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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달, 日 주요 유통 채널 연달아 입점 "온오프라인 그랜드슬램 달성"

쿤달(KUNDAL)이 일본 주요 온·오프라인 메이저 유통 채널에 잇따라 입점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온라인 3대 플랫폼을 석권한 데 이어 편의점·버라이어티 스토어·대형 리테일까지 전방위 채널 확장하는 추세다. 쿤달은 2019년 일본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 라쿠텐(Rakuten),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 진출한데 이어 오는 10월 '코스트코(Costco)'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쿤달은 2019년부터 일본 소비자들의 헤어케어 니즈와 향 선호도를 철저히 분석해 현지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재팬 입점 이후 '쿤달 허니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샴푸·트리트먼트 세트'가 헤어 카테고리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고, 2024년에는 약 64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라쿠텐에서는 현지 유명 블로거 오갸코 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며 올해 7월 초 단 3일간 약 1040만 엔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큐텐 역시 '쿤달 허니앤 마카다미아 네이처 라인'과 '프로틴 데미지 케어 라인'을 메인으로 '헤어케어' 카테고리 5위권 안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며, 2024년 연간 약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5년 8월, 일본 최대 버라이어티 스토어 돈키호테(Don Quijote) 입점을 시작으로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주요 채널에 차례로 입점했다. 이어 로손(LAWSON) 편의점, 핸즈(Hands), 아인즈 앤 톨페(Ainz & Tulpe) 등 전문 뷰티 채널까지 진출하며 유통망을 다각화했다. 오는 10월 일본 전국 코스트코 33개 매장에 디퓨저 제품이 출시되면,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쿤달 동아시아 해외사업 관계자는 "일본은 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경쟁이 치열한 퍼스널 케어 시장이지만, 온·오프라인 '그랜드슬램' 입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채널 확장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1:49: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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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조정 결렬, "협상조차 없다"... 벼랑 끝에 몰린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과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관광객 증가에도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조정에도 실패하며 양측의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K-면세의 안방인 인천공항 면세점 자리가 해외 자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감소한 9199억4652만원이다. 구매 인원은 258만339명으로 9.2% 늘어난 반면 1인당 면세 구매액은 35만6000원으로 16.4%나 줄어들었다. 여객 수로 임대료를 환산하는 상황에서 1인당 구매액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면세점들은 매달 50억~1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고객 비중이 큰 중국 소비 시장이 크게 침체했고, 고환율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고객의 매출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만큼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공항과의 임대료 협상도 결렬되며 갈등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임대료 조정기일에 인천공항 측이 불참하며 신라·신세계면세점과 조정이 결렬됐다. 인천공항 측은 두 면세점 임대료를 깎을 경우 배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면세점들은 지난 4월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악화를 이유로 임대료를 40%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2차 조정 기일 전날 30~35%로 요구액을 낮췄지만 이마저 받아들어지지 않았다. 조정이 결렬되면서 인천지법은 강제 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조정안에 강제성은 없어 이행할 의무는 없다. 인천공항이 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하면 소송 절차로 넘어간다. 인천공항이 태도를 바꾸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에선 면세점 임대료 갈등이 소송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면세점 관계자는 "모든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임대료 갈등이 장기화 할 경우 국내 면세 사업자인 신라·신세계면세점이 철수하고 그 자리를 중국 등 해외 자본이 차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공항 면세점 입점은 상징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가 철수할 경우 장기적으로 해외 사업자가 유입할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인천공항의 강경한 태도는 업황이 악화하자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해외 주요 공항 움직임과 대조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입찰로 선정된 면세점 사업자 임대료를 30% 이상 감면했다. 중국 상하이 공항은 지난해 말 임대료 최소 보장액을 23% 수준으로 낮추고 매출에 연동한 임대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조정에 불참하며 대화를 거부하는 점도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 이 교수는 "인천공항은 임대료를 단순히 낮추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면세 사업자들을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대화와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01 15:57:5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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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리, 롯데백화점과 '글로벌 서포터즈' 운영..."K쇼핑 경쟁력 높일것"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8월 28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는 중국, 베트남,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12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K쇼핑과 K컬처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가운데,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는 실질적인 쇼핑 정보를 공유하는 핵심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텍스프리와 롯데백화점의 협업도 한류 중심의 글로벌 쇼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양사는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소비자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는 등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가 전하는 생생한 체험 콘텐츠가 해외 관광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쇼핑과 문화를 풍성하게 전하는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글로벌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K쇼핑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글로벌텍스프리의 환급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1 15:51: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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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메트로 카페 핸들 세라믹 텀블러' 3종 출시

락앤락이 '메트로 카페 핸들 세라믹 텀블러' 3종(사진)을 새롭게 선보였다. 1일 락앤락에 따르면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메트로 카페 탑핸들 세라믹 텀블러 710ml ▲메트로 카페 탑핸들 세라믹 텀블러 900ml ▲메트로 카페 듀얼핸들 세라믹 텀블러 1.2L를 새롭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710ml와 900ml 제품은 수납형 탑핸들을 적용해 이동 시 편리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손잡이를 뚜껑 안으로 넣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1.2L 제품은 대용량 사용에 최적화된 듀얼 손잡이 구조로 이동 시에는 탑핸들을, 테이블 위에서는 사이드 핸들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마개는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상황에 따라 교체할 수 있다. 이동 시에는 실리콘 마개를 사용하면 완전 밀폐가 가능해 음료가 샐 걱정이 없다. 음료를 마실 때는 빨대를 끼울 수 있는 전용 마개를 사용해 보다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고, 모든 제품에는 재사용 가능한 빨대와 마개 2종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뛰어난 보온·보냉 기능도 장점이다. 이중 진공 더블 월 구조를 적용해 710ml 텀블러는 최대 41시간 보냉, 7시간 보온, 900ml는 최대 52시간 보냉, 9시간 보온할 수 있으며, 1.2L 텀블러는 최대 72시간 보냉, 보온은 12시간까지 유지된다. 이 밖에도 넓은 입구 설계로 세척이 쉽고 바닥에는 실리콘 패드를 적용해 소음을 줄이고 미끄럼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컵홀더에 맞춘 바디 디자인으로 운전 중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5-09-01 15:48: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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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솔루션,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 X 라인프렌즈' 특별 에디션 선봬

SGC솔루션이 네이버 쇼핑의 환경 캠페인 '네이버 그린 쇼핑 위크 X 라인프렌즈'에 참여해 글라스락과 라인프렌즈가 함께하는 특별한 에디션 제품을 선보인다. 1일 SGC솔루션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의 '그린 쇼핑 위크 X 라인 프렌즈' 캠페인은 'SWITCH TO GREEN'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더욱 일상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해 오는 14일까지 2주간 진행하며, 네이버 쇼핑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스페셜 굿즈들을 판매한다. 글라스락은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라인프렌즈와 함께 일상에서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텀블러와 유리머그컵을 제작했다. 각각 '그린 메가텀블러', '그린 가든머그 2조 세트' 2종을 선보인다. 글라스락 with 라인프렌즈 2종은 글라스락의 스테디셀러 제품에 라인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그린 메가텀블러'는 소비자들의 대용량 음료잔 니즈에 맞춘 1,200mL의 대용량 텀블러에 다회용 스테인리스 소재의 빨대, 실리콘 빨대 커버, 세척솔이 포함된 세트 제품이다.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로 제작되어 환경 친화적이고 선물용으로도 좋다. '그린 가든머그'는 고품질의 자연 원료로 SGC솔루션의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글라스락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만들어져 냉·온음료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좋은 490mL의 알맞은 용량과 2조 세트로 구성돼 홈카페를 즐기기에도 좋다. SGC솔루션 생활용품사업본부 이윤석 상무는 "이번 캠페인 참여로 많은 소비자들께 글라스락의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글라스락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9-01 15:41: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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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이사회 내부 대립으로 분쟁 격화...윤여원 '윤상현 측 인사개입 반대' 공식화

오는 26일까지 열릴 것으로 예정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경영권 방어에 적극 나섰다. 이번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은 윤여원 대표의 오빠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요구로 개최되는 것으로 윤 대표와 윤 부회장은 각각 '독립 경영'과 '경영 쇄신'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1일 콜마그룹에 따르면, 윤여원 대표는 지난 8월 29일 콜마홀딩스에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반대하는 공식 공문'을 제출했다. 윤여원 대표는 이 공문을 통해 "이승화 후보자는 과거 CJ제일제당 재직 당시 해외 자회사 바타비아의 경영 부실과 관련하여 인수 시작 및 이후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하여 점검한 결과 서면경고를 받은 뒤 퇴직한 이력이 확인됐다"며 "이와 같은 경력은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서 자격과 적격성을 결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은 2021년 CJ제일제당이 인수한 바타비아를 경영하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손실을 발생시켜 CJ그룹 수익성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직접 추천한 인사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콜마그룹 핵심 경영진으로서 지난 4월부터 그룹 내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에 경영 체계 재정비를 요구해 왔다. 특히 윤상현 부회장 본인과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공문 제출은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 개인 주주로서 입장을 표명한 것이기도 하다. 윤 대표는 "무리한 이사 선임은 회사와 일반 주주의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마홀딩스 측은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자질 논란에 대해 모든 대응은 법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개최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는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주주 제안으로 상정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이 부결됐다. 윤동한 회장은 사내·사외이사 5인 선임의 건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것이다. 또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서 안건이 부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출석 이사 6명 중 3명이 찬성하고 3명이 기권한 결과"라며 "경영권 분쟁이 이사회 의결 과정에서도 본격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사회가 윤동한·윤여원 부녀 측과 윤상현 부회장 측으로 나뉘는 등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향후 이승화 전(前) CJ제일제당 부사장 등의 이사회 진입은 경영 안정성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콜마비앤에이치는 특정 세력의 이해가 아닌 모든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15:36:3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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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몬테스 알파 엠' 기획 세트 선보여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만찬주 선정 20주년을 기념해 '몬테스 알파 엠(Montes Alpha M)' 특별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트는 2000 빈티지와 2020 빈티지 2종으로 구성돼, 20년의 시간을 잇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몬테스 알파 엠'은 칠레 최초의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몬테스'를 대표하는 와인으로 보르도 블렌드(Bordeaux Blend) 방식으로 양조되어 깊이 있는 풍미와 우아한 밸런스로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진한 루비빛을 띠며 라즈베리, 자두, 딸기 등 붉은 과실향과 은은한 후추의 스파이시함이 조화를 이루고, 부드러운 탄닌과 균형 잡힌 구조감이 특징이다. 와인명 '엠(M)'은 몬테스 와이너리 공동 창업자인 고(故)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의 성에서 따온 것으로 칠레 와인의 세계 진출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 이번 기획 세트는 총 100세트만 한정 판매되며 판매처는 나라셀라 직영 매장(나라셀라 리저브, 와인픽스)과 신세계백화점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다시 열리는 APEC을 맞아 그 의미와 20년의 시간을 기념해 이번 특별 기획 세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몬테스 알파 엠'은 뛰어난 숙성 잠재력을 지닌 와인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풍미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시간의 가치와 특별한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칠레 콜차구아 밸리 아팔타에서 시작된 '몬테스'는 부티크 와이너리로 출발하여 현재는 110여 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몬테스'의 와인은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 와인 인수지에스트(Wine Enthusiast) 등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의 Top 100 리스트에 매년 빠짐없이 선정되며 품질과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2년 FIFA 월드컵 조 추첨, 2003년 칠레 대통령 방한 만찬, 2005년 부산 APEC 만찬 등 주요 국제 행사에서 공식 만찬 와인으로 선정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1 14:34: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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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카 990원 빵 실험, 베이커리 업계 분통…지하철 빵집 모델도 관심

구독자 360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990원짜리 빵을 선보이면서 베이커리 시장의 가격 논란을 촉발했다. 소비자는 환호하지만 업계는 원가와 비용 구조상 지속 불가능한 가격이라며 반발, 빵값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슈카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수동에 베이커리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를 열고 소금빵과 베이글, 바게트 등 총 35종의 빵과 케이크를 시중 절반 이하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받아온 국내 빵값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린 것이다. 소금빵을 990원에 판매한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즉각 열광했다. 일반적인 동네 빵집에서 판매되는 소금빵의 가격은 2000원~3000원 수준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그동안 비싸게 사먹은 기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싼 가격이 왜 욕을 먹느냐"며 기존 업계 비판에 맞서기도 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식빵(500g) 가격을 해외와 비교하면 평균 3.06달러(약 4200원)로, 미국(3.64달러)보다는 저렴하지만 일본(1.2달러·약 1600원), 프랑스(1.19유로·약 193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의 반응과는 상반되게 업계의 반발은 거세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소금빵 원가가 이미 1000원 가까이 된다. 하루 수천 개씩 팔아도 990원은 불가능하다. 잠깐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이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라는 불만이 이어졌다. "폭리를 취했다는 인식이 퍼질까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제과제빵업은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크고, 치킨·커피 전문점보다 인력 수요가 훨씬 많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유통비, 매장 운영비까지 감안해야 한다.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본사의 브랜드 파워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대량 구매를 통해 원재료 단가를 낮출 수 있지만, 본사 로열티와 가맹비, 인테리어 비용이 최종 가격에 반영되며, 본사 마진까지 더해져 판매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또 최근 늘어난 동네 개인 베이커리는 소규모 운영 탓에 대량 구매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원재료 단가가 높다. 상권에 따라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도 적지 않다. 이와 반대로 지하철 역사 안에 자리 잡은 빵집은 상황이 다르다. 수도권 지하철역에 들어선 소규모 제빵 매장들은 수년 전부터 1000원~1500원대 빵을 꾸준히 판매해왔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고급 케이크 라인업은 없지만, 소시지빵·단팥빵·슈크림빵 같은 기본 메뉴로 '싸고 배부른 빵집' 이미지를 굳혔다. 낮은 임대료, 단순화된 제품 구성, 빠른 회전율 덕분에 가능한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빵집마다 고정비와 운영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며 "소비자는 단순히 가격뿐 아니라 브랜드 신뢰, 제품 다양성, 접근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번 '슈카 빵' 논란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한국 베이커리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원재료 수입 의존도와 높은 인건비, 프랜차이즈 중심 유통 구조가 맞물리며 가격 거품 논란이 반복되는 가운데 소비자는 '정당한 가격'을 요구하고 업계는 '지속 가능한 운영'을 호소한다. 지하철 빵집이 오래 전부터 증명해온 초저가 모델과 슈카의 도발적인 실험이 향후 제과제빵 시장에 어떤 파장을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1 14:1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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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푸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첨단 식품가공 공장 착공

하림그룹 가족사인 ㈜하림푸드는 1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5만3614㎡(약 1만6000평) 부지에 첨단 식품가공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림푸드의 식품공장에는 총 2000억원이 투자되어 다양하고 차별화된 육가공 제품들이 생산될 예정이다. 2027년초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림푸드는 이 식품공장에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과 식생활 패턴 변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정간편식, 패티, 반조리 식품 등 B2B 제품들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신축 공장에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고도화된 위생 및 환경 기준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 식품가공 설비와 디지털 및 AI 기반의 스마트 운용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이나 일반 소비자들이 공장의 첨단설비와 위생안전을 고도화한 제조공정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투어 라인이 조성되며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재생 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공장으로 구축되어 ESG 경영 실천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하림푸드는 양돈 돈육전문기업인 ㈜선진의 자회사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가공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선진이 보유하고 있는 1공장(경기 이천), 2공장(충북 음성)과 더불어 3공장-18개 생산라인 체제를 갖춤으로써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선진과 하림푸드는 신규공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B2B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사업의 토털 솔루션을 확보함으로써 B2B 육가공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하림그룹은 익산 망성에 국내 최대의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 익산 함열에 종합식품 기업 ㈜하림산업을 운영하는데 이어 이번 익산 왕궁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하림푸드 식품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K-푸드 트라이앵글을 구축하여 국내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어 간다는 구상을 현실화하고 있다. 전원배 하림푸드 대표는 "50년 전 양돈업으로 시작한 선진은 육가공 사업만으로도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1 13:01: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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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전북도와 지·산·학 협력 본격화..바이오 생태계 만든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전북특별자치도, 원광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산·학 협력을 본격화 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는 25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컨퍼런스홀에서 '레드-그린 바이오 융합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원광대학교 글로컬사업 1주년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RGB연구소 개소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원광대학교가 함께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혁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 교류를 통해 응용생명과학 분야의 발전과 글로컬 사업 모델의 수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김관영 전라북도 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이 축사를 통해 지역과 대학, 기업이 함께하는 바이오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가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바이오 혁신의 비전을 강조하며 환영사를 전한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들도 참석해 국내 바이오 정책 방향과 지역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 세션에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경진 상무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재생치료제 개발 현황과 비전'의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와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도쿄의치과대학 류이치 오카모토 교수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UC 버클리 조명제 교수는 '유전자 교정을 활용한 친환경 농작물 개발'의 최신 성과를 소개한다. 이어 비동물실험 지원 비영리단체인 애니멀프리이니셔티브(AFI)의 유성지 대표는 '동물이 아닌 과학으로 증명하다'라는 주제로 동물실험 없는 미래의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소장과 최민이 KAIST 교수, 한남식 캠브리지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레드바이오(의료·헬스케어)와 그린바이오(농업·식품) 분야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도를 중심으로 의료와 농업을 아우르는 레드-그린 바이오 융합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원광대학교 글로컬 사업의 그 동안의 성과를 확인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구축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지역 특화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글로컬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원광대학교는 교육부 생명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글로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도를 중심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한다"며 "전북도가 주도하는 지·산·학 협력의 실질적 성과와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01 11:20:0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