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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Z 셀렉티드' 시리즈 신상 선보여

카카오스타일은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쇼핑몰 공동 기획 브랜드 'Z 셀렉티드'의 세 번째 상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는 쇼핑몰 로렌하이와 협업해 캐시미어 코트를 기획했다. 지난 10월 론칭한 Z 셀렉티드는 우수한 품질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지그재그와 쇼핑몰이 공동 기획한 브랜드다. 자체제작 상품 론칭 경험이 있는 소호 쇼핑몰의 상품 제작 노하우에 지그재그의 고객 데이터를 더해 협업한다. Z 셀렉티드 세 번째 시리즈는 로렌하이와 공동 기획한 'Z 셀렉티드 에어리 웜 경량 캐시미어 코트'다. 로렌하이 핸드메이드 코트의 핏과 실루엣은 그대로 살리면서 원단과 안감을 업그레이드해 완성도를 높였다. 캐시미어 10%와 울 90%의 프리미엄 원단을 적용해 코트의 퀄리티를 높이는 동시에 무게감을 줄였으며, 기능성 발열 안감을 더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직진배송 서비스로 배송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 'Z 셀렉티드 에어리 웜 경량 캐시미어 코트'는 오는 16일까지 지그재그에서 한정판매를 진행한다. 판매 기간 동안 전 고객에게 5% 할인쿠폰을 증정하며, 상품 구매 후 21일까지 리뷰를 작성하면 포인트를 두 배로 지급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08 14:18: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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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매운 맛 보여주는 'DIVE INTO TABASCO BRAND' 오픈

오뚜기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LCDC SEOUL에서 타바스코 팝업스토어 'DIVE INTO TABASCO BRAND'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1868년 미국에서 탄생한 '타바스코(TABASCO)' 소스는 고추와 소금, 식초 등 단 3가지 청정 재료만을 이용해 만드는 소스로 톡 쏘는 향과 강한 매운맛을 앞세워 '핫소스'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오뚜기를 통해 공식 수입돼 올해로 35주년이 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DIVE INTO TABASCO BRAND'라는 타이틀에 맞춰 몰입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내를 가득 채운 붉은색 조명으로 타바스코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외부 자극을 차단해 타바스코의 풍미와 감각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20여 종의 타바스코 굿즈와 이색 포토존, 선착순 기념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오뚜기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특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각 지역 다이닝 매장과 순차적으로 연계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과 음식, 브랜드 간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프로젝트의 기점인 본 팝업스토어에서는 성수동 일대에 위치한 식음료(F&B) 매장 7곳(팩피, 바오서울, 미아논나, 에이투비, 바 포스트스크립트, 플레이버타운, 레타주)과 협업해 타바스코 소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고 있는 타바스코의 브랜드 가치를 보다 감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몰입형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게 됐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온전히 담아낸 공간에서 타바스코가 선사하는, '일상이 맛있어지는 순간'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08 14:17: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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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포기 못하는 '얼죽아' 트렌드

올 겨울에도 아이스 음료 인기가 지속되면서 '얼죽아'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음료 판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티 베이스 음료 판매 성장세로 아이스 음료의 비중이 76%까지 확대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아이스 음료 비율인64%를 넘어서 연간 아이스 음료가 고객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특히 겨울 시즌인 11월부터 2월 사이에도 아이스 음료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이른바 '얼죽아' 라는 트렌드가 겨울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의 인기를 견인하는 음료 중 티 베이스 음료들의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하며 새로운 아이스 음료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티 베이스 음료인 '아이스 유자 민트 티'와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 '아이스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며 새로운 얼죽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달콤한 국내산 고흥 유자, 알싸하고 은은한 진저와 상쾌한 민트 티가 조화로운 '아이스 유자 민트 티'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하락한11월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66% 상승하며 스타벅스의 새로운 아이스 음료로 각광받고 있으며, 스타벅스의 스테디 셀러 티 음료인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도 11월 전년 동기간 대비 10%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티 베이스 음료가 독특한 풍미와 색감 등을 통해 주목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티 음료 이외에도 겨울철 대표적 아이스 커피 음료인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역시 올해 40%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하며, 스타벅스의 대표적 아이스 커피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 이정화 음료팀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하면서 맛도 좋은 티 베이스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얼죽아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전하며 "고객의 니즈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스 음료 개발을 통해 겨울철 차가운 음료의 인기를 이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08 14:11: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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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농심 새우깡, 자꾸만 손이 가는 '국민 스낵'

"손이 가요~ 손이 가. 새우깡에 손이 가요. 아이손, 어른손 자꾸만 손이 가~" 1971년 12월 출시된 농심 '새우깡'은 올해로 출시 51년을 맞은 장수 제품이다. 개발 당시 사용된 밀가루 양만 4.5톤 트럭 80여 대 분량에 달할 만큼 제품 개발에 공을 들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1970년대 초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실로 엄청난 양이다. 지난해 고인이 되신 신춘호 회장은 당시 농심 사장이었던 시절, 일본 출장길에서 옥수수나 새우를 사용해 만든 스낵을 맛보고 바삭한 식감과 입안에 남는 고소한 풍미에 매료됐다. 국내 연안에서도 새우는 많이 잡히기 때문에 원료조달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 귀국 후 '새우깡' 제품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튀김온도가 적절하지 않아 수도 없이 태우는 과정을 반복했고, 바삭한 식감을 내기 위한 강도 실험만 수백번 이상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새우깡 맛의 비결은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서 서식하는 꽃새우다. 일정한 크기의 생새우를 통째로 갈아 밀가루에 반죽해 만들며 1봉지당 4~5마리가 들어간다.1년에 새우 소비량만 70톤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과자를 만들 때 기름에 튀겨내지만, 새우깡의 경우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튀겨내는 파칭(Parching)법을 적용해 최적의 맛과 식감을 완성했다. 새우를 갈아 넣은 밀가루 반죽을 100℃ 이상 고온으로 급속히 찐 다음 롤러로 밀어 얇게 만들고서 빗살 무늬를 새겨 넣는다. 숙성·건조한 뒤 뜨거운 소금으로 뻥튀기처럼 구워낸다. 여기에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미강유(쌀눈에서 추출한 기름)와 양념을 넣고, DHA를 추가하는 것이다. 브랜드명은 개발 당시 신 회장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새우와 깡을 결합해 '새우깡'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새우깡은 올해 연 매출 1000억원을 앞두고 있다. 11월 기준 새우깡 브랜드 4개 제품(새우깡·매운새우깡·쌀새우깡·새우깡블랙)의 올 한해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성장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수요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새우깡 브랜드의 연 매출 100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최근의 새우깡 인기 배경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각종 모임의 증가에서 찾고 있다. 친구 또는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새우깡이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장기화하는 경기 침체로 인해 1등 브랜드와 스테디셀러를 즐겨 찾는 소비 경향도 새우깡 성장세에 힘을 더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생소한 신제품보다 익숙한 브랜드인 새우깡을 우선 선택하며 판매가 늘어났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새우깡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새로운 맛으로 변신을 거듭해오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새우깡블랙은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꼽히는 트러플로 고급스러운 풍미를 더했다. 새우깡의 고소한 맛과 블랙트러플의 향이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조화를 이루어낸다. 모양에도 차이가 있다. 기존 새우깡보다 크기는 1.5배 커지고 두께는 얇아져 더 가볍고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다. 포장 디자인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아냈다. 블랙과 골드를 메인 컬러로 하며, 새우깡 고유의 레드를 포인트로 사용해 프리미엄 스낵 이미지를 내는데 주력했다. 올해 새우깡블랙 매출은 100억원으로 예상된다. 새우깡을 모티브로 한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도 선보인 바 있다.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과 함께 '깡맥주 오리지널'과 '깡맥주 블랙'을 출시해 MZ세대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 것. '깡맥주 오리지널'은 독일 정통 밀맥주 바이젠 스타일의 맥주다. 부드러운 목넘김에 풍부한 탄산으로 새우깡의 바삭한 식감과 잘 어울린다. '깡맥주 블랙'은 새우깡 블랙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어울리는 흑맥주다. 크리미한 바디감으로 새우깡 블랙과 조화를 이루며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출시 5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매우 드물다"며 "새우깡은 해마다 성장하며 국민 스낵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08 13:45: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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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선도적 ESG활동으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KT&G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2022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종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KT&G는 가치사슬 전반으로 확장한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 수립과 실행, 국내 상장사 최초 '유럽연합 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한 양성평등임금 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 획득, 파트너사 ESG 평가 및 지원 활동을 통한 상생체계 구축 등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와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등 선제적인 환경경영 노력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KT&G는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12년 연속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A등급(우수) 이상을 획득했으며, 특히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인정받아 2019년에는 지배구조 평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로부터는 2년 연속 산업 내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며 ESG 리더 그룹에 편입되는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ESG경영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지속가능경영 부문의 유일한 정부포상이다. 지속가능경영의 확산과 선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산업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가치 및 성과 창출에 이바지한 기관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08 10:21: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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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노동잔혹사] 고객만족을 위해 '노동하라'

먹고 마시고 쉬는 일상을 모두 관통하는 유통산업의 뒤편 노동자에 드리워진 그늘이 짙다. '고객을 위해' 제조, 물류, 서비스 현장에 투입된 이들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유통업계의 목표를 위해 고강도 위험 노동에 시달린다. 근무복을 벗으면 고객이 되는 노동자들의 노동권은 유통업계에 없을까.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지나는 동안 e커머스 업계의 스탠다드는 '새벽배송'이 됐다. 고객이 주문하면 12시간 전후로 배송을 완료하는 새벽배송과 퀵커머스는 e커머스에 고객을 록인(Lock-in)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으로 떠올랐다. 기업 간의 경쟁 속에서 더욱 가혹한 노동환경 속으로 내몰렸다. 지난달 29일 열린 유통물류서비스업 야간노동실태와 노동자 건강영향 연구 결과 토론회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마트 온라인 배송기사의 90%는 주당 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노동과 1년 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넘어짐(52.8%), 부딪힘(66.2%), 교통사고(45.8%)가 특히 흔한 가운데,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물체에 맞는 사고(29.6%), 절단·베임·찔림 사고(19.7%)도 경험자가 많았다.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한 김형렬 가톨릭대 의대 교수는 "현재 새벽배송을 담당 중인 야간 배송자들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40대 이하)기 때문에 건강문제가 가시화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고, 건강 측면에서 이들이 더 심각한 상황에 처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 환경의 문제도 지적된다. 직매입을 전제로 하는 새벽배송에 필요한 대규모 물류센터는 건립에 긴 시간과 거액의 비용을 필요로 한다. 이에 물류센터 없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주요 대기업은 이미 구축한 오프라인 점포(대형마트 등)을 물류센터로 재활용하고 있다. 문제는 기존 마트의 유휴공간을 온라인 주문 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바꾸면서 확보되지 않은 충분한 작업공간이 작업자의 긴장도를 높인다. 최민 직업환경의학과전문의(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마트 물류센터 내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일한다'는 항목에 "근무시간 대부분 혹은 내내"라고 답한 노동자는 이마트 68.3%, 홈플러스 50.8%로 절반 이상이었다. 1년 내 사고 재해를 경험하지 않은 노동자는 10명 중 1명 꼴에 불과했다. 백남주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롯데마트의 스마트스토어, SSG닷컴의 이마트 PP(Picking&Packing, 집품·포장)센터, 홈플러스의 이커머스 등이 이런 방식을 활용한 예"라며 온라인 주문 처리와 점포내 물류 저장고로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서로 다른 업무를 처리하려는 노동자간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있었던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토론회에서 지적된 물류센터 내 노동자들이 처한 문제들의 총체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 이천시에 소재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는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1명이 순직케 한 사고로, 화재 진압에 엿새나 소요됐다. 당시 직원들을 중심으로 조기 진압할 수 있는 화재를 쿠팡 측의 안전불감증과 내부 통제가 키웠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휴대전화를 출근 직후 모두 제출해 신고할 수 없었고, 관리요원들이 이상현상을 신고해도 무시했으며 경보설비는 아예 꺼뒀다는 것이다. 쿠팡 관련 시민단체 활동가는 "기밀을 다루는 시설도 아닌데 물류센터에서 휴대전화를 출근 시 모두 가져가고, 경보설비는 꺼두고 노동자들을 동요케 하지 않은 것은 기업이 노동자를 대하는 방식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자로서의 안전이나 복지보다는 할당량을 정확한 시간 내에 다른 생각 할 틈 없이 처리하는 게 기업에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하면서 심야노동 제한과 물류산업의 노동강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은 힘을 얻고 있다.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 김혜진 집행위원장은 "물류센터의 경우 반드시 야간노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근로기준법에 야간노동을 규제하는 내용을 넣거나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창고·물류센터 노동자의 할당량과 관련해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규정을 도입한 것처럼 물류산업에서 노동강도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지난 10월 벌어진 평택 SPL 제빵공장 끼임 사망 사고는 우리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거대 기업 SPC그룹의 계열사에서 30만원을 아끼기 위해 설치하지 않은 자동 방호장치 때문에, 2인1조여야 하지만 일손이 부족했다는 변명으로 벌어진 23살 파견직 젊은이의 사망사고는 인재(人災)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SPL은 해당 공장에 있는 소스 혼합기 9대 중 7대에 자동방호장치(인터록)를 설치하지 않았고, 혼합기의 덮개도 열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노조 측은 "그동안 공장 직원들이 안전 펜스 설치 등을 요구해 왔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 일주일 전에도 다른 생산 라인에서 손 끼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은 사고가 회사의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인재라는 정황이 밝혀지면서 불매운동이 일기도 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와 함께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경영 시스템 강화에 1000억원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SPC는 SPL 사고 후속 대책으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고, 지난달 24일 SPL 및 파리크라상 성남 공장, 샤니 성남 공장 등 주요 사업장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다.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실시해 현재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진단을 완료했으며 순차적으로 개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SPL 제빵공장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곳이 적지 않다는 데 있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유제품 제조업체 비락 대구공장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B씨가 우유박스를 세척실로 이동하는 설비에 몸이 끼는 사고를 당했고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사망했다. 비락은 hy(한국야쿠르트)의 100% 자회사다. 해당 사고 또한 끼임 사고를 막을 '인터록' 안전장치가 부재하면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노동자들이 시달리는 고강도 업무가 결국 허명의 '고객만족'에서 온다고 지적하고 여기에 더해 '유통산업'이 상대적으로 타 산업군에 비해 안전불감증이 심한 수준이라고 비판한다. 시민단체 활동가는 "유통산업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 관계가 있어 실제 고객을 기업이 마주하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실제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더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게 되는데, 그 압박감은 결국 최전선에 선 노동자들이 모두 감내해야 하는 몫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전선에 선 노동자가 고객을 마주하게 되면서 결국 안전에 대한 의식은 낮아지고 고객의 '감정'이 먼저 고려되는데, 고객이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볼 일"이라며 "기업만의 몫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2-07 16:19: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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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퇴원손상심층조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이대목동병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LW 컨벤션에서 열린 '2022년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결과보고회'에서 2022년 퇴원손상심층조사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증진과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기반의 만성질환 및 손상예방정책 수립과 평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2005년부터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적극 참여해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 정보를 조사해 질병관리청에 제공했다. 이를 통해 만성질환과 손상에 대한 통계산출과 예방 및 정책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보건의료정보팀은 보건의료통계 생산을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퇴원손상심층조사 표본병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도 매회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며, 손상 중증도 분류 및 장애평가교육을 통해 추가적 손상외인에 대한 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보건의료정보팀 최수연 팀장은 "손상환자의 통계 및 원인 규명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수립에 우리 병원 보건의료정보팀이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사업에 적극적 참여해 보건의료서비스 발전에 기여하며,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유재두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손상정보를 정확하게 기록 및 관리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국가의 보건통계 생산 및 국가 의료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07 15:46: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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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쇄 해제에 면세 ·식품업계 숨통 트이나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고강도 방역 정책을 펼쳤던 중국이 지역 봉쇄를 해제하면서 국내 면세점과 현지에 진출해있는 식품기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다수의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각 지역에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방역 완화 조치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시 PCR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하거나 지역 봉쇄 등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자 당국이 통제 조치를 푸는 수순을 밟고 있다. 감염자가 발생하면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던 방식을 더이상 고집하지 않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조치다. 중국이 방역을 완화하고 멀지 않은 시기에 국경이 재개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면세업계와 식품사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환호하는 곳은 면세점이다. 그동안 중국 봉쇄령으로 면세점 큰손인 중국인 보따리상 '따이공'의 입국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크루즈 단체 관광객이 많았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은 숫자인데다, 따이공의 구매력과도 차이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방역 정책 완화 기조가 지속된다면 중국 내 소비심리 재활성화와 함께 관광 재개에 따른 면세점 채널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중국인들의 이동량이 급증하는 1월 춘제(설)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개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리오프닝 과정에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금 폭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재개되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홍삼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GC인삼공사의 상반기 실적은 좋지 않았다. 해외여행이 제한되고 면세점 판매망이 끊긴 게 악재가 됐다. 정관장 매출의 약20%가 면세점이 차지한다. 증권업계는 관광객 수요가 늘고 면세점 판매가 정상화되면 자연스럽게 수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실적 반등도 내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KGC인삼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4290억원,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2.7%, 9.2% 상승했다. 면세점 채널의 3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8.9% 성장하며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 . 중국 현지에 진출해있는 식품사들에게도 방역 완화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두고 있는 농심과 오리온은 앞서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시를 봉쇄하면서 한달간 공장 가동을 중지한 바 있다. 당시 농심은 상하이가 아닌 선양 공장에서 라면을 생산해 납품했고 오리온도 광저우 등 다른 공장에서 스낵을 만들어 조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인해 온라인 중심 판매를 확대해왔지만, 내년부터는 오프라인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 원재료, 에너지비용, 물류비 등의 상승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방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춘제를 앞두고 현지 문화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빠르게 출시하면서 명절 수요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류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영업력 강화도 지속해갈 계획이다.

2022-12-07 15:12:4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