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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빅데이터 활용 컨퍼런스 열어…비즈니스 협력 모델 제안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존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와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를 14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역량과 기존 산업 분야와의 융합 사례를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제공과 함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총 2000명의 컨퍼런스 사전 신청은 행사 공지 후 일주일 만에 마감됐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장병탁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AI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빅데이터 및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 동향, 신산업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전략을 강연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IoT 인프라의 역할과 SK텔레콤의 현황 및 계획'을, SK텔레콤 허일규 데이터사업본부장은 각종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활용도 평가를 통해 확인한 데이터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개별 세션에선 ▲유통·물류·리테일·이커머스 ▲제조 ▲금융·공공 ▲건설·홈 가전의 4개 분야별로 각 4개씩 총 16번의 강연이 열렸다. 각 강연에선 SK텔레콤의 분야별 사업 현황 및 추진 전략 소개와 함께 데이터가 가져올 각 산업의 디지털 지형 변화 예상, 구체적인 투자수익 측정 방안이 다뤄졌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첨단 ICT 기술과 기존 사업의 융합을 검토 중인 업체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망과 빅데이터를 연계해 전기공급이나 도시계획, 복지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은 IoT분야에서 스마트홈 파트너를 포함해 1100여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IoT 전용망이나 스마트홈 플랫폼 연계 상품 등을 개발·출시 중에 있다.

2017-06-14 14:31:12 김나인 기자
새 정부 4차산업혁명 미래부가 총괄…예산권도 부여

문재인 정부에서 '제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주도할 주관부처가 미래창조과학부로 결정됐다. 기초원천분야 연구개발(R&D)을 총괄할 차관급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이 분야 예산 관련 권한을 갖게 되고 국무회의에 배석하게 된다. 새 정부에서 대통령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박광온 대변인은 13일 종로구 통의동에 있는 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4차산업혁명 관련해서 대통령 직속으로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대선공약이었으며, 주관부처를 놓고 (국정기획자문위) 내부 토론을 벌인 결과 미래부로 결정했다"며 미래부가 제4차산업혁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 직속 제4차산업위원회의 위원장을 어떤 사람이 맡을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또 "기초 원천분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과기부처를 설치한다는 것이 공약이었으며, 기초 원천연구에 한해 총괄부처가 미래부 과학기술혁신본부"라고 설명했다. 수요 기반 R&D는 관련 부처들이 담당한다. 과기혁신본부의 예산 기능에 대해서는 취지에 맞게 권한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된 R&D 기능 중 기초원천연구만 미래부가 맡도록 하고, 다른 관련 부처는 사업수행기관으로 한다고 정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통신비 인하 공약에 대해 추가로 받을 미래부 보고 일정에 관한 질문에는 "(미래부가) 적합한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라며 "그 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기획자문위가 쟁점이 되는 사항들을 놓고 토론을 시작했으며 14일부터 국정과제를 하나씩 정리해 나가면서 중요한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06-13 17:28: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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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기본료 폐지하면 알뜰폰 생존 위기…"4천억 적자에 3천명 실직할 것"

알뜰폰 업계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이동통신 기본료 폐지 정책이 실현되면 수익성 악화로 생존을 위협받게 된다며 정부의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알뜰폰 사업자가 모인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13일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근본 해결책으로 알뜰폰 제도개선을 통한 서비스 공급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통신시장 독과점으로 통신비 인하가 어려운 현 상황에서는 인위적인 시장개입보다 알뜰폰 제도개선을 통한 서비스 공급시장 활성화만이 문제를 타개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기본료 인하나 가입자 폐지 등의 통신비 인하 정책을 유도했지만 지금과 같은 독과점 구조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인위적으로 통신 기본료를 폐지할 경우 현재 707만명인 알뜰폰 가입자는 이동통신사로 이탈해 독과점 문제가 더욱 고착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신 기본료 폐지 시 알뜰폰 사업자들은 최소 매출 3840억원(46%)이 감소하고, 영업적자도 310억원에서 415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알뜰폰 직접 종사자 3000명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도매로 임차해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세대(2G)·3세대(3G)의 경우 기본료 '0원' 서비스를 비롯해 기본료 70%, 통화료 17% 인하 상품 등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해 37%까지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이날 협회는 정부에 ▲롱텀에볼루션(LTE) 도매대가 조정 ▲전파사용료 면제 ▲도매대가 회선기본료 폐지 ▲분리공시제 도입 ▲알뜰폰 지위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LTE 도매대가는 25%로 낮추고, 도매대가 회선 기본료 2000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협회는 "LTE 서비스는 이통사에 지급하는 도매제공 대가가 높아 2G·3G 만큼의 인하된 서비스를 출시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도매대가 조정 등 알뜰폰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실현될 경우 LTE 서비스를 이동통신사 대비 40%까지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7-06-13 16:10: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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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멤버십·교통카드를 한장에…옅어지는 금융과 통신의 경계

금융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나왔다.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더욱 편리한 결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플랫폼은 국내 소비자들이 편하게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 형태로 구현했다. KT는 13일 신용·체크카드, 멤버십카드, 교통카드를 하나의 카드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를 내놨다고 밝혔다. 기존 간편결제와 달리 네트워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구동, 특정 제조사 단말, 운영체제(OS), 통신사등 거의 모든 것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가 가능하다. KT 플랫폼사업기획실 김형욱 실장은 이날 서울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의 '페이팔', 중국 '알리페이' 등 혁신 핀테크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 있지만 국내는 아직 마땅한 성공사례가 없다"며 "KT는 고객이 가장 익숙한 신용카드 인프라에 KT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클립 스마트 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KT가 출시한 클립 카드는 많은 부품들이 집적됐지만, 크기와 무게는 가로 5.4㎝, 세로 8.5㎝에 10g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다. 두께도 0.76㎜로 신용카드와 같다. 1.3인치 디스플레이로 교통카드 잔액, 멤버십 바코드 번호, 결제할 카드 종류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한 번만 충전해도 3~4주간 사용할 수 있다. 클립 카드는 KT의 모바일 전자지갑 '클립' 앱을 다운 받고 원하는 신용·체크·멤버십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블루투스를 통해 클립 카드와 연결해 클립 앱에 등록된 카드를 다운받으면 된다. 현재 신용·체크카드 10개, 멤버십카드 10개, 선불형 교통카드 1개를 포함해 총 21개의 결제 수단을 담을 수 있다.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카드사는 비씨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포함해 총 3개사다. 연내 모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카드의 경우 별도 등록절차 없이 바로 현금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두개의 버튼을 통해 멤버십 카드와 결제에 사용할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분실과 도난에 대비해 보안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카드를 사용하기 전에 등록된 잠금기능(패턴락)을 풀어야 한다. 토큰 방식을 탑재해 복제와 해팅 우려를 덜었다. 클립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분실 신고를 하면, 즉시 카드사의 토큰 정보를 모두 삭제해 타인이 사용할 수 없다. 클립 카드의 가격은 10만8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제휴 카드사와 선보이는 신규 상품 신청 시 함께 구매할 수 있다. 클립 앱에서 하나카드의 'CLiP Top10 카드'를 신청 후 사용등록을 하면 클립 카드가 발송된다. 전월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캐시백을 해줘 소비자의 부담을 낮췄다. 롯데카드와는 내달 중 제휴 상품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온라인 마켓인 올레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채널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KT는 이를 통해 금융거래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초 KT 신년전략 워크숍에서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 재난·안전 ▲기업·공공가치 향상 5대 플랫폼을 그룹 미래 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클립 카드를 카드 및 멤버십 기능 외에도 금융사들과 협력해 현금카드, 금융 OTP 등을 추가하고 금융상품의 유통플랫폼을 성장시켜 나가겠다"며 "올해까지 30만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2020년까지 200만 가입자와 연간 거래금액 27조원 목표를 달성해 KT가 금융·통신 융합사업 1등 기업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3 14:44: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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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AI 제품 쏟아진다…'불꽃 경쟁' 예고

국내 정보통신기술(ICT)업계가 인공지능(AI)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AI 스피커를 경쟁적으로 내놓은데 이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포털사 두 곳이 잇따라 AI 시장에 발을 담궜다. 최근에는 LG전자가 AI 관련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AI 시장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AI 스피커를 포함, AI 하드웨어 선점 경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AI 스피커 시장 규모가 2015년 3억6000만달러에서 2020년 21억달러로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사업자들은 이미 AI 스피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14년 '에코'를 내놓은 아마존이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 추산에 따르면 에코는 지난해 말까지 1100만대가 시장에 팔렸다. 지난해 시장에 진출한 구글의 '구글 홈' 기세도 무섭다. 구글 홈은 여러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누구 음성인지에 따라 서비스를 다르게 제공한다. 애플은 최근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시리'를 탑재한 가정용 스피커 '홈팟'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해 AI 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 ICT 기업도 AI 시장 선점을 위한 잰걸음이 한창이다. 가장 먼저 국내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든 것은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AI 스피커 '누구'를 선보였고, KT는 AI TV '기가지니'를 지난 1월 출시했다. 누구는 7개월 간 10만대를 팔았다. KT 또한 연내 기가지니의 판매 목표치를 10만대로 내세웠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KT 기가지니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건수는 5만건, SK텔레콤 누구 앱은 10만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AI 서비스사업부를 신설한 LG유플러스도 연내 AI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동종업계의 AI 디바이스 경쟁을 예고했다. 국내 양대 포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AI 디바이스도 시장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자회사 라인과 함께 AI 스피커 '웨이브'를 선보인다. 카카오 역시 올 3분기 중 AI 스피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포털 업계의 강점인 플랫폼, 서비스 등을 AI 스피커에 접목해 인터넷의 무대를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사 AI 기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AI 비서 애플리케이션(앱)인 '클로바'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검색, 쇼핑, 지도 등 네이버 주력 서비스는 향후 AI 스피커에 탑재돼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 또한 자사 플랫폼을 올해 출시할 AI 디바이스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포털 업계의 경우 검색 등 잘하는 분야와 방대한 콘텐츠를 AI 디바이스에 탑재하면 차별화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며 "AI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향후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하는 식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LG전자 또한 AI 관련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지난 1일 CTO(최고기술경영자) 부문에 '인공지능연구소'와 '로봇 선행연구소'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했다. 인공지능연구소는 인공지능연구소에서는 이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정보, 날씨와 같은 데이터를 AI 플랫폼으로 구축해 스마트가전, 모바일, TV, 자동차부품, 로봇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8' 스마트폰에 자체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빅스비'를 탑재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디오 업체 하만카돈도 인수했기 때문에 자체 AI 디바이스를 내놓을 기반은 갖췄다고 내다보고 있다.

2017-06-12 16:19: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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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국 보스턴에 ‘기가 와이어’ 기술 공급

KT는 미국 보스턴시와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미국 보스턴에 KT의 기가 와이어 기술이 공급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4월 미국 매세추세츠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서 특별강의를 마친 후 보스턴 시청을 찾아 마틴 월시 시장과 디지털 형평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대니얼 고 보스턴시 비서실장이 한국을 방문해 KT와 보스턴이 MOU를 체결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기가 와이어는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기가비피에스(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인 보스턴은 상당수 건물이 노후화돼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이 쉽지 않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기가 와이어가 공급되면 보스턴 인터넷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미국 보스턴에 기가 와이어 시범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서 KT는 장비, 노하우 등 기가 와이어 기술을 제공하고, 보스턴시는 구축지역 선정 등 전체적인 관리를 맡는다. 보스턴시 지정 인터넷 사업자인 넷블레이저는 장비 구축 및 운영, 유지보수,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시범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100~150가구에 기가 와이어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보스턴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 중 하나인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평등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의 의한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을 통해 보스턴 시내 모든 가정과 기업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은 "KT의 기가 와이어가 미국 보스턴에 공급되는 것은 전기통신 시대를 열었던 미국에서 한국 ICT의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며, "앞으로 KT는 기가 와이어와 같이 사람을 향한 혁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2 09:53: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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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간편결제 서비스 '세종페이' 출시…판매자 결제 지원

알뜰폰에서도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세종텔레콤은 영업·세일즈, 상품판매 등을 주업으로 하는 판매자의 결제지원을 위해 간편하게 카드결제 및 판매내역을 관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통합결제 솔루션 '세종페이'를 12일 선보인다. 세종페이는 판매자가 별도의 카드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휴대폰에 세종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만으로 간편하게 카드결제가 이뤄지는 결제 솔루션이다. 결제방법은 고객과의 대면과 비대면 상황에 따라 ▲카드결제(수기결제, 리더기결제) ▲ARS 결제 ▲SMS 결제 중 선택 사용하면 된다.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도 가능하다. 또한 세종페이 웹 가맹점 관리자 사이트 제공을 통해 카드사별 결제내역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결제방법 중 'ARS 결제' 서비스는 특허 받은 ARS점유자 인증을 도입해 결제 보안성을 높였다. 판매자가 고객별 1:1 매칭된 'ARS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면, 고객은 ARS번호로 접속해 음성안내에 따라 카드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복잡하고 어려운 결제 환경 때문에 결제 페이지까지 갔다가 결제를 하지 못하거나 포기하는 고객들이 많아 판매자 입장에서는 매출 공백이 컸다"면서 "세종페이를 사용하게 되면 간편하면서도 강화된 보안으로 고객이탈을 줄일 수 있어 매출 향상과 함께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텔레콤은 세종페이 출시 기념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신규 계약 시 초기 등록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17-06-12 09:53: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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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공약 발맞추는 KT, 와이파이 개방 동참

KT가 전국 10만 규모의 와이파이 AP(엑세스포인트)를 타사 고객에게도 개방한다.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방침에 선제적으로 발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와이파이 AP를 갖고 있는 KT의 이번 결정으로 데이터 통신비가 상당 부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전국 10만 규모의 와이파이 AP를 타사 고객을 포함, 전국민에게 오는 8월 중 개방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고 일상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백화점, 버스정류장 등 생활편의시설을 중점으로 관광지, 체육문화시설 등 데이터 이용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개방한다. 타사 고객들이 KT 와이파이 AP에 접속할 경우 5~15초의 일정시간 광고를 시청한 후 1시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게 된다. 구체적인 이용 방법은 8월 내 KT가 올레닷컴 등을 통해 공지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와이파이 트래픽은 약 1만4108테라바이트(TB)로 2014년 4월 7309TB 대비 3년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와이파이를 통한 동영상 이용시간은 전체 동영상 이용시간의 9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상당수 국민이 이번 KT의 와이파이 개방 결정으로 데이터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타사 고객에게 와이파이를 개방하기로 하면서 이동통신사가 개방한 와이파이 AP는 약 26만개로 늘어난다. 지난 2012년 와이파이를 개방한 LG유플러스는 약 8만 AP를 개방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지난해 말부터 단계적으로 AP 개방을 시작해 최근 8만개의 AP를 개방했다. KT의 와이파이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의 가계통신비 인하 공약과 맥을 같이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동통신사가 무선인터넷 와이파이를 공유하고, 통신사가 보유한 와이파이 존이 없는 곳은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함께 공공 와이파이존을 신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KT가 정부 정책 협조와 동시에 이용자 후생 제고에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KT는 19만여개의 와이파이 AP를 보유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14만여개, LG유플러스는 8만여개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KT는 와이파이 개방에 따라 이용자 증가에 대비해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트래픽이 많은 곳은 집중 증설하고, 노후 장비를 점검하는 등 8월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연내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KT의 제안을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가 받아들이면 KT 고객은 별도 가입이나 아이디, 패스워드 입력 없이 중국과 일본에서 양사가 구축한 와이파이 인프라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 AP는 약 450만개, NTT도코모는 약 18만개 수준이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지속 증가하는 무선 데이터 사용과 통신 비용 부담 사이에서 고민했던 고객들을 위해 10만 와이파이 AP 전국민 개방과 한중일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와이파이 2.0 사업추진에 부응하고, 고객들이 부담 없는 모바일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11 17:28: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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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KT와 손잡고 스팸차단 서비스‘후후-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음악 서비스 '지니뮤직'에 이어 스팸차단 서비스 공동 출시로 KT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KT 그룹사인 후후앤컴퍼니와 손잡고 전화번호 스팸 차단, 실생활에 유용한 전화번호 검색, 스미싱 탐지가 가능한 '후후-유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후후-유플러스'는 스팸, 보이스피싱 등 악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고, 다양한 스팸 차단 옵션을 통해 불필요한 전화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 스팸 차단뿐만 아니라 위치기반으로 회사, 음식점, 병원, 은행 등 고객이 찾고자 하는 업종을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음은 물론 검색한 상호에 대해 지도, 내비게이션, 거리뷰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사업협력을 통해 SMS, MMS에 포함된 의심스러운 URL에 대한 한층 강화된 스미싱 정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여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를 예방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원스토어에서 후후 앱을 다운 받아 이용해야 했던 기존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LG전자 X500과 이후 출시되는 단말에 선탑재 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안드로이드 단말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후후-유플러스'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

2017-06-11 17:28:2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