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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일학습병행 특화대학 모집...제도 개편 통해 훈련 확대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25년 일학습병행 특화대학(KAP)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제도 개편을 통해 대학에서의 일학습병행 훈련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일학습병행은 누적 훈련생 16만명, 기업 2만여 개소가 참여했다. 훈련생-기업 근로계약 체결 후, 학교에서 이론교육(Off-JT), 기업에서 현장훈련(OJT)을 병행해 학업·취업을 동시에 이어나간다. 고용부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을 시범 선정해 제도 개편 사항을 우선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면 제도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훈련 내용에서 대학의 일반 교과 및 기업특화과정을 일학습병행 훈련으로 인정해 대학·기업의 자율성을 강화한다. 훈련기간(6개월)과 훈련시간(300시간)을 완화해 보다 유연한 훈련이 이뤄지도록 한다. 훈련 편의성도 나아진다. 이미 수강한 대학 교과목을 선이수 처리하고,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확대해 실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업·학교에 지원되는 지원금 종류를 단일화하고, 1인당 총액 지원으로 대학·기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비용지원 방식을 간소화할 계획이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학습병행은 그동안 한국형 도제제도로서, 현장 실무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내년부터는 일학습병행 특화대학을 통해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 관점에서 청년들이 한층 더 편리하게 기업 맞춤형 훈련을 받고, 사회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30 15:30:3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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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채' 제일건설, 총수일가 소유 계열사 2곳에 일감 몰아주다 적발

중견 건설사인 제일건설이 총수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회사 2곳에 아파트 공사 일감을 몰아주다 적발돼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일건설이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총수일가 소유 계열회사 제이제이건설, 제이아이건설에 상당한 규모의 공사 일감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97억원을 부과한다고 30일 밝혔다. 일감을 지원받은 제이제이건설은 제일건설 최대주주 유재훈과 그의 배우자 박현해 등 총수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고, 제이아이건설은 2017년부터 제이제이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건설 그룹은 2023년 말 기준 제일건설과 그 종속회사 자산총액 약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중견기업집단이다.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시행사업)과 건설(시공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공동택지 추첨에 계열회사나 협력회사를 동원하는 소위 '벌떼입찰'로 공공택지를 확보해 아파트(풍경채)를 건설·분양하는 방식으로 급성장했다. 제일건설은 아파트 시공사업을 단독 수행할 수 있는 신용등급과 시공능력을 갖춘 그룹 내 유일한 건설사로, 그룹 차원에서 확보한 공공택지 개발사업의 시공권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확보했다. 반면, 제이제이건설과 제이아이건설은 제일건설로부터 하도급을 받거나 소규모 관급공사를 수주하는 수준에 불과해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행할 시공역량이 없는 상태였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16년 8월부터 공공택지 1순위 청약 자격을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 실적'을 요구하자, 제일건설은 자신이 시공권을 확보한 공공택지 개발사업 총 7건에 대해 제이제이건설과 제이아이건설을 합리적인 사유 없이 공동시공사로 선정해 상당 규모 공사 일감을 제공했다. 이러한 지원행위를 통해 제이제이건설과 제이아이건설은 각각 1574억원, 848억원의 시공매출을 획득하는 등 상당 규모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었고, 주거용 건물 건설업 시장에서 경쟁상 지위를 크게 강화했다. 두 회사가 지원행위로 얻은 시공매출은 총시공매출 중 각 83.3%, 49.3%에 달했고,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1337위 → 205위, 546위 → 405위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두 회사는 상당 규모 건설실적을 확보해 공공택지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인 3년간 300세대 주택건설 실적을 손쉽게 충족했고, 실제 공공택지 추첨에 당첨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총수일가가 소유한 계열회사에 합리적 사유없이 상당한 규모의 아파트 공사 일감을 몰아줘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제공한 부당지원행위를 제재한 사례"라며 "특히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등 대기업집단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시장 감시 사각지대에 있는 중견기업집단에서의 부당지원행위를 적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30 15:14: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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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전세대출, 가계부채 따라 DSR 포함 여부 결정"

"전세대출을 받는 차주는 대부분 실수요자, 무주택자인 경우가 많다. 국민과의 약속에 따라 정책대출을 확대해야 하지만, 확대 속도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 따라 제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3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대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DSR은 연 소득에서 대출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권에서는 이 비율을 40%로 제한하고 있다. 전세대출을 DSR에 포함할 경우 연 소득에 따라 전세집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고,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주택구입시 DSR 산정에 따라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 전세대출이용자의 대다수가 실수요자·무주택자인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되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치진 않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자기 소득 범위내에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은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전세대출을 DSR에 포함하는 부분은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전제 아래, 전세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이 얼마나 증가하고 있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 HUG 자본확충 제동…"전세자금 대출 확대 우려 아냐" 금융위가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절차를 취소한 것을 두고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 위해선 일반투자자에게 왜 투자하는 지 등 그런 내용이 충분히 공시돼야 하기 때문에 협의가 필요했던 것"이라며 "가계부채 관리 때문에 정책대출을 막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HUG는 최근 2022년 전세사기·깡통전세여파로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대위변제액)을 돌려주면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했다. HUG가 지난해에만 쓴 대위변제액은 3조5444억원, 올해 1~9월까지 쓴 대위변제액은 3조220억원이다. 반면 회수율은 10%에도 못 미친다. 이로 인해 HUG의 자본금은 2022년 5조5916억원에서 지난해말 2조996억원으로 반토막났다. 김 위원장은 "HUG에 본체가 있고, 기금이 있는데 대부분 정책대출은 기금에서 나간다"며 "본체에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야 하는 이유는 보증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간접적으로 보증에 영향을 줘 전세대출이 어려울 수 있지만 기금에서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세대출을 막은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 반도체 기업 이익나면 칭찬…은행도 혁신통해 칭찬받아야 이날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금융의날 기념행사에서 '최근 은행의 이자수익 증가에 대한 비판도 궁극적으로는 금융이 과연 충분히 혁신가에 대한 질문'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수출을 많이 하는 제조업, 반도체 기업은 이익이 나면 다들 칭찬하고 잘했다 하는데 왜 은행은 이익이 많이 나면 비판하는지 차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 기업의 경우 수출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나게 혁신을 한 결과에 따라 이익이 낸 것"이지만 "은행의 경우 그 정도로 충분히 혁신해 이익이 난 것 인지 문제의식을 던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경쟁을 할수록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부분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2023년 8월 1.35%에서 2024년 8월 1.03%로 0.32%포인트 떨어졌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은행에 변동대출 비중이 많아 금리가 인상할 때 이익이 많이 나는 만큼 금리가 인하할 때 이익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대출을 받아 상환하고 있는 차주는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되면서 이전보다 내려갔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신규로 대출을 받는 경우 은행들이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금리를 인상하고, 시장이 금리인하분을 미리 반영해 여전히 높을 순 있지만 한은이 앞으로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면 신규대출금리도 조만간 금리에 반영돼 대출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중도상환수수료와 관련해 은행이 손실을 본 실비용만큼만 부과하는 것으로 규정을 개정했다며, 내년부터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 중도상환수수료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점포축소로 금융소외계층이 발생, 우체국이 은행을 대신해 예·적금업무에 대출업무까지 하자는 요청에는 은행법 중 은행대리업을 바로 개정해서 진행할 건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용해보고 은행대리업을 개정할 것인지 검토한다. 제4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한 심사기준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언급한 대로 1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11월 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연내 희망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신청·접수는 내년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30 15:09: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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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미래농업 준비에 5년간 1300억 투입할 것"

정부가 미래농업 대비를 위해 디지털 기술 및 고정밀 농기계 개발 등에 오는 2029년까지 총 1300억 원을 투자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막을 올린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에 참석해 "정부는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이라는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3대 농정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송 장관은 "그(농정 전환) 중심에는 농기계 자재 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미래 농업을 대비한 디지털 기술과 스마트팜, 고정밀 밭농업 기계 개발에 2029년까지 13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 대해서는 농업용 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전기·수소트랙터, 농림 위성 시스템 등 미래 농업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행사에는 '미래농업관'을 비롯한 11개 전시관에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여해 농기계 2000여대를 선보인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와 국제 농기계 학술대회,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필리핀과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을 위한 논의도 이뤄진다. 송 장관은 이날 국내 농기계 업체와 행사 관계자를 격려하고, 농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체 종사자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 등 총 7점의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2024-10-30 14:56: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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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빅스포 2024' 내달 6일 개막… "에너지 혁신 신기술 최초 공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 박람회 '빅스포(BIXPO) 2024'가 내달 6일 광주에서 개막한다. 한국전력은 이날부터 8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150여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빅스포 2024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은 빅스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 날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Jo Cops)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미래 전력망 확충과 K-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직류)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의 실현계획과 의지를 천명한다. 이날 빅스포 역사상 처음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 행사도 별도 진행된다. LS일렉트릭, LS전선, HD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포네이처스, 코리아모빌리티 등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신기술 전시회(6~8일)는 '청정성', '안정성', '효율성' 등 3개 메인 테마로 구성되며,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과 히타치에너지, IBM,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DC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돼, DC빌딩, AC/DC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제발명특허대전(6~8일)에서는 '친환경 전력 변환 시스템'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이외에도 '에너지 리더스 서밋', 'KEPCO R&D 컨퍼런스',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정책 세미나' 등 40여개 전문 컨퍼런스가 이어지고, K-DC 얼라이언스 발족식,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온두라스 전력청과의 에너지 분야 공동 개발사업 협약도 진행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30 14:30: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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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노원구·카카오등과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살린다

업무협약 맺고 상권 디지털 전환 약속…마케팅 활동지원도 동반성장위원회가 서울 노원구, 카카오 및 카카오임팩트, 경춘선숲길상인번영회와 지속가능한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0일 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춘선공릉숲길 상권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약속했다. 경춘선공릉숲길은 2010년 폐선된 옛 경춘선 구간의 일부 철로를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해 재탄생했다. 인근에 7개 대학이 있어 청년 유동인구가 많고 개성있는 카페, 공방, 와인바 등 자체 브랜딩 상점들이 입점 중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개별 상점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및 운영, 카카오맵 매장관리 등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상권 내 이벤트 부스 운영, 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 지원 등 상점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협약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상점가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성과분석을 다각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경춘선공릉숲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개별 상점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동반위는 비슷한 실천 사례로 지난해 '지방정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칠성로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750명의 고객이 상점가 대표 채널로 소통할 수 있게 됐으며, 상점주의 75% 이상이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에서 경춘선공릉숲길 상점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위는 지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30 14:22: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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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수출액, 3분기 '역대 최고' 기록

중기부, 수출동향…전년동기比 5.9% ↑284.7억 달러 1~3분기 누계 수출기업수, 8만6877개사로 '역대 최다' 상위 10대 수출 품목중 8개 늘어…화장품, 자동차 등 중소기업 수출액이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수출 중소기업 숫자도 가장 많았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8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주력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3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84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8만687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이 역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합하면 역대 최고치다. 월별로 살펴보면 7·8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4%, 7% 증가했다. 9월은 추석연휴로 인해 국내 조업 일수가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2억9000달러로 3분기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68%), 컴퓨터(+66.9%), 의류(+36.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에는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17억달러)은 미국 수출이 43.6% 크게 증가했다. 동시에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한 결과 3분기 실적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자동차(14억5000만 달러), 반도체제조용장비(10억8000만 달러) 역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의 수출도 증가했다. 수출국 1위 미국(45억5000만 달러)은 화장품, 전력용 기기 수출 확대 등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면 수출국 2위인 중국(43억6000만 달러)은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면서 10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24억4000만 달러)은 석유제품(+36.6%), 화장품(+36.3%) 수출 증가에 힘입어 8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0 14:08: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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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작물’ 품종 육성, 산업화 전략 모색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31,11월 1일 이틀간 강원도 평창 소재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연구원에서 '2024년 약용작물 중앙·지방 연구협의회 및 민관 협력 강화 공동연수'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약용작물 품종 개발과 종자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 지방, 민간 생산단체와 품종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진청은 약용작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현장 적용 기술을 조기 보급할 목적으로 2015년부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 농업기술원, 생산자 단체, 기업체 등 20여 개 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연구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1부에서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우태 연구사가 품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약용작물 꽃가루 세포(소포자) 배양 기술'을 공유한다. 꽃가루 세포 배양 기술은 품종 개발에 필요한 순수 계통 육성 기간(5~8년)을 절반 정도(3년)로 줄이는 기술로, 도라지, 작약 등 6작물이 대상이다. 또한, 중앙·지방이 함께 수행 중인 '표준 품종* 개발과 종자 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별로 수요가 높은 기술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2부에서는 한국생약협회 윤성현 사무총장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호연 박사가 각각 '국내 약용산업의 미래'와 '강원도 천연물 전주기 허브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종합 토론에서는 새로운 품종을 재배하는 생산자와 기업체 연계 방안,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도 중인 스마트팜 전환 연구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윤영호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장은 "약용작물 품목은 20여 개 이상으로 많아 중앙-지방 사이 협업과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행사가 지방, 민간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고, 농산업 현장 의견을 연구에 반영함으로써 약용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4-10-30 14:07:5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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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버섯 소재 포장재,대량생산 본격화...농가 새 소득원으로

버섯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가 대량 생산돼 친환경 포장재 등으로 사용된다. 농촌진흥청은 30일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친환경 산업소재를 개발한 이후 3년여의 민관 협력 연구를 거쳐 산업화의 첫걸음을 떼게 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환경보존과 자원순환, 해외 기업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고자 2021년부터 원천기술 확보 연구에 돌입했다. 그 결과, 버섯 수확 후 배지와 균사체를 이용해 스티로폼 대체 소재, 가죽 대체 소재 등 핵심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7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는 버섯 수확 후 배지에 양분·수분을 공급, 내외부 균사체가 치밀하게 자라게 하는 배양 기술로 만든다. 농진청 독자 기술로 만든 포장재는 기존 스티로폼보다 강도가 4배가량 우수하다. 가죽 대체 소재는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균사체가 자라게 한 뒤 균사체와 면섬유를 동시 수확해 만든다. 동물 가죽보다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다. 농진청은 버섯 가죽 제조 핵심기술과 토종버섯 균주 3종을 확보했다. 농진청은 균주 확보, 배양, 소재 제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우선 스티로폼 대체 소재 상용화를 위해 새싹기업과 버섯 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민관 협업시스템 '가치성장'을 구축했다. 농촌진흥청이 균주와 기술을 농가와 산업체에 제공하면, 농가와 산업체는 농가 배양시설을 이용해 소재를 생산한다. 농가는 농산부산물의 새활용과 빈 배양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기업은 적은 자본으로 대량 배양시설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상품을 만들 수 있게 된 셈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원료비 절감 효과는 36.4%, 신선 버섯 생산 판매 외 추가 이익은 약 8억 원 정도로 나타났다"며 "버섯 수확 후 배지를 활용한 친환경 포장 소재 생산은 제조업체와 농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균사체를 활용한 포장 완충 소재를 단기간에 2만~3만개 생산해 실질적 상용화를 이뤄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기관, 농가, 업체 등에서 산발적으로 추진해 온 기술개발을 통합해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현장과 버섯 농가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균사체 기반 소재 산업화를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민관 협업시스템 '가치성장'에 참여한 '연천청산버섯'과 새싹기업 '어스폼'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균사체 기반 포장 완충 소재를 매달 2만~3만 개씩 생산해 국내 향수 전문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기업이 농가의 대량 배양시설과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자체 시설에서 생산할 때보다 최대 10배까지 생산량이 늘었다. 김명수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기업과 농가가 '같이' 성장하면서 버섯 산업과 농업부산물의 '농업적 가치'를 키워가겠다"라며 "포장 소재를 시작으로 가죽까지 산업화 범위를 넓히는 한편, 규제혁신, 민관협력으로 탄소중립과 환경오염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관련 산업 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3년 세계 버섯 균사체 친환경 소재 시장은 4조 원 규모로, 2032년에는 8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0 14:01:35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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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3개월새 14%↑...6개월 이내 재방문 비율 34%

국내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등록 거주민+체류인구)가 올해 6월 기준 2850만 명으로, 3월과 비교해 석 달 사이 약 14%(350만 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감소지역에 6개월 내 재방문한 비율은 34.7%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30일 89개 인구감소지역의 2024년 2분기 생활인구를 산정한 결과를 공표했다. 89곳의 남자 인구(1312만 명)는 여자 인구(1045만 명)의 약 1.3배였다. 등록인구의 경우 내국인은 매월 감소를 보이는 반면, 외국인은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올해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통계청과 행안부가 협력해 산정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거나 체류하는 사람들의 수를 의미한다. 산정 결과를 보면 체류인구는 2360만 명이고 등록인구는 490만 명으로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는 4.8배이며, 지난 1분기 수치인 4.1배보다 늘었다. 특히, 강원 양양군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17.4배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분기 10.2배보다도 더 증가했으며, 양양군 관광 자원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 등이 지속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산정 결과에서는 전남 구례군이 등록인구의 18.4배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체류인구 중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강원(82.4%)이 가장 컸다. 특히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 비중이 높았다.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2일, 숙박일수는 3.4일이었고, 최근 6개월 내 재방문율은 34.7%였다. 특히, 2분기 생활인구 산출부터 소비 특성 분석이 추가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체류인구가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2분기 전반에 걸쳐 늘었다"며 "특히, 5월의 경우, 가정의 달과 기념일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중 체류인구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6월 기준 체류인구의 1인당 평균 카드 사용액은 11만5000원이었다. 지역 총 카드 사용액 중 등록인구가 쓴 비중은 56,8%, 체류인구가 쓴 비중은 43.2%로 이는 등록인구 카드 사용액의 76% 수준이다. 강원에서 체류인구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55.8%)이 등록인구 사용 비중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강원 양양군의 경우 체류인구 소비 비중이 무려 71.6%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체류일수가 3.2일인 것을 감안했을 때, 체류인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인구감소지역에서 체류인구 중 남성, 60세 이상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인구감소지역은 평균 체류일수 3.2일, 평균 체류시간 11.8시간, 평균 숙박일수 3.4일, 6개월내 재방문율 34.7% 등의 특성을 보였다. 정부는 향후 생활인구 통계항목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데이터의 타당성, 신뢰성, 정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24-10-30 13:52:1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