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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전성기에서 쓸쓸한 퇴장까지…신격호 어록

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 어록 19일 별세한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1948년 롯데를 창립해 2015년 이사직에서 해임될 때까지 67년간 한·일 롯데를 진두지휘하며 공격적으로 유통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백화점과 호텔사업은 국내에 기반이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기초를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가 생전에 남긴 어록은 저돌적이고 확고한 그의 사업 철학을 보여줬다. 다음은 신 명예회장의 주요 어록. ◆거화취실(去華就實)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집무실에는 '거화취실(去華就實)'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었다.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하는 그의 정신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을 오갈 때도 혼자서 직접 서류가방을 들고 비행기를 탔다.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 회장들과 달리 사무실이 아주 소박했다. 크기나 장식이 중소기업 사장 집무실 정도였다. 대기업 회장으로서 색다른 모습인데, 이는 워낙 화려한 것을 싫어하는 신 명예회장의 스타일 때문이었다. ◆고객과의 약속은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 합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일본에 건너가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고학했을 때의 일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떤 경우에도 우유 배달시간이 워낙 정확해 유명했다고 한다. 소문이 나다보니 주문이 늘어나 배달시간을 못 맞추게 되자 신 명예회장은 자기가 직접 아르바이트를 고용했다고 한다. 배달 시간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아르바이트가 아르바이트를 고용한 것이다. 신 명예회장의 이러한 모습에 반한 일본인이 선뜻 사업 자금을 내주었다고 하니, 오늘날 한국과 일본에서 굴지의 기업이 되어있는 롯데의 첫 자산은 바로 신 명예회장의 신용과 성실함이었던 것이다. ◆고객으로부터, 동료로부터, 협력회사로부터 직접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기를 당부합니다. 한국과 일본을 한 달씩 오가며 왕성한 경영 활동을 펼친 신격호 명예회장은 한국에 오면,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혹은 롯데호텔의 현장에 불쑥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했다. 매장을 둘러보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친절한지, 청소는 잘됐는지, 안전 점검은 잘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자신이 강조하고 있는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몸에서 열이 나면 병이 나고 심하면 목숨이 위태로워집니다. 기업에 있어서 차입금은 우리 몸의 열과 같습니다. 과다한 차입금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무차입 경영 원칙은 IMF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으면서 한 층 더 빛을 발했다. 한국의 기업들은 90년대 후반 IMF 사태를 겪으면서 과다한 차입 경영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잘 나가던 기업들이 지나친 차입 경영 탓에 안위와 존망을 위협 받는 일들이 비일비재했다. 롯데는 신 명예회장의 무차입 경영 원칙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고 오히려 그룹의 역량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었다. ◆한국의 장래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기필코 관광입국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었습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관광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관광보국(觀光報國)의 신념으로 투자 회수율이 낮으며,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는 관광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관광을 통해 국력을 키우고 자원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내 최초의 독자적 브랜드의 호텔을 건설하고 세계 최대의 실내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일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를 세계 최대의 관광 명물로 만드는 것이 내 일생의 소원입니다. 외화가득률이 90%가 넘는 관광산업은 21세기의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신 명예회장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갈수록 준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부터 그들이 우리나라를 다시 찾도록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 명예회장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언제까지나 고궁만 보여 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지어 새로운 한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CEO는 회사가 잘 나갈 때일수록 못 나갈 때를 대비해야 합니다. 반대로 실적이 악화될 때는 훗날 좋아질 때를 염두에 두고 투자해야 합니다. 신 명예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강한 신뢰로 일을 맡기는 편이었다. 그러나 칭찬은 드물었다. 이는 칭찬으로 임원들이 안일한 마음을 갖게 되어 방만한 경영을 하게 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였다. 늘 스스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경기가 어려울 때에는 좋은 기회를 탐색하고 실적이 좋을 때는 어려울 때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 박인웅기자

2020-01-19 17:56:4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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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대기업 창업1세대 막내려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대기업 창업1세대 막내려 일본서 사업시작후 국내 제과·관광산업 기틀 마련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향년 99세. 롯데그룹은 "지난 18일 밤부터 신 명예회장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19일 오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일본에 출장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바로 귀국해 아버지인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이 재계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다. 신 명예회장은 1922년 경상남도 울산 삼남면 둔기리 재력가의 5남 5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1941년 사촌형이 마련해 준 83엔을 들고 1942년 약관(弱冠) 20세의 나이에 울산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와세다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다. 신 명예회장은 1967년 한국에서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한 후 한일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는 롯데를 90여개 계열사, 매출 100조원에 달하는 등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키웠다. 신 명예회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장남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남이다. 동주·동빈 형제는 신 명예회장이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결혼한 시게미쓰 하쓰코(重光初子)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이 도일(渡日) 전 열여덟에 결혼한 고 노순화씨 소생이다.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1970년대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씨와의 사이에서 났다. 박인웅기자

2020-01-19 17:56:1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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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큰 별 신격호 회장이 걸어온 길

롯데 키운 '거인' 신격호 회장이 걸어온 길 19일 별세한 신격호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 대기업을 일궈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일본의 귀화 제안을 물리치고 한일 국교 정상화 후인 1967년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롯데를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5남 5녀의 첫째로 태어났다. 그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과 우유 배달 등으로 고학 생활을 했다. 1944년 선반(절삭공구)용 기름을 제조하는 공장을 세우면서 사업을 시작했으나 2차 대전에 공장이 전소하는 등 시련을 겪었다.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 재기에 성공한 그는 껌 사업에 뛰어들었고 1948년 ㈜롯데를 설립했다. 이후 롯데는 초콜릿, 캔디, 비스킷,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부문에도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일본에서 사업을 일으킨 신 명예회장은 고국으로 눈을 돌렸다. 한·일 수교 이후 한국 투자 길이 열리자 그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국내 최대 식품기업의 면모를 갖춘 롯데는 관광과 유통, 화학과 건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기필코 관광입국을 이뤄야 한다"는 신념으로 롯데호텔과 롯데월드, 롯데면세점 등 관광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건설도 신 명예회장이 1987년 "잠실에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며 대지를 매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고인은 관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롯데를 굴지의 기업으로 키워냈지만, 말년은 순탄치 않았다. 2015년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터지면서 롯데는 큰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과 한 편에 선 신 명예회장은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국내 계열사 이사직에서도 퇴임해 형식적으로도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경영권 갈등 속에 정신건강 문제가 드러나고 90대 고령에 수감 위기에 처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법원은 정상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없다며 사단법인 선을 한정후견인(법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 신 명예회장은 두 아들과 함께 경영비리 혐의로 2017년 12월 징역 4년 및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았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면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 차남 신동빈 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 등이 있다. 신춘호 농심 회장, 신경숙 씨,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 신정숙 씨, 신준호 푸르밀 회장, 신정희 동화면세점 부회장이 동생이다. 박인웅기자

2020-01-19 17:56:0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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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새해부터 눈치싸움…입찰전쟁에 수수료 경쟁까지

면세점, 새해부터 눈치싸움…입찰전쟁에 수수료 경쟁까지 연초부터 면세점 업계에 전운이 감돈다.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입찰전의 막이 올랐으며, 현대백화점의 두 번째 면세점 오픈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송객 수수료를 둘러싼 업계간 눈치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 터미널의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올해 8월 계약이 종료되는 총 8개 사업권을 대상으로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권은 대기업 사업권 5개, 중소·중견 사업권 3개 등으로 구성된다. 총 대상 면적은 1만1645㎡다. 대기업 입찰 대상은 ▲DF2(향수·화장품) ▲DF3(주류·담배) ▲DF4(주류·담배) ▲DF6(패션·기타) ▲DF7(패션·기타) 등 5곳이다. 연매출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매출이 가장 높은 구역인 DF2 구역은 최소보장금액 1277억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DF3는 766억7000만원, DF4 701억8000만원, DF6 485억1000만원, DF7 446억6000만원이다. 현재 DF2·DF4·DF6은 신라면세점이, DF3은 롯데면세점, DF7은 신세계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2조6천억원으로 전세계 면세점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만큼 업체마다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하면 유명 브랜드 유치가 보다 수월해지고 '바잉파워'도 커지는 만큼 면세점으로서는 놓치기 힘든 기회다. 현재 운영 중인 3개 구역 모두 입찰 대상인 신라면세점은 자리를 수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높은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2018년 인천공항에서 일부 매장을 철수했던 롯데면세점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구역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입찰에서 그룹 차원의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 또한 기존 구역을 수성하며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돼 모두 입찰 참여가 유력하다. 이처럼 '빅3'는 물론, 지난해 두산그룹이 포기한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현대백화점면세점도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관련 내용을 살펴본 후 결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공항 면세점 진출을 위해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찰은 당초 지난해 말 나올 예정이었지만 공고가 늦어지면서 사업제안서 제출 기한이 줄어들었고 DF3과 DF6 구역 일부가 2023년 계약이 끝나는 DF1 탑승동 매장 운영권에 포함되면서 치열한 수싸움이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업권별로 평가를 거쳐 최고 득점을 기록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해 계약을 체결한다. 계약자가 관세청으로부터 특허 심사 승인을 받으면 최종 운영사업자로 확정된다. 확정된 운영사업자는 5년 동안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고, 평가 기준에 만족하는 경우 추가로 5년을 더해 최대 10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공항면세점 입찰만큼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되는 게 또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이 다음 달 20일 두타면세점 자리에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송객 수수료 전쟁이 재현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후발주자는 오픈 초기 모객을 위해 송객수수료를 높이기 마련이다"라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모객을 대가로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를 높이면 롯데·신라·신세계 등 기존 업체도 수수료 인상 행렬에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2018년 말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을 오픈하며 업계 평균보다 10% 포인트 높은 40%의 송객수수료율을 책정,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시내면세점 수수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편, 면세점업계는 송객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등으로 나가는 비용이 많아 수익은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면세점은 중국 여행업체에 따이공을 보내주는 대가로 구매액의 20∼30% 안팎을 송객 수수료로 주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면세점 송객 수수료는 2015년 5630억 원에서 2018년 1조3181억 원으로 늘었다.

2020-01-19 13:25:34 신원선 기자
식약처, 발암 추정 물질 'NDMA 우려' 당뇨병 치료제 조사 착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의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법을 마련하고 의약품 수거·조사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중 NDMA에 대한 시험법을 마련해 외부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된 이후 식약처는 사전 안전관리 차원에서 시험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싱가포르에서 문제가 된 당뇨치료제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의약품 불순물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이다. 식약처의 시험법 마련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자체 또는 외부 검사기관을 통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역시 자체 시험 검사에 착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메트포르민 함유 의약품 원료에 대한 계통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부터 수거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완제의약품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허가된 메트포르민 성분 의약품은 총 632개다.

2020-01-19 13:24:31 이세경 기자
지난해 1조 클럽 제약사 어디...라니티딘에 엇갈린 희비

2019년 실적 공개를 앞두고,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1조 클럽 진입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이 1조 클럽의 유력 후보자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발암물질 검출로 파동을 겪은 '라니티딘' 사태가 실적 희비를 가를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1조 클럽 후보 누구 2018년 아쉽게 매출액 1조원을 달성 못한 종근당은 지난해 1조 클럽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1조72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보다 12%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 CJ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도입한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케이캡이 출시 첫해 약 35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영향이 컸다. 위장질환치료제 라니티딘의 발암물질 검출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도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난히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626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7.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724억원, 966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이 예상됐다. 매 분기 90억원 가량 꾸준히 유입되는 기술수출료가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 역시 2019년 매출액이 1조46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4%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보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부터 일반의약품 성장률이 크게 늘었고, 지난해 독감백신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 역시 2년 연속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미약품은 2019년 전년보다 18.2% 늘어난 1조20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21.2% 늘어난 10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개발비 지출이 크게 늘었지만, 마일스톤 유입 등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했고, 지속되는 북경 한미약품의 성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로에 선 대웅제약 가장 큰 관심사는 대웅제약이다. 대웅제약의 매출 예상치가 엇갈리면서 1조 클럽 진입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라니티딘 사태는 물론, '나보타' 소송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웅제약의 4분기 실적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예상한 2019년 대웅제약 매출액 추정치는 9942억원으로, 1조원은 밑돈다. 라니티딘 제제인 '알비스'의 판매 중단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150억원 가량 매출 공백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는 메디톡스와의 소송으로 4분기에도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에도 104억원의 소송 비용이 반영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증권 김슬 연구원은 "라니티딘 제제 판매 중단에 따른 알비스 매출 부재로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대비 5% 가량 역신장이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구조조정 비용이 4분기에도 3분기와 유사한 40억원 수준으로 발생했고, ITC 소송비용도 반영되며 4분기 영업이익률은 2%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모든 악재는 지난해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SK증권 이달미 연구원은 "해외법인 구조조정은 2019년 마무리되며 올해 추가 상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소송비용도 올해는 대폭 축소되면서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01-19 13:24: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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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부에서 즐기는 특별한 명절

서울 중심부에서 즐기는 특별한 명절 특급호텔 더 플라자, 윈터 컬렉션 패키지 선보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2020년 첫 번째명절을 맞이하여 서울 도심에서 보다 특별한 휴식을 원하는 디턴족을 위한 '윈터 컬렉션' 패키지를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단 4일간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설 명절 패키지 윈터 컬렉션은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특별한 명절 휴식'을 콘셉트로 최고급 침구류와 항 알러지 케어 성능 카페트 등을 적용한다. 릴렉스한 휴식이 가능한 디럭스룸에서 휴식은 물론, 호텔 앞에 위치한 서울 광장의 스케이트장 이용권, 블랑제리 더 플라자의 코코아 등을 함께 제공한다. 짦은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휴식과 즐길거리를 동시에 원하는 디턴족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연박(2박 이상)을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20% 추가 할인을 제공하여, 보다 가격의 부담감도 줄여줄 예정이다. 겨울 시즌에 서울시청 광장에 운영되는 스케이트장은 도심 속에서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야외 놀거리로 서울을 찾는 많은 고객들에게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스케이트 외에도 컬링을 비롯한 각종 동계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VR 체험존도 함께 운영되어 다양한 경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더 플라자휘트니스클럽 이용의 혜택과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혜택, 덕수궁 입장권 등이 추가로 제공되며, 버라이어티 다이닝 세븐스퀘어에서의 조식도 선택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설 명절 패키지는 고객이 첫 번째 휴식을 위해 선택하는 상품으로 고객에게 어떠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따라 호텔의 이미지가 포지셔닝된다"라며, "앞으로 더 플라자는 휴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경험과 추억 그리고 잊지 못할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변 즐길거리가 결합된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인웅기자 특급호텔 더 플라자에서 디턴족을 위해 선보인 '윈터 컬렉션'은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단 4일간만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은 20만 5천원부터.

2020-01-19 10:50:4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