자에 대한 추가 의견청취와 추가 자료 접수를 통해 방송공정성 제고, 제작종사자 자유와 독립 강화, 종사자 징계 절차 개선, 콘텐츠 경쟁력 제고 등에 대한 해당 방송사의 의지와 구체적 이행계획을 확인했다"며 "시청자의 시청권 보호 등을 고려해 향후 재허가 조건의 엄정한 이행을 전제로 조건부 재허가했다"고 설명했다. 외주 제작 거래 관행 개선과 관련해서는 KBS와 EBS에 자체제작 표준 단가표를 제출하도록 재허가 조건을 부가했다. 이를 통해 자체제작과 외주제작 프로그램 간의 제작비 격차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KBS, MBC에 대해서는 방송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편성위원회를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시 반드시 개최하도록 하는 등 제작 현장의 종사자와 경영진 간의 갈등 해소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조건을 부여했다. 또 지진 등 재난재해의 빈발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방송사의 의무를 강화했다. MBC와 SBS에 대해서는 고화질 DMB 방송을 내년 3월 내에 실시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이날 방통위 전체회의에서는 지상파의 역할과 재허가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상임위원 간에는 점수 차이가 큰 데에 대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당인 김석진 상임위원은 "이번 심사에 정치적 판단이 많이 들어가있지 않냐는 의구심을 갖는다"며 "과거 코드를 맞췄기에 괘씸죄에 걸렸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삼석 상임위원은 "심사는 지상파 방송 재허가 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돼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공영방송이 그간 과연 제 역할을 했느냐를 판단해야 한다"며 "심사 결과는 심사 결과대로 겸허하게 수용하고 개선할 건 하면서 방송이 부여받은 책임을 실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표철수 상임위원은 "지상파3사가 650점 아래 낙제 점수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방통위가 더 강한 조건이 부여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유례없이 지상파 점수가 낮게 나온 것은 심사의 잘못이라기보다 방송사들이 자성을 해야 하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방송사가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과하는 방안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에 부가된 재허가 조건과 권고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재허가 신청서 작성 사항 표준화, 평가지표 개선 등 심사위원회의 건의사항도 폭넓은 의견수렴과 정책연구 등을 통해 향후 '재허가·재승인 사전 기본계획' 보완 및 재허가 제도 개선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재허가 심사는 방송?미디어, 법률, 경영·회계, 기술, 시청자 등 각 분야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뤄졌다.

2017-12-26 17:15: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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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VS SKT, 평창서 일어난 통신망 공방전

내년 2월 개최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통신망 훼손 시비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사태 봉합에 나섰지만, 양사 간 갈등은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통신망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불거지고 있다. KT는 26일 "SK텔레콤에 'KT가 권한을 가진 올림픽 중계망 관로에 무단으로 포설한 광케이블을 신속히 철거하라'는 요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SK텔레콤과 협력사 직원들이 지난 10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의 KT 소유 통신관로를 훼손하고 광케이블을 연결했다며 이들을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협의로 고발한 바 있다. KT는 이와 함께 사과와 광케이블 철거를 재차 요구했다. KT는 "토지·외관 소유자로부터 사용권을 취득해 내관을 포설했고, 소유권을 취득했다"며 "내관의 사용권한은 KT에 있고 토지나 외관의 소유자는 사용에 대한 승낙주체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SK텔레콤은 KT의 사전 승낙도 받지 않고 KT의 내관에 자사의 광케이블을 무단 포설했으며, 사용을 위한 협의를 요청한 적도 없다"며 "이러한 SK텔레콤의 무단 포설행위로 인해 KT는 막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KT의 내용 증명 발송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양사간 합의 사실을 밝힌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조직위는 지난 20일 "18일 강원도개발공사, KT, SK텔레콤의 임원급 협의 진행 결과 SK텔레콤의 해당 광케이블을 조속히 이전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합의와 시행 날짜 등에 대해 양사 간 의견이 엇갈리며 갈등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KT 측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알펜시아 C지구 입구부터 스키점프대 입구 구간, 700골프클럽(GC) 입구~스키점프대 입구 구간 2곳의 광케이블을 여전히 철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측은 입장자료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SK텔레콤에 더 이상의 권리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SK텔레콤은 국가의 대사인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해 국민과 KT에게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SK텔레콤 측의 입장은 다르다. SK텔레콤은 KT의 조치에 대해 '노이즈 마케팅'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미 합의된 내용을 재차 거론한다는 이유에서다. SK텔레콤 측은 "해당 내관 사용은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허락받은 것으로 오히려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제대로 허락받지 않고 내관을 쓴 것은 KT"라며 "올림픽조직위가 현재 합된 일정대로라면 올림픽에 어떤 영향도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미 광케이블 무단 설치에 관한 철거에 대해 합의를 했고, 오는 29일까지 철거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양사의 공방에 조직위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20일 입장발표를 통해 강원도개발공사, KT, SK텔레콤의 임원급 회의를 열어 SK텔레콤의 광케이블을 조속히 이전키로 합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이통3사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7-12-26 17:05: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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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속도 SK텔레콤이 1위…도·농간 격차는 여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에서 SK텔레콤이 내려받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주파수를 묶는 기술(CA)이 발달해 전년 대비 11.1% 개선된 133메가비피에스(Mbps)를 기록했다. 그러나 농어촌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 지역의 60% 선에 그치는 등 도농간 LTE 서비스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별로는 SK텔레콤이 LTE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 모두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63.92Mbps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KT가 131.03Mbps, LG유플러스가 105.34Mbps로 나타났다. LTE 업로드 속도 또한 SK텔레콤이 38.41Mbps, LG유플러스가 33.56Mbps, KT가 30.13Mbps 순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측은 "가입자 당 주파수가 경쟁사 대비 70~85%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인 네트워크 투자와 30여 년간의 망운용 기술력을 토대로 통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5밴드 CA',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4.5G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현재 전국 75개 시·31개 군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K텔레콤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인 '탱고'를 지난해 12월부터 자사 통신망에 적용하는 등 효율적인 망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용 와이파이의 경우에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264.86Mbps로 전년 대비 101.1% 향상됐다. 사업자 별 와이파이 속도는 KT가 가장 우수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KT가 356.02Mbps로 가장 빨랐고, 뒤를 이어 SK텔레콤이 323.6Mbps, LG유플러스가 102.09Mbps를 각각 기록했다. 와이파이 업로드 속도도 KT(406.75Mbps), SK텔레콤(33.26Mbps), LG유플러스(101.63Mbps) 순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객차의 경우 올해 이동통신 3사가 기가급 AP로의 교체 및 LTE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전송속도가 5.44Mbps에서 51.53Mbps로 전년 대비 847.2% 개선됐다. 다만, 공항, 금융, 기차역사, 의료, 카페·식당 등 테마 별로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 지하철 객차의 평균속도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기정통부 전성배 통신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지상으로 가는 구간이 많다보니 지상의 멀리 있는 기지국을 이용하기 때문에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며 "기술적인 한계가 있지만 향후에도 사업자들과 함께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적인 LTE 속도가 늘어났지만 도·농간 LTE 속도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밀집지역인 대도시와 비교하면 농·어촌은 약 LTE 속도가 63.4% 수준에 머문 것이다. 사업자 별로는 KT가 도·농간 편차가 가장 적고, LG유플러스가 가장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LTE 서비스 권역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전광역시가 174.14Mbps로 가장 빠르고, 충청남도는 99.8Mbps로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지역에 따른 LTE 속도 차이는 인구 유입과 지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 LTE 속도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나 도시와 농어촌간 품질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통신 서비스의 변화에 따라 로라, LTE-A 등 사물인터넷(IoT)망의 통신품질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성배 국장은 "와이브로의 경우 이용자가 많이 줄어 실질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올해부터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IoT망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으로 이용자가 늘어나면 통신품질 평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12-26 16:20:53 김나인 기자
'몰카' 쏟아지는 IP카메라 뭐길래…초기 비번 설정해야

앞으로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 제조·판매 업체는 초기 비밀번호를 단말기마다 다르게 설정하거나 이용자가 변경해야 동작하는 기능을 탑재해야 한다. 또 안전하게 초기 비밀번호가 설정되지 않은 IP카메라는 적발·단속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등 정부 관계부처들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IP카메라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IP카메라는 유·무선 인터넷과 연결돼 있어 다른 기기로 영상의 실시간 송출이 가능한 카메라다. 설치가 간편해 자녀 안전 확인, 애완견 관리 등 생활 편의를 위해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 IP카메라에 무단 접속해 영상을 불법 촬영·유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안 안정성을 위해 이같은 조치가 마련됐다. IP카메라의 경우 3만원~20만원대까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고, 설치가 간편하지만 이용자가 비밀번호 변경 등 보안에 신경쓰지 않으면 보안이 뚫려 사생활 침해를 당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통신사가 직접 서비스하는 IP카메라는 통신사가 일정 수준의 보안을 관리하지만 개인이 직접 관리하는 사설 IP카메라는 특히 보안 취약 우려가 높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사설 IP카메라 33개사의 261종 중 29.9%에 해당하는 78종이 아이디와 패스워드 설정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외 제조 제품이 국내 제조 제품보다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9월에는 IP카메라 1402대를 무단접속하고 불법 촬영해 이를 인터넷 등에 유포한 피의자 50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된 바 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영상해킹사이트 인서캠은 출고시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IP카메라를 126개국에서 탈취, 2만여개 영상을 유출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한국 소재의 영상은 500여개에 달했다. 이날 브리핑을 한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해킹사고는 초기 비밀번호만 안전하게 변경, 관리해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제조·판매·수입업체에 단말기마다 초기 비밀번호를 다르게 사용하고 이용자가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IP카메라 제조·판매·수입업체에 초기 비밀번호를 단말기마다 다르게 설정하거나 이용자가 변경해야 동작하는 기능을 탑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IP카메라 해킹 방지에 필수적인 보안사항을 'IP카메라 보안체크리스트'로 지정해 제조·수입 업체를 대상으로 이행토록 권고하고, IP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대한 '보안인증제'를 시행한다. 방통위·경찰청 등과도 손잡고 IP카메라 영상이 무단으로 중계되면, 긴급심의를 통해 해당 영상물을 즉시 삭제·차단토록 조치한다. 또 IP카메라 해킹을 통해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한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단속·처벌할 예정이다.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IP카메라 제조부터 이용까지 전 구간에 걸쳐 보안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들도 비밀번호 관리, 소프트웨어 주기적인 업데이트 등 보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2-26 16:20: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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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엠하우스, 삼성동으로 사옥 이전

KT 그룹의 모바일 마케팅 전문 기업 KT 엠하우스는 서울 삼성동 에위치한 L7 HOTELS 강남타워로 사옥을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1월 준공한 이 빌딩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 인접해 있다. KT 엠하우스의 임직원 100여명과 외주 직원들은 빌딩의 지상 5층 전체 공간과 6층의 일부 공간을 업무 용도 및 부속 시설로 사용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에 새롭게 자리잡은 사옥은 소통과 협업의 기업 문화 정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성됐다"며 "이는 물리적 이동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끌어내 급변하는 모바일 커머스 업계에서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 사옥에서는 직급에 따른 업무 공간의 차등을 최소화하고, 부서마다 분리돼 있던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하나로 통합했다. 또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회의실과 임직원 휴게 공간을 비롯해 전 사옥 내에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직원들이 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은 새 사옥으로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직접 맞이하며 격려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훈 대표는 "변화무쌍한 모바일 커머스 업계에서 늘 새롭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방식과 혁신 마인드가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마음껏 열정을 발휘하며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직원 개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6 15:45: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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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웃었다…케이블TV 매출 역전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에서 인터넷TV(IPTV) 사업자 매출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뛰어넘었다. 이는 2009년 1월 IPTV가 상용화된 이후 처음이다. IPTV 가입자 수도 전년대비 13.5%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SO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방송산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조4000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 지상파가 4조원으로 25%를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만6000여명으로 전년대비 2.6%(896명) 늘었다. 자료를 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27.2% 증가한 2조42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케이블TV를 서비스하는 SO의 매출 2조1692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 인해 방송 매체별 매출 순위에서 3위였던 SO는 지난해 4위로, 4위였던 IPTV 사업자는 3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3년간 유독 두드러졌다. SO의 점유율은 2014년 15.9%, 2015년 14.7%, 지난해 13.6%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IPTV는 2014년 10.1%에서 2015년 12.5%, 2016년은 15.3%로 증가세를 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IPTV 매출 상승세는 가입자 증가와 홈쇼핑 수입 증가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수에서도 IPTV 사업자의 기세가 두드러졌다. 2016년 말 기준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3003만명 중 IPTV 가입자수는 1289만명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SO의 가입자 수인 1389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면에서 가입자 수도 조만간 역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은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한 8VSB 가입자수가 증가해 전환율이 79.7%를 보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상파와 PP의 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3.4% 감소한 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상파 수출은 일본(31.6%)과 중국(30.6%)에 집중됐고, 수입은 영국, 미국에서 주로 이뤄졌다. 한편,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에 등록된 400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손익·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종사자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2017-12-25 14:20: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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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케이툰' 통해 신인 웹툰 작가 발굴 나선다

KT는 자사 웹툰 서비스 '케이툰(KTOON)'이 내년부터 웹툰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케이툰 리그'를 활성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케이툰 리그'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은 누구나 웹툰을 게시할 수 있는 오픈된 플랫폼이다. 케이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웹툰을 등록할 수 있다. 케이툰은 '케이툰 리그' 작품 중 조회수가 높은 인기 작품을 '이달의 리그작품 BEST'로 선정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케이툰 리그' 페이지에 소개한다.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은 정식 연재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T는 연재 계약을 맺은 작가들에게 작품 연재비 지급 외에도 글로벌 진출 지원과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 출시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 측은 "매년 12월에 열리는 '케이툰 신인작가 공모전'을 비롯해 각종 웹툰 공모전을 통해 데뷔하는 예비 웹툰 작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케이툰 리그' 운영을 결정했다"며 "많은 예비 웹툰 작가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툰 리그' 작품 등록은 PC 웹에서 할 수 있으며, 모바일은 지원하지 않는다. 등록된 작품은 케이툰 운영팀의 사전 검토 및 승인을 거쳐 공개된다. 전대진 KT 콘텐츠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케이툰은 2018년 더욱 경쟁력 있는 작품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케이툰 리그'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수 작품을 확보하여 참신하고 흡입력 있는 웹툰을 선보일 케이툰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17-12-25 11:02:2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