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SK텔레콤, 사물인터넷으로 LP가스 원격관리

SK텔레콤은 자사의 저전력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이나 식당의 LP가스 사용량을 검침하고 안전관리, 자동 주문 등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국내 무선원격검침 관련 중소기업인 코리센과 '스마트미터LPG'를 적용하기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스마트미터LPG는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온라인으로 전국 각지에 설치된 LP가스통과 중대형 LP가스 저장탱크의 사용량·잔량을 체크하고, 저장탱크에 연결된 사용처별 사용량을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기존 현장 직원이 저장탱크 별 가스 소진 시점을 추정해 방문·확인한 후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효율적인 LP가스 충전 및 사용량 관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스마트미터LPG 파트너사인 코리센 및 어빌리티시스템즈와 협력해 본 솔루션을 상용화했으며, 향후 LP가스통이나 저장탱크의 가스 소진 시 자동 주문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추가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SK가스가 관리하는 6곳의 대형 사업장에 이 솔루션을 LTE 기반으로 상용화해 운영하고 있다. 소형 가스탱크에 대해서도 로라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미터 LPG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가스·전력 검침 외에도 LPG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미터LPG 등 IoT 네트워크·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0-10 16:51:1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일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공개부터 생산 일시 중단까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가 10일 전했다. 리콜 이후에도 제품이 발화했다는 제보가 이어져 생산 일시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이날 "삼성전자가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해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로 알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필요할 경우 이들과 협력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공식적으로 공급 중단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해외 사례를 볼 때 이른 시일에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갤럭시노트7 출시부터 생산중지까지의 주요 일정이다. ▲ 2016년 8월 2일 = 삼성전자,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 공개 ▲ 8월 6일 = 이동통신3사 갤럭시노트7 국내 예약 판매 돌입 ▲ 8월 19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공식 출시 ▲ 8월 24일= 갤럭시노트7 배터리 충전 중 폭발 첫 사례 발생 ▲ 8월 25~30일 =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신고 잇따라 ▲ 8월 31일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국내 보급 중단 ▲ 9월 1일= 국가기술표준원,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폭발 조사결과 보고 요청 ▲ 9월 2일=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공식 발표 ▲ 9월 8~9일=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연방항공청(FAA) 갤럭시노트7 충전 및 사용 중지 권고 ▲ 9월 10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사용 중지 권고 ▲ 9월 10일= 국토교통부, 갤럭시노트7 기내 사용 및 위탁수하물 금지 ▲ 9월 11일= 0시부로 모든 대리점과 제품 체험 매장에서 갤럭시노트7 전원 차단 ▲ 9월 12일= 일선 이동통신사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7 대여폰으로 갤럭시 A·J 시리즈 지원. 프리미엄 대여폰은 삼성서비스센터에서 가능. ▲ 9월 19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 전국 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 시작 ▲ 9월 20일= 국토교통부, 새롭게 교환된 갤럭시노트7 기내 사용 재개. 외항사는 미정 ▲ 9월 28일= 갤럭시노트7의 사전 예약 고객 개통 시작 ▲ 9월 30일= 갤럭시노트7 대여폰 반납 기한 ▲ 10월 1일= 갤럭시노트7 일반 판매 재개.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은 160여 개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진행. ▲10월 10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생산 일시 중단. 미국 이동통신사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을 계기로 국내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판매 중단 여부 주목.

2016-10-10 16:33:00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파워텔, 'LTE 무전기 라져'로 울주군 원전 재난 대비

KT파워텔은 울산 울주군이 (신)고리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재난 발생 대비 비상 무선통신망으로 'LTE 무전기 라져'를 사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은 서생면에 위치한 신고리 3·4호기를 비롯, 인접한 고리원전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주민을 보호하고 효과적으로 현장을 지휘·통제하기 위해 지난 2월 LTE 무전기 라져 50대를 도입했다. 울주군은 원전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 대피 등 주민보호조치 훈련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비상 대피 훈련은 주변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긴급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LTE 무전기 라져는 주민들이 자가차량과 보조수단(버스·열차)을 통해 대피 한 후 안전 지역에 위치한 구호소에 입소하는 전 과정에서 현장 요원의 지휘·통제를 위해 사용된다. 울주군은 LTE 무전기 라져를 통해 재난 상황에서도 체계적이고 신속한 현장 지휘·통제체계 구축이 가능한 점을 인정해 향후 라져 5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KT의 LTE 네트워크망을 활용하는 LTE 무전기 라져는 안정적인 전국 커버리지로 기존 무전기의 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버튼 하나로 다자간 통화가 가능하다. 현장 사진·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메시지도 공유할 수 있어 비상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울주군 해양원전과장은 "라져는 기존에 사용했던 일반 무전기와 달리 통신거리 제한이 없어 일제지령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실제 현장 대응 시 효용성이 높다"며 "부산·경남 지역의 원전 소재 지자체에서도 원전 방사능재난 시 비상 무선통신망 구축을 위해 라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호원 KT파워텔 대표는 "LTE 무전기 라져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안정적인 긴급 무전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단말기"라며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10-10 16:31:37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해킹막는 휴대용 단말 '위즈스틱'으로 보안시장 본격 뛰어든다

KT가 이동형연결장치(USB) 형태의 휴대형 보안 플랫폼인 '위즈스틱'을 앞세워 보안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한다. 보안 사업은 지난해 9월 황창규 회장이 '황의 비전'을 밝히면서 제시한 미래성장 사업 중 하나다. KT는 우선 올해 5만대, 내년에는 13만대 판매를 목표로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KT는 10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연 '퓨처 포럼'에서 "정보보안 및 네트워크 분야에서 쌓아온 빅데이터를 수집·공유·분석하고 보안 분야 사업자 간의 협력을 통해 KT만의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휴대성을 강화한 위즈스틱 2.0 버전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즈스틱은 KT가 보안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가장 먼저 내놓은 단말기다. PC에 USB 형태로 연결해 쓰는 휴대용 보안 장치로, 지난해 9월 첫 공개 이후 하드웨어 최적화와 기술 보완 단계를 거쳐 8월 출시됐다. KT는 위즈스틱을 통해 ▲안전한 인터넷 접속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 ▲간편한 보안 저장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즈스틱은 네트워크와 연결돼 방화벽·침입탐지 시스템·가상 사설망 등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유해사이트 접속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국내 은행 사이트에 대해서는 100% 파밍(가짜 사이트)을 차단한다. 이 단말은 외부로 복사나 재생산을 할 수 없도록 기기 자체에 지문 인식 기능을 담았다. 공인인증서를 로그인할 때 핀번호 대신 생체인식 기술인 지문을 활용해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축했다. 개인형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파일을 저장할 수 있어 USB 기능도 강화했다. KT는 위즈스틱의 출시로 10대 미만 PC 사용 소기업 사업자들도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20개 이하 PC에 연결되는 통합보안 장비(UTM)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1년에 200만원 가량 소모된다. 위즈스틱은 PC 1대당 9만원의 가격이다. 설치 구축 비용이 따로 들지 않아 일반 백신 설치조차 어려운 소기업 사업자들에게 특히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KT는 위즈스틱의 소개와 함께 그간 진행해 온 보안사업의 진행 방향과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보안사업은 이종산업 간 융합되면서 IT와 네트워크가 기반이 돼 매우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에는 단말, 엑세스망, 사설망 등 개별적 보안에 주력했지만 지금은 모든 생활과 산업에 보안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달 말까지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확대해 안랩 등 다양한 보안업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의 백신 프로그램 '알약'과 결합해 보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균 KT 스마트 커넥티비티 사업담당(상무)은 "날로 고도화되는 해커들의 공격을 대비해 단일 솔루션이 아니라 전체 솔루션으로 대응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악성 코드 등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3년 전부터 '인텔레전트 세큐리티 플랫폼'을 마련해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KT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위즈스틱 2.0 버전은 두 개의 인증 요소를 이용하는 다중인증을 PC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출입 게이트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전력 통신으로 휴대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은 KT측과 일문일답이다. - 위즈스틱을 사용하면 100% 안전한가. ▲ 모든 보안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존재하는 솔루션은 없다. 현재 알려진 위협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권 사이트는 안전하게 보장한다. 현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 업체와 최선의 협력을 하고 있다. - 기존 보안 시스템과의 차이점은? ▲ 위즈스틱은 네트워크 연결 자체를 제어할 수 있고, 플랫폼에서 보안정보를 기반으로 제어정보를 내려줘 기존 솔루션에 비해 빠르게 탐지하고 제어할 수 있다. - 지난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출시 기간이 미뤄진 이유가 있다면. ▲ 소프트웨어는 기능적으로는 구현돼 있고, 동작된 상태였다. 휴대 가능한 사이즈에 최대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하드웨어 최적화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또 KT의 품질 절차를 받는 과정에서 추가 시간이 소요됐다. - 위즈스틱 판매 목표는? ▲ 올해 목표 판매량은 5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 규모로는 45억원이고, 내년에는 13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와 별도로 다양한 형태 부가서비스와 회선사업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알약 이외에도 지난해 말 구성한 '기가 세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다양한 협력사와 개별적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 향후 구체화되면 공유할 예정이다. - PC가 중점인 듯 한데 모바일 기반 보안 솔루션은 없는지. ▲ 스마트폰도 충분히 해킹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KT는 모바일 보안을 위해 위즈스틱과는 다른 형태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LTE에그와 위즈스틱을 연결하거나 무선 기반 장치에 소프트웨어 기능을 연동해 올려놓는 방식 등이 있다.

2016-10-10 15:33:08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인터넷·IPTV 동시 가입하면 최대 3300원 할인"

KT는 기가 인터넷 200만 가입자 돌파를 맞아 자사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가입한 고객에게 인터넷 요금을 최대 3300원 할인해 주는 '인터넷 쇼킹타임'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올레샵을 통해 KT 인터넷과 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가 인터넷(1Gbps) 월 3300원 ▲기가 인터넷 콤팩트(500Mbps) 월 2750원 ▲올레 인터넷(100Mbps) 월 22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혜택은 기존 결합 할인과 중복 적용된다. 고객들은 서비스 해지 시점까지 평생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가 인터넷(1Gbps)과 올레tv를 함께 가입하는 경우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월 3300원)'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가 인터넷과 기가 UHD tv를 동시에 가입할 경우 최신 영화,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 수 있는 올레tv 포인트 2만점도 준다. 이 외에도 11월 7일 이전에 개통 완료한 고객 대상 100% 당첨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혜택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전에 인터넷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 대상 당일 개통 서비스를, 맞벌이 부부 등 주중에 바쁜 고객을 위해서는 주말 개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2016-10-10 13:50:18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구형폰의 재발견…가성비 따지는 슬로어답터 뜬다

# 20대 직장인 최모 씨는 최근 삼성 '갤럭시S6'로 휴대폰을 바꿨다. 출고가 67만9800원의 고가폰이지만 지원금을 받아 27만9800원에 구입했다. 삼성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에 등 신형 프리미엄폰에도 눈이 갔지만 80만원을 넘는 가격이 부담스러웠다. 최씨는 "예전과 달리 요새 나오는 신형 프리미엄폰은 기능과 성능도 비슷비슷한데 가격이 비싸 새로 구입하기 부담스럽다"며 "성능은 비슷하지만 검증되고 구형 모델에 지원금도 몰려 갤럭시S6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물 간 것으로 인식됐던 '구형폰'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V20, 아이폰7 등 신형 프리미엄폰이 이동통신 시장에 등판했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출시 15개월이 넘은 단말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형 프리미엄폰들의 판매가 부진하자 이통사들이 매출 확대 차원에서 구형폰 중심으로 자금 지원을 늘리고 있어 보조금 투입 대상이 최신폰에 구형폰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이폰6S' 16기가바이트(GB) 모델의 출고가를 기존 86만90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아이폰6S플러스' 16GB 모델은 99만9900원에서 83만3800원으로 가격을 동일하게 낮췄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아이폰 6S·6S플러스 32GB 모델을 이통사 단독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기존 국내 통신사에 출시된 아이폰6S·6S플러스는 16GB, 64GB, 128GB 등 3종이다. 32GB 모델이 국내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은 지난달 32GB 모델을 추가해 대용량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LG유플러스는 인기를 끈 구형폰의 선택지를 넓혀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에서 판매하는 32GB 용량의 아이폰6S의 출고가는 77만9900원, 아이폰6S플러스는 91만9600원이다. 전국 유플러스 매장과 온라인 직영몰 '유플러스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시 15개월이 지난 구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6' 모델도 보조금 33만원 상한선이 풀리고 지원금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KT는 지난달 9일 '갤럭시S6(32GB)'의 지원금을 6만원대 요금제 기준, 40만원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의 갤럭시S6 지원금도 39만9000원으로 KT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S6엣지(32GB)'의 지원금도 최대 30만원으로 올라 29만9500원에 단말기를 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신형 프리미엄폰에 대한 가격 경쟁이 사라지고 이동통신 3사 모두 비슷한 수준의 보조금을 책정하고 있는 것도 구형폰을 찾게 하는데 한 몫 했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 나온 갤럭시노트7(출고가 98만8900원)과 V20(출고가 89만9800원)의 경우 출고가가 높지만,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은 낮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실제 부담하게 되는 '실구매가'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갤노트7에 대한 지원금은 현재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14만~15만원 수준(20% 요금할인은 31만6800원)이고, V20은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10만~15만원 수준(20% 요금할인은 31만6800원)에 불과하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신형 프리미엄폰의 경우는 공시지원금보다 20% 요금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통사에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신형 프리미엄폰 시장 성장이 한계에 부딪쳤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건수는 신형 프리미엄폰의 출격에도 46만9045건을 기록했다. 일평균으로 보면 1만5635건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만8898건, 전년대비 8만5923건 낮은 수준이다. 오는 21일 출시 예정인 아이폰7 또한 기존 이어폰 잭을 없애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별도 판매한다는 점과, 방수·방진 기능 등 각종 성능 논란에 휩싸여 낙관적인 전망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 평준화해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도 신제품과 성능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최신폰보다는 가격이 싸지는 시기를 기다렸다가 합리적을 구매하는 경향이 대세"라고 말했다.

2016-10-10 06:33:3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중소기업과 '5G 중계기' 세계 최초 시연 성공

KT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해 빌딩 내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5G 중계기'의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서 사용될 주파수 대역인 밀리미터웨이브(Millimeter Wave)는 건물 벽 투과율이 낮은 전파 특성 때문에 건물 내부 공간, 지하 및 주차장 등에서 지상과 같은 속도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5G 중계기'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5G 중계는 빌딩 내부, 지하 등 기지국 전파가 전달되기 힘든 지역에 설치해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무선 커버리지와 품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KT는 5G 중계기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최근 5G R&D 센터에서 시연을 진행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LTE 중계기가 설치 된 지역에 별도의 신규 케이블 포설 없이 즉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때문에 KT는 경쟁사 대비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5G 중계기 기술 시연 성공은 KT와 국내 중소기업이 협력해 5G 연구 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쟁사에 없는 차별화된 5G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커버리지와 품질, 속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5G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시연 성공을 계기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5G 중계기'를 활용한 실내 5G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10-09 11:09:4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