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선인장 이야기' 김동철 씨 "다육식물 매력 널리 알리고파"

'선인장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철 씨/메트로 신원선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일은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온도, 습도, 일조량 등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고 사계절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리 해줘야 한다. 인천 가정동에 위치한 온실 하우스 '선인장 이야기'에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희귀 다육 식물과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다. 다육 식물(선인장 포함)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김동철 씨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식물들과 함께 보낸다. "오전 6~7시 사이에 온실(매장)에 출근하면 식물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후에 시설 체크를 하죠. 지난 밤 별일은 없었는지 상태를 살피고 물이 필요하다면 관수를, 해충 방제가 시급하다면 퇴치제를 사용하거나 직접 손으로 제거합니다. 기본적인 관리가 끝나면 식물 배치를 바꿔보기도 하고, 고객 응대도 합니다" 선인장 이야기 온실 내부 모습/메트로 신원선 김동철 사장이 운영하는 '선인장 이야기'는 다육식물 매장이다. 수백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귀한 식물들도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선인장 이야기 매장에서 김동철 사장이 분갈이를 하고 있다./메트로 신원선 "흔히들 말하는 '식물 집사' 였죠. 다육식물 집사요.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하고, 다육식물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 유튜브 채널 '인장이 삼촌'도 개설했어요. 그러다가 기왕 할 거 제대로 사업을 하자 결심하고 지금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거죠." 김 사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육식물을 알리고 초보자를 위한 관리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육식물은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몇 백, 몇 천만원에 다육식물이 거래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은 물을 많이 요구하지 않아 키우기 쉽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리해야하기에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 희귀 다육식물과 선인장들이 진열되어 있다./메트로 신원선 매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화원을 비롯한 거래처와 단골손님도 많다. 지방에서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식물 판매 사이트에 셀러(판매자)로 입점하는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은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주로 하루의 대부분을 매장에서 보내면서 방문 고객을 응대하지만, 홍보 마케팅에 대한 구상도 하고 유튜브 영상 제작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다육식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죠. 일이지만, 취미생활의 연장, 심화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이 재방문해 구매해간 식물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랑할 때라고. 김 사장의 바람은 하나다. 식물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 "매장에는 희소가치가 있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꽤 있다"며 "식물을 투기대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보다는 식물을 가꾸는 재미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고충도 있다. 김 사장은 구매해간 식물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죽었을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밝혔다. 김동철 사장이 식물들을 관리하고 있다./메트로 신원선 "식물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 관리가 달라져야 합니다.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는 그 점이 어려운 부분이죠. 분갈이도 각 식물마다 할 수 있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간과하고 무리해서 분갈이를 하다가 식물이 몸살을 앓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저 또한 속상하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드닝을 취미로 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식물을 구매하는 이들도 많다. 김 사장은 "확실히 홈가드닝이 유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남들이 키운다고 유행타는 식물을 키우기 보다는 자신의 가정이나 환경에 맞게 식물을 키우길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식물도 생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자세로 식물 생활을 하다보면 건강하게 식물을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철 사장이 선인장을 소개하고 있다./메트로 신원선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육식물에 대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식물 시장 확대다. "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육식물을 널리 알릴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유튜브를 통해 다육식물 소개, 매장에서 판매)들을 해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는 업계 동료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겠죠? 아름다운 식물 생활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5:14:1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펀샵'에 백지영ㆍ양준일이 떴다…차별화 콘텐츠로 고객 유입 기대

유튜브 채널 '완전백지영'에서 가수 백지영이 '펀샵'의 실내캠핑용품을 체험하고 있다.CJ ENM 커머스 부문 재미 큐레이션 쇼핑몰 '펀샵(Funshop)'이 유튜브 채널 '완전백지영', '재부팅양준일'과 협업하는 콘텐츠커머스를 진행했다. 펀샵의 이색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백지영과 양준일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이고 구매로까지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펀샵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디지털 채널과의 콘텐츠커머스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펀삽이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과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인기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홍보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완전백지영'에서는 펀샵의 실내캠핑용품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21일 선보였다. 폴딩 의자, 화덕오븐, 캠핑용 칼, 날다람쥐 담요, LED 스피커 등 최근 트렌드가 된 '홈캠핑' 콘셉의 상품들을 이용해보고 소개하는 내용의 콘텐츠다. 특히 백지영은 펀샵의 캠핑용품 PB인 '브룩클린웍스'의 폴딩 테이블에 관심을 보였다. 이 제품은 1초면 접고 펼치는게 가능할 정도로 간편해 '1초 테이블', '마법 테이블'로 불린다. 유튜브 고정 댓글에 있는 주소를 클릭하면CJmall 펀샵 전문관과 펀샵몰 기획전 페이지로 연결되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펀샵의 콘텐츠는 오픈 하루만에 2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보였다. '재부팅양준일' 채널에서의 펀샵 콘텐츠도 지난 14일 공개됐다. 재부팅양준일에서는 펀샵의 대표 이색상품 7개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로비 539 핸드드립, 무중력 라이프 체어, 아미로 조명거울 등 펀샵 자체 개발 제품들을 가지고 양준일이 콘셉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사용 후기를 공유하는 내용이다. 이 콘텐츠도 오픈 이틀만에 조회 수10만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다. 특히 30~40대 이상 여성 시청자들이 많아 기대 이상의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고 CJ오쇼핑은 밝혔다. 펀샵몰과 CJmall에서는 완전백지영과 재부팅양준일 유튜브 채널 연계한 상품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해당 기획전 페이지에서는 콘텐츠에서 소개된 제품 외에 펀샵의 다양한 이색 상품들이 할인가격에 판매된다. 펀샵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의 유튜브 채널과 협업하는 차별화된 콘텐츠커머스 시도를 통해 젊은층의 신규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재미있는 쇼핑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3:49:2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U, '맛남의 광장' 손잡고 구룡포 과메기쌈 출시

구룡포 과메기쌈/BGF리테일 CU가 인기 예능 '맛남의 광장'과 손잡고 우리 농어가 판로 개척 프로젝트의 네번째 신메뉴로 '구룡포 과메기쌈(8900원)'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과메기 생산량의 95%를 차지하는 대표 과메기 산지 포항이 올해 축제나 모임 등이 취소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CU에 과메기를 즐기는 가장 흔한 방법이면서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쌈으로 상품화할 것을 제안했다. CU는 '맛남의 광장'과 함께 구룡포 과메기쌈을 출시했다. 백두대간의 차가운 북서풍으로 건조된 쫄깃한 과메기를 각종 쌈채소와 즐기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배추, 상추, 깻잎, 고추, 마늘 등 신선한 채소와 초고추장, 마른김 등을 한데 담아 별도로 재료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과메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취식 편의성을 높였으며, 내용물도 2마리 분량(약 50g)으로 혼술족에게 안성맞춤이다. 혼술이 본격적인 사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CU의 수산안주 카테고리도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생활반경이 좁아지면서 횟집이나 수산시장을 방문하기보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1인용 수산안주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CU의 냉장안주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2018년 51.1%, 2019년 15.7%, 2020년 17.6%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CU가 지난해 혼술족을 겨냥해 출시한 숙성수산안주 4종(홍어회, 문어회, 과메기, 장어)은 4050세대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누적판매량 20만개를 돌파하는 등 수산안주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BGF리테일 상품개발팀 봉수아 MD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착한 소비를 돕는 맛남의 광장 협업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냉장안주로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맛남의 광장을 통해 우리 농어가를 돕는다는 자부심을 갖고 디저트, 도시락 등에 이어 다양한 카테고리에 질 좋은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3:42:2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GS25,12간지 고급 위스키 애주가 소장욕구 저격

조니워커블루조디악컬렉션 12종/GS리테일 GS25에서 40대들의 한정판 위스키 쟁탈전이 벌어졌다. 편의점 GS25는 지난 22일 선보인 한정판 위스키 '조니워커블루조디악컬렉션'의 주요 상품이 선보이자마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조니워커블루조디악컬렉션'(이하 '조디악컬렉션')은 세계적인 고급 위스키 조니워커블루라벨에 한국의 12간지에서 유래한 동물의 띠가 결합된 한정판 컬래버 위스키다. 위스키 병에는 12간지 동물 중 한가지가 금색 음각으로 새겨졌고 무궁화가 배경 이미지로 더해졌다. 750ml 용량으로 가격은 33만원이다. GS25는 22일 '와인25플러스'로 조디악컬렉션 상품을 12간지 띠 별로 각각 30병씩 총 360병 선보였는데 호랑이띠, 뱀띠 상품은 출시 첫날 9시간만에 완판되며 재입고 문의가 따랐다. 소띠와 쥐띠 상품도 이튿날 다 팔렸고 원숭이띠 상품을 비롯한 타상품들도 24일 오전 기준으로 완판을 앞두고 있다. 모든 상품이 팔릴 경우 금액으로는 약 1억2000만원에 해당한다. GS25가 22일, 23일 양일간 판매된 조디악컬렉션 상품 구매자의 연령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이 구매자 본인의 나이에 맞는 띠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를 근거로 소비자들의 구매 목적이 타인 선물용이라기 보다 개인 소장용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조디악컬랙션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73년생 소띠, 74년생 호랑이띠, 72년생 쥐띠 순으로 주로 46세~48세의 중년 남성들이었다. GS25는 이번 상품 판매를 통해 성공한 중년 남성들이 한정판 고급 위스키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편의점 주류 스마트오더를 통해 표출되고 있음을 확인해 앞으로 관련 상품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담당자(MD)는 "2030세대의 한정판 스니커즈보다 더 뜨거웠던 40대의 한정판 주류 구매 열기에 적잖이 놀랐다"며 "조디악컬랙션 전상품의 조기 품절이 예상되는데 GS25 역사상 30만원이 넘는 단일 상품의 고급 위스키가 며칠만에 1억원 넘게 팔린 사례가 있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3:29:2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도넛 지운 던킨, 간편식 트렌드에 몸 싣다

던킨, 미국 현지의 맛 살린 '내쉬빌 핫치킨 버거' 출시 도넛 판매 감소로 성장이 정체된 던킨이 최근 간편식으로 메뉴를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최근 치킨 패티를 넣은 패스트푸드점 스타일의 '내쉬빌 핫치킨 버거'를 출시했다. 지난해 햄버거 프랜차이즈 KFC와 협업한 메뉴인 '도넛 버거', '버거번'(버거용 빵)에 소시지를 넣은 '킬바사 소시지 버거'를 출시한 바 있다. 도너츠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던킨'의 비 도넛 제품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던킨은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메뉴확장에 힘써왔다. 지난 2019년 1월 던킨도너츠는 사명에서 '도너츠'를 빼고 던킨으로 사명을 공식 변경했다. 기존 '도넛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제공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 던킨은 사명 변경 후 도넛에 국한하지 않고 간단하고 든든한 한 끼를 강조한 '스낵킹'을 중심으로 핫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만든 샌드위치 종류를 다양하게 강화하고 있다. 2019년에는 브리또, 피자 등 밀류 위주의 제품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는 미니 도넛, 브리오슈 등 베이커리류 제품으로 확대했다. 이달 말에는 '크리스피 포테이토볼' '떠먹는 떡볶이 도넛' 등 이색 메뉴도 출시할 예정이다. 커피 시장 확장에 따라 던킨 만의 커피 원두 블렌드도 직접 개발하는 등 커피 원두 다양화 작업에도 한창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커피 구독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던킨은 최근 매장에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카페이자 한 끼 식사를 즐기기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기 위해 탈바꿈 중이다. 커피 원두, MD 상품 등을 판매하는 매대도 크게 늘렸다. 사업구조 개편과 함께 생산체계에도 변화를 줬다. 던킨은 기존에 생산시설을 7개 운영했지만, 임차해 사용하던 구리·광주 공장을 정리하며 비용절감에도 나섰다. 현재는 5개(안양, 신탄진, 대구, 김해, 제주)로 통폐합해 운영 중이다. 더불어 협력회사 소속 생산직 직원 240명을 본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던킨 시청역점. '던킨도너츠'는 2019년 사명을 '도너츠'를 지운 '던킨'으로 변경하면서 사업 다양화의 의지를 드러냈다./비알코리아 이처럼 던킨이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이유는 실적 부진에 있다. 던킨은 지난 2015년 1892억원의 매출을 낸 이후 성장세가 멈춘 상태다. 4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다가 지난 2019년 1791억원어치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인기 간식이었던 도넛은 2010년 중반부터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도넛을 대체할 디저트류가 늘어난 데다, 소비자들의 관심도 건강한 음식 쪽으로 넘어가면서 전체 시장이 침체했다. 도넛 사업의 부진은 비단 국내만의 이슈는 아니다. 미국에서도 도넛을 찾는 소비자가 줄면서 던킨은 세계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말 인스파이어 브랜즈 그룹에 매각됐다. 던킨은 본사차원에서 도넛 매출이 감소하고 음료 매출이 전체 매출에 절반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브랜드 정체성을 '커피 전문점'으로 재정립하는 중이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간편식 강화에 힘쓰며 스낵킹(Snacking)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는 던킨의 이색 메뉴"라며 "던킨의 신제품으로 간편하고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24 13:12:16 조효정 기자
기사사진
현대百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52% 늘어

구이용한우선물세트/현대백화점그룹 올 설 선물로 구이용 한우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한우 가운데서도 조리 편리성까지 고려한 제품의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1월4~22일) 매출을 중간 분석한 결과,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예약판매와 비교해 40.2%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한우 세트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은 지난해 설 예약판매와 비교해 5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한우 선물세트의 대명사였던 찜갈비·불고기용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 신장률(26.5%)의 두 배 수준이다. 대표적인 인기상품은 로스용 등심 0.9kg, 스테이크용 채끝 0.9kg으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국 세트(39만원)', 로스용 등심 1.8kg, 스테이크용 등심 0.9kg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난 세트(55만원)' 등이다. 여기에 레스토랑에서 볼 법한 토마호크나 티본스테이크,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 등 특수부위로 각각 구성한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세트(40만원)'와 '한우 특수부위 세트(35만원)'도 준비된 물량이 절반 넘게 팔릴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귀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한우 선물세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본 판매를 앞두고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10~20%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 및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한우·굴비·청과 등 1000여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본판매 기간 선물세트를 200만·400만·6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10만·20만·30만·50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3:05:4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百 '깨끗한 농장' 인증 받은 한우 판매

롯데百 '깨끗한 농장' 인증 받은 한우 판매 올해 설 선물세트로 한우가 인기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축산이 전년대비 170%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선물세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20년 명절 선물세트 판매 1위를 건강 상품군이 차지한 것과 달리 올해 설 명절 초반에는 정육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명절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귀향이 어려워지면서 고객들의 선물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설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롯데백화점은 선물세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정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품질 좋은 한우를 확보하기 위해 농가와 사전 계약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21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우 도매가격은 10.7%이상 상승했으며, 품질 1+등급 이상의 선호도는 2019년 대비 3.7% 늘어났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한우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질 좋은 한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전국의 우수농장을 지정 농장으로 선정해 롯데백화점의 이름을 걸고 판매한다. 우수농장 지정세트는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상품의 기획에서 포장까지 각 단계별로 우수한 품질 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과 협력해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횡성한우 지정농장 4곳, 고창한우 지정농장 3곳을 선정해서 롯데백화점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정농장 한우'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지정농장은 모두 '깨끗한 농장' 인증을 받은 곳으로, 깨끗한 농장 인증은 환경오염방지, 주변경관과의 조화 등 농장의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농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대표적인 지정농장 횡성한우 선물세트로는 횡성한우 특수부위 세트(65만원, 200세트 한정), 갈비등심 세트(50만원, 200세트 한정)가 있다. 한우 선물의 대용량이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서 최신 진공포장기법을 적용하여 개별포장한 '소복 한우세트'도 출시했다. 1인 가구를 비롯한 가정에서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는 200~300g 소용량 단위로 개별 포장한 간편 소포장 선물세트는 한끼한우 알뜰세트(25만원), 한끼한우 특선(42만원) 등을 추천한다. 롯데백화점 전일호 식품팀장는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육류 소비가 증가했고, 특히 한우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며, "한우 뿐만 아니라 유기농, 양고기, 보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2:43:3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한섬, 파리 패션위크 5회 연속 참가…K패션 위상 높인다

'2021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인 한섬 '시스템 스튜디오'의 컬렉션 '홀수-짝수(ODD/EVEN)' 대표 이미지/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이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 패션위크에 5회 연속 참가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 스튜디오' 주요 제품을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2021년 F/W(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런던·밀라노·뉴욕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글로벌 4대 패션쇼' 중 하나다. 한섬은 지난 2019년 F/W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시즌마다 참가하고 있다. 이번 2021년 F/W 파리 패션위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모든 행사가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기간 시스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 한섬이 선보이는 '시스템 스튜디오'는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해외 컬렉션용 글로벌 에디션으로,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의 패션시장을 타깃으로 해 2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의 콘셉트는 '홀수-짝수(ODD/EVEN)'로, '현실과 판타지', '남성성과 여성성', '포멀(formal)과 캐주얼(casual)' 등 상반된 개념을 믹스 매치한 게 특징이다. 한섬은 또한, 이번 파리 패션위크 공식 홈페이지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AR 가상 쇼룸'도 운영한다. AR 가상 쇼룸에선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을 360도 회전하며 상세히 볼 수 있으며, 디자인 특징, 룩북(화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한섬 관계자는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후 프랑스 '쁘렝땅', 캐나다 '허드슨베이', 덴마크 '일룸' 백화점과 글로벌 패션 온라인몰 '쎈스' 등 15개국 55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하며 매 시즌 계약 물량이 30% 이상씩 신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구축해온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에 K패션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2:37:2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오늘도 자연습관, 백설' 캠페인 진행

백설 캠페인 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환경을 생각하는 '오늘도 자연습관, 백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늘도 자연습관, 백설' 캠페인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 정착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백설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전까지 운영된다. '오늘도 자연습관, 백설' 캠페인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리뉴얼한 '백설 식용유'를 사용하는 모습, 사용 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모습, 에코백과 텀블러를 사용하는 모습 등 일상 속 자신의 친환경 생활 습관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백설 식용유'를 통해 착한 소비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추첨을 통해 '백설 식용유 선물세트' '친환경 식기' '공기청정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유색(有色)의 '백설 식용유' 포장재를 투명 용기로 교체했다. 포장재 라벨도 수분리성으로 바꿔 재활용율을 높였다. 수분리성 라벨은 재활용 공정 중 페트병에서 쉽게 떨어지도록 만든 라벨이다. CJ제일제당은 오는 설에는 새롭게 바꾼 포장재를 '백설 고급유' 선물세트 전량에 적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백설'은 소비자와 환경을 동시에 생각하는 착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 소비에 앞장서는 다양한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24 11:07:08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