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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항체' 파이프라인 강화..."다중항체 및 적응증 확대 가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항체'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항체 기반 신약개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며 만성 질환을 비롯한 희귀 질환 등으로 적응증도 넓혀 약물 영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을 필두로 이뮨온시아, 대웅제약, 큐라클 등이 가세하고 있다. 25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열고 신약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파이프라인을 기존 바이오시밀러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으로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신약개발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 후보 물질은 'CT-P70'이다. 'CT-P70'은 ADC 항암제로 비소세포폐암 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또 CT-P71, CT-P72, CT-P73까지 다중 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국내외 규제 기관에서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항체인 CT-P72의 경우,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와 면역세포 표면 단백질 CD3를 동시에 표적한다. 기존 항암제의 독성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듀얼 페이로드 ADC'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이중 항체와 두 가지 서로 다른 세포독성 약물(페이로드)를 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다. 이러한 신약개발 로드맵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등 셀트리온이 항체 영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 특히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으로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이다. 염증성장질환 신약으로 처방되고 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30억원, 230억원 등의 매출을 냈다. 출시 1년차였던 지난해에는 36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더 나은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빠르게 상업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연구개발 자회사인 이뮨온시아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내놓기 위해 속도를 낸다. 이뮨온시아는 암세포 표면의 면역 관련 단백질 PD-L1, CD47 등을 표적하는 항체를 자체 개발했다. 주력 파이프라인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로,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가 체내 면역을 피하도록 한다.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IMC-001 임상 2상에 대한 임상결과보고서(CSR)를 개발 완료했고 오는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는 신약 상용화를 위한 전단계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 'IMC-002'는 CD47을 표적하며,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정성이 확인됐고 현재는 임상 1b상에 진입해 있다. 대웅제약도 항체 의약품에 역량을 쏟으며 신성장동력을 다진다. 특히 대웅제약의 혁신신약센터 항체의약품 연구조직은 항체 발굴과 최적화에 집중한다. 표적을 특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높은 친화도를 갖춘 치료용 항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확보한 후보 항체에 신규 모달리티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타겟에 대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항체의약품 연구 경력 7년 이상을 보유한 전문 인력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파트너십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 큐라클은 항체 전문기업 맵틱스와 협력하며 총 8종의 항체 파이프라인을 공동 개발해 왔다. 특히 신장 질환, 심부정맥혈전증, 폐색전증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고령화, 만성 질환, 심뇌혈관 질환 환자 등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적응증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8-25 16:13: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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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베트남에 '신라면 분식' 오픈

농심이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에 '신라면 분식' 글로벌 3호점을 오픈했다.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세계 주요 명소에서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글로벌 농심 라면 체험공간이다. 이번 베트남 신라면 분식은 농심이 지난 7월 수립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SHIN, 라면에 담긴 매콤한 행복)의 가치를 오프라인에서 구체적으로 선보이는 첫 사례다.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SNS 등을 통해 주변에 자연스럽게 확산하도록 유도해 신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신라면 분식 외부에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을 크게 부각하고, 고유의 강렬한 레드 컬러를 전면에 활용해 현지에서 프리미엄 라면으로 자리 잡은 신라면의 위상을 나타냈다. 내부는 농심 K라면 시식체험을 포함해, K팝 · e스포츠 등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준비된 라면 즉석조리기와 다양한 토핑으로 취향이 담긴 나만의 신라면을 즐길 수 있다. 현지 음식문화를 담은 신라면, 셰프 · 인플루언서의 비법이 담긴 라면 등 신라면의 다채로운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K팝 또는 베트남 현지 연예인 팬클럽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농심 레드포스 등 유명 e스포츠 게임단의 경기를 관람하고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팬덤 문화와 함께 농심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라면, 너구리 캐릭터 등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셀프 포토 스튜디오, 각종 쿠폰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신라면 분식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5 14:43: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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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만든다 '노사 안전보건 선포식' 시행

롯데GRS가 삼전사옥에서 '노사 안전보건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GRS 삼전사옥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 각 부문장 및 노사 관계자 4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에서 산업재해 저감을 위한 안전관리 강화 방안으로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영진 안전활동 증대, ▲반복사고 및 심리질환 근절, ▲글로벌 안전관리 강화, ▲도급사 안전관리 강화의 5개 추진 분야와 그에 따른 세부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더불어 롯데그룹 및 롯데GRS의 상반기 안전사고 발생 현황 및 우수 사례 공유를 통해 안전사고 발생 감소 계획을 발표하고, 선언문 낭독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구성원의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협력해 안전한 롯데GRS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무사고ㆍ무재해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출근길에 안전보건을 알리는 캠페인을 26일 진행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모두가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 건강한 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5 14:35: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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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더 페데럴리스트xKBO 한화 이글스 外

▲더 페데럴리스트xKBO 한화 이글스 한정 패키지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더 페데럴리스트(The Federalist)와 협업해 KBO 구단 한화 이글스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5일 알렸다. 두 브랜드 모두 독수리를 상징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에서 출발한 이번 협업은 스포츠 팬덤과 와인 문화를 연결하는 색다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아영FBC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더 페데럴리스트 와인의 자유와 개척정신을 담은 미국적 아이덴티티와 한화 이글스의 투혼과 열정의 구단 정신을 패키지에 담아냈다. 오렌지(홈), 네이비(원정) 컬러를 입힌 원통 케이스와 전용 쇼핑백에는 한화 이글스 구단 로고와 창단 40주년 기념 로고가 함께 새겨졌다.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는 응원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굿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 협업 패키지는 두 가지 와인으로 구성된다. 더 페데럴리스트 샤르도네(The Federalist Chardonnay, 750ml) 패키지는 상큼한 산미와 풍부한 과실 향이 매력적인 샤르도네에 구단의 상징색인 오렌지를 입힌 원통형 케이스와 전용 쇼핑백을 더해 홈 유니폼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잘익은 사과, 감귤, 배와 같은 풍부한 과일향의 아로마가 감돌며 와인 자체만으로도 깊은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더 페데럴리스트 버번 배럴 카베르네 소비뇽(The Federalist Bourbon Barrels Cabernet Sauvignon, 750ml) 패키지는 로다이 지역 포도로 만든 카베르네 소비뇽을 미국산 버번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시켜 강렬한 구조감과 스파이시한 풍미를 더했다. 오크에서 비롯된 은은한 단맛이 균형을 잡아주고 신선하고 활기찬 산미가 더해져 세련된 구조감을 완성시켜준다. 이번 패키지는 25일 낮 12시부터 GS25 일부 매장에서 총 250병 한정 수량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GS25 타임월드점에서는 샤르도네와 카베르네 소비뇽 각각 100병씩, 꿈돌이점에서는 각 25병씩 준비된다. 이어 9월 1일부터는 GS25 온라인 앱 '우리동네GS'의 스마트오더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델몬트 드링크 제로 2종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칼로리로 상큼한 과즙을 담은 '델몬트 드링크 제로' 2종을 출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과즙이 첨가된 음료를 제로 칼로리로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폭넓은 음료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델몬트 드링크 제로를 선보인다. 델몬트 드링크 제로는 망고 맛, 사과 맛 총 2종으로 달콤한 망고와 상큼한 사과 과즙을 담았으며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델몬트 드링크 제로 망고'와 '사과'는 비타민C 30mg를 함유해 100ml당 1일 영양소 기준치 15mg 이상의 비타민C를 담았다. 코코넛 밀크를 첨가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각 과일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초록색 바탕색에 망고와 사과 모양을 표기해 과일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드링크팩 형태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고 마실 수 있으며 용량은 200ml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 드링크 제로는 10대, 20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망고와 사과 과즙을 담았으며 칼로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비타민C와 코코넛 밀크를 더해 차별화했으며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5-08-25 14:33: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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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 CJ푸드빌, 지역 농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CJ푸드빌이 외식업 본연의 역량을 살려 농가와 상생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무교주가 등 주요 브랜드에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ESG 경영을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CJ푸드빌은 2024년 충청남도 당진시·예산군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CJ푸드빌은 당진의 대표 수산물인 새우, 예산의 특산물인 쪽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외식 브랜드 메뉴에 적용했다. 빕스에서는 당진 새우를 활용한 파스타와 샐러드를, 뚜레쥬르에서는 예산 쪽파를 활용한 빵과 간편식을 내놓아 소비자들로부터 신선하고 색다른 조합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협약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현장 교류로 이어졌다. 김찬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여 명은 예산군을 찾아 쪽파 수확을 직접 체험하고 농가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땀 흘리며 뽑아낸 쪽파가 소비자 식탁에서 어떤 가치를 지닐지 체감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열린 '지역 상생 협력 프로젝트 성과 공유회'에서는 당진 새우를 활용한 신메뉴 시식 행사도 진행돼, 농민과 기업이 함께 성과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앞서 2023년에는 전라남도 완도군·장성군과 MOU를 체결하고 전복·비파·사과·산나물 등 지역 농수산물을 메뉴로 개발했다. 빕스, 더플레이스 등에서는 전복 파스타, 사과 샐러드, 산나물 리조토 등 건강과 맛을 동시에 강조한 요리를 선보였다. 또 외식 브랜드 한정 메뉴에 그치지 않고 레스토랑 간편식(RMR) 형태로도 출시해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지역 특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푸드빌의 상생 프로젝트는 2022년 경남 남해군에서 본격 시작됐다. 남해군과 협약을 맺고 특산물 남해 마늘을 활용한 '남해 마늘빵'을 뚜레쥬르에서 출시한 것이다. 해풍을 맞으며 자란 남해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과 풍부한 향을 살린 이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역 특산물이 이렇게 세련된 제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구나'라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더 나아가 남해 마늘빵은 미국 뚜레쥬르 매장에도 진출했다. 국내 한정이었던 지역 특산물이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소개되면서, 농가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남해 마늘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출하량을 늘릴 수 있었고, CJ푸드빌은 연구개발(R&D) 역량을 투입해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 사례는 '성공적인 윈윈 모델'로 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CJ푸드빌이 추진하는 상생활동은 단발성 CSR 이벤트가 아니라 ESG 경영의 연장선에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단순히 원재료를 공급받아 메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소비 촉진, 특산물 브랜드 가치 향상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모델'을 지향한다. 이 과정에서 CJ푸드빌의 외식업 전문성이 힘을 발휘한다. 베이커리·레스토랑·한식당 등 다양한 브랜드 특성에 맞춰 식재료의 매력을 극대화한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과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농가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는 더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즐기며,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점에서 삼자(三者)가 모두 이익을 얻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푸드빌 음성공장은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산업관광 프로그램 '흥미진진 팩토리 투어'에 참여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지난 6일에는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자사 음성공장에서 지역 내 공공기관 자녀를 초청하는 '드림 하이(Dream High)'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드림 하이는 CJ푸드빌이 지속 추진 중인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음성군 내 소방서,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임직원과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11팀이 참여해 음성공장 견학부터 제품 만들기 프로그램까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참가 아동들은 먼저 음성공장의 생산 시설과 제조 과정을 살펴보는 공장 견학로 투어를 통해 뚜레쥬르의 빵과 케이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어 개구리, 꽃게 등 귀여운 동물 모양의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케이크를 꾸며보는 DIY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장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외식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CJ푸드빌의 행보는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CJ푸드빌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바로 '상생'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지역과 기업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할 때, 더 건강한 외식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되살리고 농민의 땀방울을 소비자 식탁으로 연결하는 CJ푸드빌의 상생활동은 그 자체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작은 실험이자 의미 있는 실천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각 지역의 농수산물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이야기를 외식 브랜드와 연결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상생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5 14:2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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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알권리 vs 물가 안정…GMO 완전표시제 도입 충돌

국회가 GMO(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 도입을 본격 검토하자 식품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소비자 알권리 보장을 명분으로 내세운 제도 개편이 오히려 물가 불안과 원료 수급 차질을 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최근 식품위생법 개정안 심사 과정에서 GMO 완전표시제 도입 필요성을 논의했다. 수석전문위원 보고서는 "소비자 선택권 강화를 위해 표시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도가 시행되면 사실상 Non-GMO 원료로의 전면 대체 외에는 선택지가 사라지며, GMO와 Non-GMO 원료 간 가격 차이가 20~70%에 달해 기초 가공식품 가격부터 연쇄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낮은 자급률이다. 국내 곡물 자급률은 대두 7.5%, 옥수수 0.7%에 불과하다. 특정 국가산 Non-GMO 곡물에 의존할 경우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업계는 EU식 완전표시제를 그대로 들여오기엔 한국 현실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며 제도 시행은 성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실효성 논란도 제기된다. 검토보고서조차 '유전자변형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 과학적으로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표시 의무만 강화되고 관리·검증은 사실상 불가능해 규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현재도 지자체 및 학교 급식에서는 GMO 원료 사용이 제한돼 있으며, 민간 차원의 Non-GMO 인증제도 역시 운영 중이다. 업계는 소비자 알권리보다 사회적 합의와 비용-편익 검토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국제사회도 우려를 내비쳤다. WTO TBT(무역기술장벽) 협의 과정에서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주요 교역국은 "불필요한 비용 증가와 무역 차질"을 이유로 GMO 표시제 강화를 반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료 가격과 물가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사회적 합의 없는 GMO 완전표시제는 서민경제를 위축시키고 국내 산업 경쟁력만 떨어뜨릴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충분한 연구와 공론화 없이 입법을 서두른다면 시장 혼란만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5 14:2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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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KGC인삼공사,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플랫폼 공동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KGC인삼공사와 손잡고 차세대 바이오 혁신을 위해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생명연이 바이오 분야 대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22일 생명연 대전 본원에서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반 평가 플랫폼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연구소기업 설립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공동연구센터 구축 ▲효능 및 안전성 입증을 위한 오가노이드 활용 평가 플랫폼 공동 개발 ▲식약처 인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모델 개발 ▲저속노화 공동 연구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생리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이 차세대 핵심 연구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생명연은 연구원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오가노이드 기술을 통해 정관장 홍삼 성분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영향 평가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효능 및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K-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GC인삼공사는 생명연과 오가노이드 기반 공동 연구를 통해 정관장 홍삼 및 마이크로바이옴(장 내 미생물 집합체)에 대한 기능성을 평가하고, 다양한 소재의 효능 및 안전성 입증을 위한 평가 플랫폼과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저속노화 메커니즘 규명과 홍삼의 저속노화 효능 기전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홍순기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KGC인삼공사가 수 십 년간 쌓아온 홍삼 등 건강소재에 대한 연구가 생명공학연구원의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술과 만나 저속노화는 물론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데이터 확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최첨단 연구 영역 확대를 통해 K-건기식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시장을 선도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연 권석윤 원장은 "생명연은 산·학·연과 함께하는 전략적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혁신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8-25 13:28:1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