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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홀푸드, 국내 유통사 최초 100% 사탕수수 천연 복사용지 도입

올가홀푸드는 전국 직영 매장과 본사 사무실에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복사용지를 도입·사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탕수수 천연 복사용지 도입은 국내 유통사 최초로 이뤄지는 시도다. 올가는 매장과 본사의 기존 펄프 백색 용지를 친환경 복사용지로 교체해 매장 내 고객 안내 및 상품 홍보 연출물과 사무용 복사용지로 사용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사탕수수 천연 복사용지는 현재 전체 직영 매장에서 도입한 후 추후 가맹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사탕수수 천연 복사용지는 과거 폐기됐던 사탕수수 부산물(폐당밀)만으로 만들어졌다. 산림훼손을 발생시키지 않고 화학표백제를 사용하지 않아 쉽게 생분해 된다. 또 종이 가공 중 추가자원 투입이 없고 물 사용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올가는 사탕수수 천연 복사용지 도입과 함께 올 한해 '그린스토어(Green Store)'와 '그린오피스(Green Office)' 운영 확대로 녹색소비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올가는 매장 소모품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그린오피스 조성으로는 사무실 내 텀블러·머그컵 사용 장려, 필요한 만큼의 사무용 소모품 사용, 물 절약 등 자발적인 환경보호 실천 수칙을 세워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조태현 올가홀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는 "필(必)환경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과 소비자의 실천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았다"며 "올가는 2020년 한 해 동안 사업 전반에 있어 친환경 설비를 갖추고 그린스토어 완성을 위한 활동들을 선도적으로 진행해 녹색소비문화 조성과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2-11 09:03:27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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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부드러운 어린이김' 출시

CJ제일제당은 아이들의 건강과 입맛을 고려한 '비비고 부드러운 어린이김'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비고 부드러운 어린이김은 자사 일반 조미김 대비 소금 함량을 절반으로 낮춰 건강함을 강조한 제품이다. 적은 양으로도 맛을 낼 수 있는 고품질, 고순도의 천일염을 엄선해 맛 품질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매년 김 수확 초기 채취하는 국산 햇김만을 사용해 신선한 식감과 풍미를 더했다. 특히 아이들 입맛에 맞는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김에 '미세타공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김에 수많은 미세한 구멍을 내는 공법으로, 김 조직 사이사이를 끊어 질긴 식감을 최소화한다. 비비고 부드러운 어린이김 한 장에는 150개 이상의 미세 구멍이 있어 아이들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아이들이 건강한 김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일반 조미김의 소금을 털어내거나 작게 자르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아이들에게 김을 먹이고자 하는 수요도 고려했다. 장승훈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부장은 "기존 시중 어린이김 제품들이 아이 건강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비비고 부드러운 어린이김'은 건강은 물론 김에 미세타공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부드러운 식감까지 구현한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로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2-11 09:03:2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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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전 매장 순차 방역 실시…"신종 코로나 확산 대응"

제너시스BBQ는 10일부터 업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전 매장 대상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BBQ는 최근 오픈한 송파구 헬리오시티점을 지난 1일 휴업하고, 전문 방역업체와 매장직원들이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다. 또 방역업체의 일정에 맞춰 전국 직영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가맹매장 방역도 가맹점주와 본사 협의기구인 동행위원회 대표위원들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간 내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BBQ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소식으로 인해 고객 안전을 위해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가맹점과 소통채널을 통해 공지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BBQ는 매장 및 배달과 관련된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해 위생과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 한다. 주방과 매장 곳곳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직영 매장의 경우 입구에 체온계까지 비치하고 있다. 새로운 조리에 들어가거나 장소를 옮길 때는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했다. 배달 주문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제품을 배달하는 직원에게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배달 직원은 손세정제를 휴대해 제품 전달 직전에도 손세정을 실시하며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자가 아니어도 건강에 이상 징후가 있는 직원들에 대해 회복될 때까지 휴무를 주기로 하는 등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고객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소독과 방역을 위한 비용 증가와 휴무로 인한 매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객과 직원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전국 매장의 위생 관리를 평소보다 더 점검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7:56:2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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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지난해 매출 3조551억…업계 첫 3조 돌파

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업체 가운데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CJ프레시웨이가 처음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551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올렸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2018년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5%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록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재경신했다. CJ프레시웨이는 경기불황에 따른 외식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마진 개선 전략이 주효하면서 매출 성장은 물론 일부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전년대비 약 8% 증가한 2조45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 업체수주와 함께 B2B 대리점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전년보다 매출을 8% 이상 끌어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또 가정간편식(HMR)에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은 지난 2018년보다 13% 증가한 4678억원을 기록했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수주 실적(1203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레저 및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지속적인 불황 속에서도 지난 2015년 매출 2조원을 돌파한 이후 매년 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4년 만에 매출 3조원을 넘어선 점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6:16:36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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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경제감염'으로 확산하나?

"단체 손님도 줄었어요. 가뜩이나 업계 상황이 좋지 않은데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에 유통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사람이 많은 장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졸업, 입학식을 취소하고 개강까지 연기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 졸업·입학식도 취소…물건너간 외식업계 '특수' 10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졸업식, 입학식이 있는 2월은 전통적으로 외식업계가 특수를 누리는 시기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식당을 찾는 손님이 줄어든 상황으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건국대·경희대·광운대·광주가톨릭대·서강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한국성서대 등 9곳이 3월 초로 예정됐던 개강을 1주일 연기했다. 졸업식, 입학식은 대부분의 대학이 취소했다. 서강대, 건국대는 졸업식과 입학식을 모두 취소했고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각각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했다. 포항공대와 중앙대는 각각 7월, 9월에 통합 졸업식을 진행한다. 초·중·고교는 졸업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거나 개학을 연기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신종 코로나 발생하고 나서 식당 방문하는 고객이 많이 줄었다"며 "졸업식, 입학식은 외식업계에서 '대목'이나 다름없는 시기인데 상황이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오피스 등 생활 상권 매장에서는 한 명의 고객이 여러 잔을 테이크 아웃해 가져가는 경우가 늘었다"며 "관광지에 위치한 매장의 경우 고객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체 중 84.3%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시기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6월 한 달간 매출 평균 감소 폭은 34.3%나 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공항이나 역사, 외국인들이 많은 명동의 경우 내국인 손님 모으기가 되지 않다 보니 매출이 감소했다"며 "상황이 장기화하면 자영업자는 물론 외식기업에도 큰 타격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주말 내내 '방콕'…백화점·마트 매출 '뚝뚝' 현대백화점은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전 지점 평균 10%대 매출이 줄었다. 압구정점은 전년 동기보다 8~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주말(8일~9일) 매출이 전년 대비 12.4%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 평균 20% 매출이 떨어졌다. 특히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은 3일간 임시 휴업을 해 30%가량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경우 대략 6~7% 하락했는데, 생필품 구매 고객의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은 매출이 떨어졌지만 잠실 에비뉴엘점은 매출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지방은 광주점의 매출이 떨어졌으나 포항, 울산 쪽은 상황이 좋다. 지역별로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백화점들은 10일 모두 임시 휴점하고 집중 방역을 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서울 명동 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의 영업을 하루 쉬었다.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백화점 출입문, 엘리베이터, 문화센터 등 시설 내부를 소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점포의 셔터를 내리고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화장실 등 고객이 오가는 동선과 매장 내부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나머지 점포를 닫고 초미립자 살균제를 살포하는 등 특별 방역을 시행했다.. ◆신종 코로나로 외출 자제…교통사고도 줄었다 이처럼 신종 코로나로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줄었다. 날씨가 좋은 주말에도 사람이 많은 곳의 방문을 줄이고 집에서 머무는 '방콕'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중에 삼성화재· 현대해상·KB손보·DB손보·메리츠화재 등 빅5 손해보험사로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총 2만23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설 연휴 직전 주말인 1월 18~19일 2만9771건과 비교해볼 때 24.8% 줄어든 수치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감소는 여타 변수에 특이한 변동사항이 없었다고 가정할 때 우리 국민의 외출이 그만큼 줄었다는 의미다. 특히 주말은 대다수 직장인이 출퇴근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외출 수요 감소를 판단하기에 좋다. ◆ 메르스 때 보다 유통업계 실적 영향 클 듯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로 인한 유통업계 실적 감소가 지난 메르스 때 보다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면세점 매출이 2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전 분기 대비로는 5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호텔신라 면세점은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제주 면세점 모두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5년과 비교해볼 때, 면세점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p 이상 상승했으며, 입국자 감소 폭은 더 큰 상황"이라며 "중국 입국자와 면세점 매출 감소 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이상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끝난다고 해도 항공기 노선 재개에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적 부진은 더 길어질 수 있다"며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가 잇따라 영업을 중단하고 외국인, 내국인 방문객 모두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스 때보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이 더 높고 규제도 엄격하므로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0-02-10 16:03:32 김민지 기자
27번째 환자 증상 있었지만, 마카오 통해 귀국해 검역 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27번째 환자가 중국에서 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입국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따르면 27번째 환자는 중국에 체류 중이던 지난 달 24일 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으나 31일 입국 과정에서 별다른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지난 11월17일 부터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지난 달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지난 9일 확진을 받기 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들을 거치며 32명과 접촉했다. 이 환자의 남편이자 25번째 환자의 아들인 27번째 환자 역시 지난 달 31일 26번째 환자와 함께 마키오에서 귀국했으며 지난 8일 부터 인후통 증상이 발생한 뒤 확진자로 판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번, 27번 환자는 광둥성에 주로 있었지만 오염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마카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또 본인이 입국 과정에서 증상에 대한 신고가 없었고, 발열이 없었기 때문에 검역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 선별진료소에서 흉부방사선 촬영검사를 했지만 거기서 폐렴 증상까지는 보이지 않았다"며 "당시 사례정의에는 중국을 다녀와 폐렴 증상이 있을때만 의심환자로 분류해 사례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고, 의료기관,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으로 함께 생활한 25, 26, 27번째 환자 중 누가 누구로 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세사람의 증상이 모두 달라 명확한 그 노출시점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가족 감염으로 전염이 됐고, 중국 귀국 후 가족 내 전파로 2명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은 이제까지 1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발생, 후베이성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다. 정부는 광둥성을 입국 금지지역으로 설정하진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광둥성이 굉장히 광범위한 지역이어서 그 지역 내에서의 어떤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범위라거나 아니면 이게 증가추세인지 감소추세인지 이런 것들을 좀 더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아직은 후베이성의 위험도 정도까지는 보고 있지 않지만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확산된다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2-10 15:36:10 이세경 기자
中 입국자 '자기진단앱'으로 매일 증상 체크..지역확산 막기 총력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활용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하여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사용하여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가진단앱은 중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스스로 증상 발현 상태를 자가진단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중국 방문자들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할 때는 현장요원들이 앱 설치여부, 필수정보 입력여부를 확인한다. 이후에는 매일 아침 10시, 문자메시지와 정기알람을 통해서 자가진단정보를 입력하고, 오후 2~4시경에 미입력자를 대상으로 추가입력 안내가 통보된다. 입국 2일차 밤 24시까지 자가진단정보가 입력되지 않으면 3일차에 유선연락으로 이어지고,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각 지자체와 경찰청을 통해 위치파악이 시작된다. 자가진단시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곧바로 1339 전화연결이 이루어지고, 관련 명단은 질병관리본부로 통보된다. 앱은 URL 또는 QR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아 설치 가능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안내된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이 전염력이 높고 초기 경증 증상부터 전파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어 빠른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막는 한편,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방역 강화의 후속 조치로 자기진단 앱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0-02-10 15:13:05 이세경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추가 감염자 0명..11번째 환자 퇴원

국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로, 11번째 환자가 퇴원한다.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가 퇴원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1명이 완치돼 퇴원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번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격리 해제 조치 뒤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는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들이다. 지난 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서울시 강남구 한일관에서 같이 식사한 지인으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11번 환자는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자다. 앞서 지난 5일 국내 환자로서는 처음으로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후 1번 환자(35세 여성, 중국인), 4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가 지난 6일과 9일 각각 퇴원했다. 이 날 까지 국내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그 중 4명이 완쾌됐다. 나머지 23명도 안정적인 상태다. 정부는 11일 중국 우한에 남은 교민들을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세번째 전세기를 띄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차 임시항공편이 11일에 인천에서 출발하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예정으로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은 관계 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이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의 내외부 및 인근 지역의 소독 및 방역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 및 입국 검역 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가족)이 입소하게 되며,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한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과 같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생활 물품 제공 및 의료서비스에 적극 대응하며 소독 등 관련 방역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2-10 15:05:2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