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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서울·부산서 '2022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실시

유니클로가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2022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니클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서울시,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공동으로 '2022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전했다. 이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소속 보조공학사 및 재단사가 참가자와 상담을 거쳐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캠페인을 통해 총 800명의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에게 2억9000만원 상당의 의류와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지난 3년간 약 2000명의 장애인에게 리폼 의류 1만3000여 벌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 캠페인은 장애인이 옷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을 줄이고 일상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캠페인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참가자 중 92%가 리폼을 통해 의류 착용의 어려움이 해소되었다고 답했으며, 특히 옷을 입고 벗는 시간이 줄어들고 옷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2022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4월 3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10 11:11:2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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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귀찮 "하루 한 컷 감정일기가 업이 되기까지"

크리에이터 '귀찮'이 굿즈를 소개하고 있다. /클래스101 "인스타그램에 한 컷 짜리 감정 일기를 올린 게 시작이었죠. 서른살 백수였던 제게 일기를 업로드하는 것은 일종의 면죄부였어요.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일기라도 쓰고 잠드는 게 위안이 되더라고요." 스스로를 삽질장인이라고 소개하는 크리에이터 '귀찮'(김윤수)은 귀여운 그림과 공감가는 글로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다가보니 어느새 약 5만 팔로워를 거느린 크리에이터가 됐다. "회사 생활도 너무 좋았지만, 회사가 원하는 이야기가 아닌 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으니까 잘 안되면 다시 회사로 돌아가면 되지라는 생각도 있었고요.(웃음)" 가장 먼저 올린 글은 '퇴사일기'다. 그동안은 포털사이트에 정보성 콘텐츠를 업로드해왔다면 퇴사일기에는 본인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인스타그램에 그날그날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냈다. 2019년에는 에세이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을 출간했고, 2020년에는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선보였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이 자신의 콘텐츠에 공감하고 사랑해줄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크리에이터 '귀찮'이 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다. /클래스101 "제 글과 그림에 반응오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어느 순간 '이 글 너머에 있는 사람 그 자체를 봐주는 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하루에 한 컷씩은 꼭 올리려고 노력해요." '귀찮'은 현재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에서 '단순하고 정확하게! 일기 쓰듯 쉽게 기록하는 귀찮의 아이패드 일상 드로잉'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 글을 쓰는 방법보다는 자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생각을 그림과 글로 구체화하는 '자기 표현' 과정을 알려준다.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을 저는 '자기 표현'이라고 말하는데요. 제가 클래스를 통해 수강생분들께 알려주는 게 바로 그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은 그림은 자신의 감정이 드러난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슬플 때 울면서, 즐거울 때 웃으면서 그리는 그림을 좋은 그림이라고 느껴요. 강박을 느끼면서 그리는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도 강박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기술을 알려주기보다 자기 표현이라는 주제 안에서 높아보였던 그림에 대한 장벽을 낮춰주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밖에도 플랫폼에 일상툰, 요리 그림, 여행기를 연재하는 방법, 그리고 굿즈 판매, 이모티콘 만들기 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크리에이터 '귀찮'(김윤수)/클래스101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표현이에요. 누구나 해야하는 일이고, 더 잘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 인스타그램에 연재를 시작했을 때 어떻게 앞으로는 살아나가야 할 지 막막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요.(웃음) 하지만, 저의 감정을 표현하고 그 감정들이 쌓이다보니 어떤 것을 관심있어 하고, 싫어하는 지 비로소 저 자신에 대해 알게 되더라고요. 그로 인해서 저와 잘 맞는 일을 할 수 있게 됐고요. 타인과 비교되지 않는 방법은 남들과 같은 걸 만들지 않는,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 아닐까요?"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09 13:56: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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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국악 공연 '제1회 한음회' 성료

국악의 새이름 '한음'을 알리기 위해 크라운해태제과가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1회 한음회'에서 '강정숙' 명인이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크라운해태 안숙선, 이춘희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명인명창들과 민간기업이 힘을 모은 대형 국악공연이 열렸다. 한국음악, 한국인의 음악인 국악(國樂)의 새로운 이름 '한음(韓音)'을 알리기 위한 첫 공연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전통 국악 명인명창들과 함께 '제1회 한음회'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한음회는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으로 선보이는 대형공연이다. 명인명창들과 국악을 적극 후원해 온 크라운해태제과가 국악의 새로운 이름으로 '한음'을 제안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시도다. 최고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수제천' 연주로 문을 연 이번 공연은, 이춘희, 안숙선, 왕기석 명창이 신명나는 경기민요와 창극 심청을 선보였고, 이어 정명숙, 진유림 명무의 살풀이와 북춤 공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은 한국음악의 연주와 노래에 춤을 '한음'이라는 특별한 이름으로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태극기, 애국가, 한글 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음악 국악의 특별한 이름으로 '한음'을 제안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이 '한음'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과 국악의 새로운 이름 '한음'을 더 많은 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08 16:44: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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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스트, 서산시와 MOU 체결…지역사회 상생 앞장

푸디스트 상품본부 김승하 전무(오른쪽), 맹정호 서산시장이 7일 서산시청에서 진행된 푸디스트-서산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푸디스트 식재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푸디스트는 전날 서산시와 '농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산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푸디스트 상품본부 김승하 전무,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푸디스트는 농산물을 식자재로 활용하고 서산시는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여 우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로 했다. 푸디스트와 서산시는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최근 양파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현재 거래 중인 양파의 매입 물량을 늘리는 한편, 차후 감자 등 거래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푸디스트는 신제품 개발, 사업 확장 등 신규 계획에 따라 서산시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푸디스트는 식재 유통 분야에서는 최상의 식재로 2만4천 종 이상의 신선식품 및 가공식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日 7천 개 이상의 배송처로 공급하고 있다. 위탁급식 분야에서는 30여 년 간의 위탁급식 노하우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관공서, 기업체, 병원, 학교, 컨세션, 군급식, 지역커뮤니티 등 300여개 업장에 1일 30만식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푸디스트의 대표 식자재 브랜드인 PB 브랜드 '식자재왕'을 통해 1000여 개 상품을 네이버, 쿠팡, 배달의 민족, 자사몰 e왕마트 등 온라인 매장과, 전국 600여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공급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우리 농산물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푸디스트는 지난 30여 년간 많은 자영업자로부터 사랑받아온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산시 농산물을 식자재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서산시는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시 한 번 기업과 지역 간 상생의 미래를 열었다"며 "과잉생산과 소비 부진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산물이 보다 많이 납품되도록 푸디스트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푸디스트 상품본부 김승하 전무는 "서산 농특산물은 식자재 시장에서 이미 품질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서산 농산물의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상생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디스트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외에도 경상권 등의 지자체와 상호협력을 논의 중이며,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하며 지역사회 상생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2-04-08 15:17: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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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친환경이 돈이 된다…소비자 "비싸도 산다" 응답

2019년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푸드마켓에서 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판매했다. /뉴시스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등 소위 'ESG 경영'이 기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은 특히 E(환경)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닐봉투대신 친환경 종이봉투나 장바구니 활용을 늘리고, 배송차량을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대체하거나,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들의 친환경 움직임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여서 사회적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에 힘을 쓰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환경에 대한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MZ세대는 ESG 우수 기업의 상품을 선호하고 값이 비싸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 시, 경쟁사 대비 얼마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8.4%는 '2.5~5%'라고 답했다. '추가 지불 의향 없음'을 답한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10대부터 60대까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트랜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에서도 전 연령대의 친환경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친환경 행동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소비·교통·교육·주거·직장 분야 중 '소비'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54%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추가 지출 가능 범위 /KB금융그룹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기업을 움직이고 있다. 소비자들이 '기왕이면' 친환경 기업·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월드컵점을 시작으로 4월 현재 합정점·신도림점·남현점 등에서 '제로마켓'을 운영 중이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제로마켓에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2400명을 넘어섰다. 해당 기간 리필 세제 품목 매출은 205% 뛰었으며, 비누 품목은 27% 신장했다. 월 평균 1.5회 이상 방문하는 단골 고객도 점포당 10%에 달했다. <관련기사 4면>

2022-04-07 17:03: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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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돈이 된다고?' 소비자 응답 "비싸도 산다"

2019년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푸드마켓에서 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를 판매했다. /뉴시스 2030세대 MZ 소비자들은 ESG 우수 기업의 제품이라면 타사 상품보다 5% 비싸도 구매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만 18세부터 만 29세까지 380명이 조사에 응답했다. 'ESG 우수 기업 제품 구매 시, 경쟁사 동일제품 대비 얼마나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8.4%는 '2.5~5%'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5~7%(21.6%), 2.5%미만(17.3%)가 뒤를 이었다. '추가 지불 의향 없음'을 답한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이들은 기업의 역할에 관해서도 통상적인 기업의 역할을 선택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1.3%가 '투명윤리경영 실천'이라고 응답했고 '일자리 창출'이 28.9%를 기록했다. 이어 '환경보호'(13.2%), '국가 성실납세'(2.1%), '봉사활동'(3.4%) 순이었다. MZ세대를 상징하는 대표 소비 신념에 대해서도 금액에 관계 없는 소비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가심비'를 선택한 사람은 46.6%, '미닝아웃'은 28.7%를 기록했다. 미닝아웃(Meaning Out)은 소비를 통해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가장 파급효과가 큰 친환경 제품으로는 플라스틱 관련 상품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무라벨 페트병이 41.1%,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의류가 13.7%로 나타났다. 전기/수소차라고 답한 비율도 36.6%였다.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추가 지출 가능 범위 /KB금융그룹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에 대한 높은 관심은 과거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9월 10대부터 60대까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간한 트랜드 보고서 '소비자가 본 ESG와 친환경 소비 행동'에서도 전 연령대의 친환경 소비 경향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0%는 친환경 행동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소비·교통·교육·주거·직장 분야 중 '소비'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3분의 1은 '제품 구매 시 기업의 친환경 활동 여부'를 고려한다고 답했고, 54%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10% 이내 추가 비용을 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022-04-07 16:26: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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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가품 유통 제로화 시스템 구축…명품 감정팀 직접 운영

트렌비 리세일의 검수과정 모습. /트렌비 무신사 '짝퉁' 판매 논란에 소비자 공분이 명품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 문제로 번졌다. 각 플랫폼이 가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트렌비가 눈에 띈다. 7일 명품 플랫폼 트렌비에 따르면 트렌비는 영국,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7개국 해외지사와 물류센터를 스스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백화점, 해외 아울렛, 공식 브랜드몰, 해외 유명 편집숍 등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트렌비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직접 구매-직접 검수-직접 배송' 과정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함으로써 가품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트렌비가 직접 소싱한 물건 구매 시 현지 해외 파트너가 상품을 전달하고, 트렌비 감정사의 정가품 확인 후 배송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트렌비 상품의 60%는 자사 명품감정사가 직접 검수해서 발송한다. 자사 내부에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명품 감정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이 상품 주문 후 실제 배송을 받아 보기 전 트렌비 전문 감정사의 꼼꼼한 검수 단계가 있다. 직접 검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판매 상품의 경우 동일한 기준의 검증을 거쳐 선별한 파트너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그럼에도 받아본 상품이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 가격의 200%를 보상해준다. 트렌비는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명품 감정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40여 명의 명품 감정팀 규모를 연내 100명까지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트렌비는 이태리, 독일, 미국 등의 부띠끄 파트너사를 포함한 전세계의 부띠끄·파트너사를 통칭한 '프리모클럽'을 보유하고 있다. 트렌비 측은 "일부 타플랫폼에서는 파트너 업체들의 업체명을 노출해 거래과정이 투명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품이슈를 포함한 부정이슈 발생시 책임을 전가하는 부작용이 있다"면서 "'프리모클럽'은 통해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아무리 작고 사소한 문제까지도 트렌비에서 책임 지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까다로운 기준으로 '프리모클럽'의 파트너사를 취급·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트렌비 리세일에서는 편리한 비대면 중고명품 거래를 지향한다. 리세일에서 취급하는 모든 제품은 트렌비 명품 감정팀의 상세한 검수·감정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수급하여 명품감정사의 감정을 거친 상품은 S+등급부터 B등급까지 6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 중이다. 검수과정에서 발견된 '판매할 수 없는' 제품은 절대 취급하지 않고 있다. 판매자가 사진만 찍어 올리면 트렌비의 상품 수급부터 검수, 감정 과정을 거쳐 판매후 배송까지 완료된다. 뿐만 아니라 NFT 블록체인을 포함한 정품인증 강화하는방안을 다각도로 고민 중에 있다. 다만, NFT는 완벽한 정품 검수 후 이를 보증하는 시스템을 NFT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정품 검수 역량 빌드업에 집중하고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가품 유통 제로화의 핵심은 사전 예방에 있다"며 "트렌비는 제품 소싱부터 해외 물류·배송 직접 운영으로 철저한 유통 관리와 내부 명품 감정팀의 완벽한 검수 역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07 16:04:0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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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미래 위한 변화라면 기꺼이" 친환경 경영 나서는 유통계

지난해 7월 마켓컬리가 도입한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의 모습. 컬리가 연구를 통해 도입한 퍼플박스는 외부온도가 28℃일 때를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영하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컬리 유통가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양한 환경 캠페인과 임직원 봉사, 소외계층 지원을 넘어 유통 공정 전과정에 빠르게 ESG 친환경 경영을 적용 중이다. 물류센터에 친환경 신기술을 적용해 탄소를 절감하고 폐기물을 업싸이클링 하는 것은 물론 포장재와 상품까지 모두 친환경적 소재로 바꾸고 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칼날처럼 기업을 겨누는 탓이다. 경기도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 페트병 등 플라스틱 재활용 폐기물이 가득 쌓여 있다. 코로나19가 비대면 온라인 쇼핑을 촉진시키며 플라스틱 폐기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의 일상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상품을 취급하는 유통기업들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블랙기업으로 비판받았다. /뉴시스 유통가는 여느 사업보다 환경 파괴에 관한 비판을 많이 받았다. 2018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몇 달간 플라스틱 폐기물 등 재활용 쓰레기의 수거 중단 위기를 겪으면서 상품 판매 과정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 완충포장 등이 대대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유통업계는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를 쓰거나 장바구니를 대여하고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빨대를 도입했다. 아울러 판매나 기부를 통한 캠페인에 집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닥치며 소비자들의 환경 보존과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한 공정 리뉴얼을 미룰 수 없게 됐다. 가장 빠른 변화는 직배송 내지는 새벽배송 서비스 중인 기업들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가 일상화 하면서 더 빠른 배송과 더 많은 상품 취급을 위해 이용한 포장재가 문제로 떠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 운영회사 컬리는 지난해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재사용 포장재 '퍼플박스'가 출시 8개월 만에 종이박스 사용량 445만개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이는 30살 나무 1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이며 종이박스 면적으로만 따지만 축구장 473개 크기에 달한다. 아울러 보냉이 가능해 역대급 폭서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도리어 워터 아이스팩 사용량은 5.6%,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은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사용 포장재를 도입한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효과를 봤다. 2019년 6월 직배송 기업 최초로 재사용백 '알비백(I'll be bag)'을 도입한 SSG닷컴은 주문 고객의 90%가 알비백을 사용 중이며 도입 직후부터 이번해 3월까지 새벽배송 주문 1240만 건에서 스티로폼 박스·종이·포장재·아이스팩 등 일회용품 5160만개 절감했다고 밝혔다. 배송차량도 친환경으로 바꿨다. 배송차량은 물론 물류센터 업무 차량까지 전기차로 바뀌는 추세다. 전기차는 1대 기준 내연기관차 대비 연간 탄소 배출량을 2톤 줄일 수 있고 휘발유 사용량으로는 1/10 수준까지 떨어진다. 지난달 롯데슈퍼는 수도권과 지방 일부 점포에서 70대의 전기차를 배송차량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친환경 전기차 운영을 전국 점포로 확대해 1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또한 당일 배송 서비스에 전기차를 도입 중이다. 현재 서울과 성남시 전역으로 서비스 중인데 운영 중인 배송차량의 30%가 전기차고 상반기 중 60%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 160여 대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사옥 1층에 미디어월 스튜디오 '스페이스H'에서 진행한 방송 모습. 기존 홈쇼핑 세트장의 경우 방송 전후 세트를 제작하고 철거하는 과정에서 많은 폐기물이 발생했지만 미디어월은 그렇지 않다. 방송 중 다양한 배경 변화와 효과로 소비자에게 상품 이해도까지 높인다는 평이다. /현대백화점 신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업싸이클 상품 개발 및 다양한 활용도 계속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홍보용으로 점포 외벽에 거는 폐현수막을 업싸이클링 한 가방을 만들어 선보였다. 백화점 11개 지역 점포 외벽 현수막 30여 장, 약 1톤(t) 규모를 이용했다. 강풍·비·눈 등 날씨 영향을 받는 곳에 설치하는 만큼 높은 내구성과 방수성을 가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소각하지 않고 현수막 가방으로 만들면서 약 2.3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현대홈쇼핑은 9일 서울 강동구 사옥 1층에 '미디어월(Media Wall)' 스튜디오 스페이스H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페이스H는 총 331㎡(100평) 규모로, 벽면에 가로 24m, 세로 4m 크기의 초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됐다. 스크린에 상품의 색상·스타일·질감에 맞춰 스튜디오 배경을 바꾸고 실제와 유사한 가상현실 매장을 구현해 고객들이 직접 매장을 둘러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과 달리 방송 중에도 계속 배경을 교체할 수 있고 상황별로 효과적인 연출도 가능할 뿐 아니라 세트 설치와 해체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전력 효율이 우수한 LED 조명을 사용해 전기 사용량과 탄소배출 감축도 나선다. 유통업계가 빠른 속도로 친환경 ESG 경영에 나서는 데에는 기업 이미지 제고와 금융위원회의 지속가능보고서 공시 의무화, 소비자의 본격적인 감시와 불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은 환경파괴적인 상품이나 '그린워싱'을 빠르게 찾아내고 바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내놓은 채식 먹거리 확대를 위한 '대체육 간편식'은 출시 직후 쇠고기, 새우, 우유 등 동물성 원재료가 포함 된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어났다. GS25는 바로 상품 판매를 중단한 후 3월 초 동물성 원재료를 전부 빼 재출시했다.

2022-04-07 16:01:06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