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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신(新) 결합상품 속속 출시…1년 약정도 할인

이동통신 3사가 유·무선 결합 상품을 손질했다. 약정 기간은 1년 단위로 세분되고, 결합 상품별 할인 내용도 명시돼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약정 기간을 1년·2년·3년으로 나누고, 유·무선 상품별 할인 방식과 금액을 명시한 요금제를 7월 31일 나란히 선보였다. 지난 1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 방안'에 따른 조치다. 지금까지는 유선상품의 경우 3년, 이동전화의 경우 2년으로 약정 기간이 각각 달랐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약정을 갱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특정 상품에만 할인 혜택을 몰아 무료처럼 보이게 하는 '공짜 마케팅'이 성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쇄도해 정부가 개선안을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사가 요금제를 새롭게 내놓은 것. SK텔레콤은 '온가족플랜', KT는 '총액 결합할인', LG유플러스는 '한방에 홈(Home) 2'로 상품명도 탈바꿈했다. SK텔레콤은 휴대폰 요금 총액과 관계없이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할인을 제공하는 반면, KT는 가족간 모바일 요금 합산 금액에 따라 결합 할인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구성원들 모두 결합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균등할인 제도를 도입했다. 우선 SK텔레콤이 출시한 유무선 결합상품인 온가족플랜은 가족이 쓰는 휴대폰요금 총액과 관계없이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가족 가운데 1명만 밴드 데이터47 요금제 이상을 이용하면 가족 휴대폰 회선 수(2~5회선)에 비례해 월 1만1000원에서 최대 3만9600원까지 할인해준다.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온가족플랜의 휴대폰요금 할인 금액을 배분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족 3명이 온가족플랜에 가입하고 그 중 한 명이 밴드 데이터59 요금제를 쓰면 3회선 기준, 휴대폰 할인 금액 1만7600원을 한 명에게 몰아줘 59요금제 통신비를 4만원대로 낮추거나 가족 3명에게 고루 나눠 줄 수 있는 식이다. 반면 KT의 총액 결합할인은 모바일의 기본요금을 합산한 금액에 따라 전체 모바일 할인 금액과 인터넷 할인 금액이 결정된다. 모바일 각 회선당 할인 금액은 기여도에 따라 나뉜다. 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할 경우 가족간 합산 모바일의 월정액 총액이 2만원 미만이면 기가 인터넷은 7000원 할인되고, 2만원원 이상이면 모든 구간에서 기가인터넷이 1만원 할인된다. 총액 결합할인은 최소 인터넷 1회선에 모바일 1회선을 결합해야 적용된다. 인터넷 1회선당 모바일은 최대 5회선까지 결합 가능하다. LTE·3G·키즈·청소년·웨어러블 요금제 등 모든 모바일 요금제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인 가족이 데이터 선택 699 요금제와 데이터 선택 299 요금제를 이용하고 기가 인터넷 1회선과 함께 결합할 경우 둘이 합쳐 모바일에서 1만5100원 할인을 받고, 기가 인터넷은 1만원 할인 받아 총 2만5100원이 할인된다. 이 때 699 요금제 가입자는 모바일 총액 기여도 70%를 적용해 약 1만576원, 299 요금제 가입자는 기여도 30%를 적용해 약 4524원을 할인 받게 된다. LG유플러스의 '한방에홈2'는 결합할인금액을 기존 결합 대표자만 받던 구조에서, 구성원들 모두 결합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균등할인 제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족 구성원 중에서 1명이 할인금을 다 받을 수 있도록 1인지정(모아주기)방식도 도입해 선택폭을 확대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에 비해 할인율이 낮다. 1년 약정은 3년 약정 할인액의 20%, 2년 약정은 40%가 적용된다. 반면 경쟁사들은 1년 약정 시 3년 기준의 25%, 2년 약정 시 3년 기준 시 50%를 적용한다.

2016-07-31 15:33: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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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터넷 가입 시 악성코드 차단 서비스 제공

내달 1일부터 LG유플러스에서 신규 인터넷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악성코드와 유해사이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신규 가입 시 악성코드와 유해사이트를 차단하는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의 신규 인터넷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PC와 모바일을 이용할 때 악성코드와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 유플러스는 인터넷 유해사이트와 악성코드 배포·은닉 사이트로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객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할 때 접속 차단 팝업창을 띄워 접속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도박·음란·자살·폭력 등 유해사이트 접속 차단 서비스는 접속 허용 시간 설정과 온·오프 기능을 추가해 이용 고객의 선택에 따라 접속을 일시적으로 허용할 수 있게 했다. LG 유플러스 장상규 홈기획관리담당은 "단순 회선 제공 서비스였던 인터넷을 탈피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가정의 인터넷 이용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가정 내에서 이용하는 PC·모바일의 악성코드와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해 차별화된 인터넷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31 10:44: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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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실감형 미디어…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로 만난다

KT가 홀로그램 뮤지컬을 선보이며 실감형 미디어 시장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홀로그램이란 실감형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KT는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과 같은 실감형 미디어 기술 개발과 플랫폼을 구축하며 신시장을 선두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은 넥슨의 인기 게임이자 1800만부가 넘는 판매를 올린 서울문화사의 베스트셀러인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투자한 콘텐츠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KT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주도할 계획"이라며 "기획·제작사들이 보유한 지식재산(IP)을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제작 전문업체 '.mill(닷밀)'과 함께 책 속의 2차원 캐릭터들을 3차원 홀로그램으로 재탄생시켰다. 배우들은 실사 뮤지컬을 먼저 촬영한 후 CG(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무대 위에서 만화 속 검술이나 마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관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텔레프레즌스) 기술을 도입해 관객이 직접 무대 위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이날 KT가 선보인 공연에서 한 어린이가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뮤지컬 무대를 체험하기도 했다. '홀로그램 드로잉'과 같은 ICT 기술을 이용해 관객들이 직접 그린 게임 아이템을 공연 중에 활용하기도 한다. 단순히 뮤지컬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해 양방향성을 극대화시키는 셈이다. 이외에 3D 페이퍼아트로 제작한 무대배경은 동화적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KT는 2014년 ICT 기술과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세계 최초의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를 오픈한 이후 K-pop과 넌버벌 공연 '드로잉쇼', 초중고 대상 교육공연 '인체박물관' 등의 공연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 홀로그램 라이브 콘텐츠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이라이브는 개관 첫 해인 2014년 8만명의 관람객을 확보, 누적 2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미현 KT 미래사업개발단 상무는 "KT는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곧 열릴 것으로 전망해 통신 기술 인프라 확보에 주력했다"며 "5G 통신이 상용화하면 막대한 데이터 전송능력을 필요로 하는 홀로그램이 다양한 활용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향후 실감형 미디어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홀로그램 원천기술 확보 ▲콘텐츠 제작확대 ▲상영관 확산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월 싱가포르 센토사에 'K-라이브'를 열었으며 국내에서도 광주와 송도에 상영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은 이날부터 동대문 케이라이브(롯데피트인 9층)에서 매일 11시 10분과 12시 30분, 1시50분 총 3회 공연한다.

2016-07-31 10:44: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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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250만 사용자가 선정한 여름 휴가지 맛집은?

사용자 리뷰 기반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 280만 식신 사용자의 리뷰와 평가를 분석한 '2016년 휴가지 맛집 지도'를 29일 발표했다. 식신은 1억5000만 건의 체크인 데이터와 사용자가 직접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전국 지역의 2만5000개 맛집을 추천해 주는 사용자 참여형 맛집 정보 서비스다. 2016년 휴가지 맛집은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지역에서 리뷰와 평가가 좋은 맛집을 추출해 12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맛집에는 음식점 이름 외에 대표 인기 메뉴도 포함돼 있다. 선정된 주요 맛집을 살펴보면 속초의 '만석닭강정'을 비롯해 울산의 '언양 기와집 불고기', '갈비구락부' 등 변함없는 맛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식당이 포함됐따. 거제의 '백만석'의 멍게비빔밥, 여수의 '황소식당'의 간장게장백반, 남해 '우리식당', '미조식당'의 멸치쌈밥 등 현지의 신선한 재료로 지역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들도 대거 선정됐다. 분위기 좋은 카페와 지역서 인기 있는 간식 메뉴가 있는 강릉의 '테라로사 커피', 통영의 '오미사꿀빵', 서산의 '서산생강한과' 등도 꼽혔다. 한편 식신은 맛집을 다녀와서 리뷰를 작성하면 리츠칼튼 옥산뷔페권, CGV 영화 예매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등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8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맛집 배달 서비스 식신 히어로 오픈 기념으로 '쉑쉑버거'무료 배달·주문 시 1만 원 할인 이벤트도 하고 있다.

2016-07-29 16:08: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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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사회와 협력…경마서비스에 ICT 접목

KT와 한국마사회는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중소기업 상생 및 말 산업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T는 자사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빅데이터, 클라우드등 첨단 ICT기술을 경마, 승마를 비롯한 말 산업 전반에 접목시켜 경마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중소기업 상생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말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개방형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로서 양한 ICT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마사회가 지향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중소기업 상생 협력 및 IoT, VR·AR,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KT가 보유한 ICT 역량을 동원해 말산업 디지털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며"향후 경마분야를 포함한 스포츠 IT 신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9월로 예정된 한국마사회 코리안컵 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6-07-29 15:30: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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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마무리

딜라이브 대주주 KCI(국민유선방송투자)와 대주단간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딜라이브는 이번 채무조정안을 통해 기존 대출금이 6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줄어들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자율도 4%대로 낮아진다. 이날 딜라이브는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주주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현황을 보고했다. 대주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주주로서 딜라이브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단,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 회사가치 증대에 양측이 합심해 나가기로 했다. 딜라이브는 상반기부터 이어진 방송 가입자 순증 추세를 내달에도 지속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했다. 그 일환으로 넷플릭스 셋톱박스인 '딜라이브 플러스'를 이달부터 전국으로 온라인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딜라이브 플러스'사업설명회도 개최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딜라이브는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며 "유료방송업계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딜라이브는 혁신적인 시도와 노력으로 딜라이브만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2016-07-29 15:29: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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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S, 고용노동부 선정 ‘201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KT 그룹의 고객서비스 전문기업 kt is가 고용노동부가 뽑은 '2016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우수한 노사문화를 사회 저변으로 확산하기 위해 상생의 노사협력과 사회적 책임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199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kt is를 포함해 총 60개 기업이 선정됐다. 인증된 기업은 선정된 날부터 3년간 세무조사 유예(1년),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대출 시 금리 우대 등 각종 행정, 금융 상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선정된 kt is는 '인적자원 개발'과 '근로복지 및 일터혁신'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is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향상을 위해 현재 '고객접점 직원들의 브랜드화'와 '설명 잘하는 현장 전문가 육성' 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사로 불리던 고객서비스 담당자들의 명칭을 'KT 컨설턴트'로 변경하고, 직급체계, 명장제도, 역량별 맞춤 교육과정 도입 등 인사제도를 혁신한 바 있다. 성과배분 차원에서는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녹색 정화 식물로 꾸며진 휴게 공간을 구축하는 등 사무환경도 개선시켰다. 이밖에도 kt is는 노사워크숍과 CEO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노사 사회공헌 공동체인 'kt is 노사랑'을 발족했다. 박형출 kt is 대표이사는 "노사가 각각 한 몸 같이 힘을 합쳐 노를 저어야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 구축에 앞장서 기업 경쟁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증 소감을 전했다.

2016-07-29 15:29: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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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무선·미디어 호조…4년 만에 분기 영업익 4000억원 돌파

KT가 유·무선·미디어 사업서 성과를 보이면서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KT는 연결 기준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5조6776억원, 영업이익 4270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무선,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기가 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유선 분야의 매출이 2분기 연속 반등에 성공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증가와 롱텀에볼루션(LTE) 보급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는 2대 이상 단말을 보유하는 추세(세컨드 디바이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번 분기에만 약 20만명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 KT는 무선 가입자 확대는 지난 4월 출시한 라인키즈폰, LTE에그플러스 등 세컨드 디바이스의 인기와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KT만의 차별화된 상품의 기여도가 컸다고 설명했다. 2분기 LTE 가입자는 1361만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74.1%를 차지했다. 무선 가입자당 매출(ARPU)은 3만6527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하지만 173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영향으로 2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1분기 유선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0.8% 반등한 1조2787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1분기보다 0.6% 증가한 1조2862억원을 기록했다. KT는 기가 인터넷 증가세와 소비자 선호를 감안할 때 올해 목표인 200만 가입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한 4709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2분기에 14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KT는 5월 국내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드림웍스 채널, 7월 상용화한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거래가 증가하면서 BC카드 매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글로벌 ICT와 솔루션 수주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성장한 5464억원을 올렸다. KT는 영업이익 증대에는 그룹사의 좋은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룹사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전년 동기에 비해 25.6%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2014년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 이어 지난해 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총괄하는 플랫폼사업기획실을 신설, 신성장사업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물인터넷 LTE-M 전용망을 바탕으로 관련 단말과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업망과 개인망을 분리해 기업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 '기업전용 LTE'와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광석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6년 2분기는 KT가 그동안 노력한 질적 영업·비용 혁신·그룹 경영 모두가 결실을 거둬 2012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4000억원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현재의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KT의 보유한 기가 인프라, 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IoT, LTE-M, 기업전용 LTE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7-29 13:22: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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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물거품 된 SK텔레콤 "미디어 플랫폼 전략 차질 없을 것"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무산에도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28일 2016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SK텔레콤은 그간 최선을 다해 금번 M&A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인가를 요구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아 당혹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에도 국내 미디어 사업이 글로벌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생각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케이블 방송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해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공정위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주식취득 및 합병 금지 결정이 이뤄지면서 당해 기업 결합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이날 미래부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인수와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 합병 인·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장장 9개월에 걸친 M&A 빅딜이 결국 무산돼 SK텔레콤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황 부문장은 "M&A 무산에도 생활가치, 미디어, 사물인터넷(IoT), 교통 플랫폼 등 플랫폼 컴퍼니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디어 플랫폼은 당분간 SK브로드밴드의 탑라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력에 주력할 예정이다. 상반기 인터넷TV(IPTV) 가입자 순증에서 SK브로드밴드는 1위를 달성했고, 누적 가입자도 376만명에 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옥수수'도 순방문자(UV) 310만명, 월 평균 이용시간도 206분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부문장은 "미디어 플랫폼 강화는 중단 없이 이어질 것이고 이외에도 여러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조만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개방'을 통한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부문장은 "T맵, T전화, T클라우드와 같은 플랫폼 영역에서도 기본적으로 완전한 개방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자사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타 이동통신사 가입자에도 무료로 개방했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결정이 'T맵'의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와 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와 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아이디 기반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베리'를 8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통화 플랫폼 'T전화'를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했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제휴할인 서비스인 'T라이프'도 선보였다. 한편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6년 2분기 매출 4조2673억원, 영업이익 4074억원, 순이익 29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6.9% 줄었다. SK텔레콤은 2016년 시설투자(Capex) 규모를 1000억원 상향해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6-07-28 17:52:39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