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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통신 품질 걱정 마세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통신사가 주요 피서지를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 등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끝냈다. SK텔레콤은 20일 내달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특별소통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데이터 트래픽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해수욕장·워터파크·계곡 등 주요 피서지의 시도호가 평시 대비 최대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이동기지국 배치 및 사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특히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8월 6일까지를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회사 측은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주요 해수욕장, 고속도로 등 703곳, 5300여개 기지국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휴가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8월 첫째 주 통신 서비스 사용량이 평상시 대비 계곡 195%, 해수욕장 64%, 놀이공원에서 5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SK텔레콤은 태풍과 장마 등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파악과 현장 조치를 위해 재난관리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KT 또한 2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 KT는 지난달 개장한 부산 해운대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해 강원도 경포대와 정동진 등 전국 총 796개의 주요 휴양지를 '집중 감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3700여식과 3G 기지국 125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또 지난해보다 집중 감시 지역을 180여개소 확대하고 집중 감시 기지국 수량 또한 지난해 대비 약 1.6배 늘렸다. 휴가철 피서객이 붐비는 인천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과 전국 주요 휴양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점검, 최적화 작업을 완료하고, 기지국이 처리 가능한 트래픽 한계치 또한 평균 40% 높였다. KT 측은 "극성수기 기간 특정지역의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더라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나눠진 네트워크 시설의 트래픽이 실시간으로 제어·분산돼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7-20 13:59: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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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무료개방 1년…타사·알뜰폰 이용 고객 200만 돌파

SK텔레콤은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 개방 1년 만에 타 이동통신사 및 알뜰폰 이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타 이통사·알뜰폰 고객에게 T맵을 무료 개방한 지 1년 만이다. SK텔레콤은 T맵을 무료 개방한지 1년 만에 해당 이용자가 기존 8만명에서 20만명으로 늘어 전체 이용자의 21%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일 최대 이용자는 약 273만명에 달한다. T맵은 지난 1년 간 안내한 거리는 210억㎞가 넘는다. 이는 서울-부산 2635만 번 왕복한 거리며, 지구를 52만번 일주한 거리다. SK텔레콤은 T맵의 강점으로 정확도를 꼽았다. 내비게이션은 이용 고객 수가 증가할수록 생성되는 교통 정보가 많아 지기 때문에 정확도가 올라간다. 무료 개방 후 T맵의 1주당 교통 정보 수집 건수는 무료 개방 이전 21억건에서 무료 개방 이후 37억건으로 7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연내 T맵에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동차 주행 중 조작이 어렵고 위험해 음성인식·인공지능 기술 도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내비게이션에 이 기술들이 적용되면 고객은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사업본부장은 "T맵 전면 무료화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교통 정보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보다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자들의 비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7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T맵' 무료 개방 1년 기념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고객은 T맵에서 다운받은 쿠폰을 이용해 스피드메이트에서 차량 무상 점검 및 워셔액 무상 보충을 받을 수 있다.

2017-07-20 13:47: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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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與野 공방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이 후보자는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지난 2000년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샀고, 2008년 9월 해당 아파트로 전입 신고를 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개포동 아파트에 잠시 살았다고 하는데 수도료와 전기료가 0원이 나왔다"며 "어떻게 살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같은 당 송희경 의원도 "2006년에 2억9000만원을 주고 아파트틀 샀지만 현재 시가가 15억원"이라면서 "전형적인 위장전입이고 투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여당은 방어전에 돌입했다.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개포동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세제 혜택이 전혀 없었다"며 "위장전입은 타당성 있는 문제 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위장전입은 특수한 목적으로 남의 집에 가는 것인데 재건축이 되면 들어가서 살려고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며 "불편해서 살지 못했으며, 대신 부인이 왔다 갔다 하며 화실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이날 이 후보자의 스카이라이프 시청자위원장 경력도 문제로 제기됐다. 현행 '방통위법'(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르면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원의 결격 사유 중 하나가 '방송·통신 관련 사업에 종사하거나 위원 임명 전 3년 이내에 종사하였던 사람'이라는 조항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시청자위원장 경력은 방통위 설치법 위반이어서 방통위원장으로서 결격 사유"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성수 민주당 의원은 "시청자위원회는 시청자 권익보호를 주 업무로 한다"며 "회사 경영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직접 관여하거나 감시하지 못해 결격 사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통신비 이슈에 대해 휴대전화 분리공시제와 보조금 상한제 폐지를 적극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단말기 가격과 통신요금 모두 가계통신비 인하에 영향을 끼친다"며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대부분 미래창조과학부 관할이고, 방통위 이슈는 분리공시제와 보조금 상한제 폐지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종편)에 대해서는 "의무전송채널이 너무 많다"며 "종편 의무재전송을 두 개 정도로 줄이고, 시청자가 선택하도록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7-07-19 17:0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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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부 100대 국정과제]과학기술 기반 4차 산업혁명 밑그림 나왔다

문재인 정부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오는 8월 설치한다. 4차 산업혁명을 체계적으로 지휘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초지능·초연결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선진국 대비 지능정보기술 수준을 2015년 75%에서 9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 '4차 산업혁명위원회' 내달 출범…내년 5G 시범 서비스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올 4분기까지 범부처 차원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산업·공공 등 분야별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골자는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인재양성에 집중 투자하고, 혁신 생태계를 구성해 신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것이다. 우선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초지능·초연결'을 위한 기술 혁신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앞서 내년 평창 올림픽과 광화문 등 주요 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소형셀, 이동형 기지국, 자율차 부품, 원격제어솔루션 등 5G와 연계된 10대 유망 제품과 서비스도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IoT 전용망의 조기 구축을 유도하고 IoT 국제 표준 시험인증 환경을 구축한다.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자율주행차·스마트카 등의 보급과 개발을 확대하고, 지능형 로봇, 3차원(3D) 프린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 분야도 육성한다. 연내 드론산업 활성화 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고, 오는 2020년에는 평상시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준(準)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 사업화 및 R&D 지원을 강화하고 엔젤투자 손실 소득공제 도입, 기술혁신형 M&A 세제특례 확대 등 벤처 자금생태계 체질도 개선할 계획이다. ICT 신산업 분야에 대해 규제없이 신기술 테스트가 가능한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규제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강화… 과학기술 컨트롤타워도 강화된다.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및 과학기술전략회의를 폐지하고, 각 기능을 새로 출범하는 과학기술자문회의로 이관한다. 과학기술총괄부처의 연구개발(R&D) 관련, 예산권한도 강화했다. 기초 원천 분야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총괄부처에서 통합 수행하고, 타 부처는 특정 산업 수요 기반의 R&D로 역할을 분담한다. 개인정보 및 보안과제를 제외한 정보는 개방하고, 국민의 실생활과 맞닿은 R&D를 추진키로 할 예정이다. 또 기초 연구 지원 확대를 위해 현재 1조2000억원 수준의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2배로 늘려 연구자 기초연구과제 수혜율을 5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역량 있는 연구자가 연구 단절 없이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초 혁신 실험실'과 '생애 기본 연구비'를 지원해 연구 자율성도 보장한다. 열악한 상황에 근무환경에 놓인 청년 과학기술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근로계약 체결, 적정임금 및 연구성과 보상 기준을 마련한다. 산·학·연 기관 매칭과 대체인력 지원 등으로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는 등 연구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 주력산업 활성화로 산업경제 활력 회복 미래형 신산업에 대해서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를 발굴·육성하고,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친환경 미래 에너지 발굴·육성 방안의 일환으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기로 했다. 소규모 사업자 참여와 기업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전력 고정가격 매입제도 도입, 풍력 등 계획입지제도 도입, 신재생 이격거리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연내에는 제조업 부흥전략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스마트 공장 인증제도 도입과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스마트 공장 2만개를 보급, 확산하겠다는 목표치도 내놨다. 매년 50개 기업의 사업재편을 지원하고, 내년까지 국가 브랜드 전략과 산업·무역 정책을 연계한 '코리안-메이드(Korean-Mada) 전략'을 수립해 수출 기업화도 촉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투자기업 일자리 5만개, 유턴기업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07-19 16:53: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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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7 통합보고서'발간…지속가능경영 성과 공개

KT는 1년 간의 재무·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2017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통합보고서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환경경영,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성과를 통합 공개하는 자료다. KT의 2017년 통합보고서는 통신업계 최초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최신 글로벌 지속가능경영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스탠다드'에 따라 작성됐다. 보고서는 5G 통신,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KT의 고민과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의지를 담은 이사회 의장과 CEO의 인사말을 담아 KT의 경영전략이 SDGs와 연계돼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로 KT의 '통신 로밍 데이터 기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괄적으로 반영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또 KT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4월 '방글라데시 기가아일랜드'를 개소하고 KT의 혁신 기술을 활용한 정보격차 해소에 나섰다. 통합보고서는 임직원, 고객, 시민사회, 학계, 정부 등 내·외부 이해관계자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외부 관심도와 내부 영향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담는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1만73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다.

2017-07-19 15:34: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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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율주행차, 도로 달린다…임시운행허가 획득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가 일반 도로에서 시범 주행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이달부터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마련된 테스트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시험 주행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서울대 등과 협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 자율주행차는 지난 10일 임시운행허가를 받기 위한 시험 운행 당일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이번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발판으로 SK텔레콤은 '제네시스 G80'을 개조한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3D HD맵 솔루션, 지형지물 감지 센서(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5G·자율주행차 연동 ▲주요도로 3D HD맵 제작 ▲주행 공개 시연 등에 나선다. 자율주행차의 눈·귀가 돼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센서와 카메라는 악천후·야간 등 특수 환경에서 성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SK텔레콤의 3D HD맵, 5G V2X 등은 센서·카메라 사각지대 정보를 차량에 전달해 자율주행차의 상황 인지와 주행 판단 능력을 높여준다. 특히 SK텔레콤의 3D HD맵(초정밀지도)은 도로 주변 지형 지물·신호등·교통표지판 등을 25㎝ 이하로 정밀하게 담아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 컴퓨터가 가장 안전하고 빠른 경로를 탐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자율주행차에 반응속도 0.001초 이하의 5G 차량 소통 기술(V2X)을 접목할 예정이다. 5G V2X는 이동통신망을 통해 차량대 차량·관제센터·IoT(신호등 등)간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주고 받아 전방 사고 등에 대해 차량이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월 1000만대의 T맵 이용 차량에서 쌓인 빅데이터도 자율주행 알고리즘에 반영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가 실시간 교통량 등을 파악해 정확하고 민첩하게 주행 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주행을 많이 할수록 스스로 판단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추진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자동차, 전자, 장비 업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업계 장벽없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당사 기술로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9 10:43: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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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한류강자' SM엔터와 겹사돈…AI·콘텐츠 결합으로 신사업 개척

SK텔레콤이 SM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다. 독자적인 신사업 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각계 각층과 개방·공유형 협력을 확대하는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의지로 풀이된다. 양사는 17일 상호 계열사 지분인수를 통한 콘텐츠 사업 협력 방안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음향기기 제조사인 아이리버와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제작사 SM C&C에 각각 250억원과 650억을 유상증자키로 결정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버와 SM C&C에 각각 400억원과 73억원의 유상 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SM C&C의 2대 주주가 되며, SM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버의 2대 주주가 된다. 아이리버와 SM C&C 등 두 개의 계열사를 통해 일종의 '겹사돈'을 맺은 셈이다. ◆"이종 산업 결합으로 부가가치 창출"…한류 콘텐츠에 AI 결합 양사 협력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콘텐츠 파생 산업의 결합이 강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SM 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버가 보유한 제품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한류 연예 콘텐츠에서 2차, 3차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 기회들을 포착해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및 미디어 관련 역량, 음악 관련 기기 제작(아이리버)과 광고사업(SK플래닛)에 대해 풍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스타의 지적재산권과 콘텐츠 제작 역량, 팬들의 로열티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텔레콤은 SM이라는 우군을 얻어 전세계 1000만 이상의 SM 팬 층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펼칠 기회를 확보했다. 또 케이 팝(K-Pop) 팬들을 대상으로 일본을 비롯한 중국·동남아 시장 개척이 당장 가능해졌다. 가령 SK텔레콤은 아이리버를 앞세워 국내·외 샤이니 팬들을 타깃으로 샤이니 멤버 목소리로 대화하는 AI 스피커를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 회사 측은 AI와 한류스타라는 새로운 조합으로 신 사업모델 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스텔앤컨 이어폰 및 헤드셋 등에 엑소 로고가 새겨진 특화 제품을 기획하고, 엑소 멤버들이 제품을 직접 착용하며 마케팅을 할 수도 있다. SK플래닛 내 광고사업 부문은 물적 분할돼 SM C&C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SK텔레콤은 광고 사업을 완전 매각하는 것이 아니라 SM C&C의 2대 주주로 참여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M C&C에 650억원을 증자하며, SM C&C는 증자대금을 활용해 660억원에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을 100% 인수한다.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 분할은 8월 말 SK플래닛 주총 승인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SM C&C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SM C&C를 통해 SK텔레콤 자회사인 SK플래닛의 광고 사업을 인수해 일본 최대 종합 광고대행사 '덴츠'를 벤치마크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광고주로부터 선투자를 받아 차기 콘텐츠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를 통해 안정적인 광고 수익은 물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박정호 사장의 '큰그림'…개방·공유형 협력 확대 SK텔레콤의 SM엔터와의 협력은 SK그룹의 신경영방침인 '함께 하는 딥 체인지 2.0'의 일환이다. M&A 전문가로 꼽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또한 올 초 취임 때부터 이번 인수합병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호 사장은 취임사에서 "혼자서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글로벌 플레이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단단한 항공모함 함대를 구축해 ICT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같이 자사 역량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개방·공유형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 3월 'IoT 오픈하우스'를 분당에 개설해 중소기업과 개발자들이 IoT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엔비디아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용 3D초정밀지도(HD Map) 제작에 나서는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SM엔터와의 협력으로 뉴 ICT 생태계 확대에 다양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07-17 15:48: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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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사고 감지부터 조난자 구조까지'…LTE 드론이 뜬다

#피서철 한 해수욕장. 해수욕을 즐기던 휴양객이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을 확인한 운영요원이 관제차량에서 급히 구조용 드론을 출동시켜 구조자에게 구난용 튜브를 공중 투하해 안전 요원이 구조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준다. 앞으로 산불이나 지진, 홍수 등 각종 재난이나 등산객·수영객의 조난 등 긴급 상황에서 이 같이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이 가동돼 인명 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초소형 영상 생중계 장비와 드론 전문 업체인 숨비의 드론을 결합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DMS)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선보이는 시스템은 숨비의 산업용 드론에서 촬영하는 초고화질(풀HD, 1080p 60fps) 영상을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통해 지상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최경량 영상 중계장비인 'T라이브 캐스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LTE망을 통한 드론 생중계를 위해서는 중계 장비를 활용해야 하지만 장비 무게가 1㎏ 이상이어서 드론과의 결합이 쉽지 않았다. T라이브 캐스터는 카메라로 촬영 중인 영상을 LTE망이나 무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는 영상 중계 장비로, 크기는 최소형(110×65×15㎜), 무게도 기존 장비 대비 5분의 1 수준인 140g으로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한다. 가격 또한 2000만원대의 기존 LTE 방송장비 대비 7분의 1 수준이다. 양사는 이 시스템을 각종 재난이나 긴급 상황에 적용하면 드론의 빠른 투입을 통한 실시간 현장 확인과 대처가 가능해져 재산 및 인명 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용 솔루션인 'T라이브 스튜디오' 등을 활용하면 방송국 스튜디오와 현장을 연결하는 생방송 중계도 할 수 있다. 회사 측은 "T라이브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은 SK텔레콤의 T라이브 캐스터와 숨비의 드론이 결합된 형태다. 숨비는 2015년 설립된 드론 전문업체로, 드론을 활용한 해양인명구조시스템을 2015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숨비의 드론은 ▲드론 방식 구명장비 투하장치 ▲집접화된 송수신부를 가진 고효율 무선 전력 전송 시스템 ▲드론용 이착륙 시스템 등의 특허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드론은 '정찰드론(V-100)'과 '인명구조드론(S-200)'의 2기다. 정찰드론은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선 위반 피서객에 대한 경고 방송, 안면인식 기능을 활용한 미아찾기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인명구조드론은 조난자에게 구명튜브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차가 출동하기 전에 드론을 출동시켜 화재 초기 상황을 파악할 수도 있다. 양사는 현장 상황에 맞춘 영상 생중계 지원을 위해 '이동형 관제센터'도 개발했다. 이동형 관제센터는 직접 영상을 수신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영상 수신의 시차를 1초 이내로 줄일 수 있다. 이동형 관제센터는 5톤 컨테이너 차량에 드론과 LTE 영상 중계 장비, 드론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시스템 등을 갖췄다. SK텔레콤은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영상재난구조 시스템 적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숨비는 인천시와 계약을 맺고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어선의 안전조업이나 해양사고 예방 등 공공서비스 영역에서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향후 초저지연의 특징을 가진 5G(5세대 이동통신)가 상용화되면 영상재난구조 시스템의 실시간성이 강화돼 산불이나 홍수, 지진 등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처 기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과 숨비의 드론이 만나 DMS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확보한 데이터를 관련 기관들과 공유해 보다 효율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6 15:21:4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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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도 끊김없다"…KT, 세계 최초 'LTE+위성' TV 출시

#직장인 이영철(40세)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도 속초에 놀러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다. 그는 버스 내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고속버스에 설치된 공동 위성TV를 봤다. 그러나 버스가 터널을 진입할 때 마다 TV는 멈추기를 반복하자, 결국 버스 내 TV 보기를 포기했다. 고속버스를 타봤다면 위성 TV 영상이 끊기는 경우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는 주변 환경에 의해 위성 신호를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T가 위성 전문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손잡고 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차량용 TV인 '스카이라이프 LTE TV(SLT)'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 이런 불편함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을 보인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12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위성방송에 접목한 SLT 서비스를 공개했다. SLT는 KT의 4G LTE 기술을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에 접목해 차량 위치에 관계없이 계속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다. 기본적으로는 위성을 통해 실시간 방송 영상을 제공하다가 터널·고산지대 진입이나 폭우·폭설 등으로 위성 신호가 약해질 때는 LTE로 네트워크를 변경해 수신하는 방식이다. 기존 고속버스나 관광버스 등에서 제공된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은 터널에 진입하거나 기상이 나빠지면 영상 송출이 끊겨 사용자의 불편이 컸다. 특히 서울과 태백산맥 넘어 강원도 양양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는 60%가 터널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불편함은 적지 않았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B.U.S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SLT에 적용했다. B.U.S는 ▲버퍼링 ▲통합 지능형 LTE 스위칭 ▲스틸컷을 통틀어 지칭한다. 버퍼링은 실시간 전달받은 위성신호를 셋톱박스에서 약 5초간 지연 한 뒤 재생시키는 기술이다. 이는 음영지역에 입출입 할 때 방송신호가 위성망에서 LTE 망으로 전환돼도 영상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통합 지능형 LTE 스위칭 기술은 위성신호가 불량하면 약 1초 만에 방송신호 수신을 위성에서 LTE로 전환하고, 위성신호가 양호해지면 수신방식을 LTE에서 위성으로 다시 변경한다. 스틸컷은 위성-LTE 간 수식방식이 바뀌는 순간에 시청 중이던 방송의 마지막 장면을 노출하는 기술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SLT 서비스 출시가 빈번한 끊김 현상으로 4만여 명에 머문 이동체 위성방송 서비스 가입자 확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안에 방송 장비가 갖춰진 프리미엄 버스, 고속버스 등을 중심으로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캠핑카 등 레저용차량(RV)까지 확장해 내년에는 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출시 초기에는 실시간 방송만 제공하지만 오는 11월부터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더한 상품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차량에 위성 안테나와 셋톱박스(방송수신기), LTE 모뎀 등의 장비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이 11만원이며 월 이용료는 부가세 포함 1만6500원이다. 월 LTE 데이터 제공량은 8GB다. 위성 신호를 잡을 수 없는 지역에서만 LTE를 통해 데이터를 소진하는 것이어서 8GB로도 충분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KT 측의 설명이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5세대(G) 자율주행 시대에는 자동차 내부가 '움직이는 영화관'이나 '또 하나의 거실'과 같은 생활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SLT는 국내 미디어 이동체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 엔터테인먼트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12 20:34:1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