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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되면 다 좋다?"…분리공시제 실효성 있나

정부가 가계통신비 인하 유도를 위해 선택약정 할인율 25% 상향에 이어 분리공시제를 추진하며, 통신사·제조사에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은 요금 인하 혜택을 누리는 효과가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조사·통신사업의 투자위축으로 산업·서비스 발전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리공시제 도입으로 누리는 통신요금 인하 효과가 매우 미미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을 압박하고 원가를 공개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착각을 하지만, 지금 한국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한국 시장만을 보고 가격 정책을 책정하는 시대는 지났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단말기 지원금 중 삼성·LG전자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부담하는 돈을 분리해서 공시하는 제도인 '분리공시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분리공시제를 담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4조 3항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미 국회에는 분리공시제가 포함된 단통법 개정안 6건이 발의된 상태다. 정부는 분리공시제 도입으로 단말기 지원금이 투명하게 공개돼 단말기 가격 거품이 드러나 지원금 인상과 단말기 출고가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가 이러한 이유로 분리공시제 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난 2014년 단통법 제정이 논의될 당시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지원금 분리공시는 단통법 포함이 유력했지만, 제조사 반대 등으로 막판 논의 끝에 포함되지 못했다. 오는 9월 단통법의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됨에 따라 시장 혼탁을 줄이기 위한 효과로 분리공시를 꺼내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업계는 연이은 정부의 고강도 압박에 과도한 규제로 산업 발전을 옥죈다는 입장이다. LG전자는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삼성전자의 속내는 착잡하다. 분리공시는 회사의 영업비밀이 공개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 2014년 단통법 제정 당시 제조사는 분리공시제가 글로벌 영업에 장애가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회사의 마케팅비가 글로벌 국가에 공개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내놓으며, 국내 SK텔레콤 고객에게 20만원을 준다고 고지하면, 미국의 AT&T 등 이통사에서 이보다 더 큰 지원금을 요구할 수 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우 내수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 매출 비중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리공시제로 글로벌 경쟁력에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의 강공으로 삼성전자도 "정부 정책이 결정되면 따르겠다"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입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이통사들은 분리공시제에 대해 조건부 찬성 입장을 내놓는 등 셈법이 복잡하다. 분리공시제를 도입한다면, 운영 과정에서 주체 및 책임, 지원금 위약금의 운영변경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현행 지원금 공시의 주체는 이통사이기 때문에 위반행위 책임 부담도 있다"며 "분리공시 방법과 책임 주체 등 전반적인 방식에 대한 검토가 사전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리공시제가 시행될 경우 제조사의 판매장려금도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판매장려금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제조사가 지원금을 높이거나 출고가를 낮추지 않고 유통망을 통해 판매장려금, 즉 리베이트를 뿌려 시장이 혼탁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주장대로 분리공시제 도입으로 통신비 인하 효과가 있을지도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분리공시가 시행되면 오히려 장려금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리공시제로 인한 부담으로 지원금이 낮아지면, 애플 등 외산 단말기 업체들이 지원금을 거의 지급하지 않는 만큼 오히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어 국내 스마트폰 산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조사가 해외 통신사와의 형평성을 위해 오히려 국내 통신사에 주는 장려금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글로벌 제조사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70% 이상의 소비자가 지원금보다 혜택이 더 높은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분리공시 도입이 별다른 의미가 없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며 쏠림현상이 더 심화되는 모양새"라며 "사실상 분리공시제는 이미 관심 밖으로 사라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IT경영대학 교수는 "모든 것이 공개되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반대다. 자신의 협상카드가 모두 노출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전략에 따라 지원금을 올리기가 어렵다"며 "규제가 없는 미국의 경우 단말기 '원 플러스 원' 등 판매 전략을 더 자유롭게 펼쳐 오히려 소비자들이 더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일단 단말기 비용을 덜 쓰는지, 통신 요금 더 쓰는지 구분해야 하는데 통신 요금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7%도 안되는 상황으로 통신비 인하 여력이 없다"며 "0.2%의 통신비를 낮추겠다고 통신산업의 발전을 못하게 가로막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2017-08-29 06:30: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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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갤노트8' 사전체험 돌입…소비자는 "기다려볼까"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뒤흔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지난 24일 공개됐지만 정부의 통신비 절감 대책이 대거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시기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올 하반기 기대작이니만큼, 갤럭시 노트 마니아층과 3040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는 등 설레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자정(한국시각)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노트8는 크리에이티브 S펜, 갤럭시 시리즈 최초 후면 듀얼카메라, 최대 사이즈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의 뛰어난 사양과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내달 15일 갤노트8 출시를 앞두고 전국 약 2600여개 매장에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는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해당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200여개 자사 공식인증매장 체험존 운영에 들어갔다. 사전예약 개시 당일 온라인으로 빠르게 예약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서는 T월드다이렉트에서 '입고알림'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사전예약 후 개통한 고객은 ▲스타벅스 텀블러 및 음료 쿠폰 ▲트로이카 볼펜 세트 ▲대용량 보조배터리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추가로 액정보호필름(2매)까지 받을 수 있다. KT는 전국 900여개 S존 매장에서 갤럭시노트8 사전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KT는 공식 온라인쇼핑몰 올레샵을 통해 갤노트8 256GB 사전예약자에게 'AKG스피커' 또는 스마트프린터 '네모닉(기계+3롤)' 중 한 가지를 추가로 제공한다. 64GB 사전예약자에겐 삼성정품액세서리 10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 또한 서울 종로직영점을 비롯한 전국 5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구축하고, 내달 초부터는 체험존 매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통3사는 갤럭시 노트 마니아층과 3040세대 고객 유치에 특히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노트8의 입고알림을 신청한 고객 중 약 64%는 3040세대, 약 43%는 현재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노트마니아' 고객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갤노트8 출시를 앞둔 이통3사와 소비자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요금할인율 상향 조정과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입자들이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 요금할인을 택하는 비율은 70%가 넘는다. 이 상황에서 내달 15일로 예정된 요금할인율 20%에서 25% 상향 조치 적용은 가입자 유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조치 등 통신비 인하 정책과 맞물려 대기수요가 늘어나 판매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25% 요금할인 적용 대상이 신규 가입자로 한정돼 9월 15일 이후 개통이 가능한 갤럭시노트8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자 개통 첫날에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 시일과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자 개통일이 같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을 개통하는 고객들은 내달 15일부터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제도 할인율 25%를 적용받을 수 있다. 11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적용하면, 2년간 약 66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내달 말 폐지되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지원금 상한도 변수다. 지원금 상한제도는 출시 15개월 미만 단말기를 구입할 때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33만원으로 제한한다. 이 조항이 내달 효력을 상실하면, 33만원 이상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원금 상한제 일몰 시기에 더 높은 지원금을 받을 기회를 노리는 대기 수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요금할인 폭 상향 조정 여부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기 때문에 3분기 통신사 마케팅 비용 정체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8-27 16:49: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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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아파트' 본격화…SKT, IoT 아파트 입주 1만 세대 돌파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적용 아파트가 국내 첫 1만 세대를 돌파했다. SK텔레콤은 8월 은평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963세대), 영통 힐스테이트(2140세대)의 입주가 진행돼 자사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적용된 실 입주 아파트가 1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을 기본 탑재한 아파트는 지난해 현대건설의 서울 목동, 평택 송담, 충남 당진 3개 단지 2954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SK건설의 부산 센텀리버, 현대건설의 경남 창원 감계, LH공사의 부천 옥길, 범일 좌천의 3948 세대까지 입주를 끝낸 상황이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은 조명, 난방, 대기전력차단 등의 세대별 기본 서비스와 함께 각 아파트 단지별 공지사항, 주민투표, 엘리베이터 호출, 관리비 등을 공용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65개 제조사의 300여 가전기기 모델과의 연동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음성인식, 공기질 케어 등의 서비스가 특화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을 포함, 국내 25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고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 대상으로 스마트홈 서비스의 기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 연말까지 IoT 아파트의 실 입주는 전국 15개 단지 1만5000여 세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내달 초 분양 예정인 성남시 최대 아파트 단지인 '산성역 포레스티아'에도 SK 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산성역 포레스티아' 단지는 성남시 산성역 앞에 위치하며,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 3곳이 시공사로 나선다. 해당 단지는 총 41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202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SK텔레콤의 스마트홈 기본 기능은 물론, 세대별 거실과 안방, 침실, 부엌 등에 조도 조절이 가능한 LED감성 조명이 기본 제공돼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영화모드, 절전모드, 수면모드 등으로 조정할 수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인증 주택 적용 단지가 1만 세대를 넘은 것은 재건축 조합, 건설사, 부동산 시행사 등 관련 업계에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 품질을 인정한다는 의미"라며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통해 국내 스마트홈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과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은 이번 산성 포레스티아 단지를 시작으로 추후 분양 및 입주하는 다른 아파트 단지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본 탑재키로 합의했다.

2017-08-27 16:4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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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통신비 인하 칼 빼든 방통위, 내년 상반기 '분리공시제' 도입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팔을 걷어붙였다.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개정해 '분리공시제'를 도입하고 로밍 요금제 개편 등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며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분리공시제는 공시지원금(보조금) 가운데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지원금을 따로 공시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유통구조 투명화를 통한 단말기 출고가 인하 효과를 노리겠다는 취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단말기유통구조 개선 등 대책 마련안'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단통법에 3년 한시 규정으로 포함됐던 이동통신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내달 말을 끝으로 일몰하는 것을 계기로 이러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단통법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시 시장 혼탁이 생길 것으로 보고 부당한 지원금 차별 행위 등 위법행위 발생에 대비해 10월 한 달간 전국상황반을 설치해 모니터링 강화와 핫라인 등을 운영한다. 상황반 운영 기간은 10월 한 달로 예상됐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 시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통사나 대규모 유통업자가 조사에 대해 거부·방해 시 위반 횟수와 상관없이 5000만원을 일괄 부과하도록 과태료를 강화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상한제 폐지 이후 공시지원금 변동이 불안정할 경우에는 현재 7일인 공시주기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내년 상반기 도입을 목표로 분리공시제 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관련 의원입법 법안들을 활용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정기국회부터 법제화에 나서 내년 상반기 개정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조사가 공시지원금을 최소화하고 유통망 장려금을 확대하면 출고가 인하 대신 불법지원금만 높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분리공시제 도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장려금과 지원금 지급 규모에 대한 모니터링 및 조사·제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24시간 단위로만 이용 가능하던 정액형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로밍 마지막날 12시간 단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해외 데이터 로밍 서비스 요금 개선을 추진한다. 이통3사는 올해 11월말까지 전산개발을 완료하고 1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7-08-25 17:48:13 김나인 기자
"5G 협력 강화"…노키아 수장, 국내 이통사 만나 기술 협력 논의

글로벌 제조사 노키아가 국내 이동통신 업계와 미팅을 갖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 25일 KT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이 최고경영자(CEO) 미팅을 갖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KT-노키아 최고경영자 미팅에서 양사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이 시작되는 평창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기술과 5G 네트워크 구축 노하우를 새로운 5G 기술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그간 준비해온 양사의 5G 상용화 계획을 공유했다. 또 양사는 차세대 무선접속 기술 NR(New Radio) 기반 5G 상용화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평창 5G 시범 서비스 이후에도 5G 규격 협의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3GPP와 같은 글로벌 단체에서 표준화 활동 시 5G 전파 전송 기술뿐 아니라 5G 네트워크의 전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코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분과를 구성하자고 양사는 약속했다. 수리 노키아 회장은 이 자리에서 KT와의 협력관계를 5G 무선기술 분야에서 코어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5G 전체로 확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기지국과 장비를 가상의 형태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과, 사용자가 선택하는 서비스에 따라 네트워크를 선택하고 구분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적용된 노키아의 새로운 5G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자 제안했고 KT는 이에 동의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2015년 5G 비전을 발표한 이래로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5G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KT는 국내외 주요 제조사,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최초 5G를 상용화하고 대한민국이 5G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키아와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업체 노키아와 5G 시범 서비스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이날 양자암호 통신 기술 개발 협력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양자암호통신'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퀀텀 전송 시스템' 공동 개발과 상용화에 합의한 바 있다.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부문장은 "5G 기술력 향상과 표준화에 앞장 서 SK텔레콤의 글로벌 5G 리더십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노키아를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를 통해 5G 에코시스템 구축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5 10:42: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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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통신사 효자로…VOD 수신료 매출 나홀로 성장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에서 인터넷TV(IPTV)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IPTV가 유료방송 전체 시장 뿐 아니라 이동통신 3사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향후 매출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IPTV의 성장을 위해 기술 연계, 콘텐츠 수급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유료방송사업자 방송사업매출 및 유료 VOD수신료 매출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IPTV 사업자의 지난해 유료 VOD 수신료 매출은 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IPTV의 VOD 매출은 2015년 11.9%, 2016년 9%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케이블TV는 VOD 수신료 매출이1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7%가 줄었고, 위성방송은 38억원으로 19.7%가 감소했다. 이는 유료방송 종류에 따라 VOD 시청 환경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프로토콜 기반의 IPTV는 가입만 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러나 케이블TV는 쾀(QAM) 가입자만 유료 VOD 시청이 가능하며, 위성방송의 경우 별도 장치를 보유하고 이를 인터넷 망에 연결한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보고서는 "유료방송사업자의 방송사업매출 중 유료 VOD 수신료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유료방송 양방향 서비스 가입자 수의 변화 추이가 향후 매출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IPTV는 이동통신 3사의 새 먹거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IPTV 1위 사업자 KT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728만명의 IPTV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성장한 수치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 2분기 가입자 수는 417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0.7% 증가했다. IPTV 매출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8% 증가한 2446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역시 증가세다. 지난 2분기 331만명을 기록해 같은 기간 대비 15.9%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39억원에서 1억7061억원으로 22.4% 늘었다. 신사업과 IPTV와의 연계도 늘어나는 추세다. KT는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 확대를 위해 자사 인터넷과 IPTV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기가지니 혜택을 주는 '기가지니 콜라보' 프로모션을 내년 1월 31일까지 연다. 신규 콘텐츠 수급도 활발하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의 협력을 강화해 유아·뷰티·게임·음악·엔터테인먼트 등 장르별 인기 유튜브 채널을 꼽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IPTV '옥수수'를 통해 지난해 '마녀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총 10여 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출시했으며, KT는 지난 4월 올레tv 어린이 콘텐츠 '핑크퐁TV'를 출시하는 등 어린이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때 수익이 신통치 못하며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IPTV가 올해부터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한 VOD 매출 증가로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08-24 16:08: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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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갤노트8' 출시에도 웃지 못하는 이통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출시가 임박했지만 이동통신사 표정이 밝지 않다. 통신비 인하라는 규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8의 출시일은 내달 15일이다. LG전자, 애플 등 주요 제조사들도 뒤를 이어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통상 주요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시기는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이 가장 활발해지는 때다. 하지만 선택약정 할인율 20%에서 25% 상향 조치가 내달 15일, '갤노트8' 출시와 같은 날로 정해지며 이동통신사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노트8 공개를 앞두고 사전예약 및 개통행사 준비 등을 고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갤노트8' 공개를 앞뒀지만 아직까지 사전예약 등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KT도 내부적으로 아직까지 사전예약이나 개통행사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예약 판매의 경우 내달 7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하는 것으로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7일부터 예약가입을 실시하고 15일 사전개통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개통행사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4일 서울 시내 주요 지점을 시작으로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선택약정 이슈로 사전예약, 개통행사 등 고민이 많다"며 "글로벌 정식판매 시작일이 내달 15일인데 우리나라는 그보다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통상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둔 경우 이동통신 3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앞다퉈 대규모 사전 개통 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 예약고객은 100만4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KT는 1호 가입자에게 ▲프리미엄 요금제 'LTE 데이터선택 87.8' 요금 1년간 제공 ▲갤럭시 체인지업 1년 이용료 면제 ▲젤킨 기프트박스 등을 제공했다. SK텔레콤도 1호 가입자에게 삼성 SUHD TV와 '리니지2레볼루션' 아이템 구매권을 포함해 5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개통행사에 공을 들여온 바 있다. 갤노트8 출시를 앞두고 이 같이 상황이 변한 이유는 내달 15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시기가 맞닿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현재는 신규 가입자가 적용 대상이다. 이미 통신 요금제에 가입한 상태라면, 25% 선택약정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위약금을 지불하고 재계약을 하는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가입자에 대한 위약금 지원방안을 내달 15일까지 협의해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때문에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민원 방지를 위해 추가 방침이 정해질 경우 개통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제 약정할인 상향 적용 시기보다 앞서 개통할 경우 단 며칠 사이로 할인 적용을 받지 못하는 이용자가 나타날 수 있다. 이동통신 시장도 얼어붙었다. '갤노트8' 출시를 앞두고 이통사가 전작 모델들의 재고떨이에 나섰지만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64기가바이트(GB) 모델 출고가를 기존 82만17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낮췄으며, KT는 삼성전자 '갤럭시S7' 64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7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출고가가 82만1700원인 것을 감안하고, 유통망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단말기를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출고가 인하에도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되레 주춤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2만1987건을 기록했다. 14일 일주일 전 보다 12.2% 감소한 수치로, 이주전 보다는 무려 15.9%가 줄었다. IBK 투자증권 김장원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율을 상향하고 나면 취약계층 대상 요금 할인이 있을테고 내년 보편요금제 출시를 위해 법 개정도 뒤따르는 등 요금 규제가 첩첩산중"이라며 "통신요금에 대한 인하안이 내년까지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를 성장동력으로 만회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아 보인다. 가장 유력하고 현실성이 높은 전략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내년 실시를 추진 중인 이동통신 보편요금제 도입을 포함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공포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동통신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보편요금제를 출시해야 한다.

2017-08-23 16:29: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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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oT와 빅데이터 접목한 영상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출시

KT는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5대 플랫폼' 가운데 '재난안전보안' 플랫폼 분야의 주요 서비스로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인 'KT GiGAeyes(이하 기가아이즈)'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가아이즈'는 사업장에 설치된 IP카메라로부터 수집된 영상을 KT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에 저장, 분석해 고화질 모니터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강점은 ▲ 풀HD급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저장 ▲ 실시간 이상상황 감지 알림 ▲ KT텔레캅 전문 출동서비스 월 2회 무상 제공 ▲ 도난이나 상해사고 발생 시 보상 보험서비스 제공 ▲ IoT 기기 연동으로 카메라가 촬영할 수 없는 상황 인지 등이다. 또 기가아이즈는 지능형 영상분석 6종(침입감지·피플카운트·체류시간분석·스마트영상검색·스마트영상요약·카메라 훼손감지 및 상세 내역 첨부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안관제센터의 관리와 클라우드 운용도 강점이다. 기가아이즈는 영상 데이터를 100% 암호화하고 KT 네크워크 보안관제센터에서 24시간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고객 사업장에는 영상녹화장치 설치가 불필요하기 때문에 녹화장치의 분실·훼손·도난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장치 유지를 위한 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 제품은 '기가아이즈 스마트형'과 '기가아이즈 센서형' 두 가지 상품으로 제공된다. '기가아이즈 스마트형'은 지능형 영상분석 6종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IoT 기기 연동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다. '기가아이즈 센서형'은 IoT 기기 연동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10월 출시 예정이다. 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사업단장 전무는 "KT가 보유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그룹사인 KT텔레캅의 통합보안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기가아이즈'를 출시했다"며, "기가아이즈 플랫폼을 개방하고 중소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 영상분석 분야의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해 생태계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22 20:10: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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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4차산업혁명 조력자 되겠다"…통신비 현안은 배제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핵심인 '제4차 산업혁명' 기반을 구축하고, 방송의 공정성을 회복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조력자'로 기초원천기술 R&D 투자를 확대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3분기 내 신설해 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신호탄을 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선 통신비 인하와 관련된 현안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배제됐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핵심정책토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올해 하반기 핵심정책을 보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SW 생태계 혁신 등 장기간의 정책추진 노력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결과 대규모 시설투자 사업에 대한 일정조정,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 과학기술·ICT 분야의 핵심정책 추진을 위해 분야별 업무혁신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보고서에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AI), 뇌과학 등 기초·원천기술 R&D 투자를 확대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3분기 내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범정부 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라는 위상에 걸맞도록 연구자 중심의 자율·창의적 R&D 지원체계 혁신 방안도 보고했다. 오는 2022년까지 연구자의 자유공모 예산을 2배로 확대해 현재 23% 수준인 연구비 수혜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 'R&D 예비타당성 조사' 권한은 현행 기획재정부에서 과기정통부로 이관된다. 또 기초·원천 R&D를 과기정통부가 통합 기획·수행하고, 특정 산업수요 기반 R&D는 소관 부처가 수행하는 등 명확한 역할분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업무보고 이후 진행된 합동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는 단순히 단기적 투자는 곤란하고 10년, 20년 단위의 긴 호흡으로 R&D 정책 등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앞으로 방송사 재허가, 재승인시 '부당 해직 및 징계' 등 보도제작의 중립성 및 자율성 여부를 중점 심사한다. 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등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방송미래발전위원회'는 방통위 내에 방송·법률·언론 등 각계전문가, 제작·편성 종사자 대표, 시민단체 등을 포함해 20인 내외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이해 관계자 간담회 등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KBS, MBC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 관련 국회 계류 중인 방송관계법 및 해직언론인 특별법 제개정 논의를 지원키로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서 "방송의 자유와 독립은 꼭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방송 스스로의 역할과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철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방송사 재허가 및 재승인시 보도, 제작의 중립성과 자율성 항목을 중점 심사키로 했다. 오는 11월에는 지상파 방송 3사와 종합편성채널 MBN의 재승인 심사가 예정돼 있다. 외주제작시장의 불공정 거래 등 방송통신시장의 고질적인 갑을 관계도 '익명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국민들의 미디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미디어교육 중장기 계획도 수립한다. 한편,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현재 국민적 현안으로 떠오른 통신비 인하에 관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통신비 정책의 경우 업무보고에서 빠졌다기보다는 핵심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보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2 20:09:4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