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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15년 제1차 5G 전략추진위원회'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주재로 '2015년 제1차 5G 전략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5G 전략추진위원회는 '미래 이동통신 산업발전전략'에 따라 구성된 민·관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윤 차관을 비롯해 국내 이통사, 제조사, 중소기업, 5G포럼 대표 등 산·학·연·관 전문가 18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의 5G 정책 추진 현황과 민간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우선 미래부는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5G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015년도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기가코리아사업에 68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중국·EU 등과 국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민간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차원에서 6월께 마련될 5G 비전 수립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부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5G 시연 준비를 위한 민·관 실무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특허청, 미래부 공동으로 작업한 '차세대이동통신 표준특허전략맵' 결과를 발표했다. 윤 차관은 "5G 기술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미래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15-01-27 17:10:5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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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먼저 갑니다 밴드 LTE' 신규광고 온에어

SK텔레콤은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의 신규 광고캠페인 '먼저 갑니다, 밴드(band) LTE'를 선보였다 이번 신규 광고는 '3밴드 LTE-A' 상용화를 시작으로 향후 5세대(5G)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명인 'band LTE' 론칭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갑니다, band LTE' 신규 광고의 새 얼굴로는 지난 23일 첫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의 두 주인공인 차승원과 유해진이 모델로 발탁됐다. 광고는 이들 콤비가 출연하는 '삼시세끼-어촌편'의 프로그램 포맷을 차용해 네트워크 서비스명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보다 친근감 있고 흥미있게 전달한다. 총 2편으로 제작된 광고는 기존 예능 콘셉트를 그대로 살려 차승원과 유해진의 만담으로 'band LTE'를 유쾌하게 설명한다. '기술'편은 '3밴드 LTE-A' 등 복잡한 통신 기술 용어에 대한 고민 없이 'band LTE'만 기억하면 된다는 점을, '속도'편에서는 기존 LTE보다 4배 빠른 기술이라는 점을 두 모델의 대화 형식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남상일 SK텔레콤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앞으로도 SK텔레콤에서 선보이는 통신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포맷을 활용해 친근하고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영기자 ljy0403@

2015-01-27 17:03:2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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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인텔, 사물인터넷 연구개발 협력 강화

SK텔레콤이 반도체 칩 제조사인 인텔과 사물인터넷(IoT) 산업 활성화 및 신규 상품·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과 이희성 인텔코리아 대표는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MOU를 채결한 뒤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IoT 기술의 발전 및 확산을 주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는 네트워크와 사물이 결합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IoT 업계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의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동 개발된 서비스 체험을 위한 실증사이트 구축 및 개발사례 축적을 통해 IoT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협의했다. SK텔레콤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IoT 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셋·단말기·네트워크 등 IoT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IoT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역량있는 글로벌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한 기술 리더십 강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력이 SK텔레콤의 IoT 기술수준과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1-27 17:02:5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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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기가 와이파이 부문 대상 선정

'올레(olleh)'가 포브스코리아 주관 '2015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에서 '기가 와이파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포브스코리아'가 매년 주최하며, 국내 주요 100여 개 산업 부문의 브랜드 후보군을 사전 조사한 후 소비자 설문과 심사위원단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1위 브랜드를 최종 선정한다. '기가 와이파이' 부문은 올해 처음 신설된 부문이다. 기가 와이파이는 '3밴드 LTE-A'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면서 일반 와이파이(WiFi) 대비 17배인 512명이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이다. KT는 '기가'라는 기술 용어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부터 '기가팍팍 기가산다'라는 슬로건으로 '기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기가 캠페인'의 주요 서비스는 '기가 와이파이'를 비롯해 '기가 인터넷', '기가 UHD TV' 등으로, 이를 통해 KT는 '기가'라는 범용적인 기술 용어를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했다. 신훈주 KT 마케팅부문 IMC담당 상무는 "기가 캠페인은 서비스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 고객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는 컨슈미디어 마케팅의 성공 사례"라며 "전파 속도와 파급력이 뛰어난 컨슈미디어의 파워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이 올레의 기가 기술을 생활 속 혜택으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가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01-27 12:22:3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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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KT스카이라이프, 5개 중소PP서 '연동형 T커머스' 본격 개시

KTH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일반 채널에서 방송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간편하게 T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는 홈스토리, 푸드TV, 아시아N, 텔레노벨라, SkyENT 등 스카이라이프 5개 채널에서 우선 이용할 수 있다. 방송 시청 중 노출된 화면 상단의 빨간색 버튼(트리거)을 누르면 화면 하단에 별도의 쇼핑 창이 활성화되며, 여기서 이용자는 리모컨이나 스마트폰으로 상품정보를 조회하거나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연동형 T커머스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클 뿐만 아니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능토록 해 준다. 또 신기술·아이디어 상품의 판로를 지원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TH와 KT스카이라이프는 연동형 T커머스의 대상 채널수를 연내 3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세영 KTH 사장은 "이번 채널 연동형 T커머스를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기존 방송을 시청하며 TV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PP와 상품 공급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T커머스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5-01-27 11:32:57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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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동계올림픽 '2015 드림프로그램' 지원

KT는 다음달 6일까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와 강릉 빙상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드림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2004년부터 운영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프로그램'은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유치 공약 중 하나다. KT는 지난해 7월 공식 협약을 체결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로, '2015 드림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드림프로그램은 눈을 볼 수 없는 나라에 사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와 빙상 등 동계스포츠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 중남미 등 42개국 172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 증진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인 KT는 드림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필요한 통신 인프라를 제공해 전 세계에서 온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추진단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로 기가 올림픽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첨단 ICT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뉴 호리즌(New Horizon)'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5-01-27 11:32:30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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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니어키즈'-꼬망세미디어, 안전한 어린이집 구축나선다

SK플래닛의 스마트 보육 서비스 '니어키즈'가 꼬망세미디어와 함께 안심보육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SK플래닛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된 스마트 보육 서비스 '니어키즈'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초등학교 등에 양방향 소통, 안전, 업무편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간 업무협약으로, 꼬망세미디어가 운영하고 있는 '꼬마숲 어린이집' 전국 300여 곳에 니어키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와 함께 '월간 꼬망세', '꼬망세 포털서비스' 등 발행 미디어와의 시너지를 통한 보육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보육교사 인성테스트 실시 계획에 따라 꼬망세미디어와 함께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대상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8월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맞춰 CCTV가 설치된 어린이집에서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할 관리대장 양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 취급자와 관리자들이 알고 실천해야 할 개인정보 보호법 실무 노하우의 무상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니어키즈'는 지난해 말 고려대학교 디지털경영학과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꼬망세미디어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육교사 인성교육 및 아동학대 방지 교육, 세미나, 강연 등을 활용해 관련 교육을 희망하는 전국 유치원, 학원 등 원장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양사간 이번 협력을 통해 부모와 교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다져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01-27 10:28:26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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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DB산업 매출 12조원 돌파…전년비 6.1% 증가

지난해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산업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 속에 12조원을 넘어섰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2014년 DB산업 매출은 12조17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2010~2014년 DB산업 연평균 성장률은 8.6%로, 이 같은 추세라면 2018년에는 DB산업 매출이 15조원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DB산업 4개 부문(DB서비스·구축·솔루션·컨설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분야는 DB서비스로 전년보다 매출이 22.5% 늘었다. 이는 빅데이터 등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시각화 등의 수요가 늘면서 DB솔루션과 컨설팅 분야도 각각 15.1%, 16% 성장했다. 다만 DB구축 분야는 경기 성장 둔화 등의 여파로 기업들이 새로운 시스템 구축보다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려는 경향이 강해 성장률이 전체 DB산업(6%)보다는 낮은 3.8%에 그쳤다. 한편 국내 산업 전반에 필요한 추가 DB인력 수요는 약 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데이터 분석과 기술처리가 모두 가능한 고급 두뇌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현재 919명보다 757명(82.4%) 더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기술자나 데이터 분석가도 각각 현재 인력 대비 70.8%, 54.4%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DB산업은 빅데이터 환경의 데이터 활용 수요에 맞물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데이터 수집부터 유통, 분석, 활용까지 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는 그간 DB에 초점이 맞춰있었던 통계조사 체계를 전면 개편해 '데이터 산업'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생태계 관점에서 조사·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01-27 10:27:53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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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의 나비효과,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점유율 8% 돌파…가입 방법은?

단통법의 나비효과,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가입 방법은? 알뜰폰 가입자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같은 해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은 5720만7957명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 이중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 비중은 2011년 0.7%에 불과했으나 2012년 2.4%, 2013년 4.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대표적인 알뜰폰 유통점인 우체국은 '단통법' 시행 이후인 2014년 10월 한달 간 이통3사의 가입자 수는 11만2647명 줄어든 반면, 알뜰폰은 가입자 수가 전월보다 17만7181명 증가하며 최대 수혜자가 됐다. 알뜰폰 가입자가 2배로 증가한 배경에는 단통법으로 인해 높아진 스마트폰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 문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알뜰폰에 가입하는 방법은 2가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점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알뜰폰은 업체 홈페이지에서 가입신청을 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온라인에서 신청할 경우 기기를 택배로 배송 받기까지 2~3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점은 우체국이지만 여기에는 LTE요금제가 많지 않다. 이통 3사는 알뜰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다양한 LTE요금제를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전국에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이용하면 KTIS의 LTE 무약정 상품을 구매해 1시간 이내 개통도 가능하다.

2015-01-27 09:09:15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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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號 KT 단기 성과도 비전도 없어

"도대체 황창규 회장이 KT라는 배를 어디로 어떻게 끌고 가려는 지 통 감이 안 잡힌다. 단기 성과 위주 경영에 매몰되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장기 비젼이 확실한 것도 아니다.KT 상당수 임직원들은 뜬 구름 속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토로하곤 한다." 지난해 명예퇴직한 전직 KT 직원의 말이다.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 회장의 비젼과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삼성 출신인 그는 직속 비서실을 삼성 미래전략실과 같은 체제로 개편하고 삼성전자와 같이 사내 방송을 강화하는 등 삼성의 조직 문화를 KT에 그대로 이식하려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거쳐 일궈낸 삼성 인재조직과 KT는 근본부터 다르다는 것이 안팎의 냉정한 시각이다. 삼성과 KT는 산업 특성 자체에 차이가 크다. 미래전략실 같은 콘트롤타워나 만든다고 KT가 느닷없이 삼성전자 같이 일사분란한 '독일 병정 부대'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인데, 황 회장은 이런 조직문화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듯 하다는 지적이다. 황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차세대 먹거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들 분야는 통신회사로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분야인 데다 관련 특허 등 원천기술도 거의 없는 상태여서 실체에 접근하면 거의 허당에 가깝다. 미래비전에 대해 임직원들 간에 공감대가 형성될 수 없는 이유다. KT는 26일 광화문 신사옥 입주식 보도자료를 통해 "황 회장 취임 후 KT가 체감품질 개선, 유통 혁신을 통해 고객 최우선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융합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 융합사업은 구체적인 서비스 상품으로 이어져야 매출 증대와 미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연구개발(R&D)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있는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도 황 회장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쉽지않다. 황 회장은 이석채 전 회장이 추진하던 아프리카와 동남아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KT는 "지난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전자주민증시스템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수주, 르완다 LTE 통신망 구축, 베트남 태양광시설 구축사업 수주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 통신의 해외진출이라는 화려한 선전문구로는 좋지만, 실속을 따지면 과연 남는 장사이기는 할 지 의문이다. KT는 25년간 르완다 LTE 사업권을 획득했지만 단 기간 내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반면 투자비용은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KT 관계자는 "당장 수익성이 큰 사업은 아니지만 향후 장기적인 사업화를 고려할 때 자사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의 연결성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뜬구름 잡는 소리에 다르지 않다. 황 회장의 단기 위기 타개책도 장기 비전에 입각한 체계적 대응이라기 보다는 임기응변에 가깝다.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회사채 신규 발행을 통해 막고, 8000명이 넘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통해 중장기적인 인건비를 줄이고, 단기적인 재무 어려움은 KT렌탈, KT캐피탈 등 '돈 되는 계열사' 매각을 통해 해결해 가는 모습이다. 최근 KT는 4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이렇게 발행된 회사채는 상반기 중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T렌탈과 KT캐피탈 매각도 이달 말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매각 대금은 신사업 투자 등에 쓰일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약 1조원 규모의 명예퇴직금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KT렌탈과 KT캐피탈을 매각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위기 타개책인 지도 의문이다. 황 회장의 행보가 신용불량자의 '카드 돌려막기'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KT새노조 관계자는 "황 회장이 대규모 명예퇴직을 추진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현장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말하지만 막상 구체적인 경영전략이 전무한 것 같다"며 "'1등 KT'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갖고 언제쯤 어떤 성과를 보이고 어디서 매출을 일으킬지 구체적인 기업의 발전 전략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6 19:22:54 이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