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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희비...네이버 '웃고', 카카오 '울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실적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양사는 1분기 매출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영업이익은 네이버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카카오는 오히려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28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영업이익도 3275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카카오는 1분기 매출 1조 8479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8%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39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12.2%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증가율도 네이버 증가율의 절반 수준이며,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0.7% 증가했지만 감소세가 컸다. 카카오의 이 같은 부진세는 광고 업황의 둔화와 지난해 있었던 화재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인건비 상승까지 작용하면서 수익성 악화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 비수기에도 검색 중심 성장세 유지...포쉬마크 실적 편입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광고 업황이 비수기에도 검색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된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초부터 포쉬마크 연결 실적도 실적에 편입되면서 e-커머스가 콘텐츠와 함께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2조2306억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3107억원으로 탁월한 탑라인 성장률을 유지하며 증익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며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3.9%로 디스플레이 광고 비수기 효과 및 포쉬마크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9%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버의 e-커머스 사업은 쿠팡과 함께 양대 축으로 올라서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브랜드 제조사들의 판매 수요를 '브랜드스토어'로 흡수해 제품을 판매하고, 도착보장, 라이브커머스, 커머스 솔루션 마켓 등 수익 상품 판매를 강화하며 매출도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 e-커머스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해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56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국내 사업도 패션타운 수익화 등 차별화 서비스로 거래액 성장에 기여하면서 20% 수준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는 지난해까지 메이저 인수 및 합병이 일단락된 만큼 올해는 해외 사업 수익화를 본격화하고 연결 적자 감소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해외 웹툰 및 왓패드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웹툰과 유사한 사업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매스마케팅보다 유료 이용자로의 전환 마케팅에 집중하고, 웹툰 이외 콘텐츠 부분에 대한 투자 규모 적정성을 검토하며 연결 적자를 의미있게 줄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가 '챗GPT'의 대항마로 오는 7월 '서치GPT'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서치GPT 출시 등에 힘입은 네이버의 AI 경쟁력으로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면 신규 서비스 성공률도 높아질 것"이라며 "AI 기술을 네이버 쇼핑·페이·지도 등 서비스와 연동해 데이터 입·출력을 지원하며 광고와 커머스 수익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반기 야후재팬에 검색광고, 스마트스토어 솔루션 제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포시마크에 국내에서 입증된 커머스 솔루션을 적용해 수익화해 나갈 전망"이라며 "본업 이익이 든든하게 받쳐주는 가운데 올해부터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일본 시장에서 광고, 커머스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카카오, 광고업황 둔화, 화재비용 부담, 인건비 상승까지...수익성 '악화' 카카오는 1분기에 경기 둔화에 따른 신규 광고 판매 부진과 전 사업부에 걸쳐 성장세 둔화가 일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은 쾌속 성장을 이어가던 톡비즈 광고 매출도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친구탭 비즈보드 판매 부진과 카카오 화재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이모티콘 보상 지급으로 신규 이모티콘 판매가 감소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과 게임 표절 소송 등 악재가 겹치면서 카카오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물을 확보했으며, 현재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카카오는 현재 GPT 3.0 단계인 코GPT를 3.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는 1분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이익이 반등될 것이라는 분석도 속속 나오고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신규 인벤토리 확대와 비즈보드 상품 고도화로 톡비즈 매출 반등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우려 요인이었던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신규 인력 채용 최소화 및 글로벌 웹툰 마케팅 축소로 더 이상 수익성에 부담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프로필 서비스 확대, 친구탭 개편, 숏폼 콘텐츠 및 오픈채팅 확대로 사용자들의 이용시간 및 플랫폼 충성도가 증가한다면 올해부터 광고, 커머스 매출 상승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콘텐츠, 핀테크, 모빌리티 등 카카오 플랫폼에 기반한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3-04-10 11:22: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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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나 혼자만 레벨업' 웹소설 스핀오프 론칭

글로벌 143억뷰를 기록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 웹소설 스핀오프가 론칭된다. 현재 연재 중인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웹소설 스핀오프는 '나혼렙' 열기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완결 후 5년 만의 스핀오프인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를 카카오페이지서 10일 론칭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 라그나로크는 10일 105화가 먼저 선보인다. (주)디앤씨미디어가 제작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이 레벨 업을 하면서 지구를 구할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라그나로크 속 전면에 서는 건 원작 주인공으로 '나혼렙' 붐을 일으킨 성진우의 아들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외전엔 작품의 히로인 차해인과 가정을 꾸린 성진우의 아들 성수호가 등장한다. 웹소설 스핀오프는 성인으로 성장한 성수호가 우주에서 지구를 구하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성진우를 대신해 적과 맞서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평범한 대학생이던 수호는 죽음의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특별한 능력을 일깨우고, 롤플레잉 게임처럼 레벨을 올리며 최강의 헌터로 성장해 나간다. 웹소설 원작자인 추공 작가에 이어 다울 작가가 웹소설 스핀오프의 펜대를 잡았다. 다울 작가는 웹소설과 웹툰을 합쳐 1억 2000만회 조회 수를 넘긴 '던전리셋'과 3000만여회 조회 수를 기록한 '무한리셋' 등 이른바 '리셋 시리즈'로 액션 판타지 장르에서 손꼽히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다울 작가는 나 혼자만 레벨업 원작이 가진 웅장하고 체계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심화시키는 한편 수호의 성장 스토리에 흥미진진한 퀘스트와 액션, 에피소드를 가미해 원작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웹소설 스핀오프를 향한 호응도 뜨겁다. 지난 3월 30일 스핀오프 론칭을 기념해 진행한 사전예약 이벤트는 오픈 7시간 만에 사전 예약 10만명을 달성했다. 또 웹소설 스핀오프가 론칭되는 10일에는 작품을 열람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이벤트 캐시 1억원을 나눠가지는 이벤트와 100명을 추첨해 '나 혼자만 레벨업'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3-04-10 11:14: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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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 데이터 최대 20GB 제공받는 '아무나 결합' 서비스 출시

국내 알뜰폰 1위 기업 KT엠모바일은 알뜰폰 업계 최초로 가족, 친구 분만 아니라 KT엠모바일 가입자 간에도 결합 시 무료 데이터 최대 20GB를 제공받는 '아무나 결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T엠모바일 요금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데이득' 대상 요금제 가입자의 약 60% 이상이 20~30대로, '아무나 결합' 출시로 인해 데이터 소비가 많은 MZ세대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엠모바일은 "이번 결합 서비스는 데이터 선호도가 높은 MZ세대의 니즈와 알뜰폰 결합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기획"이라며, "'아무나 결합' 서비스는 지난 1일 출시한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24개월간 최대 150GB 데이터 제공)과 고객분들의 데이터 부담을 덜어드린다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고물가 시대에 가계 통신비 절감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청년층의 고(高)데이터 요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이다. 무료 데이터 제공으로 청년층 외에도 데이터 취약계층의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아무나 결합' 신청 고객은 결합된 회선에 매월 최대 20GB의 무료 데이터를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서비스는 KT엠모바일을 사용하고 결합 대상 요금제 이용 고객이라면 본인이나 가족뿐 아니라, 친구, 지인 등 사용자 간 관계와 상관없이 '아무나' 결합이 가능하다. '아무나 결합'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주요 요금제는 ▲모두다 맘껏 7GB+ ▲데이터 맘껏 15GB+/100분+ ▲데이터 맘껏 15GB+/300분+ ▲모두다 맘껏 11GB++ ▲모두다 맘껏 100GB++ ▲모두다 맘껏 일5GB++ 등 6종이다. 또 동일 스펙의 제휴 요금제도 모두 포함해 제공된다. 결합 시 제공되는 데이터는 결합 즉시 제공되며, 결합 해지 시까지 매월 1일 제공된다. 또한, KT엠모바일은 '아무나 결합' 서비스에 이어 KT 또는 KT인터넷 신규 가입 고객과 결합이 가능한 '아무나 가족 결합 플러스' 서비스도 함께 출시했다. KT엠모바일 전승배 사업운영본부장은 "결합 상품은 알뜰폰 고객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요구가 있어온 서비스인 만큼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1위 사업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0 11:07: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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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삼성iD카드' 선보였다

네이버웹툰이 삼성카드,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첫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기존에 네이버웹툰의 작품을 카드 디자인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으나 자사 유료 이용자에게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 신용카드 출시는 처음이다.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는 네이버웹툰, 네이버시리즈, 네이버시리즈온 결제 금액의 50%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포함해 온라인 쇼핑몰, 커피 전문점 등 일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웹툰 브랜드를 상징하는 기본 디자인과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 '화산귀환',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활용한 디자인 등 총 3종의 카드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유료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도 앱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료 이용자 대상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으나 결제 금액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다시 네이버웹툰 콘텐츠 결제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유료 이용자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웹툰은 인기 웹툰 화산귀환과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IP를 카드 디자인에 활용했다. 두 작품은 모두 강력한 팬덤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웹툰 IP를 활용한 2차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품이다. 화산귀환은 지난해 누적 매출 400억 원을 넘긴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무협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으로 웹소설과 웹툰 모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은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순끼 작가 후속작이다. 이번 네이버웹툰 삼성 iD 카드는 특히 팬들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웹툰 스토리를 녹인 새로운 작화를 카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카드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네이버웹툰 및 네이버웹툰 IP를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웹툰 IP를 활용한 카드 출시는 IP 비즈니스의 일환으로 웹툰 원작자에게도 웹툰 연재 외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카드로 개성을 나타내는 MZ세대를 겨냥해 최근 웹툰 IP를 활용한 카드 출시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유료 고객 대상 혜택이 강화되면 좋겠다는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해 제휴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웹툰만의 다양한 혜택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10 11:03: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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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등 허위로 탔다 자진신고시 '추가금' 면제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금을 허위로 받은 자가 해당 사실을 자진 신고할 경우 추가징수를 면제받을 수 있다. 고용보험 부정 수급자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고용보험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 자진 신고와 제보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예컨대, 근무 기간이나 이직 사유 등을 허위로 신고해 실업급여를 받은 경우가 해당된다. 수급 기간 중 취업 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행위나 실제 휴직하지 않았지만 서류를 거짓 제출해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행위 등도 포함된다. 또, 허위 근로자를 고용보험 피보험자로 신고해 고용장려금을 받는 행위, 훈련생의 출석률을 조작해 직업능력개발 훈련비를 지원받는 행위도 부정수급이다. 고용부는 신고 기간 중 부정수급을 자진 신고하면 최대 5배의 추가 징수를 면제한다. 형사처벌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도 감경될 수 있다. 특히, 고용장려금은 지급 제한 기간을 3분의 1까지 감경한다. 부정수급자 신고시 포상금도 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제보자의 비밀보장 등을 통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한다. 포상금은 실업급여의 경우 연간 5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20%, 고용장려금과 직업능력개발 훈련비는 연간 3000만원 한도로 부정수급액의 30%를 지급한다. 자진 신고와 제보는 고용부나 고용보험 홈페이지 온라인 신고센터에서 할 수 있다. 거주지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부정수급조사 부서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신고기간 종료 후 전국 48개 지방관서의 고용보험수사관이 올 상반기 5~6월, 하반기 11~12월 부정수급 특별 점검을 실시해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고용보험 부정수급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부정수급 예방 및 적발 활동을 강화해 고용보험 부정수급이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0 10:53:1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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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기술유출 증거, 원천 보존 가능해진다

대중기협력재단, 지원범위 '디지털 증거 보존'까지 확대 중소기업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기술유출 증거에 대한 원천 보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피해 대응을 위해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 지원범위를 기술유출 증거 훼손 방지를 위한 '디지털 증거보존(이미징)'까지 확대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미징'은 디지털 자료를 내용·형식 등 모든 면에서 원형 그대로 복제해 다른 디지털 저장매체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중소기업은 연중 상시 500만원 한도 내에서 증거보존(이미징)과 증거분석(포렌식)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디지털포렌식 지원사업'은 기술유출 피해기업의 소송 및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되는 등 각종 분쟁 해결에 쓰였지만 일부 기록이 훼손돼 분석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대중기협력재단 김영환 사무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핵심인력이 사용하던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사전에 보존함으로써 증거 훼손을 최소화하고 핵심 증거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포렌식 및 기술보호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협력재단 상생조정지원부나 기술보호울타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4-10 09:52: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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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하는 솔루션 제공...누빅스, 글래스돔과 업무협약

LG유플러스는 탄소배출량 감축 등 다양한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제조기업의 원활한 상품 수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밸류체인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 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 누빅스 전병기 대표, 글래스돔 함진기 법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일찍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 국가들은 보다 정교한 탄소배출 규제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EU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수입되는 철강, 시멘트, 전력 등 6개 품목에 탄소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운영한다. 또 EU에 자동차용 배터리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이르면 2024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하며, 2026년부터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에 걸친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배터리 여권' 제도도 시행될 예정이다. 3사는 이 같은 세계적 환경 규제 흐름에 발맞춰 밸류체인 플랫폼 'VCP-X'와 이를 기반으로 한 'LCA 솔루션'을 기업전용망에 결합해 수출기업에 확산해 가기로 했다. 누빅스는 VCP-X를, 글래스돔은 LCA(전생애주기평가)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고객사 제안 및 기업전용망을 구축·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누빅스의 VCP-X는 글로벌 표준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완제품 수출기업 및 1·2차 협력사 간 안전한 데이터 통합수집 및 호환을 가능케 한다. 글래스돔이 개발 중인 LCA 솔루션은 LG유플러스 기업전용망을 활용해 각 공장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솔루션이다. VCP-X 플랫폼과 LCA 솔루션이 결합하면, 협력업체의 민감한 데이터가 유출되지 않도록 방지하면서 환경규제 관련 데이터만을 산출할 수 있고, 수출기업에 정확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3사는 또 국제 인증기관과 함께 LCA 솔루션 인증 제도화를 추진,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이 추가 인증 없이 환경규제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수출기업이 탄소배출량을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만큼, 누빅스·글래스돔과의 사업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ESG와 연관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해 기업고객이 시대적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4-10 09:00: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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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수출 악화, 경기 발목 잡나…KDI "경기부진 지속"

반도체 등 수출 감소 폭이 커 국내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출이 위축되면서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KDI의 '4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여행 수요 증가 등 관광 활성화로 내수는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수출은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 부진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일부 완화됐으며, 금융시장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수 부진이 완화됐지만 수출이 워낙 안 좋아 경기 자체는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3월 수출은 -13.6%로 전월(-7.5%)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4.5%)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다수 품목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자동차(64.2%)가 선방하며 전체 수출의 감소 부분을 상쇄했다. 여전히 중국 수출 상황이 좋지 않은데, 감소 폭만 보면 1월(-29.5%), 2월(-31.1%), 3월(-36.2%) 등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68.4%로 전월(70.8%) 대비 하락했다. 재고율도 120.1%로 1월(120.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위축되고 있다. 생산도 41.8%로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했다. 장 실장은 "제조업은 높은 재고율과 낮은 가동률이 지속되는 가운데 생산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나마 관광 특수에 힘입어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위안이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의 경우 2월 기준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각각 증가했다. 다만,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8%로 감소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과 운수 및 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2.0로 전월(90.2)보다 상승했다. 다만, 설비투자는 제조업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같은 달 기준 -5.7%를 기록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22.4%, 증가세가 커지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2023-04-09 14:38:5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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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1일 도시농업의 날, 대구, 서울 등 5개 지역 기념행사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일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2023년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5년 민간 단체들이 4월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작됐으며 201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농식품부는 대구를 비롯 서울, 대전, 부산, 순천 등 5개 도시에서 지방자치단체, 민간 단체와 협업해 도시농업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이번 기념식은 도시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농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11일 오후 2시에는 대구 동성로 광장에서 대구시 경제부시장,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대구지역 도시농업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도시농업을 기리는 공연과 도시농부 선언문을 낭독한다. 또 광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모종 심기 체험과 볼거리 등을 제공한다. 기념식에 참여하는 도시민들은 묘목과 반려식물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도시농업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서울 서초구청 앞, 대전역 광장, 부산시청 앞 광장, 전남 순천만 정원 등지에서 기념식과 함께 묘목 나눔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국 각지에서 개최하는 도시농업의 날이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화합하고 상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9 14:16:1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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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미제출 52개 노조, 첫 과태료…현장조사 방해 "엄정 대응"

회계 관련 자료를 정부에 내지 않은 노동조합 52곳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정부는 과태료 부과 후 해당 노조 대상으로 현장 행정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폭행·협박 등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노조 회계 장부, 서류 비치 여부를 보고하는 않은 52곳 노조에 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 고용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14조와 27조에 근거해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앞서 고용부는 조합원 1000명 이상 334곳 노조를 대상으로 회계 장부 비치 등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요구했다. 하지만, 정부 요구대로 자료를 제출한 노조는 36.7%(120곳)에 불과했다. 고용부는 14일간의 시정 기간을 뒀고, 146곳 노조가 추가로 제출했다. 나머지 52곳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고용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조 5곳에 첫 과태료 부과를 시작했다. 나머지 노조도 순차적으로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는 산별노조 등 초기업 노조, 연맹·총연맹 노조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대규모 노조의 경우 지침을 내려 정부 요구를 조직적으로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해당 노조는 "행정 관청의 일률적인 보고 요구는 위법하고, 회계 자료는 제3자인 행정 관청에 제공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며 관련 의견을 고용부에 제출했다. 아울러, 고용부는 이달 셋째 주부터 서류 비치·보존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행정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노조가 현장 조사를 거부·방해할 경우 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내랄 방침이다. 또, 현장 조사 과정에서 폭행·협박 등을 할 경우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노조에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현행 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노조법 개정안 관련 국회 논의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3-04-09 14:04:42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