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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이름 지우려는 알뜰폰의 속사정

"'알뜰폰=저가폰'이라는 인식을 바꾸겠다." 알뜰폰 업계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SK텔링크가 자사 알뜰폰 브랜드에서 '알뜰폰'이란 명칭을 지웠다. SK텔링크는 알뜰폰 서비스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알뜰폰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명 변경은 알뜰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기존 통신요금 경쟁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업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바뀐 브랜드명은 'SK 7mobile(SK 세븐모바일)'이다. 기존의 ‘SK알뜰폰 7mobile’에서 알뜰폰이 빠졌다. 콘셉트는 합리적인 소비문화 트렌드로 주목받는 '가치소비'를 내세웠다. 가치소비란 가격 경쟁력과 제품 성능 등을 면밀히 따져 자기만족을 지향하는 소비형태다. 박강근 SK텔링크 MVNO사업본부장은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합리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알뜰폰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소비를 중심으로 시장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브랜드명 변경에는 알뜰폰 시장의 한계를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알뜰폰이란 명칭은 복잡한 이동통신재판매(MVNO)라는 명칭 대신 지난 2012년 방송통신위원회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명칭이다. 국민들이 통신비를 아끼면서 알뜰하게 생활하는데 이동통신 재판매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반값 통신비'라는 공약을 내걸고 출범한 알뜰폰은 2012년 126만명 가입자에서 지난 6월 기준, 약 720만명까지 가입자를 늘렸다. 이동통신시장 점유율은 11.5%. 쟁쟁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세웠다. 그러나 10% 점유율을 넘어서자 성장한계에 부딪쳤다. 알뜰폰 이용자의 대부분이 2세대(2G)·3G 가입자인 상황에서 가격 경쟁에 치중하면서 적자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317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누적 적자는 3309억원에 달한다. 이 와중에 새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은 알뜰폰 업계의 목을 졸랐다. 25% 요금할인과 보편요금제 추진이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달 정부의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발표 이후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대기수요가 급증해 알뜰폰 시장 또한 얼어붙었다. 지난 7월에는 '가입자 이동 역전' 현상으로 알뜰폰 사업 시작 이래 가입자가 감소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동통신 3사로 번호를 옮긴 가입자는 6만3113명에 달했지만, 이동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간 가입자는 5만9256명으로 3857명 더 적은 수를 기록한 것. 알뜰폰은 저가폰이라는 시장의 이미지 또한 가입자 유치의 장벽으로 꼽히고 있다. SK텔링크가 브랜드명 변경을 시도한 이유다. 녹색소비자연대가 올해 4~8월 통신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알뜰폰을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59%로 집계됐다. '모른다'는 응답 또한 2%를 차지했다. 그러나 막상 알뜰폰을 이용해 본 소비자는 알뜰폰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알뜰폰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는 기본료와 요금 수준에 대해 각각 57%, 5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인식의 부족이 알뜰폰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림막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다른 알뜰폰 사업자들도 명칭 변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뜰폰 업계는 지난달 18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면담에서 명칭변경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알뜰폰이 성장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명칭 변경과 함께 서비스 다각화 등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SK텔링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인 '공부의 신' 폰이나 고품질의 프리미엄 중고폰인 '바른폰' 등을 출시하는 등 기존 이동통신사들이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09-19 06:30: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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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VR 산업 발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업들에게 가상현실(VR) 산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18일 오전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가 열리고 있는 서울 상암 DMC 지역 누리꿈스퀘어를 방문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개발자들과 벤처 대표들에게 "VR 산업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도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는 "VR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규제 개선 등 관련 정책을 펼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 서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이 총리는 제조·의료·국방 부문에 응용된 VR·AR 기술을 체험했다. 해커톤 형식으로 치러지는 VR·AR 개발경진대회(그랜드챌린지)장을 방문해 유망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표에게 VR·AR 제품개발과 창업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융합신기술과 제품 시연을 통해 제조·교육·의료·국방 등 기존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개막했으며 20일 폐막할 예정이다. 전시는 19일까지만 열린다. 전시회는 76개 기업 194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해외에서도 미국·일본·호주·중국 등 6개국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고품질 게임용 PC 기반의 VR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VR 관련 산업동향과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와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세미나, 아시아권 투자자·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네트워킹 리셉션 개최 등 VR·AR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상담회도 진행된다.

2017-09-18 16:27: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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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첫 주말, 27만대 개통…과열된 시장에 불법보조금도 성행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폰 '갤럭시노트8'의 예약판매 개통과 25% 요금할인이 적용돼 이동통신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점검 상황반 가동에도 불법 보조금 경쟁 등을 막지 못해 시장 과열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1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 예약판매 개통 첫 날인 지난 15일 국내 이동통신 번호이동 수치가 3만8452명을 기록했다. 최근에서는 하루 평균 1만5000건대의 번호이동 건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시장이 활발해진 셈이다. 개통을 시작한 갤노트8은 사전예약 판매량 8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의 기록인 13일간 38만대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대기 수요가 몰린 효과가 있다고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은 삼성전자가 밝힌 전체 예약 물량 85만대의 32%에 달하는 27만대가 개통됐다. 지난 15일부터 선택약정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올라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첫날 갤노트8을 개통한 가입자 대부분이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번호이동 건수가 2만6473건을 기록했다. 첫날에 비하면 비교적 떨어진 수치지만, 정부의 시장 과열 기준인 2만4000건을 여전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업자 별로는 KT가 625명으로 가장 많이 순증했고, LG유플러스가 54명, SK텔레콤이 679명 순감했다. KT는 갤노트8 개통 첫날인 15일에도 612명 순증해 1위를 차지했다. 17일은 이통사의 전산 휴무일로 개통 업무가 이뤄지지 않아 번호이동 수치가 집계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예약판매 첫날에는 기대 수요가 몰려 예약 개통 물량이 터지기 때문에 시장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25%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LG전자의 'V30'의 출시가 맞물려 하반기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말 기간 동안 소셜네트워크(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유통망 등을 중심으로 스팟성 영업이 진행되는 등 시장 보조금 대란 조짐이 재현되고 있다. 일부 집단상가와 SNS 등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법적 상한선인 33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불법 보조금이 유포된 것.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부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시간대별로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스팟성) 보조금이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갤노트8은 보조금 40만원 가량이 추가로 지급돼 실구매가는 4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갤럭시S8' 불법 보조금 지급으로 10만~2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이달 말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고, 오는 21일 LG V30이 출시되면 이동통신사와 유통망의 가입자 유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이후로 정부의 단속을 피하려는 스팟성 지원금도 활발해지는 추세"라며 "특히 지원금 상한제 폐지 기간과 맞물린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단속이 느슨해지면 불법 보조금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7-09-17 15:40: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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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관령 터널에서 평창 5G 선보인다

KT는 한국도로공사와 KT 광화문 East 사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KT와 한국도로공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세계최초 5G를 바탕으로 올림픽을 위해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네트워크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터널 개량사업을 위한 도로 차단기간을 활용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5G 시범운영 장소·시설 지원 및 운영에 협조한다. KT는 한국도로공사의 지원을 바탕으로 서울, 인천 등 주요도시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 내 대관령터널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년 2월부터는 고속의 이동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지난해 올림픽 관람객 집중이 예상되는 지역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해 필드 테스트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에는 U-20 월드컵 5G 체험 전시관, 수원 KT 위즈파크 5G존, 부산 해운대 5G 랜드 등 여러 행사장에서 고객이 직접 5G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이달부터 대관령 터널을 시작으로 평창, 강릉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진행되는 지역에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장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 상무보는 "KT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발전된 통신 기술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5 14:52: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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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1호 개통자, 64시간의 기다림…"듀얼 카메라 때문"

KT스퀘어 앞에서 꼬박 3박 4일(64시간)을 기다린 20대 남성이 '갤럭시노트8'의 1호 개통자가 됐다. KT는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선정해 개통이 시작되는 1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갤럭시 노트8 런칭행사를 열었다. KT 갤럭시 노트8 개통 1,2호는 12일부터 KT스퀘어 앞에서 대기한 20대 남성들이 차지했다. 1호 가입자 임별(28·서울 서초구)씨와 2호 가입자 이동훈(20·서울 동대문구)씨는 무려 64시간을 기다렸다. 임별씨는 "현재 갤럭시S7 엣지 모델을 쓰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의 베젤리스의 디자인과 내 손에 맞는 크기 그리고 사진 찍는 취미가 있어 듀얼 카메라의 기능에서 매력을 느껴 갤럭시노트8을 선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1호 개통고객에 데이터선택 76.8 요금 1년 지원과 체인지업 이용료 1년 지원, 삼성 노트북, 기가지니 등 28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했다. 2~3호 고객에게는 갤럭시탭 S3 WiFi 모델을, 4~8호 고객에게는 하만카돈 오라스튜디오2를, 초청 고객 88명 전원에게는 초경량 블루투스 키보드인 위키포켓과 마그네틱 충전케이블, 삼성무선충전패드 등 필수 경품들이 제공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돌 그룹인 레드벨벳이 초청돼 사인회를 열었다. SK텔레콤 또한 이날 갤럭시노트8 개통행사를 열었지만, 지난번과 달리 1호 개통자 행사는 열지 않았다. SK텔레콤은 대국민 투표 이벤트를 통해 가장 빠른 영웅으로 선정된 '소방관'을 개통행사에 초청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석한 대표 소방관 8분께 국민을 대신해 감사의 의미로 100만원 미만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 분석 결과, 연령별로는 30대 고객이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기존 노트 시리즈 이용 고객이 48%에 달했다. 256기가바이트(GB) 메모리 버전 선택 비중은 57% 였고,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미드나잇블랙으로 49%를 차지했다.

2017-09-15 10:0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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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공시지원금 최대 24만7000원…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예약 판매가 1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동통신사가 최고 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V30는 카메라와 오디오 기능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후면 일반각 표준렌즈의 조리갯값은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밝은 F1.6이다. 오디오 기능에는 선호하는 음색을 골라 들을 수 있게 한 '사운드 프리셋' 기능도 추가했다. 출고가는 94만9300원이다. 유통점이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최대 15%)을 더하면 최고 28만4000원을 할인받아 최저 66만5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V30에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다. KT는 10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24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SK텔레콤이 21만8000원, LG유플러스가 17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유통점에서 별도로 지급하는 지원금 최대 15%를 추가로 받을 경우 소비자들은 V30를 66만∼75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는 LG유플러스가 15만10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실었다. 뒤를 이어 KT가 15만원, SK텔레콤이 12만4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V30의 지원금은 지난 7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이동통신 3사는 갤노트8에 대해서는 23만~26만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다만, 어느 요금제를 선택하든 공시지원금보다는 15일부터 시행되는 25%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24개월 약정 기준으로 총 요금할인액은 최고가 요금제에서 66만원에 달한다. 요금할인액이 추가 지원금을 합한 총 지원금보다 약 2.5배 가량 많은 셈이다. 이에 따라 V30 구매자의 상당수가 지원금 대신 25% 요금할인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인 소비자들의 경우 15일부터 기존 이통사와 맺은 20% 선택약정할인 계약을 위약금 없이 25%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 V30는 2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 뒤 21일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노트8 또한 이날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2017-09-14 15:17: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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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폰 대전 앞두고 기술 혁신 나선 SKT…"옥수수 보면 데이터 25% 절감"

오는 28일부터 실시간 방송을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옥수수'에서 보면, 데이터를 25% 아끼면서 더 나은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고효율 동영상 압축 기술인 코덱(HEVC)이 옥수수의 실시간 채널 12곳에 오는 28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동영상 데이터 절감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보유하고 SK브로드밴드가 옥수수에 적용한 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는 비디오 코덱인 AVC 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하다. 이를 통해 동일한 화질의 콘텐츠를 절반의 데이터만으로 제공하거나, 데이터 용량은 유지하면서 화질을 2배 향상시킬 수 있다. 기존에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HEVC 서비스가 일부 제공된 바 있지만 본격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14년 6월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 HEVC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디코더칩이 탑재되면서 HEVC 기반 콘텐츠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 HEVC는 실시간 트래픽 상위 12개 채널에 우선 적용된다. 드라맥스, 연합뉴스TV, 올리브 등 이들 채널은 옥수수 실시간 트래픽의 50%를 차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 V30 등 새 단말이 출시에 맞춰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데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HEVC가 적용되는 스마트폰은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8과 V30뿐 아니라 갤럭시S5, S7, S8, LG G4, V10 등 총 27종이다. 회사 측은 이에 따라 약 700만명의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옥수수 앱 업그레이드만으로 HEVC 기반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은 기술 최적화 과정을 거쳐 HEVC 적용 기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HEVC 표준화에 참여해 이미 180여건의 표준특허를 등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당 롱텀에볼루션(LTE) 트래픽은 지난 6월 기준 6543MB(6.39GB)로 2013년 말 2256MB(2.2GB)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LTE 트래픽 대비 동영상 비중도 같은 기간 45.1%에서 55.9%로 높아졌다. 향후 5세대(5G) 시대에는 초고화질(UHD) 등 고화질 콘텐츠, 360가상현실(VR) 등 몰입형 영상 콘텐츠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뿐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등도 관련 기술은 보유하고 있다. KT는 코덱 관련 기술을 2011년부터 개발하고 현재 118건 특허풀에 등록돼 있다. KT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HEVC 기술을 '올레tv' 모바일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HEVC 보다 압축 효율이 높은 기술인 JVET에도 초기 표준화 단계부터 참여하고 관련핵심 특허도 10여건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없는 기술을 아니지만 상용화를 언제 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장홍성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장은 "HEVC가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전반에 확산해 고객의 '데이터 다이어트'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17-09-14 15:11: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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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약정 내일부터 25% 할인…요금인하 논의기구도 운영키로

문재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 공약으로 제시된 선택약정 할인율 인상 계획이 15일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된다. 중장기 통신비 정책 방향을 다룰 사회적 논의 테이블도 100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통신비 부담 경감 대책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점검했다. 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휴대전화 등의 통신 단말기를 구매할 때 지원금 대신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율을 15일부터 20%에서 25%로 상향 시행한다. 이르면 연말에는 저소득층·어르신(기초연금수급자)에게 1만1000원의 통신요금을 감면하는 등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저소득층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한다"며 "관련 부처는 바뀌는 제도들이 현장에서 혼란 없이 원활하게 수행되도록 잘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통신 시장의 건전한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택약정할인율 인상 시행은 가입자의 혼란이 없도록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도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경우 위약금을 면제 받으면서 25%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이상인 기존 가입자는 순차적으로 25% 할인약정 가입이 가능해진다.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오던 '통신비에 관한 사회적 논의기구'의 구성·운영 방안도 마련됐다. 사회적 논의기구는 행정부 내에 두되, 통신사·소비자단체·관련 전문가·협회 등 15명 내외로 구성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100일간 운영키로 했다. 논의결과는 국회 상임위에 보고해 입법과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알뜰폰 사업자의 저가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기 위해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이동통신사와 알뜰폰간 협정에 도매대가 인하 반영, 보편요금제 도입 및 통신사업 진입규제 완화 등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분리공시제 도입 등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단말기 구매비용 경감 등으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대책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지원금 경쟁을 유도해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른 시장과열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병행한다. 지원금을 공시할 때 이동통신사와 제조업자의 재원을 구분하도록 분리공시제를 도입해 유통구조 투명화를 통한 출고가 인하를 유도한다. 내년부터는 OECD 주요국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단말기의 국내·국외 출고가를 비교해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데이터 로밍 서비스요금 부과기준을 연내 개선해 로밍요금 부담 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이통업계 안팎에서는 요금할인율 25% 시행에 따라 가입자들이 지원금을 선택하지 않고 25% 요금할인에만 몰리는 '쏠림현상'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지난 7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경우 가입자 80% 이상이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14 14:14:39 김나인 기자
"의전 간소화하고 회의 효율화"…방통위, 근무혁신 10대 제안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기 방통위 출범을 맞아 열린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소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효율을 높이는 '근무 혁신 10대 제안'을 정해 실천키로 했다. 방통위는 13일 '소통하는 활기찬 방통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8월 한 달 간 사업자 등 정책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소통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근무 혁신 10대 제안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제안에는 생활의전 간소화 등 탈권위주의 문화를 조성하고, 대면 보고와 회의를 효율화해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 수립 시 국민 의견수렴을 의무화한다. 정책고객대표자회의는 대기업, 교수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 중소 IT기업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 회의록·속기록은 15일 이내에 홈페이지에 게재하도록 하고, 법령 개정 진행상황을 단계별로 공개키로 했다. 또 방통위는 정책을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웹진 형태로 게재한다. 방통위의 특성을 살려 위원장 인사말을 영상으로 게시하며, 민원·정책 관련 메뉴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국문·영문 홈페이지를 단계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신규자의 비율이 높고, 전출입 등 구성원 변화가 잦은 방통위는 신규·전입 직원의 조직 적응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선배 공무원들에 의한 생생한 직무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굿 스타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소통하는 활기찬 방통위 만들기'를 통해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국민 중심의 방송통신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방통위 직원 대상으로 '소통의 지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017-09-13 17:10: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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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노트8' 이어 14일 'V30' 사전예약 돌입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8'에 이어 14일부터 20일까지 LG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V30'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개통은 사전예약 신청접수 이후인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LG전자 V30는 6인치 OLED 18대 9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3D 라운드 글라스로 외관을 구현했다. 여기에 지문·얼굴·음성 등 다양한 생체인식 보안기능과 음성 AI인 구글어시스턴트 탑재, IP68 방수·방진과 고속·무선충전 기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V30(64GB) 94만9300원, V30플러스(128GB) 99만8800원이다. 이통3사는 V30 사전예약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상품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에게 ▲누구 미니 ▲LG전자 무선충전기 ▲슈피겐 보조배터리 중에 하나를 준다. SK텔레콤 고객이 'SKT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Big Plus'로 LG V30의 할부원금 중 3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년 약정 기준 최대 4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사용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씩 2년간 최대 36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달 말까지 LG V30을 개통하면 4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T는 V30 구매 고객이 18개월 후 최대 40%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V30 체인지업'을 선보인다. V30을 선택한 고객이 18개월 후 사용 중인 V30을 반납하고 최신 LG V, G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4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KT 슈퍼할부 Light Plan 신한카드'로 단말을 할부 구매하면 이용 실적에 따라 2년 간 최대 48만원 통신비 할인에 5만원 캐시백을 더해 총 53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V30를 사전예약하고 오는 26일까지 개통하는 고객에게 ▲슈피겐 고속 무선충전기 ▲비디오포털 1만원 VOD 이용권 ▲ 지니뮤직 1개월 이용권 ▲ONE store 캐시 5000원 이용권을 준다. 또 LG유플러스 공식 온라인몰인 'U+Shop'을 통해 V30를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할인과 별도로 이용 요금의 7%를 추가 할인해주고 ▲전용 케이스 ▲액정필름 ▲C Type 케이블 ▲데스크톱 충전기로 구성된 '스페셜 기프트 박스'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제휴할인카드를 활용하면 더 많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LG U+ 라이트플랜 신한카드 Big Plus', '현대카드M 에디션2(라이트할부2.0)'로 V30를 장기할부(신한카드 18·24·36개월, 현대카드 24·36개월) 구매 시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의 청구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LG전자는 이통사들과 별도로 사전예약 고객에게 구글의 VR 헤드셋 '데이드림뷰어'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등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2017-09-13 14:55:1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