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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aT사장, 광주 양동통맥축제에서 국산 밀 홍보 활동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8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개막한 '2023 양동통맥축제' 현장을 찾아 공사가 지원한 국산 밀가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우수성 홍보와 함께 국산 밀 소비 촉진활동을 벌였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밀은 제2의 주식이지만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저탄소 식량작물이자 우수한 국산 밀의 가치를 널리 알려 소비 확대를 통한 자급률 제고 뿐만 아니라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7일부터 29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개최되는 '양동통맥축제'에 국산 밀 사용을 희망하는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국산 밀가루를 지원해 소비자 대상 우수성 홍보와 인지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어 광주 북구에서 7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방문해 밀소비촉진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방문은 지난 3일 공사 ·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 (재)광주비엔날레 · 우리밀생산자단체와 국산 밀 소비활성화 및 지역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광주폴리×우리밀' 협약체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공사는 지난 7일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서 국산 밀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관람객 대상 '우리밀 르뱅쿠키 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23-04-09 14:03:1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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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핵심광물 수급위기 대응, 최단 8일내 방출계획 점검

산업통상자원부가 핵심광물의 글로벌 수급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최단 8일내에 방출하도록 준비한 비상대응책의 이행 절차 점검에 나선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수급장애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지난해 12월 수립하면서 긴급방출제도를 마련한 데 이어 이 계획에 따라 비축중인 희소금속의 시범방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긴급방출제도는 비축 희소금속 방출 소요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이고 심각한 공급장애 발생시 최단 8일 내에 방출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시범방출에는 스테인리스강 제조에 사용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희소금속 비축 전담기관인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내 최대 수요사인 포스코가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방출을 통해 방출절차를 점검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면 향후 방출 소요기간 단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을 통해 평상시 해상운송 차질, 주요 생산국의 계약 파기 등으로 민간 기업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희소금속 수급 차질에 지원하기 위해 90일간 비축광산물을 대여하고 동일한 금속을 현물로 상환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등 구체적 핵심광물 수급대응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2023-04-09 13:28: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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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주총회 보고의무 위반시 과태료…업무일부만 폐업해도 금융위 인가 받아야

앞으로 은행은 정기주주총회에서 보고의무를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의 일부를 폐업하거나 일부를 양도·양수할 경우에도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주주총회시 보고의부가 법률로 상향 규정됐다. 기존에는 법률이 아닌 금융위원회 고시로 명시했다. 공시의무와 동일하게 주주총회 보고의무도 법률로 상향해 주주총회에 참여하는 주주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의도다. 앞으로 은행은 주주총회에서 부실여신 변동 현황, 채권 현황, 자회사 등의 영업 성과, 재무상태에 관한 경영평가 결과 등을 보고해야 한다. 위반할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은행이 사업의 일부를 폐업하거나, 양도·양수하는 경우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은행업의 전부폐업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했지만, 일부폐업에 대해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인가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앞서 씨티은행의 경우 2021년 국내 소비자금융부문 철수를 결정하면서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지 않았다. 당시 금융권에서는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부문 철수가 금융당국의 인가사항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금융위의 판단은 달랐다. 금융위는 통상 해산에 준하는 영업폐지만 인가대상으로 보고, 소비자금융부문의 일부철수는 해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 은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했다.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철수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은행업의 일부 양도·양수의 경우에도 인가를 받아야 할 범위를 구체화했다. 지금까지 인가를 받아야 하는 범위는 은행업 중 대통령으로 정하는 중요한 일부, 즉 자산액·총이익의 10%에 해당하는 고유업무 및 겸영업무로 제한됐다. 앞으로는 자산액, 총이익을 기준으로 전체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영업부문도 금융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 영업 양수의 경우 자산액과 총이익 기준에 더해 인수할 부채액이 부채총액 대비 100분의 10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인가를 받아야 한다.

2023-04-09 12: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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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찾아가야 했던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모바일 앱으로 뚝딱

#.주부 김모씨(38)씨는 올해 초 10살된 딸이 받은 세뱃돈을 예금해주기 위해 은행지점을 찾았다가 헛걸음했다. 14세 미만 자녀는 온라인으로 계좌개설이 되지 않아 방문했는데, 제출할 서류에 주민등록 전체가 표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김모씨는 다음날 주민센터에서 서류를 다시 떼 통장을 만들었다. 김모씨는 "몇 억짜리 주택담보대출도 모바일로 몇 분 만에 할 수 있는 시대인데, 아이들 통장개설은 부모가 도와줘도 불가능하다"며 "어릴적부터 경제교육을 시키기 위해선 계좌개설이 먼저인데, 너무 번거롭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달부터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녀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지금까지 미성년 자녀명의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지점을 직접방문해 부모의 신원과 권한, 자녀의 실지명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어릴 적부터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면서도, 정작 금융교육을 위한 계좌를 개설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9일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명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회사는 비대면으로 계좌개설한 것과 같이 미성년 자녀 본인의 신분과 친권자 신분을 확인해 계좌를 개설한다. 다만 실제 계좌개설까지는 약 1~2 영업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14세 이상 미성년 자녀는 기본증명서와 청소년증, 14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는 기본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신분증·도장 등이 필요했다. 금융사가 직접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신청 후 계좌개설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도입된다. 하반기에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등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대구·부산·광주·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와 관행을 정비해 나가겠다"며 "비대면 실명확인 관련 구체적 적용방안을 보완·개선하고, 금융거래에 대한 보안성을 검증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09 12:0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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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198개교 선정

지원 방식, 학교 자율·조기지원으로 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위해 4개 신규 참여학교를 포함해 총 198개 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지원을 학교 자율과 조기지원으로 개편한다. 9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은 학교와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현장인력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여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여 중소기업 취업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수 프로그램을 기존 4개에서 취업맞춤반, 중소기업 이해연수 2개로 줄였다. 이를 통해 참여학교가 각각의 특성화 전략에 맞춰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예비 고1을 포함한 '취업맞춤반 예비캠프'를 신설해 중소기업 인식을 개선하고 사업 수혜의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했다. 예비 고1부터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시작으로 학년별 직무교육, 현장실습이 단계별로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기위해 스마트공장 거점학교(17곳)를 지정·운영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항공드론 등 신기술 중점지원 학교(7곳 안팎)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문기관을 활용해 특성화고가 필요로하는 공통교재 개발·보급, 특화교육 과정운영 등의 교육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취업맞춤반 취업률은 76.1%(대학진학자 제외)로 전체 특성화고 취업률 55.5%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업수요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고, 졸업 후 기업에서 핵심인력으로 성장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더욱 두터운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양성 지원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09 12:00: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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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스케일업금융 참여社 모집에 1조 이상 몰려

193개사, 1조980억 접수…당초 발행 예정액 1300억의 8배 직접금융 통한 자금 조달 요구 커…우수 中企 스케일업 지원 중소기업,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스케일업금융 참여사 모집에 당초 예정된 금액보다 8배가 넘는 1조원 이상이 몰렸다. 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2023년 제1차 스케일업금융 참여기업' 모집에 193개사가 접수한 가운데 1조980억원이 접수됐다. 발행 예정 규모는 1300억원이었다. 스케일업금융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스케일업금융을 통해 발행한 회사채를 유동화증권(P-CBO)으로 구조화해 민간투자자 및 중진공에게 매각함으로써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일반 정책자금보다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올해 국내 최초로 5년 만기 P-CBO를 발행해 혁신성장 분야,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핵심전략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민간 벤처캐피탈사가 1차 발행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업종별 심사를 진행하고 신용평가회사, 회계법인 등 민간 전문기관이 실사 및 평가를 실시해 평가 객관성을 확보한다. 기업선정 단계에선 민간 전문기관이 수행한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자산유동화, 투자 분야 등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위원회에서 편입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통해 지원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오는 6월 말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케일업금융 발행을 위한 공동 주관사로는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이 선정됐다. 아울러 기존 KDB산업은행 외 유동화증권 신용보강을 위해 NH농협은행이 새로 참여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스케일업금융 사업을 통해 91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유동화증권 신용보강을 위해 후순위 증권을 인수함으로써 업체당 평균 약 21억원, 총 1882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한 바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스케일업금융은 자체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을 가능케하고 민간투자자의 참여를 유도해 정부재정만을 투입하는 타 사업 대비 높은 재정 승수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며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대규모 성장자금 지원에 앞장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3-04-09 12: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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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강세, 무.양파 등 점진적 안정세 예상...농식품부

정부는 올초 장바구니물가 고공행진에 영향을 줬던 무, 양파 등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달부터 봄철 생산물량의 본격 출하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내놓은 주요 채소류 수급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본격 수확철에 들어간 겨울배추는 생산량이 전년도 및 평년대비 각각 12.8%, 4.4% 증가해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 5월초까지 출하되는 겨울배추 저장량도 전년대비 증가해 낮은 가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과 비슷한 3710ha 수준이지만 가뭄,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봄·여름배추 작황부진에 대비해 8000톤 규모의 봄배추 정부수매비축 사전 예고, 여름배추 공급량 확대 방안 등을 준비중이다. 제주지역의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22.3%, 22.1% 줄어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무의 경우 전반적인 품질 저하로 저장량도 감소해 노지 봄무가 본격 출하되는 6월 상순까지는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올해 봄무 재배면적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2.0%, 5.9% 증가한 1041ha로 전망하고 있지만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6일부터 총 6000톤 규모 정부 비축물량을 하루 50~100톤씩 도매시장에 공급하며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있다. 또 수급불안 전망으로 봄무 재배를 거의 포기했던 제주 농가를 대상으로 100ha 규모(7500톤 수준)의 계약재배를 통해 비축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단무지와 쌈무 등 가공용 수입무에 대해 관세율을 30%에서 0%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할 방침이다. 양파의 경우 2022년산 중만생종 생산량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25.4%, 15.6% 감소하며 높은 가격이 지속됐으나 3월 중순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2023년산 조생종 양파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도매가격이 3월 중순 1546원/kg에서 3월 하순 1496원/kg, 4월 상순 1453원/kg으로 점차 하락하고 있어 소비자가격도 곧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은 2022년산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6% 감소했으나, 정부 비축물량 1600 톤 방출 등 영향으로 깐마늘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산 재배면적은 2만5000 ha로 전년보다 4.0% 증가했고 생육상황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돼 생산량은 전년대비 12.6% 늘어난 32만8000톤선이 될 전망이다. 감자는 2022년산 노지 봄감자 및 고랭지감자 생산량이 전·평년대비 각각 14.1%, 14.6% 감소하면서 올들어 저장감자 부족으로 전순 대비 12.3%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올해 시설 봄감자는 재배면적이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2.2%, 1.8% 증가하였고 기상 양호로 4월 중순부터는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채소별 수급상황을 파악해 조기 비축물량 방출, 추가 재배면적 확보, 할당관세 적용, 조기출하 유도 등 수급안정 대책을 펴는 한편 소비자 할인 지원을 지속해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9 11:37:2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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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엔터' 사업 vs 네이버 'e-커머스' 사업 주력...카카오 검찰 수사 하나의 변수로

네이버는 최근 'e-커머스' 사업에 주력하는 반면, 카카오는 '엔터' 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당근마켓인 '포쉬마크'를 2조3000억원에 인수했으며 포쉬마크의 실적이 1월부터 편입됨에 따라 커머스 부분 매출이 회사 이익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도착 보장 서비스'와 같이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항할 만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e-커머스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가 SM 경영권 인수를 포기한 후, 최근 SM 지분 39.87%를 공개 매수를 통해 확보했다. 기존 1대 주주인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미 아이브, 몬스타엑스가 소속돼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아이유가 소속된 이담엔터테인먼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이 작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SM 인수를 통해 K팝 시장에서 약 50억 달러로 평가되는 시장 규모를 갖게 됨으로써, 글로벌 엔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향하는 면에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카카오는 SM 인수를 통해 엔터 사업에 승부를 건 반면,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 등 오히려 e-커머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로 글로벌 C2C 공략 본격화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를 기반으로 '글로벌 3.0'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4월 취임 후 가진 첫 공식 행사인 '네이버 밋업'에서 "네이버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사업을 가동하며 창출되는 성과를 하나로 묶는 로드맵인 '글로벌 3.0'을 선언했는데, 포쉬마크를 품고 멀티플 시너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포쉬마크 실적이 1월부터 네이버로 편입됨에 따라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분기 e-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7%가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1분기 매출이 23% 증가하는 것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큰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e-커머스 사업이 검색광고의 85% 이상 규모까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포쉬마크에 라이브 커머스 기능인 '포시 쇼'을 정식 출시했다. 또 쇼핑렌즈를 적용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포쉬마크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또 올해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글로벌 C2C(개인간 거래) 시장 및 중고거래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또 최근 도입한 '도착 보장' 서비스를 통해 쿠팡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e-커머스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의 도착 보장 서비스는 이미 300여개의 셀러가 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밤 12시까지 주문한 제품을 그 다음날 배송해주는 것을 보장한다. 네이버는 구매시 정확한 도착일을 안내해주고, 제 때 도착하지 못 하면 포인트로 구매자들에게 보상해준다. 특히, 최근 쿠팡과 갈등을 빚으며 쿠팡서 철수한 제조사들이 네이버 스토어에서 판매 강화에 나서면서 네이버가 그 혜택을 얻고 있다. 생활용품, 코카콜라 판매와 관련해 쿠팡과 갈등을 빚어온 LG생활건강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 강화에 나섰다. 또 납품가 갈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쿠팡에서 즉석밥 등 일부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CJ제일제당도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즉석밥 등 제품을 활발히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브랜드스토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0% 증가했다. 네이버는 국내외에서 e-커머스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e-커머스 거래액이 40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커머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 8011억원을 기록했다. 또 네이버는 최근 중소상공인(SME)들에게 제공하는 '커머스 솔루션 마켓'을 1년 만에 유료로 전환한다고 밝혀, 관련 매출도 껑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 조 단위 매출로 퀀텀 점프 가능 카카오엔터의 K 팝 사업은 SM 인수로 연간 25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 연간 250만명의 공연모객력을 갖춰, 조 단위 매출로 퀀텀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SM이 보유한 글로벌 IP 제작 시스템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IT, IP 밸류체인 비즈니스 역량을 토대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우선 SM의 음원 유통을 맡아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북미 현지법인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라카를 SM과 합작사로 전환, SM 소속 가수의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도 발굴할 계획이다. SM을 만나 NCT, 에스파 등 강력한 K팝 IP를 확보한 만큼, 음원 유통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SM이 발표한 'SM 3.0' 사업 계획이 카카오 플랫폼과 결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M 3.0의 핵심 내용은 양질의 IP를 제작하고 IP를 통한 사업 수익화, IP가치의 글로벌 확장을 기본으로 수익의 성과로 미래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이다. SM 인수로 공연 티켓 유통 사업을 벌이는 멜론이 얼마나 커지게 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 자회사인 디어유에서 운영 중인 팬 플랫폼 '버블'과 협업으로 부가서비스 면에서도 보강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카카오가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수사에 나서, 검찰의 수사 결과가 하나의 큰 변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또 SM엔터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신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로부터 신고가 접수된 후 이에 대해 심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3-04-09 10:32: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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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거래정보증명서’, 유치원 포함 전국 학교에 활용

전국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관계자들은 앞으로 '축산물거래정보통합증명서(통합증명서)'를 활용해 축산물 검수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교육부와 협업해 일부 지역의 학교에서만 이용하던 통합증명서 적용 대상을 전국 학교와 유치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통합증명서는 축산물 유통 거래 시 필요한 최대 5개 기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축산물이력정보, 도축검사증명서, HACCP 인증서 등 7종의 증명서를 한 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증명서다. 기존에는 영양교사 등 현장 관계자가 다양한 축산 관련 서류의 발급과 보관 업무 때문에 부담이 컸으나, 앞으로는 통합증명서 한 장만 보관하면 된다. 또 '축산물원패스' 모바일 앱으로 통합증명서의 QR코드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검수할 수 있다. 학교급식 관계자가 통합증명서와 축산물원패스를 활용하면 불필요하게 행정업무에 소요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급식의 질이 개선되는 등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현장에서도 축산물 거래·납품 시 통합증명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으며, 종이서류 출력 등 연간 약 5000억 원의 행정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축평원은 지난 2018년부터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과 협업하여 통합증명서 발급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6월 통합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박병홍 축평원 원장은 "이번 통합증명서 활용 확대로 현장에 계신 급식관계자분들의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되고, 아이들이 먹는 급식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학교급식뿐만 아니라 단체급식소, 정육점 등 축산물 유통 서류가 이용되는 다양한 장소에서 통합증명서가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07 10:57:21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