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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스배넌 "세상을 바꾸는 기술을 찾는 것이 사명"

실험실에서 소고기를 키워내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한우의 안심이나 등심 세포를 추출해 기르면, 구이용 안심과 등심 부위를 몇천개, 몇만개 만들어낼 수 있다. 최근에는 알코올이 없이도 취할 수 있는 음료에 새롭게 투자를 시작했다. 진(Jin)과 비슷한 향을 내는 이 음료는 숙취나 중독성은 없지만, 마시면 실제 취한 기분도 든단다. 글로벌 푸드테크 투자전문가인 세스배넌 피프티이어스(Fifty Years) 대표는 이렇게 '세상의 바꾸는 기술'을 찾아다닌다.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매년 영양실조로 죽고, 부유한 나라 사람들은 비만과 당뇨로 죽어갑니다. 현재 음식 산업은 세계 인구를 모두 잘 먹이는데 실패한겁니다. 우리가 푸드테크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죠." 메트로신문이 주최한 '2019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는 배넌 대표를 만났다. 푸드테크를 이야기가 나오자 서른을 갓 넘긴 그의 눈동자가 아이처럼 빛나기 시작했다. - 투자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이 뭔가. ▲우선 세 가지를 본다. 심도있는 기술, 1년에 10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그리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회사여야 한다는 것이 최우선 조건이다. 가령, 우리는 게임을 만드는 스타트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건강, 환경에 도움을 주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을 원한다. 그 외에는 성장하는 시장, 기술을 가진 팀,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 등을 본다. -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크지만, 와해돼 있고, 혁신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산업이기 때문이다. 혁신이 덜 이루어졌다면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성장 가능성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같은 관점에서 보자. 식품은 8조달러 가치를 가진 산업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음식을 먹기위해 돈을 쓸 것이다. 그리고 식품산업은 이미 와해됐다. 매년 700만명의 사람이 영양실조로 죽는다. 반면, 미국 인구의 반 이상이 비만, 당뇨 등의 문제를 안고 있고, 이 숫자는 급증하고 있다. 사람들은 음식 제조를 위해 지구를 파괴한다. 육류를 공급하기 위해 동물을 사육하는 과정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지속불가능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은 혁신적이지 않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수입의 12~14%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반면, 네슬레, 펩시와 같은 대형 식품기업들은 오직 1~2%만을 R&D에 투자한다. - 미국에선 푸드테크를 스타트업이 주도하고 있다. 스타트업만이 가진 강점은. ▲스타트업의 장점은 빠르고 민첩하다는 것이다. 대기업들은 계획을 바꾸는 데에 2~5년이 필요하지만 스타트업은 1주일이면 변화가 가능하다. 식물성 고기, 지속가능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약으로서의 음식 등의 변화가 일어날 때, 스타트업은 새로운 트렌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 한국은 CJ, 롯데와 같은 대기업들이 푸드테크에 직접 뛰어드는 추세인데. ▲그 역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은 빠르지만 자금과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규모도 작다. 반면, 대형 식품회사들은 이를 모두 갖췄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한다면, 대기업은 스타트업의 빠른 변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스타트업은 대기업의 네트워크, 큰 규모, 경험들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파트너십은 혁신에 도움이 된다. - 대기업이 스타트업 성장을 막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비욘드미트와 같은 스타트업의 기술은 뛰어나다. 한국의 대기업들도 굉장히 좋은 기업이라는 것은 알지만, 식물성 고기 분야에선 비욘드미트를 따라갈 수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크고 뛰어난 식품 기업들이 각자의 식물성 고기 제품을 갖고 있지만 모두 비욘드미트를 넘어서진 못한다. 이것이 작은 스타트업이 대기업을 이길 수 있다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대기업들도 한 때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지 않았나. - 현재 미국에서 푸드테크 기업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산업군은 어디인가. ▲어디 하나 꼽을 수 없이 모든 산업군이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융산업 투자자들은 푸드테크 분야에 매우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해 점점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이제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를 상대해 왔던 IT업계는 이제 실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푸드테크에 직접 영향을 받는 식음료 업계는 물론 경계와 관심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산업 뿐 아니라 미국의 명문 대학을 비롯한 학계에서도 푸드테크에 관심이 높다. - 배양육 시장도 급성장 중인데, 이에 대한 윤리적인 이슈는 없나. ▲전혀 없다. 세포가 자라는 과정은 소의 안에서나 밖에서나 똑같이 일어난다. 배양육은 전혀 다르지 않은 '고기'다. 오히려 사람들이 현재의 도축 과정을 정확히 안다면 고기에 거부감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만일 잔인하게 가축을 도살하지 않고도 지금과 똑같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면, 나아가 그 방식이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면 당신은 어떤 고기를 선택하겠나. 더 시급하게 풀어야할 숙제는 배양육의 가격이다. 배양육은 지금은 비싸지만 3~4년 후엔 진짜 고기보다 저렴해질 것이다. - 푸드테크 회사들이 큰 성공을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모든 기업에게 당연한 얘기겠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방식이라면 훨씬 성공하기 쉬울 것이다. 현재 세계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스타트업이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 사실상 매우 어려운 숙제다. 대기업과의 협업하거나, 각자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 한국의 푸드테크 성장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매우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음식의 오랜 전통과 풍부한 발효음식을 가진 나라다. 하지만 첨단화된 제조공정을 통해 대량 발효를 시키는 기술은 아직 발달하지 못했다. 한국은 음식과 기술의 리더이긴하지만 아직 푸드테크의 리더는 아닌 것이다. 이 둘의 시너지를 이용한다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한 조언을 해준다면? ▲가장 중요한 건 실패를 받아들이는 일이다. 실리콘밸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잘못이라고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짜 혁신은 실패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대담히 도전을 이어갈 때 일어난다. 아직 한국 사회는 실패를 받아들이는데 익숙하지 않다. 도전의 반은 실패하겠지만, 나머지 반은 큰 성공을 거둘 것이란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인터뷰가 끝난 후 세스를 배웅하며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게 뭐냐"고 물었다. 그는 망설임없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자이며 기업가들들이 가진 일반적인 목표와는 꽤나 거리가 먼 대답이었다. "뛰어난 기술들은 환경 오염, 기후 변화,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 등 현대 사회가 가진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죠. 그러한 기술은 스타트업에서 나올 수 있다고 난 생각합니다. 더 많은 기술이 성장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돈'이라는 자양분을 대는 것, 그게 내 역할이자 사명입니다." 인터뷰 내내 신이난 듯 반짝이던 눈동자가 그 순간 가장 진지해졌다.

2019-07-22 16:16: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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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2차 사과…"부족한 표현으로 심려 끼쳐 죄송"

유니클로, 2차 사과…"부족한 표현으로 심려 끼쳐 죄송" 유니클로가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일본 본사 임원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7일에 이은 두 번째 사과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인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2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최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 한국의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패스트리테일링의 한 임원은 지난 11일 그룹 실적 발표 자리에서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관련 질문에 부적절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렀다. 이와 관련해 유니클로 측은 "당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당시 임원은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 만큼, 그 영향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의 취지는 '영향이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란다'고 명확히 이야기하는 대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사용해 본래 의도와 달리 전달됐다는 게 유니클로 측의 설명이다. 유니클로는 "다시 한 번 이런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께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시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2019-07-22 15:56:5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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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디저트…불붙은 '편저트' 경쟁

도시락→디저트…불붙은 '편저트' 경쟁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전문점 못지 않은 품질, 합리적 가격, 뛰어난 접근성 등을 발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GS25, CU, 세븐일레븐 등 선발 업체들은 카테고리 다각화, 상품 라인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후발 주자인 이마트24가 최근 디저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힌 만큼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다르면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나란히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17년과 대비해 큰 폭의 상승이다. CU는 2017년 33.1%에서 2018년 331.8%까지 뛰어올랐다. 또한, GS25는 2017년 89.6%에서 2018년 161.7%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세븐일레븐도 2017년 135.4%이던 매출 신장률이 2018년 232.4%로 올랐다. 이 기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CU 43.2%, GS25 77.2%, 세븐일레븐 89.0%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편의점 디저트는 몇 해 전만 해도 크게 주목 받지 못했으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혼디족(혼자서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 등이 증가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높은 수준의 디저트 품질에 '접근성' 등 편의점 업종 특성이 더해진 것도 인기 요인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디저트는 전문점과 비교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유명 디저트 상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뿐만 아니라 커피, 음료, 기타 먹거리와의 연계 구매도 용이해 편의점 디저트에 대한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들이 디저트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매출 성장에도 힘이 실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나 해외 직소싱을 통해 유명 해외 먹거리를 선보인 것도 매출 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CU의 '리얼 모찌롤'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해외 편의점에서 파는 인기 제품을 그대로 한국에 들여온 것으로, 현지에서 급속 냉동한 뒤 국내에서 냉장 판매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모찌롤', '대만왕젤리' 등을 선보였다"며 "디저트 상품을 다양하게 강화하면서 331% 이상 매출이 급신장했다"고 설명했다. GS25의 '유어스모찌롤', '유어스로얄티라미수'는 SNS상에서 가성비 좋은 편의점 디저트로 주목 받았다. 특히, 모찌롤은 지난해 GS25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매출액, 판매수량 모두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누적 800만 개 판매를 기록 중이다. 또, 모찌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유어스모찌롤(kiri크림치즈)'는 올해 3월 출시 이후 3개월간 GS25 디저트 상품 매출 구성비 1위(27.7%)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편의점들은 보다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구축했다. GS25는 본격적으로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던 2015년에 1800~2000원대 상품에 주력했으나, 현재는 4000~5000원대 상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뚱머랭카롱'은 프리미엄 전략이 통한 사례다. 3800원으로 낮지 않은 가격대지만 인기 품목으로 자리매김 했다. 편의점들의 디저트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도시락에 이어 디저트 경쟁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앞서 이마트24는 향후 디저트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디저트 상품의 구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2018년 1월~5월 기준) 43% 상승했다. 그 중에서도 케이크, 크림슈, 마카롱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오르는 등 앞으로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최원영 이마트24 프레쉬푸드팀 파트장은 "앞으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디저트 개발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7-22 15:46:11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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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K뷰티 이어 K리빙도 성공적?

신세계인터, K뷰티 이어 K리빙도 성공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과 리빙 사업에 집중하며 K뷰티, K리빙 전파에 앞장선다.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으로 K뷰티를 선도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JAJU가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화장품이 매출 견인…1분기 호실적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화장품사업과 의류사업, 리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초기 해외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하는 패션 사업에 주력했지만, 최근 몇년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키우며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1분기 매출액 3659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업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한 3061억원 ,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중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8억원, 1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내에서 화장품 사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은 83%에 달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성과는 상당하다.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와 '연작'의 럭셔리 콘셉트를 앞세워 면세시장을 공략한 것이 핵심이다. 매장 수를 늘리며 외형적으로 몸집을 부풀리기보다 면세점에서 외국인 고객을 사로잡은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도 비디비치의 히트상품군을 확대하고 연작의 백화점과 면세점 입점에 집중할 예정이다. ◆JAJU, 베트남 공략…K리빙 예고 지난달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이온(AEON)몰'에 생활용품 브랜드 JAJU의 첫 점포를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이온몰은 호치민에서 가장 큰 쇼핑몰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호치민에 JAJU 2호점을 열며 점진적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것을 예고했다. 아시아 국가 중 베트남에 진출한 이유는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 비율,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6%를 넘었다. 2018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인 7.08%로 추정됐다. 또한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15~34세 젊은 층이 베트남 내수 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했고, 이들로 인해 IT, 생활가전제품, 유아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이나 뷰티 대신 생활용품과 패션, 키즈 제품을 판매하는 JAJU로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K뷰티에 이어 K리빙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07-22 15:28: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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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식품업계, 패키지 디자인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식품과 음료제품들의 패키지 디자인이 변화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으면서, 식품업계가 '보는 맛'이 있는 감각적인 패키지를 내세워 제품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재미와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구매 인증샷, 리뷰 등으로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점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색 협업 제품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인기 스낵의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유제품부터 패션 브랜드가 직접 디자인한 간편식 패키지 등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오뚜기는 한섬의 '시스템옴므'와 협업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3분 카레옴므', '3분 짜장옴므'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3분 카레옴므'는 강한 매운맛과 크리미한 풍미가 녹여진 프리미엄 카레로 베트남초를 사용한 맛있고 강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3분 짜장옴므'는 강한 매운맛에 트러플이 들어간 프리미엄 짜장으로 이열치열 뜨거운 매운맛의 짜장이다. 두 회사는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3분 짜장에 시스템옴므 브랜드의 타깃인 20~30대 남성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강한 매운맛'의 새로운 3분 제품과 오뚜기 티셔츠를 출시했다. 롯데제과는 1978년 출시한 자사 최장수 비스킷 '롯데샌드'를 '롯샌'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고 패키지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롯샌이라는 제품명은 10대들이 롯데샌드를 줄여 표현하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젊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네온 사인을 연상시키는 로고도 삽입했다. 롯데제과는 지난 5월에도 대표 아이스크림 '설레임'의 디자인을 리뉴얼한 바 있다. 눈꽃이 떨어지는 느낌을 시각화하기 위해 눈 결정 문양 등으로 포인트를 줘 설레임이 가진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고, 제품의 전체적인 색깔도 단순화해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푸르밀은 농심과 협업해 '인디안밥'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이색 협업 제품 '인디안밥 우유'를 출시했다.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에게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인디안밥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재현했고, 레트로풍의 인디안밥 캐릭터 디자인을 담아 친숙함을 더했다. 인디안밥 우유는 출시 후 SNS에서 '인디안밥 캐릭터가 우유팩에 있어서 신기했다', '보자마자 맛이 너무 궁금해서 바로 구매했다' 등의 후기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세계 1위 차 브랜드인 '립톤'의 RTD 제품인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 500mL의 패키지 디자인을 6년 만에 리뉴얼했다. 리뉴얼 립톤 아이스티는 그립감과 세련미를 더한 슬림한 디자인의 패키지로 색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용기 재질이 기존 내열 페트병에서 품질 안전성을 높인 무균충전 공법이 적용된 어셉틱(Aseptic) 페트병으로 변경된 점도 특징이다. 푸르밀은 색다른 맛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 차별화된 맛과 패키지 디자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에도 농심 '바나나킥'을 재해석한 '바나나킥 우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높은 인기에 힘입어 2018년에는 후속작 '초코 바나나킥 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편의점 CU는 삼양식품과 손잡고 '아재미'로 대표되는 레트로 상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CU는 삼양식품의 장수 과자인 별뽀빠이, 사또밥, 짱구를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별뽀빠이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짜장색을 모티브 한 '뽀빠이 간장 떡볶이'는 별뽀빠이 출시 초기 디자인과 색을 입힌 패키지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사또밥과 오징어가 만난 '사또밥 오징어'와 달콤한 맛의 컵라면인 '짱구 허니볶음컵'도 기존 제품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개성적인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2019-07-22 15:16: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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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돼지바배 카트라이더 대회 성료

롯데푸드, 돼지바배 카트라이더 대회 성료 롯데푸드는 넥슨, 아프리카TV와 진행한 e스포츠리그인 '돼지바 카트라이더 BJ멸망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돼지바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카트 바디와 아이템을 활용한 이색 e스포츠리그다. 지난 2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와 최종 결승전에는 롯데푸드 이경석 마케팅부문장,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입장권을 구매한 일반인 관객 100여명도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를 지켜봤다. 입장권은 예매 시작 4분만에 모두 매진돼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현장에 카트라이더 돼지바를 나눠주며 즐거움을 더했다. 대회 최종 우승은 SAVIORS팀이 차지해 상금 500만원과 우승트로피를 수상했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S Class팀은 준우승 상금 200만원을,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3위가 된 락스랩터스가 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우승 팀과 준우승 팀에게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인 상금도 추가로 지급됐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예선에는 12개 팀이 참가했다. 특히 카트라이더 유명 프로게이머와 프로팀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최종 플레이오프와 결승에 오른 세 팀은 2018년 카트라이더 정규 리그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영혁이 속한 'S Class'팀,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우승팀으로 신흥 대세 박인수가 속한 'SAVIORS', 올해 창단한 프로팀 '락스랩터스'로 각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참가 선수 수준에 맞게 결승전 중계는 예선부터 함께한 김익근 캐스터, 김대겸·박인재 해설이 맡았다. 또 케이블 채널 SBS-AfreecaTV와 아프리카TV 공식방송국을 통해 생중계돼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많은 팬들도 화면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롯데푸드와 넥슨이 아이스크림 돼지바와 인기 게임 카트라이더를 활용한 제휴 이벤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경석 롯데푸드 부문장은 "경기에 참여해준 선수들과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우승한 SAVIORS 팀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린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에 돼지바가 유쾌한 이벤트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9-07-22 14:24:09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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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사회복지기관 이동차량 지원 공모 시작

하이트진로, 사회복지기관 이동차량 지원 공모 시작 하이트진로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이동 권익 보호를 위한 차량 모집 지원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이동차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기관을 선별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차량은 하이트진로가 주최하는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연계해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 후원금을 모아 마련한다. 올해 지원하는 이동차량은 기아자동차 '레이'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과 일반 차량 두 종류다. 신청 가능 대상은 사회복지법인, 공익성 지정기부금 단체, 사회복지사업을 행하는 비영리법인, 기타 지정기부 가능 단체 등이다. 올해는 서울, 부산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지역은 매년 달라진다.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하이트진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접수 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9월 중 선정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동과 접근성이 취약한 복지사각시대에 있는 소외 이웃들의 이동편의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동차량 지원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22 14:17:2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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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아로나민,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 선정

일동제약 아로나민,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 선정 일동제약은 자사의 아로나민이 UN지원SDGs협회가 발표하는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UN지원SDGs협회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 9일부터 열흘간 약 90개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019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HLPF)'을 개최했다. UN지원SDGs협회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념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및 기업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한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을 선정, 발표하고 해당 리스트를 엘리엇 해리스 유엔 사무차장보(ASG) 겸 유엔 수석 이코노미스트에게 전달했다. 일동제약 아로나민은, 글로벌 식품 브랜드 버거킹, 네스프레소를 비롯해 아이폰, 구글, 코카콜라, 시스코 등과 함께 '전 세계 가장 지속가능한 브랜드 우수그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로나민은 ▲회사 및 리더십의 SDGs 기여 의지 ▲지속가능한 보건 ▲건강한 의약품 ▲책임 있는 환경 보존 및 국제사회 소외계층 보호 ▲기후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바이오 분야 혁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100'은 지난 5월부터 전 세계 주요 리더 2000명과 주요 글로벌 기업 3000곳을 대상으로 10가지 기준, 43개 지표를 통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에 뽑힌 가장 지속가능한 리더 100명, 글로벌기업 60곳, 글로벌 브랜드 40개는 지난주 UN HLPF 비정부기구 공식 의견서로 채택된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일동제약이 수년간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에서 기여해온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을 위한 의약품을 개발, 공급하며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2012년부터 UN지원SDGs협회와 협력관계를 맺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유일하게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선도그룹에 선정된 바 있다.

2019-07-22 14:03:3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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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 GBMA 가입

셀트리온헬스케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 GBMA 가입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자사의 호주법인이 호주 최대 제약기업협회인 GBMA에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GBMA는 호주에서 의약품의 제조와 공급,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소속된 협회로서 GBMA에 소속된 기업들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이 호주 제약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호주 제약산업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주요 협회이다. 특히 GBMA는 호주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주도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주력 3개 제품의 호주 시장규모는 약 3300억원으로,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 호주 제품명 '인플렉트라')는 2015년 론칭한 이후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성분명 : 리툭시맙)와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는 각각 지난해 3월과 7월 판매 허가를 받은 상황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호주 현지법인을 통한 직접판매를 목표로 론칭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마니 피터슨 GBMA 대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 가운데 최초로 GBMA에 가입함에 따라 호주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의료 혜택을 보다 폭 넓게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니 피터슨 대표는 "바이오시밀러는 의학적 효능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GBMA 가입을 크게 환영하며, 호주 보건의료체계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당사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환자와 의료관계자 모두에게 최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GBMA와 협력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확대하여 호주 보건의료체계의 재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9-07-22 14:03:16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