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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모바일 맞춤형 직업상담지원 서비스 개시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맞춤형 진로탐색·경력설계를 손쉽게 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는 5일부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직업상담지원 서비스인 '잡케어(JobCare)'를 휴대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잡케어 서비스는 개인의 직업 선택과 취업 준비를 전 생애 경력 단계에서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맞춤형 서비스다. 주요 메뉴로는 '나의 직무역량(나의 직무역량, 경력개발 로드맵)', '취업시장정보(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학력?전공, 연령, 임금)', '추천정보(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등이 제공된다.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은 이번 모바일 잡케어 서비스 개시와 함께 사용자 환경(UI/UX)을 전면 개편해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다양한 휴대기기의 화면크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최적화된 모바일 화면을 제공하며, 개인의 직무역량과 잡케어 추천직업 간의 연관성을 그래프로 쉽게 설명하고, 또한, 취업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각 취업시장 정보의 의미와 활용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편도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컴퓨터를 통해서 이용하던 잡케어 서비스를 이제는 휴대전화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잡케어 서비스를 자신의 진로와 경력설계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4 12:00:2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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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먹는 샘물 관리 선진화 토론회’ 개최

민관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먹는 샘물 개발과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오는 5일에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먹는 샘물 관리 선진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먹는 샘물 시장은 최근 10년간 약 4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약 6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민 음용 비율이 30%를 넘고, 다양한 유통 경로(온라인 직구 및 구매대행 등)가 확대되면서 미량 규제 물질 관리의 필요성 등으로 제도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 샘물 제도 전반의 개선 논의를 진행하며, 총 3개 주제로 나눠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샘물의 취수부터 먹는 샘물의 제조·유통, 수질기준 등 관리 제도 개선안을 논의한다. 또한, 식품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등 국내외 인증 제도를 참고해 먹는 샘물 안심 인증 제도 도입 방안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취수원 수원 관리(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플라스틱 저감(롯데칠성음료) ▲플라스틱 재활용 활성화(스파클) 등 먹는 샘물 업계의 자발적인 노력 사례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다른 업계에서도 품질관리와 플라스틱 저감 방안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주제에서는 '먹는 샘물 미세플라스틱 관리 동향'이라는 주제로 국립환경과학원 및 세계보건기구(WHO) 등 관련 국내외 기관의 최신 연구 동향과 분석법 등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2년부터 먹는 샘물 내에 20㎛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해 왔다. 지속적인 조사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분석 가능한 입자 크기와 방법을 개선하고, 인체 위해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먹는 샘물 관리 선진화 전략'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 표준분석지침을 내년까지 마련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먹는 샘물 관리 제도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길 바란다"며 "향후 먹는 샘물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전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1-04 12:00: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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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코트라 "나이지리아 투자역량 강화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5일~8일까지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WTO 투자원활화 협정 이행지원을 위한 나이지리아 역량강화 협력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제13차 WTO 각료회의에서 공식 타결된 '개발을 위한 투자원활화 협정'에 참여하는 개도국이 협정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협정은 각국이 투자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해 글로벌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산업부는 협정 참여 개도국의 수요를 받고 코트라 외투·국내복귀·인재유치종합행정지원센터에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카자흐스탄과 모로코의 투자원활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올해는 나이지리아의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및 지원 기관인 나이지리아 투자진흥위원회 소속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의 외국인투자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나이지리아 공무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제도 및 체계, 투자 행정 실무, 인센티브 및 입지제도 등 업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또 한국 최대 투자 홍보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4'를 참관하고 서울시가 설립한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 기관인 인베스트 서울도 방문한다. 김창희 코트라 외투·국내복귀·인재유치종합행정지원센터장은 "이번 나이지리아의 한국 방문은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의 외국인투자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나이지리아와 적극 공유해 투자원활화 역량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04 11:0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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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전북 완주에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 "수소경제 활성화에 역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인프라인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수소산업 분야 신제품과 설비 개발시 안전분야 테스트베드로 활용돼 국내 수소산업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4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한 센터는 수소용품 4종(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의 법정검사 및 성능 평가 업무와 수소용품 창업기업, 해외수출 희망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 규모는 부지 3만276㎡, 연면적 7760㎡이며, 시험동, 고객지원동, 사무동 등 3개 건물로 구성된다. 시험동은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에 대한 법정검사와 성능평가를 수행하는 시설로 16개의 시험실에 73종 148점의 검사설비를 갖췄다. 고객지원동에서는 신생 수소용품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무공간 지원, 해외수출 희망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인증 취득 대행서비스 등 업무가 이뤄진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수소산업은 안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산업으로서, 이번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 수소용품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안전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안전과장, 임만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민석 에스모빌리티 대표 등 정부·지자체 및 수소 업계 인사 약 150 여명이 참석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1-04 09:49: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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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소상공인·농업인의 날 기념 '만원의 행복' 이벤트

5~11일 사이 1만원 쿠폰팩 발급…응원메시지 남기기도 공영홈쇼핑이 '소상공인의 날'(11월5일)과 '농업인의 날'(11월11일)을 맞아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100% 국내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만을 판매하는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소비 촉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농업인에게 힘을 주기위해 기획했다.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에선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7000원, 3000원 2종으로 구성한 1만원 쿠폰팩을 발급한다. 매일 선착순 3000명에게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동안 ID당 1번만 받을 수 있다. 7000원 쿠폰은 5만원 이상, 3000원 쿠폰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고 유효기간은 7일이다. '소상공인의 날'과 '농업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응원메시지 남기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공공기관 TV홈쇼핑으로서 우리 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과 농업인을 위한 날을 맞이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중소기업 제품과 우리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11-04 09:23: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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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녹색성장' 견인 탄소가치평가보증 1.5조 넘었다

22년 5월 도입…온실가스 감축효과 가치 환산해 추가 보증 기술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지난 2022년 5월 도입한 탄소가치평가보증 공급액이 누적으로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4일 기보에 따르면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의 보증상품이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 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기업 내부 및 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으로, 보증 이용기업은 탄소가치평가 유형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받을 수 있고 협약 은행 이용 시 보증료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 이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누적 공급액이 1조5000억원을 초과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기보는 기업의 녹색경제활동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구축해 녹색금융도 강화하고 있다.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KTAS)도 개발해 올해 2월부터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 우대자금 지원시 은행에 관련 보고서를 보증서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저탄소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 실천과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4 09:16: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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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대전행복상회' 개최

'소상공인의 날' 기념해 7일까지 21개社 참여…경품등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을 기념해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함께 '대전행복상회'를 7일까지 개최한다. 4일 소진공에 따르면 '대전행복상회'는 대전·충청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우수업체를 발굴해 홍보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민간협력사업으로 운영하는 기획 판매전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1층 팝업스토어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21개 업체가 참여해 로컬식품,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하고 우수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판매전에선 구매고객 대상으로 영화관람권과 참여업체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대전지역 대학생 12명으로 구성한 소상공인 서포터즈도 참여해 현장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서포터즈는 지난 9월 소진공과 대전에 있는 대전과기대, 대전대, 목원대, 우송정보대간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구성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대전행복상회'는 지역의 우수한 소상공인과 기업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서포터즈가 가진 전문성과 열정을 발휘해 참여 업체의 제품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4 08:43: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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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카타르 사막기후 적합한 농기자재 수출 추진

농촌진흥청이 우리 농업 기자재를 카타르 기후에 맞춰 수출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사막기후에 맞는 기자재 개발과 관련해, 카타르 국영기업인 하사드푸드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벌이게 된다. 실증 사업에서는 카타르에서 상용하는 필름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저온성 피복필름과 멀칭필름을 사용했을 때 온실 내부 및 토양온도 경감효과, 내구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주요 실증기술은 ▲토양온도를 경감시키는 저온성 멀칭필름 ▲내부 온도를 낮춰주는 온실 피복필름 ▲내서성 종자 등으로 구성했다. 하사드푸드 측은 자체 보유한 100평형 온실 4개 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온성 피복필름과 멀칭필름은 스마트 기술 투입으로 기존 필름 대비 재배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탁월하다. 이미 아랍에미리트(UAE), 아프리카 등지에서 재배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카타르는 극심한 사막기후로 혹서기(6∼10월)에는 기온이 40∼50도에 육박하고 물이 부족해 농업이 발전하기 척박한 환경이다. 이에 식량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한다. 카타르 정부는 상황 타캐를 위해, 식량안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정부 차원의 투자와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혹서기 재배기간 연장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앞서 한국과 카타르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시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농촌진흥청이 주축이 돼 농업기술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수출국 농업 문제를 해결하고 K-농업기술과 농기자재를 국제무대에 선보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실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돼 양국 기술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우리 수출기업의 중동 진출 길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2024-11-03 16:04: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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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성장률 바닥, 길바닥엔 폐업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곳곳에서 흘러나온 지 꽤 됐다. 코로나19가 엔데믹화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늘어난 소비는 말 그대로 '반짝' 특수에 불과했다. 건설 경기, 자영업 경기는 지금 바닥이다. 마찬가지로, 당시 무섭게 치솟던 코스피 지수는 본연의 약세장을 되찾았다. 주식이든 실물 경제든 바닥을 치면 반등하는 게 세상이치인데 어둠의 터널이 생각보다 훨씬 길어 보인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2분기에 역성장(-0.2%)하면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꼴찌를 기록했다. G20 협의체 평균 +0.7%와 비교해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 미국·중국·일본의 GDP도 모두 평균과 같이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도 +0.5%에 달하며 한국 수치를 훌쩍 상회했다. 한국은 3분기에도 GDP가 고작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분기의 마이너스를 감안하면 제자리도 못 찾은 것이다. 한국은행이 당초 제시한 예측치 +0.5%는 부끄러울 정도로 빗나갔다. 기획재정부 역시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 바 있다. 민간소비 등의 부진한 내수를 수출이 상쇄하지도 못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총재는 지난달 하순 국감장에서 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품의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했다. 역대 가장 긴 기간의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승용차 판매는 올해 1분기(-8.4%), 2분기(-13.2%), 3분기(-1.4%) 등으로 크게 위축돼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2022년 2분기(-4.5%)부터 올해 3분기(-3.3%)까지 10개 분기에 걸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요즘 시내 길을 걷다 보면 '폐업' 문구를 내붙인 점포를 흔히 볼 수 있다. 음식점에는, 특히 저녁 시간에는 텅빈 자리가 많아 휑하다. 마트도 소고기 등 할인행사 코너를 빼면 이상하리만치 한산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최근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올해 2.6%)를 낮출 의향을 내비쳤다. 하향 조정한다는 건 경기가 좋지 않다고 인정한다는 방증이다. 근데 단순히 숫자 바꾸는 건 우선순위가 아닐 터. 금리·가계부채 대책, 건설 부양책 등 뭐든 행함이 시급해 보인다.

2024-11-03 16:01:2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