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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최저임금 '구분·확대 적용' 놓고 공방 이어져

내년도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놓고 노사가 공방을 이어갔다. 사용자측은 업종별 구분을, 근로자측은 확대 적용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렸다. 최임위는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과 적용방식을 놓고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에는 재적 27명 중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전원이 참석했다. 근로자측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플랫폼 및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수백만의 노동자가 임금을 비롯한 최소수준의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확대 적용을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도 얼마 전 노동 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법률제정을 약속했듯, 최저임금위원회 역시 이들을 최저임금 제도로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 조치가 이뤄질 시기"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이미선 부위원장은 특고와 플랫폼근로자의 노동자 인성 판례를 제시하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은 업종부터 최저임금법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부위원장은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에게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이 적용되고, 국민연금 직장가입자로 전환되며 노동자성 인정이 확대되고 있다"며 "법원 판례를 보면 보험설계, 배달라이더, 정수기서비스 등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의 도급근로자 적용확대는 위원회 권한 밖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도급근로자 적용을 이번 심의에서 논의하자는 것은 법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현행 최임법은 도급근로자 최저임금을 별도로 정할 필요성이 인정되면 대통령이 별도로 정할 수 있다고 돼 있고, 필요성 인정 주체는 정부"라고 말했다.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도 "임금지불능력이 낮은 사용자 집단인 소상공인, 소기업, 자영업자의 처지를 어떻게 고려할지가 핵심"이라며 "단일한 최저임금을 정하면 이분들 지불능력에 맞춰 인상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취약사용자 집단과 지불능력을 갖춘 사용자집단을 구분해 정하는 방식을 정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틀 뒤인 13일 오후 제4차 전원회의를 열어 심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심의를 요청한 후 90일이 되는 6월 말까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1 17:27: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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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역사' 서울푸드 2024 킨텍스서 개막...1600개 기업 참가

국내 대표 식품전시회인 '서울푸드 2024'가 세계 각 대륙의 K-푸드 열풍과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1일 막을 올린 이 행사에 52개국, 1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1, 2 전시장에서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푸드는 지난 1983년 시작해 올해로 42회째를 맞았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상하이, 방콕, 도쿄 박람회와 더불어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서울푸드에는 전 세계 52개국의 식품기업 1605곳이 참가한다. 전년대비 20%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이다. 참가기업 수는 지난 2000년 400개에서 2010년 1095개로, 지난해엔 1316개까지 늘어난 바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엔 유럽연합(EU)이 주빈국으로 참여해 '진짜 유럽의 컬러를 맛보다'를 주제로 유기농 식품 워크숍, 라이브 쿠킹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국과 태국, 중국 등 47개 시장의 250개 사 식품 유통 바이어가 전시관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K-푸드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 식품기업과 도합 2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우리 측은 Wooltari(미국), Global Food Product(태국), China Post Hong Kong(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구매력이 높은 유통 바이어들을 대거 유치했다. 이를 통해 전년대비 25%가량 증가한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시회 기간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한다. 서울푸드 2022를 거쳐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 냉동김밥 인기를 일으킨 올곧김밥에 이은 또다른 스타 식품의 발굴을 지원한다. 이번 홍보관에는 최근 간편식 수요, 푸드테크, 한류 확산 등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밀키트, 대체육, 전통스낵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K-푸드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역군이 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K-푸드가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 유통 플랫폼 진출, 물류와 인증 등을 산업부-농림축산식품부 간 협업을 통해 민관 원팀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서울푸드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와 기업,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K-푸드의 인기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푸드가 식품업계의 비즈니스 활성화와 판로 확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2024-06-11 17:05:1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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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시민참여 예술 프로그램 ‘한성일상’ 개최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6월 15일부터 11월까지 한성1918-부산생활문화센터에서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한성일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성일상 사업은 부산생활문화센터가 시민들의 자발적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사람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만남을 통해 다채로운 생활문화 활동을 일상에 스미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성일상의 세부 프로그램은 ▲체험/교육 ▲감상/나눔 ▲탐방/기록 ▲발견/전시라는 4개 주제에 8개 키워드로 나뉘어 총 92회로 구성됐다. 주제마다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커피·소설·칼림바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적 경험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부터 최근 유퀴즈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향상한 김동우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텐츠 및 원도심 직장인 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점심 시간 진행되는 15분 콘서트·음악실·시네마 시리즈 등의 '감상/나눔' 프로그램, 어반드로잉 또는 필름 카메라를 활용한 원도심 '탐방/기록' 프로그램과 다양한 기획 전시의 '발견/전시'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진행된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이번 한성일상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발견하고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1 16:51: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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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이어 농기계...한국-필리핀 농업협력 강화

한국과 필리핀 간 농업분야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K-푸드 현지 수출이 증가한 데 이어 농기계 수출 등에 대한 논의가 11일 양국 장관 사이에 오갔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필리핀 농업부의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주니어 장관과 만나 한국산 농식품·농기자재의 필리핀 시장 진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농업부 간 '농업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면담에서 송 장관은 한국산 농식품·농기자재의 대(對)필리핀 수출 확대를 위한 라우렐 장관의 협조를 당부하고, "필리핀 정부와 한국 농기계 산업계가 함께 추진하는 필리핀 현지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등도 원활히 진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라우렐 장관은 지난 농업협력 양해각서(2018~2023)에 이어 양국 간 논의가 재개돼, 양국 간 건설적인 농업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농업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우리 농식품의 대(對) 필리핀 수출 규모가 약 80% 증가하고, 지난해 필리핀 정부와 한국농기계조합 간 '한국 농기계 전용공단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교류가 활발하다. 한편, 지난달 중순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최근 필리핀에서 '2024년 필리핀 K-푸드 세일즈로드쇼'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1:1 바이어 수출 상담회를 중심으로 시장진출전략 세미나, 현지 시장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총 140여 건의 수출 상담 결과 총 3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우리 정부는 효율적인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온라인 상담을 개최해 현지 통관, 제품 선호도 등을 미리 파악한 바 있다. 이 중 제품 선호도가 높았던 떡볶이 제품의 경우, 6년간 3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공급 MOU를 현장에서 체결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지상담회에서 최근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떡볶이, 쌈장, 과자류 등을 찾는 바이어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며 "최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차, 홍삼 등의 인기도 뜨거웠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한 유통관계자 소감도 전해졌다. 그는 "한류와 함께 K-푸드 인기도 꾸준히 증가해 한국 면류 등 가공식품부터 식자재류, 소스류의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알게 된 제품들도 신규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6:34: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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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위축 지속되는 경제...KDI "경기부진은 완화"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으나 내수 시장은 여전히 위축돼 있다는 평가가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상품 소비 현황을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발간한 '경제동향 6월호'를 통해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고금리 기조 속 소비 여력이 약화함에 따라 대다수 품목에서 소비가 내림세를 이어 갔다. 올해 4월 기준 상품소비와 밀접한 소매판매액(-3.4%→-2.6%)이 감소를 지속했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1.2% 줄었다. 서비스소비도 전달인 3월에 이어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서비스소비와 밀접한 숙박 및 음식점업(-2.4%), 교육서비스업(-1.1%) 생산이 감소세를 지속했다. 다만 여행 수요가 늘면서 운수 및 창고업(13.1%) 생산은 크게 증가했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4를 기록하며 기준치(100)를 밑도는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4월 설비투자(-4.5%→-2.3%) 역시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 갔다. 기계류 수입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선행지표도 부진한 모습이다.건설투자 역시 2022년 말 이후의 건설수주 부진이 누적되며 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KDI는 주택 인허가와 건설수주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선행지표 부진은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봤다. 5월 기준 수출(13.8%→11.7%)은 반도체 등 IT 품목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양호한 회복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IT (43.4%→40.8%)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제외한 품목도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일평균 기준으로 대(對)미국 수출(21.6%→12.9%)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국 수출(7.5%→5.1%)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늘어났다. 반면 수입(5.4%→-2.0%)은 주요 에너지자원의 증가폭(15.8%→3.8%)이 축소된 가운데,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소비재 수입액도 위축되면서 감소로 돌아섰다. 이와 같이 수출 회복세가 이어진 가운데 수입이 감소로 전환되며 무역수지(15억3000만 달러→49억6000만 달러) 흑자폭이 확대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5:39: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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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자체 AI기술로 인스타 릴스 10분내 제작… "AX시대 선도"

LG유플러스가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릴스) 제작에 나선다. 이에 따라 숏폼 또한 10분 이내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에 이어 사업 전반적인 과정에 AI를 도입해 AX(AI 전환)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11일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익시와 함께 성장하는 유플러스(U+) 마케팅'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익시는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에 대한 상반기 AX 마케팅 성과와 향후 계획과 함께 메타와의 AI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먼저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 제작도 메타와 시도한다. LG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가 TV소재로 제작된 영상의 키프레임을 자동으로 분류,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빠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하고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이날 세계 최초로 시도한 AI 월페이퍼 서비스를 공개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 AI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서울 강남대로와 용산 등 20여곳에서 고객 체험형 옥외광고로 만날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자체 기술을 갖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며 "익시 마케팅 설루션으로 타 브랜드에서도 고객 감정을 이해하고 더 깊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AI로 고객을 분석해 숨은 수요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해 맞춤형 광고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익시 프로덕션의 단계는 ▲고객 이해하기 ▲고객에게 다가가기 ▲고객과 소통하기 등 3가지로 분류된다. 고객 이해하기 단계에서는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모형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를 개발했다. 몇 번의 클릭으로 고객에 대한 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고객을 분석하는 데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5개 단계를 거치면서 최대 3개월이 걸렸다. 그러나 '타깃 인사이트' 개발 후에는 최대 2일까지 줄었고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 늘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적용해 개발 역량이 없는 사람도 대화형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 그룹장은 "고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고객 성장을 돕는 첫 단계로 보고 '익시 프로덕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하는 AX 마케팅 시대를 열고, AI 분석력과 상상력에 기반해 초개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6-11 15:16: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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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손경식 경총 회장 쓴소리 "노동개혁, 소수여당 상황서 쉽지 않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정부의 노동개혁이 소수여당 상황에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여소야대 상황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 회장은 10일(제네바 현지 시간) 제112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경영자 대표 연설을 마친 직후 고용노동부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정부가 상당히 노동 문제에 대해서 잘해보려고 그러고 있는데 우리 의회 구성이, 야당이 다수당으로 돼 있고, 정부 여당은 소수로 해서 법안의 개혁이라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영자 대표 연설 전 질베르 웅보(Gliberg Houngbo) ILO 사무총장을 만나서는 "우리 정부가 노동개혁 문제를 많이 제안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동 문제에 있어서 프렉서빌리티(유연성)가 많이 강조돼야 되는데 그런 것이 딱딱하지(엄격하지) 않느냐. 이런 것은 앞으로 좀 개선이 돼야 될 걸로 생각하고 있고 정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ILO 사무총장이 한국 정부의 노동개혁에 대해 공감했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그냥 알겠다고 얘기했다"면서 "(노동개혁은)좀 시간이 걸릴 걸로 보는데 우리가 하는 것은 자영업자 단체가 생각하는 거나 정부가 생각하는거 서로 다 같다. 그래서 아마 이 점에 대해서 잘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제가 애기했다"고 전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적대화와 관련해 손 회장은 "어떤 합의점을 찾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내 주장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또 노조가 주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이 얼마만큼 우리 생각에 대해 동의를 하느냐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과 관련해 "조만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지금 첨예하게 싸움하고 있는 국제시장에 들어가 있는 회사인데, 거기서 살아남아야 되니까 그런 부분에서 노조와 사용자 간 서로 생각이 다를 수가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손 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에 대해서는 "국내 5인 미만 사업장들은 현재 근로기준법을 지킬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다"며 "이런 현실을 직시해야지 범법자만 자꾸 만들어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기에 (근로기준법을) 유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도 영세 기업은 적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조그만 영세기업에 사장 하나 붙잡혀 가면 직장이 무너진다. 직장 무너질 일을 우리가 해야 되느냐"고 했다. 손 회장은 고용부가 지난해 추진하다 '주 69시간' 논란으로 좌초된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해선 긍정 평가했다. 손 회장은 "장시간 노동을 좀 자제해야 된다고 하는데 공감한다"면서도 "일하는 데 따라서는 장시간 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많이 쉬어야 하는데, 최저 근로시간을 생각하기보다는 좀 더 넓게 근로시간을 생각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11 15:01: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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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전통시장 상품 개발 지원…동반위와 상생협약

전통시장 자생력 및 디지털 전환 도모 '배달의 민족'(배민)이 전통시장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자생력을 돕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배민 플랫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그리고 전국상인연합회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반위는 올해 핵심 정책인 지역사회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지자체와의 플랫폼 구축' 등 대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번 상생협약을 기점으로 동반위는 우아한형제들·전상연의 협력활동인 2024 전통시장 상품개발 지원사업을 지원해 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 도모 및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해당사업은 이날부터 공고 및 접수를 시작하고 총 3개 전통시장을 선정해 30여 개의 밀키트 등 지역 특화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동반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도울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이 디지털 판로개척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사업들을 고민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반위 박치형 운영처장은 "동반위는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동반성장의 온기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플랫폼 대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의 디지털 판매 상품 개발 노하우를 지역 서민 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에 접목해 지역으로의 동반성장 문화확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2024-06-11 14:43: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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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등 섬 4곳서 국내 미기록 버섯 5종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도서지역 자생생물 연구를 통해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을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국내 기록에 없던 이들 버섯이 발견된 지역은 호남권 4개 섬(도초도, 어청도, 완도, 진도)이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 2021년부터 우리나라 일대의 섬과 연안을 대상으로 생물자원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한 5종의 주름버섯속 미기록종은 ▲멋쟁이주름버섯(진도, 2021년 7월 발견) ▲애기주름버섯(진도, 2021년 7월 발견) ▲작은갓주름버섯(완도, 2021년 8월 발견) ▲넓은턱받이주름버섯(도초도, 2021년 9월 발견) ▲회적색주름버섯(어청도, 2021년 9월 발견) 등 5종이다. 주름버섯속은 전 세계적으로 500여 종이 기록돼 있다. 생태계 내에서 낙엽 등의 유기물을 분해하며 살아가는 부생성 균류로, 버섯이 성숙하는 과정에 따라 주름살이 분홍색에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식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양송이가 대표적인 주름버섯속 버섯이지만, 독성을 가진 야생 주름버섯(예: 노란대주름버섯)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미기록 주름버섯속 버섯 5종을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총 91개의 국내 섬에 서식하는 자생종을 찾아내고 생물소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우리 기관은 2020년 8월 설립 이후 현재까지 390여 종의 국내 미기록 생물을 섬과 연안 지역에서 발견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섬 지역 대표 생물자원 연구기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6-11 14:21:48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