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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듣고 불 밝혀주고'…반려동물, IoT로 돌본다

# "24시간 빈집에서 뭘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서울 여의도 직장에 다니며 혼자 사는 직장인 이모(29)씨는 반려동물 사물인터넷(IoT)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부재중에도 밖에서 반려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자취 생활 4년 차인 이씨는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를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 이씨는 최근 취업과 동시에 홈CCTV와 IoT스위치 등 반려동물용으로 나온 IoT 상품을 구입했다. 이씨는 회사에서도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홈CCTV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반려동물을 관찰하고, 목소리도 들려준다. 이씨는 "혼자 두고 가는 불안함을 한층 덜 수 있고 반려동물의 분리불안 증세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이 유용해 비용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가 사물인터넷(IoT)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반려동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혼과 저출산·고령화로 1~2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는 '펫팸족(애완동물+가족)'이 늘어나고, IoT 연동성이 확장되며 반려동물 IoT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완동물(Pet)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신조어인 '펫코노미'가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자 이동통신 3사가 홈 IoT 신기술로 펫코노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2년 3200억원에서 2020년 6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외출했을 때 집에 남아있는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반려동물 사물인터넷(IoT)'을 선보였다. 홈CCTV 미니, IoT 플러그, IoT 스위치 3종을 제공한다. 기존 단품 위주에서 패키지화된 상품으로 나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홈CCTV 미니는 4배줌·142도 광각 카메라에 양방향 음성통화, 최대 50일 영상 저장, 예약녹화 설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부재 시에는 반려동물이 잘 있는지 궁금할 때 언제든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 양방향 통화 기능으로 목소리를 들려줄 수 있다. 또 외부에서도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주는 플러그, 귀가시간이 늦어도 어둑해질 때 불을 밝혀주는 스위치 등도 패키지 형태로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멀티샵인 '몰리스 펫샵'과 동물전문병원인 '치료멍멍 동물의료센터'에 반려동물 IoT 체험존을 운영하며,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원광동 LG유플러스 IoT마케팅팀 책임은 "24시간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인간과 동물 간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는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인간과 동물간 연결을 강화시키는 것이 LG유플러스 반려동물 IoT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출시한 IoT 상품인 '키코'는 열쇠고리 형태의 위치 확인 기기로, 반려동물의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키코의 호출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와 호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생활방수 기능(IPX5등급)으로 야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KT 또한 외출 이후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주인이 집 밖에서도 TV를 켜서 펫 전용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왈하우스'를 지난해 출시했다. 향후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도 엿보인다. 글로벌 IT 자문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IoT 기기의 숫자가 지난해 대비 31%나 늘어난 84억 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올해 발표된 중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을 기피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고 고령인구가 증가하며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부재중 반려동물에게 식사를 제공하거나 관찰을 목적으로 하는 CCTV 등 컨트롤 중심에서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놀이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31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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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광고 카피에 대학생 아이디어 빌린다

LG유플러스는 마케팅·광고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상품명과 광고 카피를 개발하는 '대학생 고객언어 크리에이터' 공개 모집을 오는 8월 4일까지 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객언어 크리에이터로 선정된 대학생은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상품명을 제안하거나 상품의 핵심 속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광고 카피를 개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한 수십 여 명의 고객언어 크리에이터들이 제안한 상품명 및 광고 카피 중 우수작을 선발해 실제 상품명 및 광고 커뮤니케이션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이디어가 선정되거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LG유플러스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신청 페이지에 접속하면 응모할 수 있다. 고객언어 크리에이터 선정자 발표는 접수 마감 이후 선정과정을 통해 8월 9일 발표한다. LG유플러스 고객언어혁신팀 박수 팀장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고객언어 개발을 위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까지 지속 청취하고 있다"며 "이번 크리에이터 모집은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직접 통신상품 및 서비스 명칭을 제안해 보다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7-07-30 18:54: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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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익 4473억원, 전년比 4.8%↑…미디어·콘텐츠 성장세

KT가 미디어 및 스마트에너지 분야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KT는 28일 연결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5조8425억원, 영업이익 44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400여억원을 제외해도 전 분기에 이어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5대 플랫폼 중에서 미디어 및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인터넷, 금융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사업은 세컨드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28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에서는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유선전화의 매출 감소세를 상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32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성장으로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KT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인터넷TV(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56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1월 선보인 인공지능 TV(셋톱박스) '기가지니'는 가입자가 10만을 넘어선 가운데 인공지능(AI) 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문조직도 출범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에너지는 올해 1~2분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6년 연간 매출 42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KT는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인 '기가에너지 매니저'를 올해 3분기에 출시하며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간 가운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앞으로 KT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합리적인 성장전략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밸런스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8 09:46: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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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2분기 양호한 성적표…마케팅 비용은 ↑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SK텔레콤은 그간 발목을 잡았던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LG유플러스는 유·무선 사업의 고른 호조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자릿 수대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4조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3.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실적 선방의 원인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 영향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초고화질(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 및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전년 동기 1.9% 상승한 73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도 351억원 줄였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당초 계획됐던 사업이 지연되면서 비용 지출이 지연됨에 따라 호실적이 나온 부분이 있다"며 "하반기 전망은 상반기와 유사 수준으로 전망하지만 진행 여부 따라 다소 변동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경쟁력 강화와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비즈니스 사업 연계로 시장을 리딩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취득한 2.6기가헤르츠(㎓) 주파수의 감가상각비 증가와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3.3% 감소한 462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3조97억원, 영업이익 208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15.5% 늘어나 유의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4.2% 증가한 136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1155만6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0%를 기록했다.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강화, 동영상 및 음악 부가서비스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9248억원을 달성했다. 데이터수익은 e-비즈 사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04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가 집중하고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는 분기 말 기준 80만 가입 가구를 확보해,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SK텔레콤이 3만5241원으로 1.5% 감소한데 반해 LG유플러스는 3만5743원으로 1.0% 상승했다. 이동통신 3사의 마케팅 비용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SK텔레콤의 마케팅 비용은 작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7677억원, LG유플러스는 7.7% 증가한 545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통신비 청구서에 단말 대금을 분리해 과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정부의 통신비 대책과 관련, 다양한 대응 방안 중 하나로 풀이된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가계통신비 경감 취지를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지만, 방법 측면에서 많은 고민 있다"며 "단말 대금 분리 과금은 이용자가 실질적 통신 요금 수준을 인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소비자 불편이 예상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보편요금제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요금제를 신설할 경우 나머지 구간을 정부가 맞춘 구간에 따라 라인업을 바꿀 수밖에 없다"며 "결과적으로 자율성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27 16:33: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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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자회사 실적 개선 힘입어 2Q 영업익 전년比 3.9%↑

SK텔레콤이 자회사 실적개선 효과로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4조3456억원, 영업이익 42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3.9%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2% 증가한 620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취득한 2.6기가헤르츠(㎓)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62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 고객 증가 등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3조109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주요 연결 자회사는 나란히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뤘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초고화질(UHD) 셋톱박스 가입자 150만명 돌파 및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전년 동기 1.9% 상승한 730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객 맞춤형 쿠폰 제공 등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351억원 줄였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와 IoT를 양대 축으로 삼아 뉴 ICT 회사로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AI 플랫폼과 이동통신·미디어·IoT·커머스·T맵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위해 5G 경쟁력도 확보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3.5㎓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G 통신 시연에 성공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 'GTB 어워드' 'TechXLR8' 어워드' '아시아 모바일 어워드' 등 통신네트워크 시상식에서 5G로만 4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SK텔레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이동통신 시장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사업은 물론 미디어와 IoT를 기반으로 New ICT 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27 11:55: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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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역사 속으로…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새 출발

박근혜 정부의 핵심과제인 '창조경제'를 이끌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 1559일 만에 문을 닫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새 출발을 했다. 새로 출범하게 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의 융합으로 '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조직개편 시행 당일인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영민 장관, 이진규 1차관, 김용수 2차관 등 고위간부, 실·국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5동 현관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유영민 장관은 "참여정부 시설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처럼 명칭이 구체적이어서 좋다"며 "약칭은 세 글자로 만들기에 무리가 있어서 다섯 글자인 '과기정통부'로 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이름이지만 기자들이 익숙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제막식 소감을 밝혔다. 실제 부처명에 '과학기술'이 명시된 것은 교육과학기술부 폐지 이후 4년여 만이다. 미래창조과학부라는 모호한 명칭 대신 실제 주관하는 역할이 명확하게 명시되며 국민들에게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구체적으로 각인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이날 시행된 조직개편으로 옛 미래부에 있던 실장급 과학기술전략본부는 새 과기정통부에서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로 격상돼 범부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또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맡은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성과평가정책국 및 평가심사과가 신설됐다. 다만, 미래부 산하 창조경제기획국이 맡던 창조경제 진흥 업무(정원 50명)는 이날 신설된 '중소기업벤처부'로 이관됐다. 과기정통부 부처 전체 정원은 기존 816명에서 777명으로 39명 줄어들었다.

2017-07-26 16:47:27 김나인 기자
SK 이통사업 진출, 정부 차원 특혜?…억울한 SK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이 아내 노소영(56)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하면서 재산분할 대상에 SK텔레콤이 포함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회장의 신청은 지난 19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SK그룹의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을 인수하는데 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면 노 관장이 SK텔레콤 지분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그룹 측은 이같은 관측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막연한 분석에 불과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옛 정보통신부 출신의 한 전직 관료는 "SK는 노태우가 아닌 김영삼 정부 시절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방침에 따라 시장에 나온 주식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통사업을 시작했다"며 "노 전 대통령과의 혈연관계가 오히려 이통사업 진출에 걸림돌이 됐다"고 25일 말했다. 재계에 따르면 SK의 전신인 선경그룹은 지난 1984년부터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준비했다. 1990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통신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최종현 선대 회장은 1991년 4월 선경텔레콤을 설립해 포항제철, 코오롱, 동양, 쌍용, 동부그룹 등과의 경쟁 끝에 1992년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당시 집권당 대선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SK그룹의 특혜 의혹을 제기하자 최종현 회장은 사업권을 반납했다. 최종현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합법적인 절차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나 물의가 커 국민화합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권 차원의 역차별은 이후 김영상 정부 시절 재개된 제2이동통신사업자 재선정 과정에서도 재연됐다. 선경은 김영삼 정부가 1993년 12월 ▲전경련 주도 제2이동통신사업자 자율선정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민영화를 통한 이통산업 진출을 꾀했다. 당시에는 전경련 회장인 최종현 회장과 대립하면서 선경이 세무조사를 당하기도 하는 등 김영삼 정부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전경련이 제2이통사업자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라고 하자 최종현 선대회장은 "전경련이 주관한 사업자 선정에 전경련 회장사가 참여하는 것은 특혜시비가 재연될 우려가 있다"며 제2이통사 선정에 참여하지 않고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그 결과 선경은 주당 33만5000원, 총 4271억원에 한국이동통신 주식 23% 매입하면서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했다. 회사 측은 "주가가 8만원에서 30만원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내부적으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에서 불이익을 감수한 조치"라고 말했다. 통신시장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충분한 실력을 갖췄는데도 사돈기업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았고 김영삼 정부와의 갈등으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가로 주식을 매입해 이통사업권을 따낸 것이라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주장은 낭설"이라고 평가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통상 법원은 분할 대상이 되는 공동재산의 범위를 엄격히 따져보는데 재산형성에 어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했는지가 쟁점이 된다"면서 "기업의 경우라는 그 기준을 더욱 엄격히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7-25 16:29:31 김나인 기자
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익 190억원…전년比 33.1%↓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1% 감소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1678억원으로 2.6%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557억원, 영업이익 198억원 순이익 1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총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만3000천명 증가한 437만명을 기록했다. 초고화질(UHD) 상품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0만명 늘어난 66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5%를 차지했다. 가입자는 늘었지만 핵심 전략 상품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판촉 비용 등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로 서비스 매출이 8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던 서비스매출이 상승 반전한 것이다. 회사 측은 UHD와 IP 융합서비스 중심 마케팅을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안드로이드 기반 'skylife UHD A+'와 20일 출시한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결합상품을 통해 스카이라이프의 경쟁력을 제고해 가입자 및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위성방송 단방향성의 한계를 극복한 세계최초 위성-IP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UHD 다채널과 플랫폼 개방성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 미디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7-07-21 14:50: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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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잇따른 사업협력…내비 통합브랜드 '원내비' 출시

KT와 LG유플러스가 또 한번 손을 잡고 SK텔레콤의 'T맵'을 따라잡기 위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양사의 'KT내비'와 'U+내비'를 통합해 '원내비(ONE NAVI)'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여기엔 내비게이션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의 위치기반서비스 기술도 더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은 단순히 고객편의를 위한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차량용 플랫폼이 필수적이며, 차량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이기 때문이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고객기반을 늘리고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AI) 적용 등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내비 통합으로 양사는 각자 보유하고 있는 목적지 데이터, 누적 교통정보 등 주요 데이터들도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신규 기능들도 추가됐다. 특히 '교차로 안내'는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경로안내를 실제 사진으로 보여주던 U+내비의 '리얼맵', KT내비의 '리얼 사진뷰'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교차로 진출입시 동영상을 통해 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진로변경 순간의 선택을 돕는다. 출시와 동시에 주요 교차로에 적용하고 이후 점차 대상을 확대 예정이다. 대형건물이나 마트와 같은 랜드마크 건물을 중심으로 음성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면 "세종문화회관을 지나서 바로 우회전 하세요"하고 안내하는 식이다. 이밖에도 양사가 각자 서비스하던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목적지에 특정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예측해서 알려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 전국 1만여지점 교차로 실사 사진 뷰 ▲114 DB 기반의 정확도 높은 목적지 및 주변 검색 ▲운전중 자동응답 ▲ 맛집 정보 등의 기능을 통합해 제공한다. 원내비 출시와 함께 양사 고객들은 데이터 요금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3월부터 자사 고객의 KT내비 데이터 요금을 전면 무료화 했으며, LG유플러스도 자사 고객에 대한 데이터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 원내비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의 경우 앱 업데이트를 하면 자동으로 원내비를 사용할 수 있다. 양사는 원내비 런칭을 기념해 '출석체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ID로 로그인해 일정 횟수 출석하면 추첨을 통해 주유상품권, 호텔식사권, 지니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와 KT그룹은 이번 내비 브랜드 통합 외에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지난해 2월 양사 내비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공유했으며, 2016년 11월에 'NB-IoT 소물인터넷 사업협력' 체결을 통해 사물인터넷 분야 협력도 시작해 최근 서울 상암동의 LGU+ 연구실과 경기도 판교의 KT 연구실에 NB-IoT 오픈랩을 개방했다. 지난 3월에는 LG유플러스가 KT그룹의 지니뮤직의 지분 15%를 인수해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콘텐츠 수급과 공동 마케팅 등 공동 투자자로서 협력하고 있으며, 6월에는 주소록 검색창에 상호명을 입력하면 전화번호, 주소, 영업시간 등을 안내하는 '번호안내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다. 이외에도 KT그룹의 후후앤컴퍼니가 LG유플러스 전용 스팸차단 서비스 '후후-유플러스'를 제공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017-07-20 16:45: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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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동작방송, 케이블 업계 최초 아날로그 방송 종료

현대HCN은 동작구 지역의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아날로그 종료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케이블TV 업계의 첫 사례다. 현대 HCN은 지난 4월부터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위한 단계적 철차를 밟아왔다. 우선 동작구청과 연계해 현수막, 방송자막, 안내문, 신문,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2주간의 사전안내를 진행했다. 또 종료가 시작되는 5월 10일부터는 종료 일정에 대한 문자안내 후 아날로그 종료 테스트를 순차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전안내 ▲종료 전 안내 ▲종료테스트 진행 ▲종료 후 안내라는 4단계에 걸친 종료절차를 진행했다. 아날로그TV 수상기를 보유해 디지털방송 시청이 불가능한 가입자들에게는 디지털신호를 변환해 시청이 가능하게 해주는 컨버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해외직구 TV수상기를 보유해 시청이 힘든 가입자들에게도 설치 및 A/S 기사들이 직접 방문해 불편사항을 해결해 줬다. 향후 현대HCN은 아날로그방송의 유휴 주파수를 활용해 신규 채널(UHD·HD), VOD컨텐츠 확대, 기가인터넷 서비스, T-커머스 등 고객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신규서비스 런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석 현대HCN 대표는 "현대HCN 동작방송 아날로그 종료를 시작으로 전 권역에 걸쳐 완벽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아날로그 종료로 확보된 유휴 주파수가 그대로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 및 런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7-20 13:59:2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