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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최근 4년간 중국·홍콩사업 1조 손실 확인돼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중국과 홍콩에서 최근 4년간 1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주요 상장사인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의 중국과 홍콩 법인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151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적자액은 ▲2011년 927억원 ▲2012년 2508억원 ▲2013년 2270억원 ▲2014년 5808억원 등이다. 특히 지난해 롯데쇼핑 자회사인 홍콩 롯데쇼핑홀딩스의 적자규모는 343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91%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사업 전체 적자액의 59.2% 수준이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최근 제기한 '중국사업 1조원 손실'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30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 이어 31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중국사업에서 1조원 가량 손실을 본 사실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고, 신 총괄회장이 이를 뒤늦게 알고 격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기자실을 방문해 "신 총괄회장은 중국사업의 적자 현황을 알고 있었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의 주장에 반박했다. 롯데그룹의 경영 현황을 날마다 보고받고 꼼꼼히 챙기는 신 총괄회장이 4년 이상 계속된 적자를 모를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롯데백화점의 2011∼2014년 누적 영업적자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600억원, 롯데그룹 전체는 3200억원"이라고 밝혔다.

2015-08-02 09:06:0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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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행 중 당뇨환자 합병증 등 돌발상황 준비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7~8월 출국자는 약276만명으로, 올해는 해외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소 당뇨를 않고 있다면 해외여행 시 보다 철저한 건강관리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 하루에도 수 차례씩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데, 혈당이 불규칙하면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런데 해외 여행 중에는 환경과 음식이 평소와 달라 혈당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엔 약을 분실하거나 약 관리를 잘못해 약효가 떨어지는 등의 돌발상황도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외에서는 당뇨성 혼수나 저혈당증 등의 응급상황 시 주변 사람이나 의료진의 도움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여행 전 철저한 사전준비와 여행지에서의 안전 수칙을 꼼꼼하게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는 "당뇨 때문에 해외여행을 기피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는데, 평소 혈당관리가 안정적이고 여행 시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며 "다만, 응급상황 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동행이나 가이드에게 본인 상태를 알리고 여행지에서 당뇨발과 같은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상상황 대비하기 최근 1~2달 동안 혈당이 안정적일 경우에 여행을 확정하는 것이 좋다. 날짜가 확정되면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야 하는데, 저혈당을 대비한 간식이나 당뇨 환자임을 알 수 있는 인식표 및 당뇨수첩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 '당뇨발'이라고 부르는 당뇨병성 족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통풍 잘되는 편안한 신발과 땀 흡수가 잘 되는 양말을 함께 챙기는 것이 좋다. ▲ 약은 넉넉히 준비 경구약이나 인슐린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면 여행기간 보다 충분하게 약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인슐린 주사는 하루라도 빠지면 안되기 때문에 분실을 대비해 분산시켜 짐을 싼다. 현지에서 분실했을 경우에는 영문 진단서나 처방전이 필요 할 수 있기 때문에 담당 의료진에게 미리 받아 놓는 것이 좋다. 또 상처용 연고나 해열제, 멀미약 등 비상약도 챙긴다. ▲ 비행기 안 주의사항 티켓을 끊을 때 미리 당뇨 기내식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혈당 측정기나 인슐린은 기압과 온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야 한다. 기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여분의 인슐린을 저온의 수하물 칸에 넣으면 인슐린이 얼어서 약효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 또 비행기에 탑승해서는 승무원에게 당뇨병이 있음을 알리고 기내식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휴가지에서는 운동량과 섭취하는 음식 종류가 평소와 달라 혈당 조절이 힘들 수도 있다. 따라서 평상시의 운동량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무리하게 여행 일정을짜지 말고 혈당측정기로 평소보다 자주 혈당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 체액부족으로 혈당이 높아지지 않게 자주 물을 마시도록 한다. 또 해외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당뇨발' 예방이다. 해변가에서는 조개나 돌 등 날카로운 조각에 발을 다칠 수도 있으므로 맨발로 돌아다니거나 야외 물놀이는 되도록 삼가고,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끝나면 발에 물집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발을 자주 씻도록 한다. 만약 인슐린 주사를 맞고 있는 경우라면 인슐린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인슐린은 보통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면 되는데 덥고 습한 나라를 방문했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매번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도 번거롭고 주변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면 인슐린 펌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인슐린 펌프는 3~4일에 한 번씩 복부에 꽂혀있는 주사바늘을 교체하고 인슐린을 보충하면 되므로 장기 여행 중에 더 편리할 수 있다. ◇ 도움말 : 건국대병원 당뇨센터 최수봉 교수

2015-08-02 08:34:1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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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모맘(모유만 먹이는 엄마) 위한 올바른 모유 수유 상식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모유가 면역력을 높이고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산모들 사이에 모유 수유 운동이 널리 퍼지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82%가 분유 수유보다 모유 수유가 좋다고 응답할 만큼 모유 수유의 장점은 익히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초보 엄마들이 모유 수유를 하는 일은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다. 수유 중 신경 써야 할 금기 사항이 많아 모유 수유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주위에서 잘못 전해지고 있는 모유 수유 상식 때문에 일명 완모(완전 모유 수유의 줄임말로, 아이에게 모유만 먹이는 것)를 포기하는 산모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국민건강통계의 연구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모유 수유를 시작하는 빈도는 88%로 높은 반면, 12개월 이상 유지하는 경우는 39.5%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최근 모유 수유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가 늘었다"며, "모유 수유는 적어도 1년 동안 하는 것이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이로운 만큼, 모유 수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수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대목동병원은 8월 첫째 주(8월 1일~7일) 세계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완모맘(모유만 먹이는 엄마)을 위한 올바른 모유 수유 상식을 제시했다. ▲모유의 양과 질에 관한 오해와 진실 산후조리원에서 모유 양이 가장 많은 엄마가 단연 '1등'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모유의 양이 부족해 고민하다가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생리적으로 모유가 부족한 산모는 2~3% 내외로 드물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유의 양이 적다고 모유 수유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특히 누구나 젖이 적게 나오는 시기인 모유 수유 첫 일주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바로 분유를 먹이게 되면 아이가 엄마 젖꼭지와 우유병 젖꼭지를 혼동하는 유두 혼란 현상으로 인해 우유병만 찾게 되어 결국 모유 수유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젖의 양은 자주 물릴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산모 스스로 인내심과 자신감을 갖고 모유 수유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유의 양을 늘리기 위해 젖이 잘 나오게 하는 약인 '젖내기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당장 모유의 양이 늘어나는 데에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계속 복용하면 소화기관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양뿐 아니라 모유의 성분에 대한 오해도 많다. 일례로 아기가 묽은 변을 자주 보면 엄마 젖이 영양이 없는 물젖이기 때문에 설사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하면 인공 수유보다 변을 자주 보며, 거품이 있는 변을 하루에 10번 이상 보기도 한다. 이는 성장하면서 1-2개월 이내에 개선되는 현상으로 지극히 정상이다. 또한 설사를 하더라도 모유에는 항염증 작용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중단할 필요가 없다. 또한 모유는 6개월이 지나면 영양분이 없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에서는 적어도 생후 두 돌까지 먹일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돌 이후 모유 내 영양은 줄어들지만 면역 성분이 많아지는 등 아이 성장에 맞춰 모유 성분이 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B형 간염, 약물 복용 등 아픈 엄마도 건강한 모유 수유 할 수 있어 B형 간염 보균자인 산모도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모유를 통한 수직감염을 우려해 수유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기가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B형 간염 예방주사와 면역 글로불린을 접종하면 모유를 먹여도 안전하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도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경우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이외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산모도 복용하는 약물만 조절하면 모유 수유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 수유 중 약을 먹으면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고 알고 있어 감기에 걸린 몸으로 수유를 고집하다 탈이 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의사와 상담해 모유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감기약으로 처방해 달라고 해서 먹으면 된다. 이렇듯 항생제, 해열제, 항응고제 등 단기 질병에 사용하는 약은 대부분 안전하다. 수유 기간 중 치료를 위해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라도 마찬가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 모유 수유에 지장을 주지 않는 약으로 처방 받으면 된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산모들의 걱정과 달리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유 수유가 금기되거나 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며 감염성 질환의 경우에도 모유 수유가 산모와 아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산모가 질환이 있거나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경우, 수유 지속 여부에 대한 결정은 산모와 영아의 합병증 위험과 모유 수유의 장점을 비교한 후 개인별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유 수유, 아이뿐 아니라 산모 건강에도 좋아 모유는 영아에게 적합한 최고의 영양원이다. 모유에는 각종 면역물질과 항체가 포함되어 있어 생후 6개월까지 아이는 오롯이 엄마 젖만 먹고도 키가 크고 몸무게가 증가하는 등 신체 기능이 성장할 수 있다. 모유 속에 함유된 면역 글로불린, 유산균, 비피더스균이 영아의 면역체계 발달을 돕고 소아 알레르기 질환 발생을 낮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영양학적 측면 외에도 모유 수유는 아기의 정서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 따뜻한 엄마 품속에서 엄마의 심장 소리와 목소리가 아이를 진정시키는 데 좋기 때문이다. 또 이 과정에서 엄마와 아이 사이의 정서적 만족감과 친밀감을 높일 뿐 아니라 아기의 두뇌 발달도 촉진시킨다. 모유 수유를 오래 하면 산모에게도 이점이 있다. 국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수유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연구에 의하면 출산 후 모유 수유는 고혈압 발생률을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된 자세로 수유를 하게 되면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디스크의 변형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유를 할 때는 허리를 곧게 펴고 배에 힘을 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2015-08-02 08:32:42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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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총, '우리사주'가 최대 변수

롯데그룹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지는 롯데가 갈등이 진실공방으로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조만간 열릴 예정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의 표대결로 모아진다. 주총에선 어느 쪽이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경영권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리사주조합은 회사 근로자의 출연금으로 이뤄진 회사 주주조합이다. 회사 주주 명부에는 조합 대표자의 이름이 올려진다. 현재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 양측이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구조는 베일에 쌓여 있다. 주주총회에선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달 27일 지시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에 대한 해임의 효력을 다툴 계획이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총회 의결권이 걸린 일본 롯데홀딩스의 우호지분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롯데홀딩스의 의결권은 광윤사가 33%, 우리사주조합 32%, 일본 롯데 계열사가 25%, 신 씨 일가(신동주·신동빈 각 2.0% 이하)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3분의 2를 확보했고 광윤사와 우리사주조합 등 굵직한 우호세력 지분을 거의 확보했다는 것이다. 신 회장 측은 우리사주조합과 일본 롯데계열사 지분 등 50% 이상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 회장이 약 19.1%, 우리사주조합 12.0%, 기타 우호지분 22.15%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광윤사 27.65%, 신동주 19.1% 주장) 한편, 지난 26일 일본으로 떠났던 신 회장은 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주일째 귀국하지 않고 일본에 머물며 이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우리사주조합의 지지를 다지는 것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주총 준비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5-08-02 07:10:46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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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가 한국롯데 회장" 신격호 직인찍힌 문서 공개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7월17일 ‘첫째 아들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한국 롯데그룹 회장에 임명한다’는 취지의 문서를 작성했다고 신 전 부회장이 31일 밝혔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과 함께 이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가 작성된 시점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발표한 7월15일 보다 이틀 뒤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글씨를 쓰지는 않았지만 서명을 하고 도장도 찍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문서에는 신 총괄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직인도 찍혀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7일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한 것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 본인의 결정이라는 내용의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녹음에서 신 총괄회장은 일본말로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이 무슨 일을 하고 있나”라고 신 전 부회장에게 물었고,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 사장을 맡고 있다”고 답하자 다시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아키오(신동빈 회장)도 그만두게 했잖아”라고 덧붙였다. 신 총괄회장은 쓰쿠다 사장의 직위해제를 결정한 이후 “열심히 하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다른데 거기서도 제대로 잘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그룹측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어 “경영권과 전혀 관련 없는 분들에 의해 차단된 가운데 만들어진 녹취라 그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효력인정을 거부했다. 이어 “신 총괄회장의 의중이 경영 전반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해서 상법상 원칙을 벗어난 의사결정까지 인정될 수는 없다. 모든 의사결정은 상법상의 절차와 결의를 통해서만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을 한국 롯데 회장으로 임명한다는 문서와 관련해서도 “상법상 기본적인 절차와 원칙도 따르지 않았고 법적 효력도 없으며 진위도 가려지지 않았으므로 논할 가치조차 없다”고 했다.

2015-07-31 22:33:38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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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제삿날 급박했던 하루...오너 일가 韓, 신동빈 日 '엇갈린 행보'

신동빈 회장, 제사 불참…롯데홀딩스 주주 설득 롯데그룹, 신동주 전 부회장 中 1조 손실설 반박 신격호 동생 신선호 사장, 신동주 그룹후계자 힘실어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 일가의 제삿날이었던 31일은 오너 일가와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 측근의 주장에 대한 반박의 연속으로 급박하게 흘러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한국행을 취소하자, 롯데그룹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전날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지시서를 통해 지적한 중국 사업 1조 손실설에 반박하며 신동빈 회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40분에 김포공항 도착 한국행 티켓을 예약했다가 롯데홀딩스 일본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측은 오전에 예약됐던 항공편은 비서실에서 신 회장의 입국에 대비해 미리 해둔 것일 뿐, 확정된 귀국 계획은 없다며 신 회장의 일본 업무가 많아 한국행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는 31일 오전 11시 20분부터 40여 분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7일 강희태 롯데그룹 중국사업본부장(부사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중국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했다"며 "이 자리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배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롯데그룹 차원에서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600억원이고 320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의 셋째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이 입국하며 신동주 전 부회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신선호 사장은 "신격호 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한 것은 판단 능력을 잃은 상태에서 주변의 강압으로 한 행동이 아니라 본인의 결정이었다"면서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또 신 총괄회장이 "그룹 후계자로 신동주 전 부회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사장은 또 "신동주 전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이견을 가진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2015-07-31 22:01:0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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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신동주 진영' 합세, 첩첩산중 '신동빈'

작은아버지 신선호는 신동주 편 "최고경영자는 신동주가 될 것" 신격호 총기 여전함 재차 주장, 신동빈 주주설득 명분 약화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남동생 신선호(82) 일본 산사스 사장이 신동주(61)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며 신동빈(60) 회장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신 회장 측이 아버지의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전제 하에 승리를 장담했지만 신선호 사장이 신 총괄회장의 총기가 여전함을 밝혀 신 회장 측의 주장은 한풀 꺾이게 됐다. 31일 부친 신진수 씨의 기일을 맞아 입국한 신 사장은 신 전 부회장의 집 앞에 기다리던 기자들을 만나 "신 총괄회장이 롯데그룹의 후계자로 신동주를 선택했다. 최종경영자는 신동주가 될 것"이라며 "신 총괄회장은 차남 신동주가 롯데를 탈취해 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신 사장은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조만간 열릴 예정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최대 쟁점중 하나는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 여부다. 신 총괄회장의 총기가 여전하며 신 전 부회장을 후계자로 삼은 것이 신 총괄회장의 의중임이 분명해지면 신동빈 회장은 이사회와 주주들의 마음을 돌릴 명분이 사라진다. 31일 저녁 현재까지 신 회장은 일본에 남아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한국 롯데그룹도 그룹차원에서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흐려졌음을 주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회와 주주들이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신 총괄회장에 반대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 저하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입국 예정인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현재까지 입국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07-31 20:35:18 김성현 기자