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LG U+, 대학 캠퍼스 특화된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유일의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기반, 표준맵으로 구축비용 부담을 낮추고 3D 모델링으로 정교한 구현이 가능하다. '유버스 강당', '소셜', '스터디윗미' 등 젠지세대 대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도ㅒㅆ다. LG유플러스는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4일 출시했다. 유버스(UVERSE)는 고객을 의미하는 'you'와 메타버스에서 따온 접미사 '-verse'의 합성어로,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해왔다. 유버스는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인 클라우드 기반의 MaaS(Metaverse as a Service) 형태로 출시됐다. 정형화된 맵에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B2C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유버스는 현실을 그대로 미러링한 가상공간에서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과 학사에 필수적인 기능을 갖췄다. 유버스는 또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특화 기능을 갖춘 활용성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 만이 접속 가능한 보안성이 특징이다. 유버스에서는 강의, 상담, 소셜(채팅, 친구 관리), '스터디윗미', 홍보(영상, 배너), 캠퍼스 투어, 축제 및 행사, '마이룸'(아바타·공간 꾸미기) 등 캠퍼스 라이프를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 및 각종 교내 행사 진행에 적합하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도 진행할 수 있다. 또, 발표자와 참여자는 질의응답을 통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학생들은 '유버스 상담실'에서 아바타를 활용해 입학·취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고, 1인·주변·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채팅이나 영상채팅, 팔로워·팔로잉 관리 등 다양한 소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스터디윗미'는 젠지세대 사이의 트렌드를 반영한 기능으로, 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송출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콘텐츠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거나 주·월간 학습 시간 통계를 확인해 학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유버스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대학의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도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학생과 학생,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유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전승훈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유버스는 대학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만든, 오직 대학만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고 밝히며 "국내 모든 대학이 큰 비용 부담 없이 전용 메타버스 캠퍼스를 가질 수 있고, 대학생 누구나 즐겨 찾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 향후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 공유 및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4 09:09:0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LG U+,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온오프라인 홍보 나서

LG유플러스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부산 현지에서 이벤트를 펼치고, 각종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부산 서면에 위치한 무인 매장인 언택트스토어를 포함, 부산 지역 11개 직영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한정판으로 제작한 에코백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1200개 한정으로 제작된 에코백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와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인 '무너'가 함께 프린팅돼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부산엑스포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매장 방문 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했다. LG유플러스의 에코백은 한시간 여만에 모두 소진되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에코백 증정 이벤트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부산 지역 내 직영점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포스터를 부착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LG유플러스가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매장용 쇼핑백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엑스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옥외 광고와 TV 광고, 고객센터 앱 등을 활용한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의 공식 유튜브·블로그 등 SNS 채널에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문구를 추가하고, IPTV 서비스인 U+tv에서 VOD 시청 전 재생되는 광고에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의 공식 영상을 편성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부산엑스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유치를 응원하실 수 있도록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적인 이벤트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LG유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04 09:03:03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광주·전남 가뭄에 하루 물 61만t…"4대강 보 '물그릇' 활용"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에 허덕이는 광주·전남 지역에 하루 61만t의 물이 공급된다. 정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보를 물그릇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광주·전남 지역 중장기 가뭄 대책안의 주요 방향'을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중장기 대책은 오는 2028년까지 5년 간 물 수요 예측값과 주요 댐의 물 공급능력, 기후변화 영향 등을 고려해 마련됐다. 정부는 생활·공업 용수 부족량을 산정해 1단계 기본대책과 2단계 비상대책으로 추진한다. 1단계 대책의 경우 주암·수어·섬진강·평림·장흥·동복댐 등 6개 영산강·섬진강 유역 댐별로 과거 가장 큰 가뭄이 동시 발생할 것을 가정했다. 생활·공업용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45만t을 추가 확보한다. 환경부는 주암댐에서 광주·목포 등 영산강 유역 6개 시·군에 공급하는 일일 공급량 48만t 중 10만t을 장흥댐에서 대체 공급하기로 했다. 확보된 10만t의 여유물량을 여수산단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이사천 취수장부터 여수산단까지 도수관로 45.7㎞를 추가 설치한다. 2단계 대책은 과거 최대 가뭄을 뛰어넘는 극한 가뭄 발생을 가정해 1단계보다 하루 16만t 이상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는 내용이 담겼다. 댐 비상용량 활용과 섬진강 추가 취수, 영산강-농업용저수지-수도 연계 등으로 구성됐다. 섬 지역의 경우 지하수 저류댐 설치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해수담수화 선박의 접안이 어려워 비상급수가 곤란한 섬에는 컨테이너형 이동식 해수담수화 시설을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섬 지역의 숙원 사업인 광역상수도의 경우 경제성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환경부 설명이다. 한 장관은 "광역상수도가 섬에 공급되려면 해저터널 등 관로가 필요해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며 "지하수 저류댐이나 해수담수화를 먼저 하고, 광역상수도는 장기적으로 경제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4대강 본류의 16개 보를 물그릇으로 활용한다. 보 수위를 올려 본류와 지류의 수심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 가뭄 대응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4대강 보 영향 구간에 위치한 70개의 취수장·양수장과 71개의 지하수 사용지역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취임 후 4대강 보 활용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앞서 윤석열 정부도 4대강 보 해체 등을 결정한 문재인 전 정권을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31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방치된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한 장관은 4대강 보 활용 대책이 보 해체 등 이전 정권의 결정 번복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가뭄을 계기로 보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고, 보를 더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 해체 등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지금 16개 보를 물그릇으로 최대한 활용하려는 계획"이라며 "국가물관리위원회도 '주민의 동의가 없으면 보 해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정의 주요 요지"라고 덧붙였다.

2023-04-03 16:25:43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재개 검토 안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공매도 시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이 얼마 전 연내 공매도 규제 해제를 검토하겠다던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이 원장은 3일 DBG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는 이상 공매도 전면 재개는 검토 조차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정부의 방침은 시장 급락 시 공매도 전면금지 등을 포함한 선진국 수준의 시장 안정화 조치를 주저 없이 취하겠다는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의 이유는 고금리 상황이 근본적인 원인이란 점을 생각해 본다면 당국 입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제거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 전면재개는 검토조차 꺼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배경에 대해 "공매도 시장의 접근성, 담보 비율 등 시장 참여 조건과 관련한 기관과 개인 투자자의 불공평 문제가 남아있다"며 "정부는 이런 문제를 작년부터 해결하려 지속해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불법 공매도 사안에 대해 수 십 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또 기관 투자자들의 공매도 검사와 점검을 수십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해 수개월 이상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개미투자자 입장에서 불공정한 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신중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접근성 조치 등을 선행해서 수개월 적절하게 시행해보고 여러 의견을 들은 이후에 본격적으로 공매도 전면재개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돼도 차익규제, 청산기간, 시장 접근성 개선 등 시범적 제도 시행과 시장참여자의 의견이 필요하다고"며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좋은 시절이 온다면 (공매도와 관련해) 의견을 개진할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는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달 말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분명히 취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5:45:3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K-푸드 수출 혁신, "넷플릭스에서 보고 아마존에서 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간접광고(PPL) 광고와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연계 온라인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를 K-푸드 홍보에 활용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K-브랜드 한류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일타 스캔들'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김치·인삼·장류·딸기·포도 등을 노출시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푸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 공사는 한류 콘텐츠로 K-푸드를 접한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유통되는 K-푸드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 직구몰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운영한다. 작년 4분기 중국 '티몰글로벌'과 아세안 '라자다'에 역직구 한국식품관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국내 식품기업 114개사 입점, 방문객 21만명, 매출 6억원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일본에도 1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사는 국내 유망 식품기업들이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자체 브랜드 점포를 개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도 추진 중이다. 작년에 공사가 지원한 75개 식품기업은 바이어 상담액 269만 달러와 매출액 43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들 사업과 관련해 현재 ▲ 'K-브랜드 한류마케팅(~4.5)' ▲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4.11)' ▲ '역직구 한국식품관(~4.14)' 사업에 참여할 K-푸드 수출기업을 모집 중이다. 사업 신청과 자세한 안내 사항은 공사 수출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OTT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K-푸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이 미디어에서 접한 K-푸드를 현지 온라인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2023-04-03 14:44:3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34년주년 맞은 기보…445조 보증 통해 中企 기술혁신 지원

89년 4월1일 창립 이후 기술평가 84만건 수행…올해도 26조7000억원 기술보증 창립기념행사 없이 챗gpt 활용해 임직원 '축하 메시지쓰기' 등 이벤트로 대신해 기술보증기금이 1989년 창립 이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445조원의 보증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평가는 총 84만건을 진행했다. 기보는 이달 1일 기준으로 창립 34주년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형식적인 창립기념 행사를 없애고 챗GPT를 활용한 '기보 34주년 축하 메시지 쓰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직원 모두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종호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본점과 영업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기보가 정책금융기관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의 사명은 시장안전판, 시장선도, 국민신뢰임을 강조하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비상경제 상황에서 보증공급을 늘려 든든한 시장안전판 역할과 스케일업 지원 강화 ▲기술평가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평가시스템 고도화로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으로 자리매김 ▲세대 간 소통과 열린 마음으로 활력있는 조직문화 만들기를 당부했다. 창립 34주년을 맞아 기보의 지원기업을 자체분석한 결과 기술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스케일업(Scale-up)에 기보가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벤처기업 3만5123개사 중 2만4210개사(69%), 이노비즈 2만1392개사 중 1만6736개사(78%), 유니콘기업 34개사 중 20개사(59%),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중 1301개사(53%)가 기보의 보증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 등 기술중소기업의 성장과정에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왔다. 또한, 민간 투자시장 활성화 및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2005년 보증연계투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총 452개 기술중소기업에 4240억원을 투자해 이 가운데 242개사가 2조1837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고 33개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기보는 올해 5조7000억원의 신규 보증과 만기연장 21조원을 포함한 총 26조7000억원 규모의 기술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수 기술기업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보증을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늘어난 5조7000억원을 공급한다. 초기창업기업 및 지방기업에 대한 보증연계투자 500억원,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하면서도 상환부담이 없는 팩토링 서비스 400억원,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보증지원 5000억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3-04-03 14:40:2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사업 최대 2억5000만원…1600곳 선정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원청과 하청이 함께 안전 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사업'에 1600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최대 2억5000만원까지 50% 매칭 지원한다. 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1차 모집 결과 대기업 84곳, 협력업체 1501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기업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모 기업과 협력업체가 자율적으로 연대해 상생 해법을 마련하고, 하청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해 사망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원·하청사에는 기술 지도와 함께 비용을 최대 2억5000만원까지 50% 매칭 지원한다. 또 사업 참여 기간을 안전보건 자율 실천 기간으로 인정해 한 해 동안 안전보건 감독 대상에서 제외한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혜택이 1년 더 연장된다. 고용부는 참여 협력업체 규모와 수, 주요 활동, 고위험 업종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재 사망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이들 기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 기업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가점과 정부 포상시 우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오는 11일까지 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3 14:09:24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이통사 5G 온라인요금제보다 5G 알뜰폰 도매대가 더 비싸"

SK텔레콤이 5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중간요금제를 선보인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알뜰폰업체들은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발맞춰 "현실적인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통사들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임에 따라 알뜰폰 5G 요금제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알뜰폰 5G 시장서 이용자 미미...점유율 0.6% 그쳐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알뜰폰은 LTE 시장에선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 5G 시장에선 이용자가 미미하다.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뜰폰은 값비싼 5G 도매대가로 인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가 어려워 점유율이 0.6%에 그치고 있다. 5G가 3000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비싼 요금제 때문에 알뜰폰업체들이 5G 가입자를 모으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SKT 5G 알뜰폰 도매대가는 기본료의 60% 수준이며 KT와 LG유플러스도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통사들이 5G 온라인요금제를 내놓고 있는데, 오히려 온라인요금제 소매가보다 알뜰폰 도매대가가 비싼 '역전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역전현상'은 온라인 가입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알뜰폰업계 입장에선 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월 7만 9000원의 요금에 '250GB+5Mbps'를 제공하는 SKT 요금제가 온라인에서는 월 5만 5000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또 결합할인 시 4만 9000원까지 요금 부담이 낮아지게 돼 알뜰폰 도매가보다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기본료인 7만 9000원의 60%인 4만 9375원에 달해 4만 9000원인 소매가를 추월하게 된다. 또 결합할인을 제외하더라도 SKT 온라인 요금제의 소매가 대비 알뜰폰 도매대가의 비율은 평균 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요금제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여기에다 마케팅비,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알뜰폰 5G 요금제는 적자를 감수하지 않는 한 이통사의 5G 온라인 요금제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알뜰폰 사업자의 5G 요금제는 SKT의 온라인 요금제보다 월 2000~8000원 수준까지 비싸게 형성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LTE 도매대가 수준으로 5G 도매대가 인하 꼭 필요 이처럼 풀리지 않는 5G 통신비 문제는 과거 정부가 LTE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강행한 '보편요금제'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당시 사례를 토대로 5G 요금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2018년 과기정통부는 월 2만원 대에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했다"며 "이통사들은 직간접적인 반발 끝에 유사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실질적으로 통신비 인하를 주도한 것은 다음 아닌 알뜰폰 업체들이었다. 알뜰폰업계는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월 1만원 대 요금제를 비롯해 이통사의 반 값 수준의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가계통신비 인하와 소비자 편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녹색소비자연맹은 2014년부터 꾸준히 감소한 기계통신비 원인으로 알뜰폰 시장 성장에 따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감소를 꼽기도 했다. 알뜰폰업체들은 5G 시장 역시 알뜰폰의 중간요금제 출시를 통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이통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가 형성된 만큼, 실효성 있는 알뜰폰 5G 중간요금제를 제공한다면 5G 시장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업계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알뜰폰의 5G 중간요금제가 실효성을 갖추려면 최소 LTE 수준의 도매대가인 이통사 소매요금의 40.5%~53%로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알뜰폰 가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이통사의 온라인 요금제를 도매 제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5G 도매대가 인하 논의는 B2C 성장이 필요한 알뜰폰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알뜰폰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알뜰폰이 천만 가입자를 넘기는 등 이통사를 위협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IoT 회선이 성장(43% 비중)한 결과이며, 그 사이 이통사 5G 가입자는 급증하고 있다"며 "알뜰폰 5G 시장이 한참 더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뜰폰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를 합리적 수준으로 도매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배분(RS) 도매대가 산정기준을 명확히 해 더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들이 5G 요금경쟁을 주도해 소비자 선택권과 편익을 보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3 13:59:4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