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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019 유엔 SDGBI '글로벌 최우수' 선정

CJ제일제당, 2019 유엔 SDGBI '글로벌 최우수' 선정 CJ제일제당은 유엔 지원 SDGs협회가 발표한 '2019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에서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는 기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사회·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이다. 전 세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2015년 유엔 회원 193개국의 참여로 시작된 국제 사회 최대 공동의 목표인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심으로 평가한 지수다. 올해로 4회째 진행된 이번 평가는 국내 기업들만 조사했던 지난 3년동안의 기준과 달리 전 세계 기업으로 조사범위를 확대했다. 협회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선정 기준에 맞는 글로벌 기업 2000곳을 분석했으며, 이 중 상위 300개 기업이 글로벌 지수에 편입됐다. CJ제일제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공동 10위권 안에 들며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에 등재됐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 중 유일하게 글로벌 지수에 편입돼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핵심 사업인 글로벌 아미노산 연구과 친환경 바이오 프로젝트가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으로 높게 평가 받았다. 라이신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빈곤을 해결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해온 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축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다양한 바이오 연구을 통해 각 국의 사막화 방지에 기여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플랫폼인 '즐거운동행'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점도 꼽혔다. 지난 7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UN HLPF(유엔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 행사에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대표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브랜드로 선정된 점도 이번 성과에 주효했다. '비비고'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 환경을 고려한 책임있는 생산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기업'과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최우수 그룹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유엔 SDGBI 글로벌 지수 최우수그룹에 등재되면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이 경제, 사회, 환경 영역에서 고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0-24 14:58:3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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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핼러윈' 파티에 초대합니다!"

AK플라자 "'핼러윈' 파티에 초대합니다!" AK플라자가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를 맞아 AK&홍대와 분당점에서 핼러윈 이벤트를 25일부터 진행한다. AK&홍대는 25일부터 27일까지 1층 야외 필로티 행사장에서 '오싹오싹 핼러윈'을 주제로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을 운영하는 '아이디어스'와 함께한다.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을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코스튬 소품·액세서리·생활잡화·식품 등을 선보이게 될 이번 행사는 '팔레트 슬라임', '두부두부', '망도라블' 등 온라인에서 인기가 높은 7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또 이벤트로 '아이디어스' 앱 회원 대상으로 뽑기 선물을 준비했다. 뽑기 경품은 아이디어스 앱 5000원, 1만원 쿠폰, 크래프트 하우스(비어펍) 1만원 할인권, 마켓 음료 2잔 쿠폰이 들어있다. 이밖에 플리마켓에서 3만원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수제 마카롱을 증정한다. 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간 1층 피아짜360 광장에서 '겟올라잇, AK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핼러윈 파티 분당점 개점22주년을 기념해 멤버스 회원들과 젊은층의 신규 고객에게 감사함을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했다. '겟올라잇, AK핼러윈 파티'의 초대장은 이달 25일부터 분당점 1층 멤버스 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발급하고 만19세 이상인 고객이라면 누구라도 받을 수 있다. 초대장 안에는 파티 입장권 외에 와인(지정품목 한정) 1만원 구매권, 수입과자 및 영캐주얼 의류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들어있다. 파티는 '겟올라잇' 공연팀의 주관으로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고 라이브 재즈 밴드와 탭 댄스 공연, EDM 디제잉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한편 '겟올라잇'은 청담·해운대·광교 등에서 라운지 바를 운영하면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요즘 '핫'한 퍼포먼스 공연팀으로 주로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인기 가요를 특유의 재즈와 EDM디제잉으로 새롭게 해석시켜 관객과 호흡한다. 이번 파티를 기획한 마케팅 관계자는 "분당점의 기존 멤버스 회원과 젊은 신규 고객들이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다"면서 "고객들의 즐거운 관람과 쇼핑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19-10-24 14:55: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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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통합 여행 플랫폼 '신라트립' 론칭

신라면세점, 통합 여행 플랫폼 '신라트립' 론칭 신라면세점이 고객과 여행사업자, 면세점 모두가 윈윈하는 신개념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신개념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 '신라트립'을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2월 중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신라트립'을 통해 △여행사업자는 여행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면세점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을 확보하고, △고객은 다양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뿐 아니라 구매금액의 일부를 면세점 적립금으로 돌려받아 쇼핑에 활용할 수 있고, △면세점은 여행 플랫폼 사업으로 독자적인 여행 생태계를 구축해 이용고객을 늘릴 수 있어 모두에 이득이 되는 통합 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라트립' 플랫폼에 접속해 항공, 호텔, 투어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중개수수료 중 시스템 유지비용을 제외한 전액을 다시 구매 고객에게 'S리워즈'로 제공하고, 고객은 'S리워즈' 포인트로 더 실용적인 면세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여행사업자는 신라면세점의 약 600만명에 이르는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시킬 수 있다. '신라트립'은 면세업의 특성상 회원 모두 해외여행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자유 여행과 여행 경험을 공유하기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주 회원인 만큼 여행사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라트립'은 면세점은 해외여행을 갈 때만 이용한다는 기존의 면세쇼핑 틀을 깨는 것으로, 여행 정보 습득에서부터 항공·호텔 예약, 면세쇼핑에 이르기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게 함으로써 '여행의 새로운 사이클'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한,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인 '신라팁핑'의 성공모델을 '신라트립'과 접목해 여행상품 후기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과 협업할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들은 '신라트립' 플랫폼에서 예약 가능한 여행(투어)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자유롭게 작성하고, 그 리뷰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있으면 해당 매출의 일부를 보상받는 시스템이다. 물론 크리에이터의 후기를 보고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도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실시간 가격비교를 통해 다양한 최저가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마감임박 카테고리를 운영해 출발인원이 부족한 상품이나 출발 확정이 되었지만 추가 모객이 필요한 상품, 기간이 임박한 상품에 대해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여행밀착형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신라트립'에 벌써부터 유수의 여행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면세점 비즈니스가 여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고객 가까이서 여행 준비에서부터 면세쇼핑까지 돕는 토탈 여행플래너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2019-10-24 14:52: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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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사상 최대 3분기 실적…매출 1조 9649억원

LG생활건강, 사상 최대 3분기 실적…매출 1조 9649억원 LG생활건강은 2019년 3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1%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인 1조 9649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2.4% 성장한 3118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후, 숨, 오휘 등 다양한 브랜드로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간 결과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5조 6721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935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매 분기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을 이룬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실적을 실현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 1608억원, 영업이익은 21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6%, 15.1% 증가했다. '후'는 다양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요 채널에서 꾸준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동기 대비 28%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이와 함께 '숨'의 초고가 라인인 '숨마'가 83%, '오휘'의 최고급 라인인 '더 퍼스트'가 74% 성장하며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사업은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NP'도 기대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36%)를 보이며 또 하나의 럭셔리 브랜드 탄생 가능성을 선보였다. 생활용품 사업은 3분기 매출 401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5.7% 증가했다. 심화되는 가격 경쟁으로 어려운 국내 사업 환경에서도 사업의 복잡성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체질 개선에 노력한 결과, 생활용품 시장점유율 1위 입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2위와의 격차를 확대했다. 또한 일본과 중국에서도 진출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을 시작했다. 음료사업은 3분기 매출 4029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7.9% 증가했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조지아'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 강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며 성장세를 가속화해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 말 대비 0.4%p 증가한 31.7%를 기록했다.

2019-10-24 14:47: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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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약&바이오 포럼] 박인숙 의원 "업계 어려움 잘 알아…입법으로 발전 기여하겠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치가 바로 서야 과학이 발전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한다"며 "업계 육성을 위해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4일 메트로신문 주최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9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대한민국 경제 위기 상황에서 특히 제약·바이오 업계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황우석 사태를 시작으로 인보사 사태, 삼바 사태 등으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어려움이 설상가상으로 겹치고 있다"며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포럼에 저를 부른 이유는 법을 고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법 개정이 상당히 어렵다"고 소회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를 통과한 '유전자 치료 규제 완화법'을 언급했다.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 개정안은 유전자 치료 연구대상과 치료 기관의 규제 조항을 삭제하고, 예방 목적의 유전자 검사는 허용하되 필요한 경우 대통령령으로 규제토록 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는 당시 이중 규제로 유전자 치료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고, 박 의원 발의안은 19대 의회 임기 끝 무렵 의회를 통과했다. 당시 박 의원은 입법 과정에 대해 "법이 과학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정치권의 공방을 지적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번 포럼에서 "세계적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여전히 정치가 모든 이슈(현안)를 덮고 있다"며 "정치가 과학 현안도 덮어 발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10년 동안 1조 이상을 투자해야 신약 하나가 나오는데, 이제는 시간과 돈이 두 배로 뛴 상황이라는 게 박 의원 설명이다. 박 의원은 축사를 마치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정치가 중요하다는 상식을 새삼 깨닫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갑' 지역을 중심으로 19대에 이어 20대 국회 의정활동 중인 박 의원은 국내 의료계 권위자로 꼽힌다. 국립보건원 희귀난치성질환센터 센터장과 26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당 제7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과 문체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겸임하고 있다.

2019-10-24 14:46:3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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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약&바이오 포럼]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트렌드와 접점 찾아야"

[2019 제약&바이오 포럼]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글로벌 트렌드와 접점 찾아야"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글로벌 회사에서 경험했던 것과 한국에 일하면서 오는 괴리감이 컸다"며 "글로벌 트렌드와 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9 제약&바이오 포럼'에서'글로벌 제약바이오의 트렌드와 한국의 현주소'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30년간 글로벌 제약회사 순위는 변한 적이 없다. 앞으로 10년 동안은 순서가 바뀌고 하지는 않을 듯하다"며 "이들 회사는 지난해부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매출액을 유지하기 위해 M&A가 이뤄질 것이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는 M&A이며, 그 다음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회사도 이익을 위해 시장성 있는 것만 한다. 약의 효능이나 안정성, 시장 방어할 수 있는 기술 등이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과 관련된 차이점도 설명했다. 국내 회사들은 임상 3상까지 끝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그것이 팔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글로벌 제약사들은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예컨대 A회사가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 경쟁 제품이 다양하다면 제약회사 직원들은 의사에게 기존 약보다 왜 좋은지 설득해야 한다. 미국은 보험회사에 왜 이 약을 쓰고 값을 지불하는지 설득해야 한다. 글로벌 회사들은 임상 2상 후기 단계부터 시작해서 3상에서는 진짜 팔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한다. 이런 타임라인에 세밀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성공을 위해 해야할 요소들에 대한 조언도 했다. ▲글로벌 경쟁력 파악 ▲글로벌 수준의 업무 실행 ▲글로벌 인재 양육과 생태계 구축 등이다. 이를 잘 실행한다면 국내 바이오도 미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9-10-24 14:46:17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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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해야"

[2019 제약&바이오 포럼]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해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는 "바이오산업은 우리가 알고있던 다른 산업과 다르다"며 "새로운 시각에서 다른 각도로 이 산업을 해석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9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바이오 산업을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는 것과 같다고 정의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은 올 한해 어려움을 겪었다. 아 대표는 "오아시스는 있지만 매우 드물고 모든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다"며 "난치병, 불치병에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바이오 혁신신약, 치료기술이 생명수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기존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검증이 되지 않은 곳에 무리한 자금을 투입하거나, 구체적 실행 계획없이 남들이 성과를 거둔 분야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바이오 산업 스스로의 변화가 필수다. 이 대표는 "이제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기위한 GPS와 구글맵도 있고, 사막을 질주할 수 있는 자동차도 있다"며 "시작때부터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기획하고, 실현가능한 로드맵을 그리고, 중간에 차질이 생기면 GPS나 네비게이션을 활용 현재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열사의 땅 사막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변할 때가 아닌가 고민해본다"며 "바이오 회사는 막연한 꿈으로 펀딩버블을 조성하기보다 작은 신뢰부터 회복하고, 다양한 혁신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길게 호흡하고 미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알리며, 4차혁명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10-24 14:46: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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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삼척 중앙시장에 부는 '상생' 바람…발길 끊겼던 곳에 활기

[르포] 삼척 중앙시장에 부는 '상생' 바람…발길 끊겼던 곳에 활기 강원도-삼척시-이마트, 전통시장 활성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청년몰 입점 고객 접근성 높여 방문객 ↑ 20여년간 침체되어 있던 삼척 중앙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마트가 전개하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이 들어서면서부터다. 24일 방문한 삼척 중앙시장은 장보러 나온 고객들과 시장 2층에 '어린이 놀이터'와 '장난감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젊은 주부들이 주를 이뤘다. 아이 손을 꼭 잡고 시장을 둘러보던 한 주부고객은 "장보러 올 때마다 아이가 보채서 달래느라 애를 먹곤 했는데, 시장 안에 '어린이 놀이터'가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통시장 활성화 도우미'를 자처하며 지난 2016년 8월 충남 당진어시장을 시작으로 벌써 10번째 매장을 오픈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기업형 유통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95평) 규모로 문을 연 삼척 상생스토어(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0호점)는 강원도-삼척시-이마트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 3자가 전통시장 살리기에 처음으로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이마트와 삼척 중앙시장의 만남은 강원도에 의해 성사됐다. 강원도 측에서 관내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한 활성화를 진행할 전통시장을 적극 물색해준 것. 이후 이마트와 삼척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970년대 삼척지역 탄광 산업의 발달로 크게 번성했던 삼척 중앙시장은 탄광 산업의 쇠퇴와 함께 20여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상생스토어는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312㎡(약95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20여년간 공실로 비워져 있던 공간으로 이마트와 삼척시가 손잡고 이곳에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시후 상생스토어 TF 팀장은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면서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청년몰과 노브랜드 스토어가 위치하면서 시장 유통인구에 변화를 주고자했다"며 "상생스토어인 만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겹치는 물품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척 중앙시장은 기존에 청과와 수산물 위주로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서는 야채와 과일은 판매하지 않는다. 삼척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생스토어의 의무휴업을 변경했다.삼척 중앙시장 상생스토어는 관내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2/4째 수요일에 영업을 하는 대신 1/3째 수요일에 의무휴업을 갖게 했다.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한 고객은 "1층 시장에서 과일과 수산물을 구입하고, 2층에 올라와 상생스토어에서 나머지 생필품을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편해졌다"라며 "앞으로도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3층은 어떻게 꾸며질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분명 삼척 중앙시장을 번성하게 할 콘텐츠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거에 '전통시장의 경쟁상대는 대형마트'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시장 상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건어물상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오늘이 오픈 첫 날이라 '좋다, 나쁘다'를 콕 짚어 말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상생스토어와 편의공간, 청년몰이 들어서면서 발길이 뜸했던 젊은 고객들이 중앙시장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다"라며 "(시장상인들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서로 잘 운영해서 삼척 중앙시장이 번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이마트는 상생스토어 옆에 약38평 규모의 '&라운지'를 마련했다.시장에 장을 보러 온 고객이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기증한 책 3000권이 비치되어있다. 특히 스터디룸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젊은 세대의 방문이 늘 것으로 보인다. 같은 층엔 삼척시에서 조성한 아이들을 위한 공간 'SOS통통센터'(Support of One-Stop/약164평 )도 함께 오픈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 다양한 테마의 도서/교구가 마련돼있는 '키즈라이브러리'로 구성됐다. 삼척시는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의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건물에 승강기를 신설해 준 것은 물론 현재 147면인 주차 공간을 주차 타워 형식으로 개선해 370면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척시는 2층과 3층에 청년몰 25곳을 준비했다. 24일에 1개 매장을 시작으로 11월 12개 매장, 12월 12개 매장의 오픈을 순차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마트는 현재(10월 24일 기준)까지 총 10개의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1호점인 당진 어시장의 경우 16년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유치 후 시장 주차장 이용 건수가 전년대비 16년에 50.8%, 17년은 54.5% 증가해 상생스토어의 고객 유치 효과가 입증됐다. 동해 남부 재래시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의 영향으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400~500명 가량 증가했다.

2019-10-24 14:24: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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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국민볼펜 나의 친구 '모나미'

[메가 히트 상품 탄생스토리]국민볼펜 나의 친구 '모나미' '육각형 모양의 깔끔한 흰색 몸통에 검정색 머리, 항상 옆에 있는 친근한 볼펜' 대한민국 대표 볼펜 '모나미 153' 이야기다. 모나미는 지난 1960년 회화구류를 생산하는 광신화학공업으로 시작해 반세기가 넘는 59년 동안 우리나라 필기구의 역사를 이끌어 온 대표 문구 브랜드다. 프랑스어로 '나의(Mon) 친구(Ami)'를 뜻하는 모나미는 1963년 5월 1일 국내 최초 볼펜인 '모나미 153'을 출시했다. 모나미의 주요 제품으로는 153 볼펜, 유성매직, 병매직, 네임펜, 보드마카, 프러스펜 등이 있다. ◆나의(Mon) 친구(Ami) 지금의 모나미(MONAMI)라는 사명은 원래 '모나미 153' 볼펜의 이름이었다. 제품 출시 이후 전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자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아 아예 1974년 '모나미'로 상호를 변경했다. 창립 이후 46년 만인 2006년에 새롭게 재도약하는 젊은 모나미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붉은색 알파벳으로 CI를 교체하고, 소비자와 함께 하는 친구로서 겸손하며 미소를 잃지 않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에서 마지막 알파벳 i를 '고개 숙여 정중히 인사하는 기업 소속원'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모나미 153'에서 '15'는 15원(1963년 출시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요금 및 신문 한 부 가격에 상응)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뜻이다. 153 볼펜은 현재까지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3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 평균 20만 자루를 생산하고 있다. 자루당 길이 14.5㎝인 153 볼펜의 1년 생산량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자그마치 서울에서 뉴욕(서울→뉴욕 직선거리 약 1만1000㎞)까지 갈 수 있는 길이가 된다. ◆국민볼펜 '모나미 153 볼펜' 탄생 모나미의 시그니처 제품인 '모나미 153 볼펜'의 시작은 모나미의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의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1962년 국내에서 열린 한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송 회장은 잉크를 찍어 쓰지 않고 사용하는 신기한 필기구를 보았고, 국내 필기구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제품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잉크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착오,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1963년 5월 1일, 유성볼펜 모나미 153을 탄생시켰다. 5개의 부품으로 디자인된 153 볼펜은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잉크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펜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국민상품 반열에 올랐다. 모나미 153이 등장하기 이전인 1960년대 우리나라는 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 타입의 필기구를 많이 사용했다. 잉크를 엎지르기라도 하면 애써 필기한 부분을 망치는 일이 비일비재 했고 은행에서도 통장에 잉크를 엎지르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휴대하기도 어려웠다. 때문에 모나미 153의 출시가 더욱 획기적으로 비춰질 수 있었다. 또한 당시의 현대화, 산업화 추세와 맞물려 대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초기 제품은 만년필과 펜촉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새로운 형태의 필기구였기 때문에, 모나미 연구진들은 제품의 결점이 대두될 때마다 밤을 지새우며 기술을 보완하는 작업을 거듭해야 했다. 또한 당시 영업사원들은 기업과 관공서를 돌며 153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제품 홍보에 힘썼고, 그 노력의 결과 모나미 153을 기반으로 볼펜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모나미 153 볼펜은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국민 볼펜으로 자리 잡았다. 육각 형태의 바디(볼펜 축), 헤드(선 축), 노크, 스프링, 볼펜심 총 5개의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며, 제품의 육각 형태는 잘 구르지 않고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됐다. ◆모나미 153 볼펜의 변신 2014년 1월 153볼펜 출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 제품인 '모나미 153 리미티드 1.0 블랙'을 1만자루 한정으로 출시했다. 한정판으로 내놓은 153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나미를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국민 볼펜 153의 디자인을 따왔지만 고급 메탈 바디와 고급 금속 리필심을 적용해 사양을 높인 제품이다. 출시 당시 가격은 2만원이다. 당시 기존 153볼펜 가격이 200~300원인 것에 비하면 무려 100배나 높은 가격이었지만 이 리미티드 제품은 출시하자마자 품절됐고 판매처는 접속자 폭주로 일시적인 접속불가 상태가 되기도 했다. 제품 가격은 옥션 등 중고 사이트에서 30만원 대까지 치솟았다. 급기야 한 인터넷 포털에서는 한정판 추가 생산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모나미는 '153 리미티드 에디션'을 시작으로 고급 펜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고급 볼펜은 재질과 컬러를 차별화하고 육각 모양의 바디는 유지했다. 기존 153 볼펜이 가지고 있던 아이덴티티는 이어가되 오래된 이미지를 고급스럽고 트렌디하게 바꾸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고급화 전략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 현대인에게 필기구는 더 이상 생필품이 아니다.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소비하고,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으며,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필기구 시장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첫 한정판 '153 리미티드' 출시 성공을 통해 모나미는 변화하는 소비자 인식에 따른 고급 필기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리미엄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모나미는 153 리미티드 에디션을 시작으로 153 아이디, 153 리스펙트, 153 네오, 153 블랙 앤 화이트, 153 골드, 153 블라썸, 153 네이처 등 고급펜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53 프리미엄 라인은 기존 153 볼펜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가성비와 프리미엄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다양한 제품군으로 기존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것은 물론, 문구 수집가, 필기구 전문 소비자 등 하이엔드 취향의 고객층까지 아우르기 위해 고급펜 라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153 키스(Kiss), 153 카모(Camo), 153 트래블(Travel) 등으로, 기존 153 볼펜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오래된 이미지를 트렌디하게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5개들이 1세트인 '153 스토리 라인'은 지난해부터 모나미가 선보이고 있는 153 볼펜 세트로, 개성있는 소비자들이 공감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제품이다. 모나미는 첨단기술이 이끌어 가는 시대에서 오히려 '손으로 쓰는 것'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믿고, 소장가치 높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또한 볼펜 제품군 외에 산업용 필기구와 생활마카(타일틈새마카, 키친마카, 가든마카 등), 컬러링 마카(데코마카, 패브릭마카, 세라믹마카) 등 새로운 영역의 제품을 개발하고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도 업그레이드하는 등 도전을 지속하고, 결과적으로 문구시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고 트렌드를 리딩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2019-10-24 13:55: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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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밀레니얼 뷰티 센터 '올리브영 홍대' 오픈

올리브영, 밀레니얼 뷰티 센터 '올리브영 홍대' 오픈 상권 빅데이터 기반의 밀레니얼 뷰티 센터가 홍대에 열린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올리브영은 24일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집약한 대표 매장 '올리브영 홍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는 매장명에서 지역을 강조한 것과 같이, 홍대 상권을 대표하는 타운 매장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9월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하고 매장 형태도 플래그십, 타운(권역 대표 매장), 표준으로 삼원화한 바 있다. 이 매장은 명동,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매출 톱 3위인 홍대입구역점을 약 6년 만에 새단장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올리브영 홍대'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뷰티 루틴(일상에서 규칙적으로 하는 관리 방법)에 최적화된 상품과 큐레이션(선별), 새로운 경험을 구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홍대에 위치한 4개 매장에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축적한 1000만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쇼핑 패턴과 선호도를 곳곳에 녹여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와 색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핵심 가치에 따라 상품 큐레이션(선별)도 일반 매장과 차별화했다. 먼저 주요 카테고리의 배치부터 바꿨다. 데이터 분석 결과, 홍대 상권에서는 기초화장품과 남성, 향수의 매출 비중이 다른 상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학·유흥 복합 상권은 색조 수요가 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매장 초입에 색조가 아닌 더모코스메틱(코스메슈티컬)과 남성, 향수 카테고리를 전면 배치했다. 상품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됐다. '올리브영 홍대'에 최초로 선보이는 더마 센터가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이른바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더모코스메틱을 국내 시장에 선도적으로 소개해온 만큼, 더마케어의 정통성을 보여주고 고객들의 피부 고민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더마 센터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자연주의를 내세운 스킨케어 브랜드와 안전한 선케어 브랜드를 강화하는 등 기초화장품 전반에 걸쳐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색조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론칭한 브랜드인 '제니하우스'와 '피치베리', 직구 브랜드로 유명한 '투페이스드'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헤어에서도 '아윤채', '차홍', '모로칸오일' 등 살롱 브랜드를 도입해 전문성을 높였다. 남성과 향수, 건강기능식품은 큐레이션을 키워드로 각각 특화했다. 먼저 남성화장품은 시장 성장과 홍대 상권의 수요를 반영해 스타일링·스킨케어·트러블 케어·쉐이빙 등 기능별 상품을 효과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매장 최초로 도입한 사선형 상품 진열장에 프라이빗한 체험 공간을 더해 남성들이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향수 수요가 높은 상권인 만큼, 올리브영 매장 중 유일하게 바이레도?딥티크?에르메스?디올?프라다 등의 프리미엄 향수를 대거 선보인다. 보다 간편한 시향을 위해 석고 형태의 테스터도 비치했다. 건강기능식품은 '이너뷰티' 존으로 개편하고, 젊은 세대를 위한 가성비 좋은 1~2만원대의 상품을 대폭 늘렸다. 상품 진열대에 마련된 QR 코드를 통해 상품 정보뿐 아니라 건강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홍대'는 지난 6년간 홍대 상권에서 축적된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밀레니얼 세대 니즈에 맞게 최적화한 상권 특화 매장이다" 며 "이 매장은 향후 올리브영이 권역별 주요 상권에 열 예정인 타운 매장의 파이오니어(개척자)이자, 홍대 상권을 대표하는 뷰티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10-24 11:38:1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