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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너무 비싸다면?…중저가폰·알뜰폰 '틈새시장'

갤럭시노트8, LG V30, 아이폰X 등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막을 올린 가운데 실속형 소비자를 겨냥한 중저가폰, 알뜰폰 업계의 물밑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예정된 선택약정 요금 할인율 25%로 상향을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중저가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며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LG전자의 V5, 갤럭시S8 등 전작 프리미엄폰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갤럭시와이드2, 갤럭시폴더2, LG전자의 Q6, X500와 같이 20만~40만원대 중저가폰의 공시지원금을 더 높게 실었다.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출고가 29만7000원의 갤럭시와이드2는 17만2000원의 지원금을 받고 추가 지원금 2만7000원을 받으면 총 9만원대에 단말을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 29만7000원의 갤럭시폴더2는 지원금 28만7500원을 받으면 9500원에 살 수 있고, 출고가 41만9100원의 LG전자의 Q6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지원금 24만2000원을 받을 수 있다. KT도 총 11종의 중저가폰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출고가 35만2000원의 삼성전자의 갤럭시A3 지원금은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30만7000원을 책정해 판매점의 추가 보조금을 더하면 공짜로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 29만7000원의 갤럭시J5는 6만원대 요금제 기준, 25만9000원의 지원금을 실어 추가 보조금을 더하면 0원이다. 출고가 31만9000원의 LG전자의 X400은 같은 요금제 기준 27만8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LG유플러스는 역시 출고가 17만6000원의 화웨이 P9과 P9플러스의 출고가를 대폭 내렸다. 15만4000원의 지원금과 함께 유통망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공짜에 구입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재고떨이' 목적으로 중저가폰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지원금을 전략적으로 책정하고 있다"며 "실속형 소비자라면 지금이 중저가폰 구입을 위한 적기"라고 말했다. 저렴한 요금제를 무기로 내세운 알뜰폰 업체 역시 프리미엄폰의 가세에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이날 "알뜰폰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지속적으로 알뜰폰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만큼 충성 고객의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때문에 알뜰폰 업계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요금제 개설에 전념하고 있다. '중저가폰=알뜰폰'이란 인식을 바꾸기 위해 프리미엄폰 단말 출시에도 가세한다. 실제 헬로모바일, 유플러스 알뜰모바일, 여유텔레콤 등 일부 알뜰폰 업체들이 갤럭시노트8 예약판매에 동참했다. 에넥스텔레콤과 KT 엠모바일 등도 출시에 가세할 전망이다. 유플러스 알뜰모바일은 갤노트8 예약가입자가 유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55% 요금할인을 적용한다. 이통사의 25% 요금할인보다 할인율이 배 이상 높은 비중이다. 헬로모바일 또한 갤노트8 가입자에게 40%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최근 화두가 된 보편요금제를 겨냥한 파격적인 요금제도 눈에 띈다.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은 이달부터 데이터 10기가바이트(GB)를 월 2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는 '보편 USIM 10GB' 요금제를 선보였다. 보편 USIM 10GB는 데이터 10GB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가 불필요한 고객에게 기본 제공량(100분·100건)을 줄여 기본료를 월 2만9700원으로 크게 낮췄다. 두 달간의 프로모션(9월1일~10월31일) 기간에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7700원이 할인된 기본료 월 2만2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료 2만2000원은 타 이통사 동일제공 요금제(4만5650원)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이다.

2017-09-12 17:18: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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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최고속도 900Mbps급 4.5G 전국 75개시로 확대

SK텔레콤의 4.5G(4.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지역이 전국 대부분의 중심지로 확대된다 SK텔레콤은 '5밴드(band) CA(5개 주파수 대역 융합기술)' 등 최고 700~900Mbps 속도의 4.5G 서비스 지역을 전국 75개시·31개군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올해 6월 4.5G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충청권·영남권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왔다. 이달부터 SK텔레콤은 여수·나주·광양 등 호남권 주요 도시와 원주·강릉·속초 등 강원 주요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5밴드 CA'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4.5G의 핵심 기술로 700Mbps 최고 속도의 이동통신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5개 LTE 주파수 대역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이통사다. 또 SK텔레콤은 '3·4 밴드 CA' 기술과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해 최고 속도 800~900Mbps 서비스 지역도 확대했다. SK텔레콤 이용자는 강남·홍대·가로수길·여의도·잠실·명동·종로 등 주요 상권에서 최고 900Mbps 속도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4.5G 서비스는 '엑시노스9' 칩셋이 탑재된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등 주요 프리미엄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 단말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에 따라 체감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4.5G 서비스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스마트폰의 진화에 따라 1Gbps 이상 속도의 서비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17-09-11 15:53: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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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흥행, 약정할인 대세 될까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그간 얼어붙었던 이동통신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 요금제에서 공시 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 혜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선택약정할인제가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갤노트8 사전예약을 시작한 7일부터 휴대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갤노트8은 국내 사전 예약판매량이 첫날인 지난 7일 총 39만5000대로 집계됐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인 13일간 38만대를 하루 만에 뛰어넘은 셈이다. 이틀 만에 55만대의 예약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8'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예약판매 중 색상 별로는 딥씨블루, 미드나이트블랙 순으로 주문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용량 모델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의 경우 가격이 125만4000원으로 '갤럭시S8'과 대비해도 12만원 가량 고가인데도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갤노트8의 돌풍으로 이동통신 시장이 가열될 기미가 보이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장점검 상황반'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운용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이달 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면 이동통신 시장이 혼탁될 가능성을 우려해 이를 감시하기 위한 감시반을 내달 1일부터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15일로 예정을 앞당겼다. 갤노트8의 예약판매가 끝나는 14일부터는 LG전자의 'V30'이 20일까지 예약판매를 돌입해 최신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돼 시장 변동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공시 지원금 대신 약정할인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비중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시점인 15일까지 개통과 제품 선택 결정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15일을 기점으로 단말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GB모델이 109만4500원, 256GB모델 125만4000원이다. 이동통신사들은 갤노트8에 대해 최고 23만7000~26만5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책정했다. 이동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가 11만원대 요금에 26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하는 등 갤노트8에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실었다. 전작에 비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오는 15일부터 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오르면서 지원금과 약정할인액의 격차는 2.5배까지 달한다. 실제 24개월 약정으로 요금할인을 받으면, 요금제에 따라 최대 66만원까지 통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갤노트8 예약 판매 가입자의 80~90%는 선택 약정 요금 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자 약 10명 중 9명이 25% 요금할인으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셈이다. 다만, 25% 요금할인으로 가입자가 쏠리면서 이동통신사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공시지원금과 달리 요금할인액의 경우 이동통신사가 전액 부담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이 15일부터 본격 시행되면 수익성 감소는 2019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익 감소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의 고강도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09-10 18:27: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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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똑똑하네"…타깃 마케팅 '맹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인터넷TV(IPTV)의 타깃 마케팅 '맹공'을 펼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소비자 개인의 취향을 공략, 개인별로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키즈 시장 등 일정 타깃층에 특화된 서비스를 내놓으며 차별화 전략에 나선 것이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자사 IPTV 'B tv'에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과 고도화된 추천서비스 기능 등을 추가했다. SK브로드밴드가 B tv에 탑재한 자연어 인식(NLU) 음성검색 기능은 고객이 정해진 단순 명령어가 아닌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말하면 셋톱박스가 언어이해 기술을 통해 채널 이동, 편성표 조회, 음량 조절·지정, UI제어, 재생제어, 콘텐츠 검색 등을 수행한다. B tv의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은 게스트명이나 특집명, 회차명, 키워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송 다시보기(VOD)의 회차를 정확하게 찾아주는 회차 검색서비스도 제공한다. 추천서비스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추천서비스는 고객의 시청, 검색 이력 등을 분석해 고객 성향에 맞는 맞춤 추천을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 확대해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SK브로드밴드가 B tv에 적용하는 자연어 인식 음성검색 기능 및 추천서비스는 셋톱박스의 모델에 따라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셋톱박스를 통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B tv는 최대한 콘텐츠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공지능 및 솔루션이 결합된 검색, 추천 등을 통해 고객이 콘텐츠를 선택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만족도를 끊임없이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키즈 시장에 집중했다. 3조원을 돌파한 영유아 사교육비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영유아 10명 중 4.5명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자녀 한 명당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3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4월 자사 IPTV '올레tv'에 '핑크퐁TV'를 내놓았다. 핑크퐁은 분홍빛 사막여우 캐릭터로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동요, 동화 등 2000여개 동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세계 112개국 앱마켓 교육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기 콘텐츠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아이가 TV 화면 속에서 만화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해주는 'TV쏙'도 인기를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맞서 유튜브와 손잡고 'U+tv 아이들나라'를 출시했다. U+tv 아이들나라의 주요기능은 크게 ▲콘텐츠 ▲ 놀이 ▲자녀보호 등으로 나뉜다. 유튜브의 어린이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유튜브 키즈'를 IPTV에서 리모컨 조작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베스트셀러와 수상작 등 아동 심리 발달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동화를 구연동화 전문가가 재미있게 구연하는 U+tv의 자체제작 TV동화 콘텐츠는 초보 부모에게 유익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달부터 매월 15권의 신규 도서가 업데이트 된다"며 "감정이 풍부한 성우 목소리와 실제 책이 넘어가는 효과까지 구현해 아이의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17-09-10 18:27: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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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MWC 아메리카서 글로벌 ICT 생태계 구축 나서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에서 글로벌 정보통신(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달 중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설립, 현지 벤처·스타트업과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글로벌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MWC 아메리카 2017'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행사로 이동통신박람회 중 세계 최대 규모인 MWC, 아시아 최대 규모인 MWC 상하이에 이어 미국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더 테크 엘리먼트'를 주제로 열린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방문해 글로벌 ICT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호 사장은 'MWC 아메리카'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AI와 통신산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해외 디지털 지도 서비스 회사·이동통신사 등 주요 ICT 기업의 최고 경영진과 만나 자율주행, AI, 차세대 네트워크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MWC 아메리카 2017' 현장을 찾아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도 둘러볼 계획이다. 박정호 사장은 평소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는 글로벌 ICT 기업, 벤처·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장벽 없는 협력이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개방과 협력을 통한 '뉴 ICT' 생태계 구축을 강조해 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글로벌 뉴 ICT 생태계 구축 전초기지인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GMO)'를 영국 런던·이스라엘 텔 아비브 등에 이 달 중 설립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글로벌 모바일 오피스는 대형 ICT 기업은 물론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해외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자율주행·AI·5G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반드시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호 개방과 협력을 통해 뉴 ICT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MWC 아메리카'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참가해 북미에서 최초로 글로벌 5G(5세대) 역량을 선보인다. KT는 공식 테마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 AT&T, 델,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기가 와이어 ▲KT-MEG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5G 기술 ▲스키점프 VR 등 5G 서비스를 전시한다. 특히 KT의 전시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이 겨울 스키장에서 5G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기가비피에스(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로 미국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케이스에서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와 함께 3대 기가 기술로 소개된 바 있다. KT-MEG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세계 최초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으로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요소를 도출해주는 KT의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해외에서 돌아온 입국자의 로밍데이터를 기반으로 오염지역 방문 이력을 검역에 활용해 감염병 확산을 막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17년 7월에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된 바 있다. 5G 기술은 홀로렌즈 혼합현실(MR)을 통해 KT가 2018년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로 5G 규격 기반 속도, 커버리지를 소개한다.

2017-09-10 15:3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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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매각설 진화 나선 SKT…박정호 사장 "커머스 플랫폼 중심될 것"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불거진 11번가의 매각설을 잠재우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키워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1번가는 SK텔레콤이 지분 98.5%를 보유한 SK플래닛이 운영하고 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정호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AI기술과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인 트렌드"라며, "SK텔레콤은 11번가를 통해 미래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혼자서는 1등을 할 수 없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인 시대로, 11번가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업과 제휴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정호 사장은 최근 '11번가 매각설'과 관련,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박았다. 박 사장은 "11번가는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매각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11번가가 중심이 되고 주도권을 갖는 성장 전략만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 유통시장의 성장은 e커머스가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통적인 리테일 시장의 의미있는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미래 유통시장의 주도권은 기존의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이 아닌, e커머스 업체들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1번가는 '챗봇'과 '이미지 검색' 등 AI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11번가에 자사의'스마트버튼 꾹', 음성 AI기기 '누구'를 통해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통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의 IT기술과 11번가의 '커머스'를 융합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통해 독보적인 e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09-08 10:21:52 김나인 기자
정부, '몰카 전쟁' 나선다…네이버·구글 등에 자정 노력 촉구

정부가 몰래카메라(몰카) 등 불법 영상물로 인한 인권 침해에 대해 사업자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7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주요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 및 여성가족부, 법무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몰래 카메라(이하 몰카) 등 불법 영상물로 인한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해 사업자의 자정 노력을 촉구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얼마 전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개인정보가 노출돼 물의를 빚고 있고, 몰래카메라 등 인권침해 영상물 유포와 가짜뉴스의 범람으로 인터넷 세상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특히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물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SNS나 웹하드 등에 한번 유포되면 삭제가 어렵고, 피해자의 정신적·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물이 인터넷 상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방심위, KAIT 등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지난 8월부터 몰카 등 인권침해 영상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날 방통위는 불법 영상물의 삭제·차단 의무 등 사업자의 책임 강화 및 자율규제 지원 관련 법제도 정비, 웹하드 사업자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연말까지 인권침해 영상물 집중 단속 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참석자들도 인권침해 영상물의 경우 신속한 차단과 삭제가 긴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자율규제 시스템 작동에 대해 의지를 모았다. 자율규제란, 민간영역이 인터넷 상의 불법·유해정보에 대해 자발적 처리기준을 마련?조치하거나 공적규제 권한을 일부 위임받아 자발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 최동원 줌인터넷 CTO,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 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 장동준 아프리카TV 본부장,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고진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장, 정용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7-09-07 16:4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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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갤노트8, 지원금이냐 선택약정이냐

이동통신 3사가 7일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갤노트8)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통3사는 최대 23만7000원에서 26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갤노트8에 실었다.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금이지만, 오는 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오르면서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으로 가입할 경우가 최대 2.5배 정도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신규 가입자들의 선택약정할인 쏠림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노트8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은 109만4500원, 256GB 모델은 125만4000원으로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최고가다. 이날 갤노트8에 책정된 공시지원금을 살펴보면, 이용자가 가장 많이 가입하는 6만원대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15만90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실었다. KT는 15만원, SK텔레콤은 13만5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가장 저렴한 3만원대 요금제도 LG유플러스가 7만80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뒤를 이어 KT가 7만5000원, SK텔레콤이 6만5000원의 지원금을 실었다. 11만원대 고가 요금제 가입자들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23만7000원, KT가 24만7000원, LG유플러스가 26만5000원이다. 지원금 규모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제를 신청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24개월 약정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52만8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공시지원금 보다 약 2.5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짧은 주기로 교체하는 이용자의 경우 각 이동통신사의 기기교체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SK텔레콤의 'T갤럭시클럽노트8'은 갤노트8을 구매한 고객이 18개월 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고 기기변경하면, 기기 할부원금의 최대 40%까지 면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갤노트8을 구매하고 19개월차에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은 고객은 잔여 할부금 부담없이 기기변경을 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2750원이고, 이용 중인 요금제에 따라 T멤버십 포인트로 최대한 할인 받아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KT는 갤노트8 구매 고객이 중고폰 보상 혹은 배터리를 무상교체 받을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 '갤럭시 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를 선보였다. 갤노트8을 선택한 고객이 12·18개월 후 사용 중인 기기를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4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배터리 교체 옵션을 추가한 것이 특징으로, 만약 12·18개월 후 기기변경을 원하지 않는다면 배터리를 1회 무상교체 받아 갤노트8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Note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노트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정액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4400원이다. 아울러 갤노트8을 구매하고 12개월 이후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는 'U+갤럭시 클럽 Note8'도 함께 출시한다. 'Note8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과 'U+갤럭시 클럽 Note8'을 동시 출시해 고객 취향에 따라 할부 개월 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갤노트8은 국내에서 딥씨블랙, 미드나잇블랙, 오키드그레이 세 가지 색상이 출시되며 용량은 64GB, 256GB로 판매된다.

2017-09-07 16:17:3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